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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발상의 재미있는 단편집으로 작가의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볼란다. 다른 책들을 찾다보니 츠츠이 야스타카와 쓰쓰이 야스타카 두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상업용 사이트는 그나마 검색이 되는 편인데, 아시다시피자치단체 운영 도서관 사이트들은 안 된다.
--- 이하출판사 리뷰 재구성 작가가 스스로 선정한 SF뿐만 아니라 풍자, 세태, 유머 소설 등 상식의 밭을 갈아엎는 내공 깊은 상상력과 익살, 타고났다고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고 직설적인 츠츠이 표 블랙유머와 난센스의 단편집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맹렬한 시간 가속 현상에 공황에 빠진 인간세상을 그린 SF 「급류」1979 -끝없이 병렬로 늘어선 세상 속에서 무수한 ‘내’가 무수한 ‘나’와 함께 살아가는 만화경 같은 세계를 상상한 이야기「평행세계」1975 -심술쟁이 노인이 되어버린 밀림의 타잔 이야기 「노경의 타잔」1975 -아이 등에 징그러운 벌레를 붙여 아이큐를 높이려는 무모한 부모들의 이야기 「혹천재」1977 -속물 총각의 첫날밤 이야기 「상실의 날」1974 -혼노지에서 부하의 배신으로 죽은 오다 노부나가 사건 이후를 재구성한 부조리 소설 「야마자키」1972 -망엔 원년에 다이로 이이 나오스케가 암살된 ‘사쿠라다문 사건’을 재구성한 역사 코미디 「망엔 원년의 럭비」1971 -급류: 왜 시간은 인간을 버렸을까 이건 인류의 역사와 관련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지구가 탄생해서 인류가 출현하기까지는 시간이 엄청나게 느리게 흘러서 거의 멈춘거나 마찬가지였다고. 인류가 출현한 뒤에도 잠깐 동안은 그랬어. 시간이라는 것이 정해지고 시계가 발명된 뒤로 시간이 인간위에 올라탔고 역사는 갑자기 속도를 냈어. 특히, 최근의 인류 역사는 맹스피드로 전개되었지. 인간이 시간을 빠르게 만든거라고. 그리고 이제 인간은 그 속도를 두려워하게 되었어. 공해니 뭐니 해서 진보에 급제동을 걸려고 했어. 그래서 늘 역사와 함께 달려왔던 시간이 인간만 남겨놓고 혼자 내달리기 시작한 거야. 만화에 흔히 나오는 애기지. 광차가 나무에 충돌하면 광차를 타고 있던 주인공이 진행하던 방향으로 날아가잖아. 그거랑 마찬가지 사태가 시간에 일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나? 28
개와 흡연자는 출입금지 40
4호차 하나밖에 없대요. 흡연실로 달라고 하니까 역무원이 무슨 짐승 보듯 쳐다봅디다. 41
인류의 예지는 자신의 어리석은 짓이 극단으로 치닫는 것을 늘 막아왔다는 설이 있지만, 나는 이 설에 찬성하지 않는다. 극단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수준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과거 인류 역사를 뒤돌아보면 어리석은 짓이 린치라든가 집단학살 같은 극단으로 치달은 예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흡연자 차별도 결국은 마녀사냥의 지경에 이르렀지만 차별하는 쪽은 이를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사정은 더욱 고약하다. 종교니 정의니 선이니 하는 대의명분이 있을수록 인간의 잔학 행위는 더욱 고조되는 법이다. 흡연자 차별은 건강이라는 이름의 현대 종교 아래 정의와 선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결국에는 살인에까지 이르렀다 43
도쿄에 진도 5의 지진이 발생하여 주택밀집지역에 화재가 났을 때는 흡연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데마고그가 마구 날뛰어 도로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도도이츠를 부르지 못하는 피난자는 전부 흡연자로 간주되어 처형되었다. 차별하는 쪽도 무의식 차원에서는 죄책감으로 인한 피해망상에 빠진 듯하다 44
밤이면 밤마다 하얀 삼각복면을 쓴 KEK,라는 자들이 횃불을 쳐들고 시내를 배회하며 얼마 남지도 않은 담뱃가게에 불을 놓고 다니는 세상이 된 것이다. 44
흡여자의 집 니코틴에 절어서 죽어라 이 집에 사는 놈은 일본인이 아니다 45
이제 그는 흡연시대의 귀한 유물이란 말입니다. 천연기념물이며 인간 국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보호해주어햐 합니다..... 나는 덜덜 떨기 시작했다. 싫다. 내가 네놈들의 보호를 받을 것 같으냐. 새로운 이지메가 시작되려는 것이다. 구경거리가 되고 사진을 찍히고 주사를 맞고 격리되고 정액을 채취당하고 그 밖에 온몸 여기저기를 희롱당한 끝에 바짝말라비틀어져서 죽어야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죽으면 박제로 제작되어 전시될 것이다. 그런 죽음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 나는 당황해서 밑으로 뛰어내리려고 했다. 53
하지만 타잔이 당신처럼 비실비실하다니..... 역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끔찍해. 분노에 찬 눈으로 두 젊은이를 잠시 노려보던 타잔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갑자기 안색을 바꾸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65
그래 내가 왜 여태껏 그걸 깨닫지 못했지? 세상이 따분하기 짝이 없게 돼버린 것은 타잔이 정의의 친구가 되기에는 너무 늙어버린 탓인지도 몰라. 노인한테 어울리리는 삶이 따로 있는 법인데, 언제까지나 젊은 척하며 사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이야. 노인한테 어울리는 삶이란 건 뭘까? 그건 구박과 심술이야. 67
-혹천재: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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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그 단편들은 장르도 다양하며, 츠츠이 야스타카 특유의 블랙 유머와 그 감각들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이 책에는 SF를 기반으로 씌어진 작품도 있고, 자신을 모델로 삼아 쓴 작품도 있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작품도 있는 등 츠츠이 야스타카의 여러가지 작품 성향을 만끽할 수도 있는 단편집이다. 그러면서도 유머와 풍자를 빼놓지 않는다. <급류>의 경우는 인간의 문명의 발달 과정에 따른 시간의 흐름을 묘사한 단편인데, 인류 발생 이후 느릿하게 발달해 온 인류 문명이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하여 눈부시게 성장해 왔기때문에 시간도 그에 맞춰 빠르게 가속화되지만, 인류 문명 발달은 어느 시점에서 다시 느리게 흘러가는 반면, 시간은 여전히 가속화되어 인간들이 그 시간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 이 단편의 줄거리이다. 인간은 앞만 보고 과학 기술 문명의 발달에만 집착한 나머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을 잊어 버렸다. 하루가 멀다하고 세워지는 고층 빌딩, 그리고 이제는 우주까지 발을 넓혀가고 있는 인간들에 맞춰진 자연의 시간은 더이상 인간을 기다려 주지 않았다. 마지막 시간이 폭포처럼 떨어진다는 마지막 문장에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지만, 결국 쓴웃음이 지어졌다. 인간은 지금도 이 세상의 시계를 미친듯이 돌려대고 있지만, 의식하고 있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최후의 끽연자>는 금연합시다라는 취지에서 씌어진 글이 아니다. 이 단편은 헤비 스모커이기도 한 작가 자신을 모델로 하고 있다. 금연 파시즘으로 인해 흡연자들은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지만 이 단편의 주인공은 꿋꿋이 흡연을 하고 있다. 그러나 흡연자들에 대한 비정상적인 탄압으로 결국 마지막 끽연자가 된 주인공에게 남겨진 선택은!? 이 소설은 다수의 횡포에 억압당하는 소수를 그리고 있다. 물론 흡연이 권장할 것은 아니고, 나도 흡연자를 싫어 한다. 하지만, 그들이 어느 정도 선을 지켜주고 예의를 지켜준다면, 남들이 담배를 피든 말든, 페암으로 일찍 죽든 말든 상관은 없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든 안 피우는 사람이든 어느 쪽이 다수가 되건 간에, 단지 다수란 이유로 소수를 폭력으로 억누르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이 단편을 보고 금연을 결심해야 겠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이 소설이 말하는 바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겠다. <노경의 타잔>은 읽으면서 진짜 많이 웃었다. 나이 든 타잔이 이 단편의 주인공인데, 이젠 늙어서 변변치 못한 생활을 하는 타잔이 착한 타잔에서 나쁜 타잔으로 변신, 인생의 활력을 되찾는다는 소리다. 정글의 영웅처럼 지냈던 타잔의 변모한 모습이라..... 사람이 늙으면 심술맞아지는 사람도 있는데, 노경의 타잔은 그런 타입이 아니었을런지... <혹천재>는 등에 벌레를 부착하고 아이큐를 두 배이상 높이는 사람들 이야기이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똑똑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법이라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양산된 천재가 넘쳐나다 보니 천재도 더이상 천재가 아니다. 게다가 자신의 자식의 바람 따윈 무시하고 자식을 엘리트로 만들고 하는 부모의 모습. 현대 사회의 문제를 비스듬하게 찔러 대고 있는 작품이다. <야마자키>와 <망엔 원년의 럭비>는 시대물이다. <야마자키>같은 경우 전국시대 무장인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오다 노부나가의 죽음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어떤 처세술을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처음엔 역사물처럼 시작하다가 갑자기 전화가 등장하고 신칸센이 등장하는등 갑자기 기묘한 이야기의 사무라이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아마도 그때 등장한 것은 휴대 전화였던 것 같은데... 하여간,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문명의 이기가 기묘하게 조합되어 있었다. <망엔 원년의 럭비>는 사무라이 픽션이 생각났다. <야마자키>같은 경우는 확실히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작품인 것은 알겠는데, 이건 좀 애매하다. 하여간, 닌자들도 등장하고, 생뚱맞게 럭비도 등장한다. 알고 보니, 1940년대 파리 상공에서 휑하니 사라진 비행기가 이 시대의 일본에 왔다나 뭐라나. 그리고 그 비행기에는 럭비 선수들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상실의 날>같은 경우는 와라이라는 남자를 중심으로 그의 망상 폭주를 그린 작품이다. 24세까지 동정으로 살아온 그가 동정을 상실하는 날에 벌어진 이야기들로 혹시 모든 남자들이 이런 거 아니야~~라는 의심을 품게 한 작품이었는데, 난 와라이에게 와라이(笑い, 비웃음)를 날려줬다. (와라이라는 성과 비웃음 혹은 웃음이란 뜻의 와라이가 발음이 같다. 일종의 말장난이니 그냥 넘기시길...) <평행세계>같은 경우는 일본의 3대 SF작가에 손꼽히는 츠츠이 야스타카의 SF적 성향이 가장 짙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평행으로 이루어져 버렸는데, 그 평행 세계에서 나는 여러 명의 나와 만난다. 같은 사람이지만, 다른 평행 세계에서 미묘하게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묘사한 작품이다. 만약 정말 평행 세계가 존재하고, 그 평행 세계가 맞닿아 겹쳐지면 어떤 일들이 생길까. 문득 재미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들긴 하지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결국 내가 발딛고 사는 세상이 가장 좋은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츠츠이 야스타카의 책은 읽을 때마다 놀라게 된다. 수없이 많은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들며, 표현되는 그만의 유머 감각은 가끔은 간담을 서늘하게도 하고, 가끔은 폭소와 폭주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게다가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책에 수록된 작품이 대부분 1970년대에 씌어진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2000년대와 동시대성을 이룬다. 보통 몇 십년 전에 씌어진 작품들은 어느 정도 시대성이 떨어지게 마련이지만, 츠츠이 야스타카의 책은 항상 동시대성이란 것과 시대성 초월이란 부분을 함게 가진다. 즉 그말은 몇 십년전의 소설이지만, 현재 읽어도 재미있고, 또 몇 십년이 더 지나 읽어도 재미있을 거란 말이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취향과 판단일 수 있겠지만, 시대를 아우른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독자가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츠츠이 야스타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파프리카>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그외의 작품 특히 단편집이나 쇼트쇼트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그만의 표현으로 풀어내는 작가, 츠츠이 야스타카는 블랙 유머와 풍자로 세상을 조롱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독자에게 자신과 같은 시선을 가지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책을 읽는 순간 만큼은 유쾌하고 즐겁게 츠츠이 월드에 푹 빠지면 그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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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란 이런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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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끽연자 - 츠츠이 야스타카
재밌게 읽었다. 표지가 재밌다ㅋㅋ 각 8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 책속에 단편들은 주로 1970년대에 쓰여진 작품들이다. 일본에서는 코믹SF소설작가로 유명하단다. 이 작가 상상력이 장난이 아니다. 첫 단편 "급류"에서는 갑자기 시간이 빨라지는 일본사회를 얘기하고 있는데 너무웃기다ㅋㅋ
21세기 마지막 몇년은 불과 몇 초 안에 지나갔다. 사람들은 그저 어,어, 할 뿐이었다. 1993 년 "어,어" 1994년 "어,어" 1995년 "어,어" 1996년 "어,어" 1997년 " 어,어" 1998년 "어,어" 1999년 "어,어" 2000년 "어,어" 그리고 드디어 2001년이 찾아왔다. 2001년 이후로 시간은 없었다. 그곳에서는 시간이 폭포가 되어 탕탕탕 떨어지고 있었다.
ㅋㅋㅋ이 단편의 마지막엔 작가마저도 사족으로 "황당하군"이란 메시지를 남겨놨다ㅋㅋㅋ 자기가 쓰고도 황당한건가.ㅋㅋㅋ 참 대단한 상상력이다.
또 최후의끽연자!는 일본에서 흡연자들을 점점 압박하여 테러하고 죽이고 한다는 내용.. 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도 완전 상상력이...ㅠㅠ 또 세번째, 노경의타잔은.. 타잔과 제인을 노인을 만들어 놨다..ㅋ
그외 등등의 단편들이 그저 웃기고 상상력에 감탄할 뿐 아니라 그속에 사회에 대한 냉소를 품고있다는것도 대단한 면이다. 일단 확실히 재미있다. 작가의 블랙유머가 한층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그거 하나로 모든게 오케이다.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도 플러스요인이 될 작품이다.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일본사람들은 참 모든면에서 기발한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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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끽연자 총 8개의 참신한 단편작품으로 구성된 코믹한 책이다. 8개의 단편작품은 모두 SF적인 작품으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 하게끔 해주는 책이었다. 8개의 작품을 읽으면서 나의 상상력은 어디 까지인가, 시험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츠츠이의 상상력을 옅볼 수 있으면서 나의 상상력과 비교 해 가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이 여덟개의 단편작품중 가장 잼있게 읽었던 부분은 앞부분에 구성되어 있는 급류, 최후의 끽연자, 혹천재 이 세 작품이다. 8편의 모든작품이 다 흥미진진 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세 작품이 가장 잼있고, 내 상상력을 자극했던 작품이다. 급류는 시간을 소재로 한 내용이었는데, 점점 시간이 빨리 지나가 버린다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회사에서 바쁘게, 시간에 쫒기고 있는 나를 위한 내용이 라는 생각이 들며, 작품 내용에 빠져 들 수 있었다. 최후의 끽연자는 담배 피우는 사람이 사회악으로 치부되어 점점 비난받고 사라지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는 내내 그렇게 통쾌 할 수가 없었다. 담배를 너무 싫어하는 나로서는 최후의 끽연자의 내용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졌다고 한다면, 담배 피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잔혹한 이야기이겠지만.. 하루빨리 금연사회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을 수 있었다. 혹천재는 아이 뿐만 아닌 어른들의 똑똑한 사람들만 대우받고 우선시 되는 사회악을 풍자한 내용으로, 교육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을 궁지로 몰고 있는 요즘세태와 비교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처럼 모든 내용이 사회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SF 적이지만 현실세계와 동떨어지지 않은 내용으로 현실성이 있는 SF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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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을 몇권 읽었었는데, 그때마다 이 작가의 뇌속이 궁금해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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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엔돌핀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즐거운 재미와 함께 책을 읽고 나면, 뒤이어 다가오는 여운에서 일상생활에서 잊고 지내는 생각들을 다시 떠올려 보게 한다. 시간이 갑작스럽게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급류>에서는 시간의 노예가 되어버린 현대인의 일상을, 금연이 사회적 가치로 흡연자를 차별하는 일이 공공연한 세상에서 마지막 남은 헤비스모커의 최후의 항거를 담은 <최후의 끽연자>에서는 절대적 가치로 공공연한 사회적 가치에 항거하는 이가 겪게되는 압박과 함께, 지나치게 자신의 신념을 고집하는 인물의 모습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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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제목과 표지!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츠츠이 야스타카? 전혀 모르는 작가다. 이 작가의 작품은 전에 단 한권도 읽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약간 두려웠다. 잘못된 선택이면 어쩔까하는...^^;
최후의 끽연자를 다 읽고 내가 제일 먼저 한 것은 작가의 이름을 확인하는 일! 츠츠이 야스타카!!
결론을 말하자면, 오늘,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한 명 더 생겼다.
이 책은 작가가 지금까지 쓴 작품 중에서 직접(역자후기에서 나왔으니 사실^^) 정한 여덟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각 편마다 작가의 독특한 시각과 상상력이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 대다수의 작품이 거의 30년 전에 쓰여졌다는 사실. 처음에는 그냥 하나의 컨셉으로 연도를 장난스럽게 올렸나했다. 그만큼 작품이 신선했고, 지금의 현실적인 문제들과도 멀리 있지 않았다. 시간관리에 대한 도서들이 한동안 베스트셀러였던 적이 있었지만, 첫 번째 에피소드는 그 허를 찌르는 시간의 역공을 다뤘고, 현재의 금연열풍을 다른 시각, 흡연자의 시각에서 과장스러우나 인간들의 비뚤어진 관념을 마지막 흡연자를 보호하는 것으로 다룬 '최후의 끽연자'! 세계의 영웅은 아니나 밀림의 영웅으로 우리들의 어린 시절의 영웅, 타잔! 그 역시 세월 앞에 약은 없으며, 영원한 정의의 사도는 없다는 상상력의 결과, '노경의 타잔' 전세계의 과외와 학원문화를 수출하는 한국을 비꼰듯한 '혹천재'등 그 이외에도 야마자키, 상실의 날, 평행세계, 망엔 원년의 럭비!
야마자키와 망엔 원년의 럭비는 일본 역사를 모르는 나로서는 일본역사를 아는 사람들보다 작품의 이해력이 많이 떨어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이 책의 모든 에피소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싶었고, 그 매력에 흠뻑 취하고 싶었다.
작가는 단순히 웃기는 이야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유머와 풍자가 넘쳐나는, 모두가 공감할 만한, 그러면서도 아무나 생각할 수 없는 시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요즘처럼 머리 아픈 사건,사고가 많은 시기에 츠츠이 야스타카는 나에게 끝을 알수없는 상상력으로 도배한 재미있는 블랙유머를 한아름 선사해주었다.
마치 그의 상상력과 독특한 시각이 나에게도 전염된 듯하다.
힘든 세상, 살 낙이 없다고 주춤하는 세대들에게 전한다.
"츠츠이 야스타카를 만나보라! 그대의 텅빈 머리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하게 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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