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둘 다 초등학생이 되면서, 읽게 되는 책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더랍니다. 창작책들도 좋아하지만, 깊이 있는 고전명작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는 초등추천도서, <아이세움 논술명작> 읽어보고 있어요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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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파브르곤충기를 만난게 언제였더라?? 아마도 초등학생였을때인거 같다.. 이제 내 딸이 초등학생이고, 그 아이를 위해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잘 맞춰 글을 적고있다.. 파브르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고.. 그동안 곤충을 생물학적으로 연구한데에서 벗어나 곤충의 생활을 연구했다는 점에서 파브르가 뛰어남을 알려주고 있다..
그가 이 책에서 들려주는 곤충들은 책표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벌집을 나무위에만 짓는다는 생각을 무너뜨리고 땅속에 집을 만들고.. 바구미나 비단벌레에 알을 낳아 애벌레를 키우는 노래기벌.. 더럽다는 생각을 꺠고, 쇠똥을 땅속집으로 가져가 그 속의 영양분을 먹고, 분해하거나, 알집으로 사용하는 쇠똥구리.. 독울 가진 무서운 존재란 생각을 벗어나 혼자만의 고독을 즐기는 전갈.. 굼벵이로 오랜동안을 지내다가.. 성충이 되어서는 5-6주만을 노래만 하다가 그 생을 다 하는 매미.. 햇빛에 반짝이는 아름답고도 강한 거미줄을 만들어 사냥하는 호랑거미..
이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그들의 조화로운 모습에 쏘옥~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군데군데, 파브르가 관찰하는 그림들이 그려져있고.. 귀여운 캐릭터가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이야기의 끝에는 이 책이 논술을 위한 도서이기에.. 아이들의 논술과 생각넓히기를 위한 장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이 책.. '고전은 딱딱하거나~ 어렵다!' 라는 생각을 바꿔주는 반가운 친구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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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의 명수, 노래기벌. 왕노래기벌은 마취 박사라는군요. 왕노래기벌의 독침이 바구미를 마비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한 파브르는 뒤프레의 방부제 가설을 뒤집게 됩니다. 똥을 빚는 쇠똥구리. 고대 이집트 신화에도 등장하는 쇠똥구리는 참 부지런한 곤충입니다. 애벌레가 살고 있는 서양 배 모양의 경단은 쇠똥구리의 음식 창고의 역할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파브르.냄새를 맡고 오는 것도 아니고, 눈이 잘 보이는 것도 아닌데 집을 잘 찾아오는 왜코벌을 관찰하는 파브르. 벌들은 자외선으로 방향을 탐지한다고 한다고 하는군요. 아는 길로만 다니는 붉은병정개미. 개미가 벌보다 머리가 좋다는 건 몰랐던 사실이네요. 고독을 즐긴다는 소심한 왕독전갈. 의외로 부지런한 매미. 통신선이 없으면 먹이가 걸렸는지도 모르는 시력나쁜 호랑거미.
“엄마, 파브르가 진짜 유명한 사람인가 봐.”
유치원 때는 과학자가 꿈이라고 하더니만 어느날 인가부터 꿈이 동화작가로 변해버렸습니다. 왜 그러냐 물어보니 과학이 어려워서랍니다. 곤충은 또 얼마나 무서워 하는지... 귀뚜라미가 유독 많은 우리 집. 화장실 가다가 물마시러 가다가 소리를 꽥꽥 지릅니다. 무섭다고. 유치원 때는 장수풍뎅이도 일부러 사다가 키우더니만... 내 참, 귀뚜라미를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을까요? 과학실험하는 것은 재미있는데 약품 만지는 것은 무섭다는 아이이니... 이 책을 읽으면 겁쟁이 딸 아이가 좀 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속내를 들어내지 않으니 알 턱이 없습니다.
곤충들의 생활사, 본능, 습성 등을 관찰한 기록과 더불어 깜찍한 캐릭터가 핵심을 톡톡 짚어주고 반짝이는 큰 코를 가진 파브르가 곤충을 관찰하는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는 지루할 수도 있는 곤충들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어주었습니다. 책을 읽던 아이가 어려운 단어를 물어보면 국어사전을 찾아봐라 하는데 각주에 한자까지 겸해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국어사전을 찾아볼 필요가 없는 점이 좋았습니다. Part 4 논술워크북에서는 본문에 읽었던 내용을 토대로 한 질문이 수록되어 있고 마지막 가이드북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 엄마를 위한 지침서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