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나 홀로 기차 여행 - 두근두근 조마조마 불안불안 휴우~
"나 홀로 기차 여행 - 두근두근 조마조마 불안불안 휴우~" 내용보기
작가 - 르네 고시니   그림 - 장 자크 상뻬           웹서핑을 하다가 '꼬마 니콜라 시리즈'라는 제목을 보았는데, 내가 봤던 것들과 표지가 달랐다. 뭘까? 궁금해서 클릭을 해보니 '앙코르 꼬마 니콜라'란다. 미발표 원고를 모아 내놓은 것이라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우연찮게 그 중의 한 권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책에 등장하는 친구들은 여전했다
"나 홀로 기차 여행 - 두근두근 조마조마 불안불안 휴우~" 내용보기

  작가 - 르네 고시니

  그림 - 장 자크 상뻬

 

 

 

 

  웹서핑을 하다가 '꼬마 니콜라 시리즈'라는 제목을 보았는데, 내가 봤던 것들과 표지가 달랐다. 뭘까? 궁금해서 클릭을 해보니 '앙코르 꼬마 니콜라'란다. 미발표 원고를 모아 내놓은 것이라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우연찮게 그 중의 한 권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책에 등장하는 친구들은 여전했다. 니콜라는 호기심 많은, 부모의 관심을 바라고 외할머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소년이다. 그의 부모는 이런 아들을 무척 사랑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의 시선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화도 낸다. 특히 아빠는 급하고 으스대는 성격 때문에 이웃과 다투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교우관계는 좋은 편이다. 다만 장모는 많이 어려워한다.

 

  니콜라의 친구들 역시 예전에 읽은 책과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알세스트, 조프루아, 아냥, 클로테르 등도 예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알세스트는 맛있는 것을 좋아하고 여전히 성격이 좋았으며, 조프루아는 아빠가 부유하다는 것을 뽐냈다. 클로테르는 아직도 수업 시간에 잘 자고, 아냥은 어떻게 하면 자신이 똑똑하다는 것을 밝힐 수 있는지 기회만 노렸다. 이렇게 성격이 완전히 다른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으니 소란스러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다 읽고 나서,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에는 책을 읽으면서 어린아이들의 엉뚱하면서 귀여운 행동에 웃음이 나왔었다. 전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친구들끼리 싸우고 사건을 크게 만들지만, 5분도 지나지 않아 화해를 한다. 싸우는 이유와 사건이 커지는 과정이 너무 웃겨서 킬킬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노는 것을 보면서, '역시 애들이야'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한 책에 나오는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는 왜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었었다.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금지하지만 정작 자기들이 몰래 갖고 노는 장면이라든지 어린아이들보다 더 좋아하는 부분을 보면서, 어른들도 마음 속 한구석에는 어린 시절의 동심이 남아있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그것을 숨기고 엄숙하고 권위를 내세우며 지내야 하니, 어른들, 특히 남자 어른들은 딱딱하고 융통성 없는 모습만이 남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이번의 '앙코르 꼬마 니콜라'는 그 전과는 달랐다. 귀여운 아이들은 그대로였지만, 이번에는 어른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산만하고 자유분방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꼬꼬마들을 돌보려면 어느 정도 딱딱함은 필요할 것 같다. 그럼에도 책에 나오는 어른들 너무 과장되게 엄숙했다. 특히 니콜라가 다니는 학교의 몇몇 선생님들은 좀 황당할 정도로 꽉 막힌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짜 저런 사람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어떻게 보면 이 꼬마 니콜라 시리즈는 자유와 규율에 대한 문제를 던지는 책 같았다. 아니, 프랑스와 우리나라의 교육 방식의 차이일까? 음, 어쩌면 내가 변해버려서일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는 니콜라와 친구들의 입장이었다면, 이젠 부모와 부이용 선생의 입장을 이해하는 융통성 없는 어른이 되어버린 걸지도……. 아, 그런 거라면 너무 슬프다.

v********0 2015.12.02.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혼자 친척집 가던 추억
"혼자 친척집 가던 추억" 내용보기
<나홀로 기차여행>드디어 마치 어른이 된 것처럼 니콜라는 혼자 기차를 타고 메메(외할머니)댁에 가게 된다.역에 메메가 마중나오고 기차 안에서는 차장 아저씨가 지켜 보고 있다 내려야 할 곳에서 내려주기만 하면 성공인 아주 훌륭한 작전이다.니콜라는 신났다.근데..... 근데 혼자 기차여행하기 전날 밤 니콜라는 목구멍에 뭔가 덩어리가 걸린 것 같다.그리고 하나 하나 걱정이 늘어
"혼자 친척집 가던 추억" 내용보기

<나홀로 기차여행>
드디어 마치 어른이 된 것처럼 니콜라는 혼자 기차를 타고 메메(외할머니)댁에 가게 된다.
역에 메메가 마중나오고 기차 안에서는 차장 아저씨가 지켜 보고 있다 내려야 할 곳에서 내려주기만 하면 성공인 아주 훌륭한 작전이다.
니콜라는 신났다.
근데..... 근데 혼자 기차여행하기 전날 밤 니콜라는 목구멍에 뭔가 덩어리가 걸린 것 같다.
그리고 하나 하나 걱정이 늘어만 간다.
내려야 할 곳을 지나치면 어떡하지.
메메가 역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차장 아저씨가 자기를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지.
운명의 날!
니콜라는 차창 밖 풍경도 기차안의 사람들도 엄마가 기차 안에서 읽으라며 사 주신 잡지도 다 팽개치고 눈에 익은 풍경이 나올 때까지 눈을 부릅떴다.
그리고 영원히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순간이 온다.
차장 아저씨가 내려야 한다고 니콜라에게 오셨다.
그리고  그제야 니콜라는 신이 난다.
메메가 플랫폼에서 자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게 보였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때 남동생이랑 청주 이모네 간 적이 있었다. 둘이서만. 엄마가 양장점에서 맞춰 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늘하늘 노란 색 원피스와 공주 양말, 구두를 신고, 동생은 뭘 입었는지 기억이 안 나니 패스. 청주라 휴게소도 안 들리니 한 번 타고 내리면 문제가 없는 거였다.
근데 언제건 문제는 생기는 법이다.
청주에 들어서고 터미널에 도착하기 전 어딘가에서 버스가 멈춰 사람들을 내려 준다. 거기서 사람들은 내릴 사람들은 내리고 터미널에서 내릴 사람들은 그냥 앉아있는 거다. 미처 엄마도 이모도 그 생각을 못한 거다. 한 두 사람이 내렸으면 괜찮았을 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니 나도 무서워지고 헷갈리기 시작했다. 심장이 두근두근, 아저씨한테 물어보고는 싶지만 절대 물어보면 안될 것 같고.
나보다 더 겁많은, 눈이 큰 남동생은 이제는 두 눈이 주먹만해져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척 보기에도 내가 두리번거리니 이 녀석도 눈치채고 공포에 질려있는 것같았다.  아, 이런 자식을 남동생이라고.
내가 부모님께 철저하게 받은 교육은 한글을 익힐 때 내 이름 한자로 쓰는 거랑 우리 집 전화번호, 주소 외우는 거랑 길 걸어갈때 차도쪽으로 가지 말고 안쪽으로 걸어다니는 거랑 낯선 사람이 말 걸어도 대꾸도 하지 말라는 거다.
예전에도 길을 잃고 어느 공장지대에서 혼자 헤메고 다닐 때에도 도와주려는 아줌마들을 피해 길 안 잃어버렸다고 거짓말하고 당당하게 그 지대를 헤메고 다녔던 일도 있었다. 부모님 가르침대로라면 길을 잃어 헤메는 것 보다 내가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게 더 위험하다는 거다.
어쨌든 신기한 거는 그 다음 일은 기억이 희미하다는 거다. 이 때까지는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보고 한게 다 기억이 아는데 다음은 희미하다.
아마 그 때의 공포가 컸던 가보다. 그러니 내 뇌가 앞부분은 기억하는데 뒷부분에서 힘이 딸렸지. 내가 우리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과 여지껏 살고 있는 걸 보면 이모네 잘 도착은 한 것 같다.  한 장면이 기억나는데 터미널 담벼락 밑에서 남동생과 내가 서있는 장면이다. 거기서 한참을 서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장면은 이모가 사색이 되서 다시는 너희들끼리만 오라고 안 할거라고말하던 거다.  아마 터미널까지 그냥 쭈욱 갔나보다. 일단 눈에 익은 데가 나올때까지 기다렸을 것이다. 나중에 들어 보니 뒤늦게 이모가 터미널 도착 전에 한 번 정차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기겁을 했다고 한다. 거기서 길이 엇갈려 정류장에 미리 가 있으려던 게 이미 우린 떠났고 그래서 우리가 먼저 터미널에 도착, 이모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나와 남동생은 우리 부모님 아래서 살수 밖에 없는 팔자였던 거다. 정류장에 내렸어도 이모가 왔을 거니까.
어쨌든 나와 남동생은 살아남았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니콜라를 보니 속으로 공포에 질려 있으면서도 태연한 척 연기하던 내가 떠오르고 눈만 말똥말똥한 니콜라를 보니 남동생의 어릴 적 얼굴이 떠오른다. 길을 잃어버린 거냐는 질문도 차마 못하고 내 치맛자락 붙들고 "누나, 누나"하던 그 녀석. 내가 안 무서운 척 센 척하며 엄마가 준 돈으로 과자사줄까 물어봐도 왕방울 눈에 눈물만 고여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던 그 녀석. 이그.

 

<메메에게 드리는 깜짝 선물>
메메와 아빠는 서로 사랑하지만 함께 있는 건 좋아하지 않는 조금은 특이한 관계다.
아빠가 일이 바빠 엄마와 니콜라만 기차를 타고 메메네 가기로 한다.
온갖 짐에 간식에 열차표에 온갖 이유로 세 식구는 기차를 타기 직전까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그리고.......
잃어버린 간식 대신 샌드위치를 사러 기차에서 내린 엄마와 다른 메뉴가 먹고 싶어 얼른 뒤따라 내린 니콜라를 남겨두고 기차는 짐을 실어주러 탄 아빠만 태우고 메메네로 출발했다.

 

<유리창 아저씨>
니콜라일당들은 쉬는 시간에 공놀이를 하다 유리창을 깬다.
공이 유리창을 깨트리기 직전 마지막으로 공에 신발이 닿은 조프루아가 집에 연락해 유리창 아저씨가 오신다.
교장 선생님은 너희들 때문에 부모님은 돈을 내야 하고 유리창 아저씨는 창문을 수리하느라 고생하고 계시지 않는냐며 아이들을 훈계하신다.
유리창 아저씨는 정말 좋은 분이시다.
수리가 끝나고 수업이 끝날 때까지 교문에서 아이들을
기다렸다가 교장 선생님이 화나서 돌려주시 않은 공 대신 새 공을 선물해주시고 아저씨 이름과 주소가 적힌 명함을 아이들에게 한 장씩 나누준다.

 

그리고 사건사고가 일어나야 정상인데 아무 사고도 일어나지 않은 기이한 사건이 생긴다.
<커다란 거울>

 



v********e 2010.01.29.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