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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도 이유가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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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거짓말 사전이라.. 그렇다면 이 책에는 남자들의 모든 거짓말이 담겨 있으렷다?   이런 호기심에 시작한 책읽기는 점점 남자들에 대한 측은함으로 옮아가더니, 필경엔 내가 남자를 이해하는 경지에 이르게 해 주었다.   머릿속에 가득한 남자에 대한, 말도 안 되지만 내 남자만은 꼭 이랬으면 하는 환상들이 하나씩하나씩 지워지는 대신 이런 면이 있었구나,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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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거짓말 사전이라..

그렇다면 이 책에는 남자들의 모든 거짓말이 담겨 있으렷다?

 

이런 호기심에 시작한 책읽기는 점점 남자들에 대한 측은함으로 옮아가더니,

필경엔 내가 남자를 이해하는 경지에 이르게 해 주었다.

 

머릿속에 가득한 남자에 대한, 말도 안 되지만 내 남자만은 꼭 이랬으면 하는 환상들이 하나씩하나씩 지워지는 대신 이런 면이 있었구나, 이럴 수도 있겠구나, 이해해야겠구나 하는 착한 마음씨들이 하나씩 채워진다고나 할까.

 

물론 이렇게 채우기까지 폭소와 황당함 등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지루한 여행길, 혹은 아리송한 남자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

후딱 읽어치우기에 너무나 적당한 책이다.

 

 

o********l 2008.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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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리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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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넘치는 글솜씨와 기발한 상상력 때문에 두 편의 전작이 한국에 소개된 이후 이미 '괴짜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브라질 작가 베리시무. 얼마 전에 그의 또다른 책이 출간되었다. 제목하여 <남자들의 거짓말 사전>. '남자들이 자주 쓰는 사악한 거짓말'을 파악하는 법'을 알려준다는 작은 제목을 보니 또 슬슬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 괴짜 작가가 이번엔 또 무슨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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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넘치는 글솜씨와 기발한 상상력 때문에 두 편의 전작이 한국에 소개된 이후 이미 '괴짜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브라질 작가 베리시무. 얼마 전에 그의 또다른 책이 출간되었다. 제목하여 <남자들의 거짓말 사전>. '남자들이 자주 쓰는 사악한 거짓말'을 파악하는 법'을 알려준다는 작은 제목을 보니 또 슬슬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 괴짜 작가가 이번엔 또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러시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 역시 베리시무 특유의 위트와 상상력이 펄떡펄떡 살아 움직인다는 것! 베리시무는 이 책에서 거짓말하는 다양한 남자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먼저 불쌍한 주앙의 에피소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한 뒤 친구 부부의 저녁 초대를 거절하기 위해 대충 만들어낸 거짓말은 엄청나게 불어나 결국 그를 한밤중까지 잠 못 들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속옷가게에서 신나게 애인의 선물을 고르던 한 남성은 아내와 맞딱뜨리자 자신도 그동안 여자 슬립을 입고 가터 벨트도 해보고 싶었다고 수줍게 고백해 버린다. 물론 이건 위기를 모면하려고 얼렁뚱땅 지어낸 새빨간 거짓말이다. 어디 그뿐인가. 친구들을 놀려 주려고 시작한 거짓말에 결국 이 세상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운명을 맞게 된 남자도 있다. 

 

이렇듯 이 책에는 남자들의 다양한 거짓말이 베리시무의 위트 넘치는 글을 통해 낱낱이 까발려져 있다. 그래서 그 남자들의 '때론 비굴하고, 간혹 사악하며, 대부분 순진하기 짝이 없는' 거짓말의 변을 듣다 보면, 여자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드는 그들의 심리가 한편 이해되기도 한다.

 

그런데 베리시무가 소개한 이 엉뚱한 남자들, 자신들의 거짓말은 다 여자를 위해서란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궁금한 사람은 직접 베리시무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길. 다 이야기해 버리면 재미없으니까!   

 

n******o 2008.06.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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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 이야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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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각색은 되어 있지만 거의 내 이야기다. 특히 마지막의 '진정한 남자가 되는 길'에서는 상당히 뜨끔했다.   나이 마흔이 되었지만 아직도 내 영원한 우상은 '이소룡'이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백야'를 보면서 그 남자(발레하는 남자)에게 도저히 몰입할 수 없었던...     그렇다 교양인인척하는 내 뒤로 숨겨진 가면을 벗어던지는 독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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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각색은 되어 있지만 거의 내 이야기다.

특히 마지막의 '진정한 남자가 되는 길'에서는 상당히 뜨끔했다.

 

나이 마흔이 되었지만 아직도 내 영원한 우상은 '이소룡'이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백야'를 보면서 그 남자(발레하는 남자)에게 도저히 몰입할 수 없었던...

 

 

그렇다 교양인인척하는 내 뒤로 숨겨진 가면을 벗어던지는 독서였다.

 

 

c***9 2009.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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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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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비굴하고, 간혹 사악하며, 대부분 순진하기 짝이 없는 남자들. 하지만 일상생활, 연애, 직장생활 등 그 수많은 거짓말은 모두 자신을 위하거나 순간을 모면코자 하는 거짓말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남을 위한 것도 포함되어 있으리라! 그것이 대부분 여자들을 위한 거짓말. 연애를 못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정직하기 말하기 때문이다. 곧이 고대로 말하는 것 때문에 퇴짜를 맞고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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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비굴하고, 간혹 사악하며, 대부분 순진하기 짝이 없는 남자들. 하지만 일상생활, 연애, 직장생활 등 그 수많은 거짓말은 모두 자신을 위하거나 순간을 모면코자 하는 거짓말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남을 위한 것도 포함되어 있으리라! 그것이 대부분 여자들을 위한 거짓말. 연애를 못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정직하기 말하기 때문이다. 곧이 고대로 말하는 것 때문에 퇴짜를 맞고 진정한 연애 꾼은 거짓말을 적절히 활용하는 사람일 것이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로 남자들의 거짓말을 표현하지만 대부분 시작은 작게, 끝에는 큰 일이 벌이지는 게 대부분. 하지만 흥미로운 사건들로 남자들의 거짓말을 표현하고 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지만 세상 모든 남자가 동일한 사건으로 휘말리지는 않을 것이다.

 

내 거짓말은 모두 당신을 위한 것. 100% 공감하는 그리고 맞는 말이다. 같은 말을 하고도 상황이 반전 또는 진전되느냐는 역할은 모두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웃길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친구가 친구를 죽인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세상을 살면서 적절한 거짓말은 삶의 활력소도 될 수 있을 것이다.

n***n 2008.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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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의 어설픈 뻥들, 그 속에 숨쉬는 진정한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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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 책을 대출해 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제목이 엉뚱하고 표지 그림은 더 엉뚱해서 였을지도 모른다. 당연히 작가가 얼마전 재미있게 읽었던 <보르헤스와 불멸의 오랑우탄>의 작가 베리시무 라는 것도 몰랐다. Sorry.     <사전>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남자들의 거짓말 - 여기서는 뻥 이나 허풍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 을 분석하고 그에 주석을 다는 책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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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 책을 대출해 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제목이 엉뚱하고 표지 그림은 더 엉뚱해서 였을지도 모른다. 당연히 작가가 얼마전 재미있게 읽었던 <보르헤스와 불멸의 오랑우탄>의 작가 베리시무 라는 것도 몰랐다. Sorry.

 


 

<사전>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남자들의 거짓말 - 여기서는 뻥 이나 허풍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 을 분석하고 그에 주석을 다는 책이 아니다. 주위에서 있을 법한 뻥들을 더 뻥 쳐서 쓴 콩트집 쯤 되겠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소설가라는 것도 다 뻥 치는 인간들이 아니던가. 독자들이 듣고 싶어할 이야기, 아직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 읽기 겁나하는 이야기들을 짜짠 하고 펼쳐 내는 사람들. 바로 근본적으로 뻥을 쳐야만 하는 작가의 직업 의식을 드러낸 부분이 눈에 띈다.

 

죽기 전, 아가씨가 낚시꾼에게 말했다.

"당신이 나보다 한 수 위군요. 내 거짓말로 인해 사람들을 죽인 저들이 이제 당신의 거짓말 때문에 나를 죽이려 하는 걸 보니 말이에요! 그렇다면 진실은 결국 어디에 있는 건가요?"

낚시꾼은 어깨를 으쓱 하며 말했다.

"사실은 생선 뱃속에서 반지를 발견했답니다. 하지만 그 말을 과연 누가 믿어주겠소? 사람들은 한낱 낚시꾼의 이야기보다는 폭력과 섹스 이야기를 더 좋아한답니다."

(65~66쪽)

 

몰리에르를 살짝 비튼 "백만장자가 되는 초특급 열차"도 재미있었고 자신의 파본을 사간 독자들을 찾아 다니는 비극의 작가이야기도 독특했으며, 두집 살림을 하면서 두개의 아이덴디티를 번갈아 타는 남자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아주 기발한 내용의 책이라고는 못하겠다. 다만 작가가 솔직하게 이 모든 이야기들이, 이 모든 뻥과 거짓말들이 더 진정하고 순수한 모습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조금은 귀엽다고 느껴진다. (작가는 그런 모습이 "진정한 남자 - 진정남"이라고 썼다. 이 부분은 번역가의 재기발랄랄라함이 엿보인다. 이 진정남은 마쵸랑은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기도 하는데, 뭐 그닥 나아 보이지는 않는다.)

 

 토요일 오후, 시댁 어른들과 함께 한 거한 육식 점심식사 후 (막내를 할머니 댁에 딸려 보내고) 쇼파에 길게 누워서 읽은 책이다. (나, 날라리 엄마, 날라리 며느리 맞습니다.)

y********o 2009.04.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