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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자르기, 치마 올리기, 초인종 누르기 등은 어렸을 때 한 번쯤은 해보았을 장난들이다. 이런 장난은 말썽꾸러기 들만의 전유물이라기 보다는 범생들도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다. 누군가를 골탕 먹임으로써 내 자신은 유쾌하고 만족해 하는 것은 우리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본성일 수도 있다. 이러한 악동과 같은 행위와 생각이 어른이 되어서도 시간이 지루하거나 생활이 무료해지면 가끔씩 불끈 발동할 때가 있다. 고무줄, 치마, 초인종 등과는 다른 대상이거나 다른 행위일 수도 있으나 지루함과 무료함을 탈출할 수 있는 작은 해방구가 될 수도 있는 것은 변함없을 것이다. 우리들 인간이 이러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 원조는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으로부터가 아닐까? <하느님이 뿔났다>에서는 신의 존재로서 우리 곁에 계시는 하느님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엽기발랄하고 기상천외한 발명품들을 통해 세상을 골탕먹이면서 유쾌하고 만족해 하는 하느님의 모습은 어쩌면 나의 자화상이고 나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여기 몇 가지 발명품을 적어 본다. 치아를 만든 하느님은 치통을 만드셨고 발을 만든 하느님은 티눈을 만드셨고 허리를 만든 하느님은 요통을 만드셨고 뇌를 만든 하느님은 두통을 만드셨다. 하느님이 세상에 던져주는 발명품들은 지루하고 무료한 시간을 잊기 위한 물장난, 불장난 정도로 단순하게 치부해서는 안 되고, 버전 1로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 이러한 발명품들로 세상을 재창조하고 재변화할 수 밖에 없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버전 2, 버전 3의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잠자는 호랑이를 깨운 것은 호랑이의 잘못이 아니듯 하느님을 뿔나게 한 것은 뿔나게 한 우리들에게 그 원인이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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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건저뿐인가요?(먼산)
![]() 뒤표지에는 이 책의 본문내용과 옮긴이의 서평이 요약되어 적혀있습니다.
![]() 2달 전에 구입한 하느님의 이력서보다는 조금 두꺼운 편입니다.
![]() 사진에서 나온 내용으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story1->story2->에필로그->옮긴이의 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각 장에는 각 장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일러스트로 되어있습니다.
![]() 옮긴이의 말에는 이 책에 대한 옮긴이의 생각 등등이 적혀있습니다.
이 책을 읽을때 저를 웃음나오게 만들면서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빈라덴과 조지부시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공감100배 였습니다. 인간의 편리함 등등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 가는것을 이 책에서 나오는 하느님과 베드로를 통한 풍자로 보여준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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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실망시킨 인간들에 대한 하느님의 통쾌한 복수극! 근데 참 나도 저런 표현을 썼지만 말도 안되고 웃기다. 자신이 만들어 놓고 복수를? 이대사에서 말하고 싶은건 의인화 되었기에 하느님도 우매할 수 있다는걸 돌려 말하고 싶었다. 소설에서 전지전능 하신 하느님은 굉장히 인간적으로 나온다. 어쩌면 유아적이기까지 하니까. 기본 틀은 우리들이 '편함' '발전'을 위해 해왔던 일들로 우리들과 주변 모든 것을 망치는 풍자 소설이다. 하지만 하지만 슬쩍 찔러보듯 물어보고싶다. 아니 이렇게나 인간적인 하느님인데 정말 다 우리가 자초한 걸까? 어쩌면 정말 말도 안되지만 하느님이 실수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한번 물어보고 아니 여쭤보고 싶다. "우리도 못한것만 있진 않을텐데~ 솔직히 한번 쯤은 실수하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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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예상되었던 내용과는 사뭇 달랐던 책. 어지러운 세상에 똥침을 날리신다길래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선줄 알았더니, 그 문제의 원인이 하느님일 줄이야.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이 만들어낸 풍자 소설이다. 만일에 천지를 창조하고 은퇴한 하느님이 잘 살고있는 인간들에게 질투를 느껴 순전히 인간들을 괴롭히기 위해 지금의 인간이 안고 있는 온갖 문제들을 만드셨다면, 오히려 해결 또한 수월할 듯 보인다. 하느님 한 분만 기분 맞춰주면 바로 결론 나올 문제이니...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너무도 심각하고 복잡해 사실 어디서 시작해야할 지 모를 지경이다. 저자가 그려낸 하느님은 전지전능한 인간일 뿐이다. 심통을 내는 것도 질투를 하는 것도 장난기 가득한 것도 신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게 막강한 힘을 지닌 존재에게 현실의 문제를 떠넘기다시피 하며 살짝 빠져 나가 본다. 매일매일 일요일만 있던 지상 낙원에 하느님의 심술로 월요일을 만들어내고 어린 아이의 내민 손을 호랑이가 씹어먹는 상상을 하다 육식 동물을 만들어내고 지구 전체를 불바다나 피바다로 만들어 지옥이 되게 할 수 있는 석유를 만들어내고 지폐를 만들어 도서관, 박물관, 우체국들이 돈 벌이에 쓸모없어 문을 닫게 만들고 능력이 달리는 인간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인 포르노, 디스코음악, 비디오 게임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늙는 모습을 재앙으로 받아들이도록 거울을 만들어 내고 사이 좋은 커플의 자는 모습에 구역질나 하며 코골이를 만들어내고 인간들의 삶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기 위해 두려움을 느끼는 공포를 만들어내고 온 땅을 황폐하게 만드는 메뚜기 떼를 만들어 다이어트놀이를 할 생각을 하고 세계의 종말을 가져올 두 명의 날강도 빈 라덴과 조지 부시를 만들어 낸다. 이것 말고도 치통, 두통, 좀, 개벼룩등도 만들어낸다. 어쩌면 저자는 위의 발명품들이 결국엔 하느님이 의도한대로 되어가도록 인간을 괴롭히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다. 실상은 인간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일테다. 하느님이 그런 고약한 마음을 가졌다니, 존재를 믿는 사람들에겐 심기가 편치 않을 발상이다. 어쨌든 재미있는 상상에 읽는 즐거움이 있었다.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발명품들이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고 싶지 않았을까? 인간들의 욕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