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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래]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래]" 내용보기
스테판 보넨 글, 리브 클라스 그림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래!' - 큰나   살다보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어요.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이런 날이 있네요. 지금은 잊었지만 제게도 그런 날이 있었겠지요.        ****   이 아이의 이름은 베렐입니다. 벌써 다 자라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요.   똑똑하고, 깔끔하고, 사랑스럽고, 거기다 무용,노래, 수영, 운동.... 못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래]" 내용보기

스테판 보넨 글, 리브 클라스 그림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래!' - 큰나

 

살다보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어요.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이런 날이 있네요. 지금은 잊었지만 제게도 그런 날이 있었겠지요.

 

 

 

 ****

 

이 아이의 이름은 베렐입니다.

벌써 다 자라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요.

 

똑똑하고, 깔끔하고, 사랑스럽고, 거기다 무용,노래, 수영, 운동.... 못 하는 것이 없네요.

 

그런데 베렐이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며 이불 속에서 나오려 하지 않아요.

그러나 베렐은 할 일이 많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시간은 없어요.


 

 

 

'빨리빨리' 아빠, 엄마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향하는 베렐의 하루는 정말 바빴어요.

아빠와 엄마가 왜 '빨리빨리'를 왜치는지 알 것 같네요.

 

하지만 베렐은 오늘 실수 투성이에요.

아빠와 엄마의 자랑처럼 깔끔하지도 않고, 서툴고, 실수하고, 말썽도 피우고....

우리집 아이들과 다를바가 없네요.

 


 

 

 

 

마침내 엄마는 화가 나서 말합니다.

"도대체 오늘 왜 이러는 거니?"

이말은 마음 아프게도 제가 자주 사용하는 말인것 같군요.

아이의 생각은 배려하지 않은 채 말이죠.

 

이쯤되면 아이의 입장이 되어 베렐이 불쌍해집니다.

하루쯤 쉬게 해주고 싶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이젠 베렐의 마음을 읽은 걸까요?

아무것도 안하고 잔디밭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아이의 마음을 달래줍니다.

오늘은 장에도 보러 가지 않고요. 엄마, 아빠는 아무것도 하기 싫었거든요.

 

이야기는 다시 시작됩니다.

베렐은 벌써 다 커서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모두는 아니에요.

 

***

 

부모는 가끔 내 아이가 몇 살인지를 잊는 것 같습니다.

의젓하고 모든 것을 척척 잘하는 자랑스런 아이이길 원하지요.

특히 첫째아이에게 바라는 바람들을 살짝 내려 놓습니다.

이제 겨우 7살인걸요.



e*****5 2010.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