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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책을 10페이지 분량정도 읽었을때 교사로써 매우 부끄러워졌다. 아이들에게 식물관찰에 대한 지침이나 지도 없이 그냥 관찰하라고 하는 것보다 이 책을 미리 읽고 조금이라도 기술을 가르쳐 준다면, 아마도 식물학자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을것이라 생각이 든다.
특히 관찰일기에 그치지 않고, 그리기 역량을 발전시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연 관찰 일기 쓰기를 가르치는데 필요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만 초등학생들이 관심있어 하기에는 조금은 여럽다는 것이고.. 정말 식물관찰에 필요한 몇가지 제안으로 교사가 읽는 지침서가 될수 있을것이다.
측히 계절별 일기 안내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방학을 끝나고 나면 가을일기를 준비하고. 그림그리는 방법을 간단히 지도하며, 9월부터는 일상보다 더 귀한 자연관찰일기를 아이들과 함깨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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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일기⌟ (저자: 클레어 워커 레슬리, 찰스 E. 로스) 봄부터 겨울까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연관찰일기입니다. 아주 매력적인 책입니다. 과연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매력 1. 저자들이 연필, 색연필로 그린 동식물, 자연풍경 스케치를 보며 직접 연습할 수 있습니다. 스케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매력 2. 관찰일기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 일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좋은 점 등을 알려줍니다. 매력 3. 개인이나 가족, 학교에서 모둠으로 관찰일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매력 4. 자연을 관찰하고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서 자연을 깊게 이해하고, 자기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고, 자연과 인간이 대화하고 교감하는 순간을 전해줍니다. 자, 어떤가요? 이 정도 매력이면 이 책을 빨리 내 책상의 책꽂이에 꽂아두고 수시로 볼만하지 않은가요? 추천사를 써 준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와 하버드 대학교의 에드워드 윌슨 교수의 글도 이 책의 매력을 더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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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자는 모습을 보면서 그림이 그리고 싶었다. 그 뒤로 가끔 그림을 그리곤 한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그 시간의 온전한 주인이 되는 기분이다.
"나무를 그리려고 자리에 앉고서야 처음으로 그 나무를 실제로 보게되는 경험...p.32" 이 책을 읽다보면 연필이 찾아지고 놓치고 살던 주변의 것, 시간들을 되찾게 된다. 참 즐거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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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겨울부터 2012년 봄까지 한 해 넘게 산수유나무를 살펴봤다. 그해 겨울은 참 춥고 길었다. 마음은 이미 봄인데 날씨는 여전히 겨울이다 보니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았다. 더디 오는 봄을 기다리다 병이 날 것 같았다. 봄을 기다리기보다 내가 먼저 봄을 마중하는 것이 좋을 듯했다. 그래서 찾아 나선 것이 산수유나무이다. 마침 산수유나무 한 그루가 어른 키 두 배보다 더 크게 일터 앞 양지 바른 곳에 당당하게 서 있었다. 그래서 산수유나무를 날마다 살펴보되 목요일마다 한 번씩 사진을 찍고 변화를 기록했다. 일터에 출근하는 시간은 아침 여덟시 안팎. 출근하면 가장 먼저 산수유나무에게 안부를 물었다. 산수유나무는 날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으로 화답했다. 그러다 보니 봄을 맞이하면 그만둘 줄 알았던 관찰이 사 철 한 해를 넘겼다. 관찰은 어느새 연애가 되었다.
2015년부터는 일터 앞 습지의 새를 살펴보고 있다. 돌곶이습지는 출판단지에 있고 지척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다. 자연 환경이 썩 좋은 곳이 아니다. 그렇지만 민물이 서해 바닷물과 만나는 기수역으로 기수성 식물과 다수의 갑각류와 무척추 동물이 살아간다. 먹이가 풍부해 다양한 새가 서식한다. 그곳에서 나는 새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았다. 봄날 새끼 열한 마리를 꽁무니에 한 줄로 달고 물 위를 미끄러져 가던 어미 흰뺨검둥오리, 안개 자욱한 겨울의 이른 아침에 빽빽하게 습지를 채운 수천 마리의 기러기와 오리 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중대백로 열한 마리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신나게 춤추던 모습 등을 보며 새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시작한 것이 습지의 새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으로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클레어 워커 레슬리와 찰스 E. 로스는 미국 최대 자연보호 단체인 오두본 협회에서 활동하는 자연주의자이면서 여러 교육 기관과 환경 단체에서 그리기와 글쓰기를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과 관계 맺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환경 교육자들이다. 오랫동안 자연 관찰 일기를 쓰고, 자연 관찰 일기 쓰는 법을 가르쳐 왔던 저자들의 경험이 녹아 있는 책이다. 일기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기록하는 것이라면, 자연 관찰 일기는 주로 주변 자연 세계를 관찰하고 그에 대한 반응과 감상을 기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 관찰 일기를 쓰는 까닭은 무엇일까. 관찰이란 모든 감각을 이용해서 대상들이 내게 드러내는 바로 그 실체를 감지하는 것이므로 자연 관찰 일기 쓰기는 곧 나의 세계를 넓혀 준다며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오늘날 많은 아이들이 자연이라고 하면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내셔널지오그래픽에나 나오는 어딘가 다른 곳이라고 여긴다. 자연 관찰 일기를 쓰는 목적은 우리가 사는 곳을 자세히 관찰하고, 우리가 어떻게 관계 맺고 사는지 살피려는 것이다. (29쪽)
주의 깊은 눈, 사소한 것에도 세심하게 기울이는 관심, 그리고 다양한 계절의 변화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이 있다면 침실 창문 너머도 바로 세렌게티 공원이 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이를 가능하게 실현해 주는 것이 바로 자연 관찰 일기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체득한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테면 자연 관찰 일기를 처음 쓰거나 그리고 쓰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기 기재 항목에서부터 계절별로 관찰할 수 있는 항목들, 그리기 연습 방법과 새, 거미와 곤충, 낙엽수, 애완동물 등과 같은 자연 그리기 연습 사례 등을 보여 주고, 생각해 볼 문제들을 함께 제시한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그림 그리기이다. 내게도 절실히 필요한 부분. 지금까지는 글과 사진만으로 써 왔는데 이제 그림도 그려야 하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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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일기...읽는데 참으로 오래 걸린 책 목록에 들어갔다. 분량이 300쪽 가까워서가 아니라 그림과 관련되었기 때문이다.
직접 실습해 보지 않았기에 마음의 치유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다.
더구나 어떻게 관찰하고 그려야 하는지도 설명되어 있다. 보이는데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으로 아이들의 관찰력 향상에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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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디카족에 속한다. 늘 디카를 가지고 다니며 찍어댄다. 맛있고 예쁜 음식들, 신기한 장면들, 아름다운 꽃이나 풍경..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관찰기록물을 써오라고 하면 예전과는 달리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넣어 온다. 그만큼 이젠 그림보다 사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관찰일기라니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들었다. 책을 넘기며 와~ 하는 감탄사를 멈출 수가 없다. 그냥 힘들게 그리지 않은 것 같은 그림들은 정교하고 따뜻하다.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인간다운 따뜻함이 느껴졌다. 게다가 꼼꼼한 관찰 내용에서는 놀라운 관찰력과 관찰대상에 몰입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찍는 사진은 순간의 기록이라면 관찰일기는 오랜 집중과 몰입의 기록이 아닐까? 쉽게 찍고 삭제할 수 있는 디카 속의 사진도 좋지만 자연 속에서 빈둥거릴 수 있는 핑계거리를 제공하는 관찰 그림그리기는 이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 잠시 시간을 늦추고 자연이 주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관찰 대상을 그리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된 곳을 읽다보니 함께 온 드로잉북과 연필을 들고 쓱쓱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관찰일기 쓰는 법, 대상을 관찰하는 방법등이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주변 환경에 관심이 많은 교사와 학생, 자연과 평화로운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이 읽는다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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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고 사실 당황스러웠다. 교사이지만 아이들에게 일기를 지도하는 것 대신에 다른 활동을 하고 있었고, 환경 교육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도시에서의 환경 교육에는 한계가 있어서 막막한 상황에서 잠시 손을 접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마음이 금즉하였다.
책을 읽기보다는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한 책이었다. 마치 자연을 내 눈 앞에 가져다 놓은 것 같았다.
더구나 조금만 눈을 돌리면 나도 아이들도 그 자연 속의 모습을 느끼고 사랑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나처럼 그림 그리기가 너무나 어려운 사람과 아이들에게는 사실 많이 부담이 되는 책이다. 어떻게 시작은 하겠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과 자연을 책속에서 본지라 나의 서투르고 어설픈 그림과 글이 과연 일기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도 역시 그럴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자연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비록 자연 일기를 쓰지 않더라도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자연의 일기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의 감정을 가질 수 있으리라 본다.
아직도 책 속의 자연이 너무나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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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이지 그림을 못그리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나에게 평생의 소망이 있다면 영화속에서나 보았음직한 풍광으로 이젤을 앞에두고 폼나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대자연을 그려내는것이다. 얼마나 황홀한 상상인가? 그렇게 자연을 동경하는 마음이 내마음속 깊은곳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인가 보다 몇년전부터 난 아이들과 함께 숲과 공원을 찾아다니며 생태수업을 듣곤했다.
그렇게 자주 다닐수록 자연의 모습에 동화될수록 아쉽게 느껴지는곳이 있었으니 그자리에선 친숙하고 잘 안다 싶었던 풀과 나무 곤충 새들이건만 다음에 찾아가면 생소하고 생활속에서 만나면 이게 그것이요 그것이 이것인듯 마냥 헷갈리고 분간을 할수 없게되는것이다. 항상 보는것이 아니기에 그런가보다 위안을 삼으면서도 너무 아쉽고 슬프고 나 자신의 미련함에 고개를 숙이게된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생명체들은 봄에는 메마른 줄기만 보여주었다 여름이면 무성한 나뭇잎으로 맞이해주고 가을이면 열매로서 자신을 표현하니 하나의 특징을 잡아 그것을 기억하길 원했던 난 그 모든것을 하나로 연결해 아 이게 그거였지 기억하기란 쉽지만은 않았던것이다.
처음엔 그림과 무관하게 자연관찰일기라는 제목에 매료되었었다. 갈때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생명체들을 좀더 자세히 관찰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나를 쉽게 받아들여주지않는 숲을 좀 더 잘 알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책을 만나면서는 자연을 바라보는 세심한 눈길을 배우게되었다.
자연관찰 일기를 쓴다는것은 우리를 둘러싼 자연계를 탐사하러 나서는 길이요 우리들 각자가 자연계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러 나서는 길이라한다. 자연속에 누가있고 어떤 모습인지 세세히 관찰하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스스로 자연에 동화되어가는것이었다.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며 본것을 그대로 그려내보고 자연속에서 보고 느꼇던 감정을 묘사함으로써 진전한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은 나의 마음속과 표현속에서 그대로 살아날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렇기에 자연관찰일기를 쓰기위한 워밍업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방법이라든가 본것을 화폭에 담아내는 방법, 스케치의 기본과 기술등을 전수하고 이어 계절별 자연의 특색을 잡아내는 방법까지 담아낸 이야기는 그냥 바라만 보다 금새 잊어버리는 자연에서 오랜시간 나의 마음속에 담겨지는 자연으로 모습을 바꾸어주기에 이른다.
자연 관찰 일기를 쓴다는것이 이렇게 아름다운 작업일줄 예전에 미쳐몰랐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생태환경의 교육적 가치뿐만 아니라 위대한 자연의 순리앞에 겸허해지고 아름다운 감성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인생에 감사하게된다. 조금 어렵고 더디기는 하였지만 이제서야 자연을 마주하는 진정한 자세를 만난듯 좀더 세심한 눈길로 항상 그자리에 있되 다른 모습으로 반겨주는 생명체들을 바라볼수있는 새로운 시선에 눈을 뜨게되었다. |
| 책을 받고 첫느낌은 생각했던것 보다 꼼꼼하게 읽어야 할 것같다는 것입니다. 책을 넘겨보면서 좋은점은 계절별 자연그리기연습이 예시되어 있어 서투른 아이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그리고 그림마다 설명들이 있어서 여름방학동안 열심히 준비하면 아이들과 신나게 자연관찰일기를 써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그림과 그림사이가 너무 붙어있어서 천천히 생각하기가 어렵고 좀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