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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민담은 우리인류의 소중한 유산이고, 재미와 교훈 그리고 당시의 삶과 민속 등을 간직한 소중한 이야기들이다. 집시 편, 대부분 나라를 중심으로 민담을 모은 세계민담전집에서 좀 특이하게 집시라는 집단의 이야기를 묶은 책, 그것도 스페인 거주 집시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집시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인도 라자스탄의 유목민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왜 이들은 떠도는 삶을 선택했을까? 방랑은 그 속에 엄청난 고통, 박해를 마주해야 한다. 다른 모습의 사람들을 미워하고, 자신들의 삶을 정답이라 생각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반적인 사고방식, 우리나라에서도 남사당이나 떠돌아다닌 사람들을 아주 천시한 것과 같이 유럽에서도 많은 차별과 박해를 받은 것이 집시의 역사가 되었다. 우리들도 영화나 글 등으로 집시에 대한 편견적 사고, 도둑이나 떠돌이, 하찮은 사람,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 등의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 집시는 떠돌아 다니기에 기존 주류 사회의 법의 집행에 둔감하나, 자신들 규칙과 도덕에는 엄격하였다. 노인에 대한 공경, 가족들에 대한 의무를 중시한다. 가난한 삶이기에 먹고 살기 위한 도둑질을 허용하나, 교회나 묘지 등 성소에서의 도둑질은 엄격히 금한다. 또 개방적일 것 같은 성 관념은 의외로 순결과 불륜, 근친상간 등을 엄격히 금지한다. 자식이 많은 것을 하느님이 준 최대의 축복으로 생각한다. 많은 민담은 보편적으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집시편은 조금은 특이하고, 잔인한 이야기가 제법 있어 아이들이 보기에 적합하지 않거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제법 있다. 그래서 어른들이 읽고, 조금 각색하여 들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런 이야기들은 그들의 힘든 삶을 잘 표현해주는 것으로, 힘든 과정을 과장하여 보여주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쉽지 많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물론 삶의 힘듦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드라큐라로 이야기의 문을 연다. 무얼 봤는지 말해 주렴? 어떠한 상황이 있어도 침묵하여, 이 시련을 이겨낸다.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하늘로 활을 쏘아 떨어지는 화살(하늘의 뜻)으로 판결하는 장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던 하겠다는 맹세의 지킴, “하느님은 아이의 머리를 잡고 왕자는 아이의 다리를 잡고 서로 당기다가 하느님이 아기를 반으로 나눠 버렸다.” 시험 하는 하느님의 잔인함, 하느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인간을 시험한다. 하느님은 7명이다. 내 이름은 ‘죽음’, 죽음을 사랑한 처녀, 똑똑한 집시 대장장의의 4가지 소원, 생쥐의 결혼은 한두 번은 들어 봤을법한 이야기, 천성을 속이기는 어렵다는 이야기, 여섯 개의 병아리다리와 네 개의 병아리 날개를 단 모기, 왕을 세 번 속인 재단사의 딸, 집시 바이올린, 에라시모와 예수 “너는 항상 카드놀이에서 이길 것이다.” 축복으로 천국으로 갈수 있었다. 무서움을 모르는 야나키스의 성공, 그러나 그도 황새 때문에 무서움을 알게 된다. 집시의 기원, 예수의 목소리 “너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거라.”, 운명이란 거역할 수 없다. 슬픈 사람의 운명의 알리피와 달리피, 마가목, 떡갈나무, 히스 꽃나무, 불두화나무가 된 집시들 등 다양하고 특이한 이야기들 “당신의 사랑은 그처럼 가벼워서 죽음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는 글이 와 닿는다. 우리들이 가장 많이 듣고, 가장 사랑하는 이야기는 역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닐까.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과 가족 중의 나쁜 이와 친척들의 음모에서 묵묵히 이겨내고 성공하는 이야기들과 약속을 잘 지켜야한다는 교훈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민담들 속에 비슷한 이야기도 많다. 이 책 인도신화의 영향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재미있게 표현했고, 악도 선과 함께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주로 스페인의 집시민담을 담고 있기에, 스페인민담과 혼합되어 비슷해진 경향도 있으나, 이런 집시들의 이야기가 소개된 것이 거의 없어서 새롭게 다가 올지도. 이야기는 읽고, 스스로 느껴야 진정한 의미와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들로 여러분의 상상력과 감정을 자아내어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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