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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우리의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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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궁궐 산책을 떠날때면 항상 마음이 평안하다. 꼭 우리의 시골길을 가는 듯한 여유로움에 한껏 들뜬 기분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의 조상들이 생활하고 숨쉬었던 역사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하지만 우리 궁궐에는 삶의 희노애락이 모두 깃들여진 곳이다. 아픈 역사와 재해도 있을 것이고 새로운 왕조들의 탄생과 죽음이 함께 머무는 곳일 것이다. 또한 학문을 하는 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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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궁궐 산책을 떠날때면 항상 마음이 평안하다.

꼭 우리의 시골길을 가는 듯한 여유로움에 한껏 들뜬 기분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의 조상들이 생활하고 숨쉬었던 역사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하지만 우리 궁궐에는 삶의 희노애락이 모두 깃들여진 곳이다. 아픈 역사와 재해도 있을 것이고 새로운 왕조들의 탄생과 죽음이 함께 머무는 곳일 것이다. 또한 학문을 하는 유생들의 배움의 터전이기도 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궁에 가게 되면 아이들은 평화롭게 잔디밭이며 나무 그늘을 누비며 때론 연못과 정자를 둘러 보고 옛 아이들처럼 전각속에 파뭍혀 잠시 같은 공기를 마셔보곤 한다.

처마며 잡상들 그리고 박석들 답도며 임금이 관리들과 함께 나랏일을 보시던 모습과 대비들이 머물렀던 공간까지 보면서 마냥 신기해 한다.

높은 지붕을 처마들을 보면서 환상적인 문양들을 보면서 우리의 조상들의 예술적인 재능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큰아이가 학교에서 여러 문양들을 보면서 화려하게 채색해 왔던 모습이 순간 떠올랐다.

채색또한 자연의 느낌이 살아 숨쉬는 것이 궁인 것 같다. 정제된 미의 모습이라 할까 화려한 원색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조화로운 모습을 보면 단아하고 수려하다고 해야 맞을 듯 하다.

풍수지리설을 배제할수 없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궁에서도 확연히 볼 수 있다.

비록 다른 나라의 침입으로 많이 불타 없어진 곳도 많지만 남아 있는 궁자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우리 조상들의 모습으로 엿볼수 있어서 뿌듯하다.

귀엽고 익살스럽기 까지 한 석상들을 보면 우리 조상들이 그리 대쪽같은 성격뿐만 아니라 친근감 있는 아이와 같은 순박함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했다.

궁에서 살다보면 하늘과 구석구석까지도 찬찬히 살펴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는 것 같다. 하나하나 굳이 많이 보지 않는 곳까지도 우리 조상들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를 대표할수 있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 그저 한가로운 지나쳐가면서 봤던 것을 책을 읽게 되므로서 한번 더 방문을 하게 되면 더 반가울 듯 싶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굴뚝도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 봐야 할 것 같다.

예전엔 굴뚝은 개념 없이 봤었는데 우리 조상들은 굴뚝 까지도 꼼꼼하게 아름다움을 추구한 것 같다.

드므라는 것은 우리 가정내에 있는 소화전과 같은 역할을 했던 것 같다. 화재가 났을 경우 쓰기 위해 물을 받아 두었던것이다.

임금님 뒤의 그림이 일월오악병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꼭 한번 보고 싶은 것은 우리내 궁을 야간에 한번 구경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명아래에서 우리내 궁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하룻밤이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근사하고 황홀할 듯 싶다.

아이들과 함께 궁을 찾게 되면 이 책을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실제도 찾아보면 그 배움의 기쁨이 배가 될 듯 싶다. 아이들과 숨박꼭질을 하면서 궁궐탐색이라는 제목아래 탐사를 하게 되면 더욱더 재미있는 역사탐방이 될 것 같다.

우리의 아픔과 기쁨이 함께 녹아 있는 궁궐 탐방 이젠 좀더 자신감있게 바라보면서 느낄 수 있을 듯 싶다. 물론 책의 내용을 100% 모든 것을 습득하지만 못하겠지만 오늘 한개를 알고 내일 두개를 알고 한다면 우리의 궁도 내집처럼 숨은 곳까지도 휜히 알 수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그런 야무진 꿈을 함께 펼쳐보고 싶다. 오른쪽으로 몇 바퀴를 돌고 뒤로 얼마쯤 가면 무엇이 있을 것이야.

그것으로 나오렴 하고 말이다.

경복궁이 덕으로 백성을 다스리고, 하늘을 이고 땅을 딛고 사는 사람들은 배불리 평화롭게 사는 덕과 의가 지켜지는 그런 믿음으로 지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역사의 혼이 담겨 있는 우리네 궁궐을 내집처럼 아끼고 자랑스러워 하는 마음가짐으로 탐방을 하게 된다면 훼손이나 무분별한 환경오염은 하지 않을 듯 싶다.

내 집을 누가 훼손하고 오염을 시킬수 있겠는가 말이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이 아름다운 궁의 모습을 길이 길이 보여줘야 할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a*****3 2008.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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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궁궐,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
"우리 궁궐,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 " 내용보기
태어나고 자란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인지 몰라도 여태 큰 나라, 부자 나라, 깨끗한 정치로 유명한 나라 등 다른 나라가 부럽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일 없었다. 가급적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하는 성격 때문인지 몰라도 비판적인 시각이 없어 스스로의 발전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나인데, 우리나라 궁궐을 갈 때면 항상 너무 작고 왜소해서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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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나고 자란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인지 몰라도 여태 큰 나라, 부자 나라, 깨끗한 정치로 유명한 나라 등 다른 나라가 부럽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일 없었다. 가급적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하는 성격 때문인지 몰라도 비판적인 시각이 없어 스스로의 발전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나인데, 우리나라 궁궐을 갈 때면 항상 너무 작고 왜소해서 같은 시간에 궁궐을 돌아보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엇을 볼 게 있다고 이런 곳을 찾았을까?’ 싶어 괜시리 미안한 마음까지 생기곤 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우리 궁궐이 더 크고 화려해서 구경하러 온 사람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줄 만한 것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깔려 있었나 보다.




  이런 나에게 우리 궁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두 번의 우연한 기회가 생겼다. 인터넷 북 카페의 오프라인 모임에서의 역사탐방과 체험학습지도사과정에서 궁궐탐방이 있었던 것이다. 두 번 모두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지닌 분들이 리더를 해 주셔서 여태 모르고 지냈던 우리 궁궐의 면면에 대해 알고 나니, 그 동안 나만의 잣대로 우리 궁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못한 것이 부끄러웠다.




  얼마 전에 출간된 「우리 궁궐 산책」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궁궐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인식시켜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궁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그저 ‘옛날에 임금님이 살았던 곳이래.’ 정도로 그칠 수밖에 없지만, 박석과 석상 하나에도 저마다 깊은 뜻을 담고 자리하는 것을 알고 나면 분명 똑같은 건물이지만 내 이성과 감성은 벌써 예전의 내가 느끼던 그것과 판이하게 달라졌음을 알게 된다.




  새로운 왕조의 창업자들이 평화롭게 살기를 소망하며 지은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어지고 마지막대의 임금과 그 가족들이 머무른 창덕궁, 일제에 의해 동물원과 놀이공원으로 변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 창경궁, 임진왜란으로 거처할 곳을 잃은 왕 선조가 행궁으로 정하고 광해군과 인목대비 등과 관련해 순탄치 않은 역사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온 경운궁, 역시 일제의 침략에 많은 부분이 철거되고 궁터마저도 파괴돼 원래의 3분의 1만 남아있는 경희궁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페이지마다 가득한 섬세한 사진과 설명으로 마치 실물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보고 생각할 거리가 이렇게 많았나 싶어 궁을 다녀온 기억을 더듬어 보게 만들었다. 다시 간다면 익숙한 모습에 반가운 마음이 더해질 것 같은 「우리 궁궐 산책」은 막연히 ‘우리의 것’을 보여준다고 아이들을 데려가지만, 지루하고 별 관심 없어 하는 아이들에게 여태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설명, 그리고 현대인이 바라보는 관점에서의 궁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자료가 될 것 같다.




  「우리 궁궐 산책」은 아름다운 우리 궁궐이 전쟁과 침략으로 인해 소실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도록 한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에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다지만, 덤비는 적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국력과 제대로 복원되지 못한 부분들이 원래의 뜻을 살려 복원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우리 궁궐, 전에 모르고 지나쳤던 것을 새로운 것 마냥 알게 되고 그 속에 담긴 아름다움과 뜻이 보이니 사랑은 더욱 커진다.




우리 궁궐,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

g******2 2008.07.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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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우리 궁궐 길라잡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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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우리 궁궐 길라잡이 책!       우리 궁궐을 좋아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였다. 독서모임의 '우리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한 회원이 경남에서 서울까지 직접 방문해 '창경궁'을 탐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참여하면서 부터다. 국민학교(우리때는 이렇게 불렀다) 때 서 너번을 소풍을 간 곳이 창경원(그때는 동물원도 함께 있어 이렇게 불렀다)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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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우리 궁궐 길라잡이 책!
 
 
  우리 궁궐을 좋아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였다. 독서모임의 '우리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한 회원이 경남에서 서울까지 직접 방문해 '창경궁'을 탐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참여하면서 부터다. 국민학교(우리때는 이렇게 불렀다) 때 서 너번을 소풍을 간 곳이 창경원(그때는 동물원도 함께 있어 이렇게 불렀다)이었건만, 세월이 훌쩍 지나 만만ㅎ지 않은 나이에 창경궁으로 바뀐 그곳을 다시 방문한 것은 3월의 쌀쌀한 어느 일요일이다. 해박한 역사지식과 남다른 우리 궁궐사랑을 갖춘 그 회원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사실' 투성이었다. 창경궁에 얽힌 역사이야기하며, 일제강점기에 우리 조선왕조가 당했던 치욕스럽던 사건들, 그리고 궁궐의 의미와 그 쓰임에 대해 두 시간이 넘도록 함께 걸으며 그의 말에 귀기울였다. 그 시간 이후 내가 봐 왔던 창경궁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회원들이 많은 호응을 해 준 덕에 봄과 초여름에 걸쳐 경복궁은 두 번을 찾았다. 조선왕조의 위대함과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와 건축문화를 목격할 수 있는 계기였다.
 
다른 궁을 찾기로 기약을 했었지만, 서로가 일상에 바쁘고 역사탐방을 이끌던 회원선생이 지방에 있는 터라 지켜지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모임의 지기가 한 권의 책을 추천해 주었다. '궁궐 길라잡이'로 2년간 자원봉사도 했고, '먼산이웃'이라는 궁궐안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윤돌선생의 책 [우리 궁궐 산책]이다.
 
 


















 
 
  이 책은 서울에 있는 우리 궁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을 돌며 궁궐의 이모저모를 설명하고, 그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들을 사진과 함께 엮은 책이다. 거의 '샅샅이 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각 궁궐의 사라진 흔적까지 추적해 그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경복궁을 지키는 해태는 어떤 상징인지, 건춘문에 사는 동물은 무엇인지, 서쪽 일곱 별을 상징하는 백호는 어느 문을 지키고 있는 지를 설명해준다. 궁궐안의 현판마다 가진 이름의 의미와 계단과 사방에 있는 조각마다의 사진을 추적하고 그 이름을 알리며,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역사탐방이라는 이름으로 찾았던 곳들을 사진으로 보니 반가웠고, 그들의 의미와 뜻을 아니 역시 놀랍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세계에서 유교가 가장 발달한 나라 대한민국, 그 근간에는 유교국가인 조선이 있었다. 통치의 사상적 수단으로 중국은 유교를 채택했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충忠과 효孝 라는 유교의 근본정신이 종교처럼 남아있다. 세계의 철학자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훔치고 싶은 것이 바로 '부모에 효도하는 마음'이라 하지 않았던가? 이 책 속에 있는 궁궐들을 살펴봐도 우리의 유교정신을 엿볼 수 있고, 임금의 나라사랑과 백성사랑을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 우리 궁궐을 사랑하지 않는 이가 없겠지만, 그에 대해 잘 아는 이는 솔직하게 몇 되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고, 또 관심을 두어 자연히 습득되는 것이 역사인 것인데, 무조건 그림을 보고 외우고, 시험만 봤으니 실물을 놓고 대조하자니 조합이 영 되질 않는 것이다. 궁궐을 답사할 때도 확인했지만, 자녀들의 학습을 위해 부모가 함께 주말에 나들이를 찾아오지만, 정기적으로 안내하는 안내원의 멘트만을 쫓아 함께 하고 사진만 찍을 뿐, 제대로 아이에게 설명해주는 부모를 만나보지 못했다. 앞서 말한대로 자신도 잘 모르는데 누구에게 가르칠건가?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듯이 이 책으로 자녀들과 함께 책자의 그림을 찾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는 것도 즐거운 학습 나들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초, 화를 참지 못한 한 국민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우리의 국보 '남대문'이 소실되었다. 남대문의 원래 이름은 숭례문, 예禮를 숭상한다崇 해서 지은 이름이다. 또한 그것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세로로 현판을 썼었다. 임금이 사는 사대문의 정중앙에서 '예를 갖추고 들어야 할 대문'이 불타버렸다. 백성은 바다와 같아서 배를 떠받쳐 목적으로 데려도 가지만, 파도를 일으켜 배를 뒤집기도 한다 했던가? 남대문 화재로 흉흉한 민심은 우리의 먹거리 문제로 인해 큰 파도를 일으켰는데, 우연치곤 참 기막힌 우연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숭상하는 대문'이 사라진 지금, 남은 우리의 문화유산에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야 할테다. 이런 저런 이유로 고궁찾는 문화시민들이 많아진 요즘, 이 책은 아주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08.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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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궁궐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따라...
"우리 궁궐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따라..." 내용보기
중학교 시절 우리학교 학생주임은 미술선생님이셨다. 아주 무서우신 분이셨지만 동시에 장난기도 많으신 분이었다.         난 그분을 통해서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와 '샤갈'을 처음으로 만났다. (선생님이 참 좋아했던 흐르는 시계...ㅋㅋ 우리는 이와 같은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아티스트 야니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를 통해 뉴에이지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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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우리학교 학생주임은 미술선생님이셨다.

아주 무서우신 분이셨지만 동시에 장난기도 많으신 분이었다.

 

 


 

 

난 그분을 통해서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와 '샤갈'을 처음으로 만났다.

(선생님이 참 좋아했던 흐르는 시계...ㅋㅋ 우리는 이와 같은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아티스트 야니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를 통해 뉴에이지 또한 처음 접하게 된다.

(지금의 양방언이나 미조구치 하지메, 시크릿가든에 대한 격한 애정은 야니가 없었다면 결코 생성되지 않았다. )

 

미술시간은 정말 독특한 시간이었다.

단 5분간만 지우개질을 허락하던 수업도 잊을 수가 없지만 틈틈히 보여주시던 영상자료들...

 


 

 

 

 

초현실주의 작품이 가득한 영상을 보여 주시면서 느끼한 목소리로 "샤갈~샤갈~" 하시던걸 보면

정말 샤갈을 좋아하시던 분이었던 것 같다.

(아니 초현실주의를 좋아하셨다... 이 시기때 내 미술 숙제는 그야말로 초현실주의 일색이다.

명확한 주제가 없어서 상상력이 약한 나는 꽤 힘들었다.)

 

수업시간에 야니의 공연 영상도 아주 많이 보여주셨다.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이 중국의 자금성과 인도의 타지마할에서의 공연이었다.

 

타지마할은 중학교 2학년 사회시간에 처음으로 배웠고, 자금성은 이때 처음 알았다.

 

거대하고 위대한 건축물...

한 시대의 영광을 상징하는 웅장한 건축물, 그 시대의 쇠퇴·소멸과 함께 한 그 거대한 곳에서

한 시대를 풍미하는 위대한 아티스트의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저렇게 거대한 건축물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궁궐은 얼마나 초라한가...

어린 마음에 이런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 시절 국사 선생님은 여행을 좋아하셨다.

 

이번 방학동안 인도에 다녀오신 선생님은 인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시며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다.

타지마할 앞에서 찍은 사진도 있었다.

 

타지마할 이야기를 하시면서 중국의 자금성의 이야기도 하셨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자금성의 거대함에 대해 이야기 하실때는 얼굴에 그때의 괴로웠던 심정이 다시 드러나는 것 같아 웃음이 나왔다.

 

여행이야기를 마치신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덧붙인 말씀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선생님은 끝도 안보일 정도로 광활한 대지에 세워진 이 거대한 건축물들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작고 아담한 우리나라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모습을 가지고 자연과 어우러져있는 우리 유물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만리장성이, 자금성이, 피라미드가, 콜로세움이, 타지마할이, 앙코르 와트가 우리나라에 있다면?

우리나라에 거대한 탑과 성이 어울릴까?

 

 


 

 

 

자금성은 명나라가 만들었지만 정작 나라가 망해 청나라 황궁으로 이용되었고

샤자한이 완공한 타지마할은 국가 재정을 휘청거리게 했다.

우리나라에 거대하고 화려한 문화유적을 지으려면 백성들의 피와 눈물을 쥐어짜야 한다.

 

크기와 화려함으로 우열을 재는 것이 과연 옳을까? 

 

 

 

 

 

그때로 부터 세월이 좀 지난 고3인 나는 아침 자율학습시간에 언어영역 문제집을 풀고 있었다.

아침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이 많아서 좋아했던) 옥수수크림빵과 커피우유를 홀짝이며 비문학 지문을 읽어내려갔다.

유흥준씨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비문학 지문으로 실려있었다.

 

 ..........

 

어느 날 한 중년여인으로부터 아주 당돌한 전화를 받았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독자인데 꼭 만나서 물어볼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귀찮기도 하고 시간 버리는 일 같아 전화로 말하라며 딱딱하게 대했더니 여인은 낭랑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따지듯 말하였다.

 다름 아니라 우리 문화가 고유한 특색을 갖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그것이 혹 국수적인 자기고집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일어나서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남편 따라 외국 여행할 기회가 많았는데요. 우리나라엔 마야의 제단 같은 것도 없고 이집트의 피라미드, 로마의 꼴로쎄움, 중국의 자금성, 인도의 타지마할 같은 세계적인 유물과 비교하면 초라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어요. 이 점을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어요.

 얼굴을 마주한 대화가 아닌지라 질문자의 자세를 읽을 수 없었지만, 어찌 생각하면 오만하고 어찌 생각하면 자못 사려 깊은 고뇌의 고백처럼 들리기도 했다. 그동안 서구문화를 동경하며 살아온 중년세대로서는 당연히 찾아옴직한 질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능글맞게 그러나 당차게 대답했다.

 예, 맞습니다. 우리에겐 피라미드도 타지마할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 없는 나라가 왜 우리나라뿐인가요? 일본에 있습니까, 프랑스에 있습니까? 마야의 제단은 마야제국 이외의 나라엔 없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세계에서 제일가는 유물만 골라서 우리와 비교하며 스스로 비참에 빠집니까? 그런 불공평한 비교가 어디 있으며 그렇게 비교해서 견딜 수 있는 나라와 민족이 어디 있겠습니까?
.........

 

아, 이 여자분 옛날의 나다.

 

비문학 문제 풀다가 속으로 킬킬킬 웃었다.

중학교 선생님들이 굉장히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다시 세월이 흐르고 대학생인 내 손에는 지금 '우리 궁궐 산책'이 들려있다.

 

 


 

 

따뜻한 눈길로 우리 궁궐을 바라보면서 친절하게 이곳저곳을 설명하는 책을 신나게 따라가다보면서

실재로 궁을 한바퀴 돌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것에 굉장한 의미가 담겨있는걸 보고는 다시 한번 궁을 찾고 싶은 마음이 갈절해졌다.

 


 

크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어떤가?

돌 하나, 기와장 한장까지 의미가 담기지 않는 것이 없으며,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숨쉬는 우리 궁궐...

 

곰곰히 생각해본다.

내가 과연 중학교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 위와 같은 경험들을 하지 않았더라도 이런 생각을 할수 있었을까?

 

나는 너무나 좋은 분들 덕분에 그리고 멋진 비문학지문의 한 구절 덕분에 

우리 문화 유산에 아주 긍적적인 이미지가 심어져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

어릴 적의 나도 그랬었으니까...

 

우리 궁궐 산책은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중학교 선생님고 같은 역할을 해 줄수 있는 멋진 책 같다.

이런 책이 더 많이 나와서 우리 나라의 유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s*****9 2008.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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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에 대해 잘 알 수 잇어요^^
"궁궐에 대해 잘 알 수 잇어요^^" 내용보기
나는 궁궐에 가는 것이 참 좋다. 일단은 시끄러운 도심의 한복판에 있으면서 궁궐내로 들어가면 고즈넉한 느낌이 좋다. 그래서 자주 궁궐에 가는 편이다. 전각들의 이름들은 다 몰라도 '아! 이곳에 임금님과 왕비님들이 머물던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잠시 조선의 그 시절로 돌아가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그래서 자주 찾는 곳 궁궐이 언젠가부터 정확하게 이론적인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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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궁궐에 가는 것이 참 좋다. 일단은 시끄러운 도심의 한복판에 있으면서 궁궐내로 들어가면 고즈넉한 느낌이 좋다. 그래서 자주 궁궐에 가는 편이다. 전각들의 이름들은 다 몰라도 '아! 이곳에 임금님과 왕비님들이 머물던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잠시 조선의 그 시절로 돌아가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그래서 자주 찾는 곳 궁궐이 언젠가부터 정확하게 이론적인 지식을 갖추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아이들이 크면서 국사를 배우고 역사를 알아야 하는 시기가 되었을 때 내가 했던 것처럼 그냥 산책수준으로 즐기기엔 역부족이었다. 어릴 땐 같이 궁궐을 찾으면 안내표지판을 같이 읽으면서 천천히 거닐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의 학습의욕을 도와야 하는 역할을 하는 학부모이기에 역사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아이가 이것저것 물어보면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참 많다. 그래서 역사해설자선생님들과 수업을 듣기를 권장하고 나 또한 자원봉사를 하시는 문화해설자선생님의 해설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엄마인 나도 역사를 잘 모른다는 것이 창피해 지는 순간들이 많았기에 공부를 해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우리 궁궐 산책"이 나왔다. 냉큼 집어들고 내용을 보니 딱이다.

며칠 전에 아이가 궁궐에서 하는 여름문화학교를 다녀왔다. 경복궁을 필두로 5대궁을 모두 다 가 볼 생각이다, 경복궁을 먼저 다녀왔는데 이 책을 당연히 챙겼다. 아이는 수업을 받으러 들어갔지만 나는 이 책을 펼쳐보며 궁궐 안을 비교해 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평상에 앉아 잇었다. 거기는 수라간이 있던 곳인데 지금은 밥을 지을 일이 없어서 복원을 안 했다고 한다. 다음 문화학교를 갈 떄도 이 책은 필수품처럼 내 가방에 들어있을 것이다.

c*****1 2008.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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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살아숨쉬는 우리 궁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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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읽는 궁궐 이야기인  [우리 궁궐 산책]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에 관한 많은 사진들과 그에 대한 설명, 저자의 궁궐에 대한 견해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울러 우리의 궁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선이라는 그 시대, 그 궁궐에 살았던 이들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해 준 책이기도 했다.   아마도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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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읽는 궁궐 이야기인  [우리 궁궐 산책]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에 관한 많은 사진들과 그에 대한 설명, 저자의 궁궐에 대한 견해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울러 우리의 궁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선이라는 그 시대, 그 궁궐에 살았던 이들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해 준 책이기도 했다.
 
아마도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찾아가본 조선의 궁궐은 단 2개뿐이 아닌가 한다. 사실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경복궁엔 언제 가봤던것 같긴 하고, 경운궁(덕수궁)은 몇년전 단체로 관람을 했던 기억만이 있을 뿐이다. 이 책 우리 궁궐 산책에서도 덕수궁이란 용어는 전혀 나오지 않아 인터넷을 찾아보고서야 내가 가보았던 덕수궁이 경운궁임을 알게 되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궁궐이건만, 그동안 왜 조선의 궁궐에 관심도 가지지 않았으며 찾아가볼 생각을 못했던 것일까? 
지방에 살고 있는지라 서울에 갈 일도 고작 많아야 일년에 한두번인 것도 이유겠지만, 막상 서울에 가서도 궁궐이란 곳에 가볼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으며, 서울에 그토록 많은 궁궐이 있는지도 몰랐고, 궁궐 자체를 왕이 사는 따분한 곳으로 생각하며 재미있는 놀거리, 흥미있는 구경거리 위주로 서울 여행을 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을 읽는내내 미안하고 안쓰런 마음이 들었다.
궁궐내의 모든 건물, 다리, 문, 조각상까지 그렇게 세세하고 깊은 뜻이 담겨 있는 대단한 건축물인지 새삼 역사와 조선,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이 느껴졌다. 비록 지금까지 그대로 보존되지 못한채 일제의 침탈이라든가 대화재로 인해 소실되고 다시 복구되긴 했으나 궁궐에 담긴 숭고한 정신은 영원할 것이라 믿는다.
 
얼마전에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이정명의 장편소설 [뿌리 깊은 나무]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경복궁의 구석구석을 이 책 [우리 궁궐 산책]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는 기쁨도 맛보았다. 열상진원, 경회루, 아미산, 강녕전 등 소설에 등장하는 곳곳을 사진으로 볼 수 있어서 현장감을 더 느낄 수 있었고, 저자의 애정어린 부가설명은 궁궐에 대해 무지했던 나로하여금 어서빨리 직접 찾아가 눈으로 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들도록 했다.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궁궐 구석구석을 같이 다니며 "이곳의 이름은 무엇이며, 이러이러한 이유로 만들어진 곳이며, 이런 뜻이 담겨있단다."라고 꼭 설명해 주고 싶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 역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 우리 문화에 대한 사랑은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것이다. 엄마가 관심을 갖고 자녀들에게 그 마음을 전달해 주고 함께 하는 것이 우리 가까이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다.
 
이 책 [우리 궁궐 산책]은 소중히 다루고 보관해야할 중요 책 목록에 포함시키고, 궁궐 여행을 떠날때 꼭 함께 해야할 책이다.
s*****5 2008.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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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궁궐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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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을 산책해 본 적이 얼마만이였던가? 동호회카페에서 역사탐방을 위한 경복궁을 답사한 적이 있다.얼마만이였을까?두째 녀석을 낳고7년만에 처음이였던 궁궐나들이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우리의 탐방 목적지는 경복궁이였다.같은 강북에서 살고 있으면서 버스를 두번을 갈아타고,확실치 않은 경복궁의 정문을 찾아 20여분을 찾아 헤메였다.물론,너무도 오랜만이기도 했지만,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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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을 산책해 본 적이 얼마만이였던가? 동호회카페에서 역사탐방을 위한 경복궁을 답사한 적이 있다.얼마만이였을까?두째 녀석을 낳고7년만에 처음이였던 궁궐나들이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우리의 탐방 목적지는 경복궁이였다.같은 강북에서 살고 있으면서 버스를 두번을 갈아타고,확실치 않은 경복궁의 정문을 찾아 20여분을 찾아 헤메였다.물론,너무도 오랜만이기도 했지만,인터넷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버스노선을 선택하였어도,큰 궁궐의 정문의 위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았다.그 곳에서 진을 치고 있는 정경들조차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했다.

 

아이들 앞에서 참으로 민망한 순간이였다.나의 무식함 덕분에 아이둘은 땡볕에서 약속 장소를 찾아 무작정 걸어야 했다.궁궐은 지난 세월동안 한번도 자리를 떠난적이 없었는데 나에겐 그저 오래된 탑돌이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역사를 알고 있다는 것,역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역사의 왜곡된 이야기와 상처를 담고도 묵묵히 자리하고 있는 그 모든 것을 풀어 들려주는 이야기는 탑돌이에 불과했던 내게 문화충격이였다.궁궐의 문하나,바닥의 돌하나 하나에 시간을 거슬러 궁궐을 짓기 위해 피땀 흘렸던 백성들의 숨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한 때 "궁궐길라잡이"로 궁궐 안내 자원봉사 활동을 하였던 경험이 책의 생명력을 더해 주는 것 같다.현장에서 궁궐의 숨소리를 직접 듣고 있는 것처럼,한 걸음 한 걸음 궁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눈으로만 보는 궁궐이 아닌 궁궐의 숨은 이야기도 함께 들려 준다.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윤돌님만의 궁궐에 대한 견해를 엿보고 싶었지만 책 속엔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궁궐의 모습과 이야기만 들어있다.

저자가 말했듯이,정말 알고 싶어서 묻는 것인지?단순히 이야기를 위한 말인지?다만 궁궐과 궁궐을 알아가는 그 앎의 충족이 좋은 정도이고 그래서,그에겐 궁궐은 큰 과제이자 명제라고 말했던 것이였는지 궁금해졌다. 경복궁, 창경궁,경희궁을 알고 있는 딸아이는 함께 책을 보면서 임금이 걸어가는 길,임금이 계시는 곳 뒤에 항상 있는 일월오봉병,지붕 위에서 손을 쫏는 어처구니들,궁을 지키는12지상들,그리고,화려한 궁궐이 담고 있는 지난 아픈 역사의 흔적들을 아이도 책을 보면서 기억해 내고 있었다.

 

아이가 묻곤 한다."엄마 임금은 궁궐이 왜 그렇게 많아!" 임금도 그저 이웃아저씨로 생각하는 아이에게 무어라 말해 주어야하나??모든 사람은 평등하다.엄마와 네가 있고,너와 동생이 있고,각자 소유할 수 있는 문화의 차이라고 말해 주어야 하나?아님,자객들로 부터 피해 다니기 위해 궁궐이 많아야 했다고 말해 주어야하나,아님 권력이란 소유하는 것이 많다고 하여야 하나 아이의 느닥없는 질문에 진땀을 뺐다.

 

이 책은 책으로만 보기엔 너무도 아쉬울 것이다.이 책 한권으로 우리의 5대궁인 경복궁,창덕궁,창경궁,경운궁,경희궁을 돌아보며,궁궐이 보여 주는 아름다움뿐아니라,궁궐의 지난 역사의 숨소리에 함께

호흡을 맞춰보면 좋을 것이다.

 

7월의 장마가 끝나면,방학동안 맛배기라도 5대궁을 아이들과 함께하려한다.아이들에겐 궁궐은 김밥을 먹고,소풍을 가고,한 때 부수어지고,가리워지고,동물들이 득실거리는 그곳을 아무런 생각없이 뛰어다녔던 무식하고 무식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려주며,아이가 스스로 만들어갈 궁궐 이야기가 아이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의미있는 추억이 될수 있으리라  기대해 보게 된다.

j******8 2008.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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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궁궐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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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윤돌(본명 : 최병윤) 윤돌은 물처럼 깊고 넓게 흐르는 뜻. 구르는 돌처럼 모나지 않고, 둥글게 빛나라는 뜻의 필명이다. 아마. 그는 우리 문화. 옛조선의 흔적을 찾아 다니던 중. 공통된 모든 것들의 모나지 않고, 둥글게, 하다못해 궁궐의 바닥이 그냥 돌을 깔아서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았음을 알고나서 집안의 환경영향으로 인해 짓지 않았나 싶다. 이책은 아마 소풍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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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윤돌(본명 : 최병윤) 윤돌은 물처럼 깊고 넓게 흐르는 뜻. 구르는 돌처럼 모나지 않고, 둥글게 빛나라는 뜻의 필명이다.

아마. 그는 우리 문화. 옛조선의 흔적을 찾아 다니던 중. 공통된 모든 것들의 모나지 않고, 둥글게, 하다못해 궁궐의 바닥이 그냥 돌을 깔아서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았음을 알고나서 집안의 환경영향으로 인해 짓지 않았나 싶다.

이책은 아마 소풍으로도 많이가고, 대충 한번정도는 가봤을 곳이다. 바로 예전 조선임금님이 살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 이렇게 5개의 궁궐을 사진에 대한 설명을 담은 책이다. 경복궁의 설명이 이 책의 1/3정도 차지하고, 나머지는 4개의 궁궐이 마냥 둘러보기에는 알아야할것이 많기에 조선의 궁궐이 얼마나 아름답고, 각 뜻이 담겨져있는지에 대해 들어있다.

 

아마 난 얼마전 답사를 다녀온 후, 경복궁이 가장 친숙하다. 수문장 교대식의 구경과, 왕과 왕비, 상궁마마. 내시들의 구경또한 더운 날의 재미를 더했었다. 그냥. 조선의 임금이 살던 궁궐이다. 싶어 대충 쳐다보기에는 시간이 아까운터이므로, 제대로 꼼꼼히 살펴보자. 아무래도 이제 현세에는 이렇게 멋드러지게 짓기를 힘든 건축술과 그 시대의 문화, 궁궐 구석구석의 조상의 지혜에 감탄을 여러번 할 것이다.

임금은 덕으로 백성을 다스리고, 하늘을 이고 땅을 딛고 사는 사람들은 배불리 평화롭게 사는, 덕과 의가 지켜지는 그런 새로운 왕조를 준비하는 창업자들에 의해 조선의 정궁 경복궁은 지어졌다. 예와 의와 덕이 조화되어 지어진 경복궁은 조선 예술의 결정체이자 온 백성들의 꿈이다. 그것이 조선이고 그것이 경복궁이다.


광화문은 조선으로 가는 정문이다. 이제는 현대물의 상징인 철근, 콘크리트로 인해 그 느낌, 모양새로 인해 안쓰러울 정도다. 그 뒤를 지나 해태. 상상속의 동물로 익살스러운 표정이 예술이다. 궁궐을 출입하는 백관들은 이곳에서 스스로 가다듬고 경계하는 마음을 갖게하려 함이다.

돌 하나라도 청룡, 해태. 등등 온갖 상징동물들을 새겨넣어 잡귀를 막아내도록 하는 서수들과, 돌짐승, 배산임수의 풍수지리에 따라 뒤에는 인왕산. 다리를 만들어 물이 흐르도록 하는 풍수지리에 중요시했다.

그 당시 이런 돌장식을 일일이 손으로 지어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사진을 통해서 보지만, 그 손재주에 금치못한다. 왜 오늘날 이 조선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일까? 변명이라하고싶지만, 일제시대. 우리는 아무래도 퇴하가 된듯 싶다.

근정전의 근엄함 속에서 남쪽 계단에는 구름 속에서 노는 봉황을 새긴 답도를 한번 살펴보자, 누가 이렇게 돌 하나라도 스쳐지나가는 법 없이, 새겨넣으리라 생각했을까 싶을 정도로, 그 모양새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경운궁과 경복궁에서 답도를 한번 숨은그림처럼 찾아보자.

임금이 계신 곳이면 항상 있는 일월오봉명(혹은 일월오악병)은 다섯 봉우리, 해와 달, 붉은 소나무가 있는 것이다. 그 왕이 앉아야 왕(王)자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라도 우리는 임금에 대한 자리, 생각을 했다.

 

동궁, 세종 때 집현전으로 사용하던 수정전을 지나쳐 경희루에 한번 가보자, 사신접대, 공식적인 연회 등이 열리던 공간으로 인공 섬위에 자리잡고 있다. 하다못해 돌기둥은 24개의 24절기를 뜻함으로써 그냥 대충 새워진 것이 아니다. 하늘과 땅. 우주의 이치를 담으려 한 철학적인 사유의 산물이다.

교태전을 지나 자경전 십장생의 굴뚝을 보고,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궁궐의 생활. 그 외로움.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여인네들이 사는 곳은 아름답게 꾸미려했다. 그만큼 화려하고 꽃이 많이 들어가있다.

창덕궁(昌德宮). 조선의 마지막 임금과 왕가의 식구들이 머물렀던 장소로 시대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 1411녀에 세워진 금천교. 가장 큰 어른인 만큼 이제는 색이 바래 제 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허나 변함없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에서 우직함이 느껴진다.

어수문은 서로 떨어져 살수 없는 물과 고기처럼 그 관계를 임금과 신화의 관계를 비유하기도 했다.

창경궁(昌慶宮). 가을 빛 쓸쓸함에서 스며드는 담백한 맛. 많은 시련과 아픔이 있는 곳만큼 그 한이 곳곳에 서려있어보인다. 조선 초중기 건축 양식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가짜로 흐르지도 않는 물 위에 다리를 세운 다른궁과는 달리 옥천교에는 물이 흐르는 살아있는 다리다. 이곳에서 탁족을 한다면, 내가 예전 궁의 한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잠시 명상에 빠져보는 것이 어떠할까?

134p에서 보면 승문당의 나무계단의 아래의 홈을 보고서는 그 아래의 많은 나무 계단이 있을 듯 싶다. 이 아래의 나무계단은 어디갔으며, 이 홈이 있는 나무계단이 자리를 잡을까? 아직 풀어야 할 우리 궁궐이 남긴 숙제 중 하나다.

경운궁(慶運宮) 조선의 모습을 사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경운궁. 시멘트  웅덩이로 된 금천교...고종이 경운궁 다음에 지은 중화전이다. 100년전에 지어진 건물로 단층으로서 격식과 위엄을 제대로 갖추어지었다. 근대적인 모습은 덕홍전. 이제는 서구적인 모습이 곳곳에 보인다. 가장 마음이 아픈 구 러시아공사관터...명성황후가 살해된 후 고정황제의 임시거처인 곳이다.

곳곳이 그대로 유실되지않고, 남아있었다면, 일제시대를 무사히 넘겨 그대로 왕족들이 살아 있어서 오늘날까지 명맥을 이어나간다면, 녹이슨 문고리에서처럼 세월의 아쉬움은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허나 우리 백성들..평민들은 큰소리도 제대로 내면서, 살수는 있을까? 사람은 평등하다의 기본조항은 무시될 수는 있을 것이다.

아직 남아있는 역사적인 숙제인 고증이 제대로 된 부분과 없는 부분이 섞여있다. 사진을 통해서 그대로 스쳐지나온 것들이 다시한번 되집어봄으로써 우리 궁궐산책이 된셈이다. 이제는 아이와 함께 궁궐 산책을 나간다면, 대충 걸어만 오는 것이 아닌, 돌조각들. 모두 이름이 있는 것들을 다시한번 되집어보면서 조상의 지혜에 감탄을 해보는 것이 어떠할까?

s******8 2008.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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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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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무대로 펼쳐진 사극의 궁궐 모습을 보면서  궁궐의 화려함을 먼저 느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느끼기도 전에 궁궐의 화려함 속으로 먼저 빠져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경복궁 탐사를 간 적이 있었다. 그 전까지는 학교 교과 과정대로 습득한 지식 외에는 별다른 정보를 갖지 못하였고 관심을 두지도 않았었다. 역사 탐방을 하는 내내 그간 알지 못했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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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무대로 펼쳐진 사극의 궁궐 모습을 보면서  궁궐의 화려함을 먼저 느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느끼기도 전에 궁궐의 화려함 속으로 먼저 빠져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경복궁 탐사를 간 적이 있었다. 그 전까지는 학교 교과 과정대로 습득한 지식 외에는 별다른 정보를 갖지 못하였고 관심을 두지도 않았었다. 역사 탐방을 하는 내내 그간 알지 못했던 역사에 대해서 궁궐 안에서 생활했던 왕실가족의 공간들,격조 있고 품위 있는 왕실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그 일을 계기로 궁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고자 출간된 책들을 찾았는데 마땅히 마음을 충족 시키는 책을 찾지 못하였는데 우연히 <우리 궁궐 산책> 을 보게 되었다. 내가 좀 더 알고자 했던 궁궐의 요모조모와 5대 궁궐에 대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었다.

 

조선의 5대 궁궐 경복궁,창덕궁,창경궁,경희궁,경운궁으로  나뉘어 세부적으로 궁궐의 구석구석 조각들의 의미와 뜻이 내포하고 있는 설명에 대해 일러 주었다. 책 한 권을 통해 역사 속으로 여행 다녀온 신비로움을 느꼈다.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역사탐방을 다녀와서인지 경복궁에 관한 자료들이 내 관심을 잡았다. 강녕전과 교태전은 궁궐의 중심에있어 중궁전이라고도 하며 중전 마마인 왕비의 침소이기도 하다. 앞에는 침전인 강녕전이 있고 뒤에는 수석과 석물들로 아름답게 꾸며진 계단식의 화단인 아미산이 후원을 두었다.  국보224호인 경회루는 왕이 주재하는 잔치를 벌이던 곳으로 누마루에 오르면 서쪽 인왕산의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진다고 한다. 그 주변을 둘러싼 연못은 경회루의 운치를 한껏 높여 주었다.

 

교과서에서 알려 주는 않은 많은 정보들이 보물상자를 열어 보듯 책 속에 숨어 있었다. 인정문에 깔린 박석은 인위적인 느낌이 많다고 한다. 일제 때 박석을 걷어내고 잔디를 깔았었는대 근래 들어 복원을 했기에 예전과 같이 정감있는 분위기는 찾아 보기 어렵다는 것인데, 지금이라도 보존되어 있는 많은 문화유산을 아끼고 지켜나갈 일이 우리들의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정전 바닥에 깔린 고리들이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햇빛을 피하기 위한 차양막의 기능이라는데 지금이나 그 때나 우리 조상들의 지혜는 참으로 위대해 보였다. 궁궐 안을 들여다 보면서 건축구조와 조각들의 뜻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참으로 컸다.  

 

예전에 한 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경복궁 같은 곳이었는데 한 켠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여행객을 위해 한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 같은 곳이었는데 내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였다. 아니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조상들이 남기고 간 문화유산을 후손들을 위해 잘 보존하고 전해 주는 것 또한 현대인들의 과제일 것이다.  내 자녀와 궁궐에 대해서 한번 더 의미를 새기며 공부할 수 있는 휴식 같은 안식이었으며, 역사탐방 자료로도 손색없는 휼륭한 글과 사진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08.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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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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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난 첫인상은 마치 구하기 쉽지 않은 전문 잡지를 손에 쥔 것 같은 뿌듯한 마음이었다. <우리 궁궐 산책>은 어려서부터 우리 것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자라면서 꾸준히 연구해 오시고 지금도 현장을 답사하며 우리 문화를 배우고 계신 최병윤 선생에 의해 탄생되었다. 궁궐 곳곳을 돌아다니며 담벼락에 붙은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해주고 녹슨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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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만난 첫인상은 마치 구하기 쉽지 않은 전문 잡지를 손에 쥔 것 같은 뿌듯한 마음이었다. <우리 궁궐 산책>은 어려서부터 우리 것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자라면서 꾸준히 연구해 오시고 지금도 현장을 답사하며 우리 문화를 배우고 계신 최병윤 선생에 의해 탄생되었다. 궁궐 곳곳을 돌아다니며 담벼락에 붙은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해주고 녹슨 문고리도 허투루 바라보지 않고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가의 우리문화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책이다. 궁궐의 화려함만을 바라보지 않고 그 안에 깃든 혼과 얼을 끌어내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한 이 책은 우리 문화를 바르게 알고 마침내 이 나라를 사랑하기까지 이르도록 안내하는 귀한 책이라고 본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의 다섯 궁궐에 대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 이 책을 읽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대부분이 사진이어서 금방 읽혀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사진과 설명을 대조해가며 읽다보니 진도가 더디게 흘렀다. 처음 듣는 용어가 무척 많았고 생소해 보이는 **문, **전, **당이 왜 이리 많은지 나는 양반 가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그러나 책을 통해 몰랐던 것을 알게 되어 즐겁다. 이다음에 우리 아이들과 궁궐을 가게 된다면 간단한 설명은 해 줄 수 있겠다 싶다.


 읽는 내내 안타까웠던 것은 문화재의 소실이었다. 대부분이 일제 때 훼손되었다는 말에 가뜩이나 독도 때문에 신경이 날카롭던 차에 피를 끓게 만들었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 우리 궁궐을 쉽게 불사르고 우리의 문화를 무참히 침범한 그들의 행위에 서러움이 가슴 한가득하다. 궁궐 안의 다리는 대부분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인공적으로라도 물을 흐르게 만들어 놓을 순 없을까. 궁궐 안 곳곳에 보여지는 쓰레기통도 좀 더 궁궐의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멋스럽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사진 속 옥의 티처럼 생뚱맞게 서 있는 쓰레기통이 좀 눈에 거슬렸다. 그 외에도 더 이상 훼손 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곳이 많이 보인다. 경우에 다라서는 출입을 제한하는 것도 무방하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들어있는 국보 제 249호 동궐도, 보물 제 1534호 서궐도안, 보물 제 853호 수선전도 목판본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횡재한 기분이었다. 궁궐 관람 안내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우리 궁궐에 대해 바로 알고 나아가 이 나라를 이전 보다 더욱 사랑하게 만들어 준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s**********1 2008.07.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