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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적이 있었다.
"그런 적이 있었다." 내용보기
중도관 4층 열람실 맨 안쪽 두 번째 기둥 옆자리. 늘 그자리에 가면 선배를 볼 수 있었다. 경제학도였던 선배의 자리에는 늘 그래프와 도표가 가득한 프린트들이 있었고, 이니셜이 쓰여진 계산기가 있었고, 겉 표지에 사막사진이 끼워진 두툼한 화일이 있었고, 딸깍딸깍 경쾌한 소리가 나는 삼색 볼펜과 검정색 펜텔샤프가 있었다.   나는 도서관의 연속간행물을 열람하는 방법
"그런 적이 있었다." 내용보기

중도관 4층 열람실 맨 안쪽 두 번째 기둥 옆자리.

늘 그자리에 가면 선배를 볼 수 있었다.

경제학도였던 선배의 자리에는

늘 그래프와 도표가 가득한 프린트들이 있었고,

이니셜이 쓰여진 계산기가 있었고,

겉 표지에 사막사진이 끼워진 두툼한 화일이 있었고,

딸깍딸깍 경쾌한 소리가 나는 삼색 볼펜과 검정색 펜텔샤프가 있었다.

 

나는 도서관의 연속간행물을 열람하는 방법도

리카르도와 포이에르 바하의 이론도

가을에 있는 간송미술관의 개관도

맨홀 뚜껑은 왜 원형인지도

모두 선배를 통해서 알았다.

 

책을 읽다가

문득 그런 것들이 떠올랐다.

내 눈은 문자화된 사랑의 순간을 읽어내려가고 있었지만,

내 머리는 기억 저편에 있던 나의 그 순간들을 더듬고 있었다.

 

그런 적이 있었다.

누구에게나 그런 적이 있었을 것이다.

어느 덧 나이가 들고, 일상에 바빠서

그만 잊어버리고 있었던

가슴설레고,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는 그런 순간들이 말이다.

 

첫 번째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어서

두 번째는 내 안의 추억들이 떠올라서

세 번째는 곤질곤질하게 그려진 일러스트들을 보느라

펼쳐들 때마다 책을 잡고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사랑에 대한 종합선물같은 책이다.

그저 남의 얘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어느새 내 이야기를 담게 되는 그런 책이다.

사랑할 때 사랑하게 되는 것들을, 사랑하게 되었던 것들을

담담하게 되돌아보고, 웃음짓게 되었다.

 

그래. 그런적이 있었다.^^* 

 

 

g*******9 2008.05.25.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콤 쌉싸름한 사랑 관찰기
"달콤 쌉싸름한 사랑 관찰기" 내용보기
표지가 무척 예쁘고 시고 떫고 쓰고 끝내 달콤하기까지 하다는 사랑이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핑크빛 사랑, 불꽃처럼 정열적인 사랑, 가슴 아픈 사랑 등 사랑의 종류는 다양하다. 사랑 앞에 붙는 수식어는 어찌나 많은지 제대로 된 사랑 한 번 못해본 이에게는 늘 안타까움만 남는다. 이 책의 내용이 저자의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 아님 소설 형
"달콤 쌉싸름한 사랑 관찰기" 내용보기
표지가 무척 예쁘고 시고 떫고 쓰고 끝내 달콤하기까지 하다는 사랑이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핑크빛 사랑, 불꽃처럼 정열적인 사랑, 가슴 아픈 사랑 등 사랑의 종류는 다양하다. 사랑 앞에 붙는 수식어는 어찌나 많은지 제대로 된 사랑 한 번 못해본 이에게는 늘 안타까움만 남는다. 이 책의 내용이 저자의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 아님 소설 형식으로 만들어 낸 것인지 사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부러웠던 점은 연인끼리 요리를 해서 음식을 나눠먹는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달콤한 식사는 과연 어떤 맛일까 무척 궁금해진다. 특히 남자친구가 사온  허브 화분에서 생 허브를 뽑아 스파게티를 꼭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 내용 만큼이나 귀여운 일러스트를 보고 너무 재미있었다.

  이 책은 총 chapter인데 독특한 것은 chapter의 이름이다. 세포 생성기, 세포 증식기, 세포 분열기, 그리고 세포 소멸기 이렇게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치 과학 교과서의 일부분처럼 느껴지는 제목이다. 다소 민망한 내용도 담겨 있지만 사랑을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에 비유하듯이 이 책은 읽고 있노라면 사랑하고 싶어진다. 남들 다 하고 있는 사랑 못해본 이라면 사랑에 대한 느낌을 사랑을 경험해 본 이라면 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알싸하니 첫 맥주 한 모금 같은 사랑이 시작되어 어떤 때는 정체 불명이나 효과는 확실한 폭탄주를 느끼고 삼키키 힘든 소주의 비릿한 맛 같은 사랑도 경험해 보고 마지막에는 향이 깊고 텁텁한 와인의 마지막 한 모금을 느껴 보라. 이 책에 담긴 사랑은 이 4가지 다를 보여준다. 낭만주의자여 연애세포 관찰기 부담없게 읽을 수 있다. 똑같이 반복되는 삶이 지겨울 때 이 사랑이 아니다 싶을 때 과감히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b*********y 2008.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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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녹이다가 얼리고 또 녹이는
"마음을 녹이다가 얼리고 또 녹이는" 내용보기
남의 연애 이야기 듣는 것이 뭐 그리 재밌는 일이겠냐만, 이게 은근히 재밌다. 살짝 열어봤다가 이 책을 끝까지 봤던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 평범하고도 평범한 연애담이지만 의외로 마음을 자극하는 것이 나를 웃게 만들기도 했고 슬프게 만들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내 어느 부분이 생각나게 만들기도 해서, 그래서 봤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말았다.   보는 동안
"마음을 녹이다가 얼리고 또 녹이는" 내용보기

남의 연애 이야기 듣는 것이 뭐 그리 재밌는 일이겠냐만, 이게 은근히 재밌다. 살짝 열어봤다가 이 책을 끝까지 봤던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 평범하고도 평범한 연애담이지만 의외로 마음을 자극하는 것이 나를 웃게 만들기도 했고 슬프게 만들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내 어느 부분이 생각나게 만들기도 해서, 그래서 봤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말았다.

 

보는 동안 마음이 녹았다가 얼기를 여러 번… 잠시나마 낭만주의자가 된 것 같다.

 

옆에 있는 사람과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는 생각이 든다. 시고 떫고 쓰지만 그래도 달콤한 그 무엇을 위해서.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b****n 2008.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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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부러워~
"그녀가 부러워~" 내용보기
떠날 수 있는 그녀. 솔직할 수 있는 그녀. 사랑할 수 있는 그녀. 이별 할 줄 아는 그녀. 잊을 수 있는 그녀. 그러면서도 기억할 수 있는 그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부러웠다.   바쁜 20대 직장 여성의 삶 속에서 그냥 지나치고 말 것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한 그녀의 재기발랄함에 박수를.. 지금은 멀리 떠나있을 작가가 더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돌아왔으면 좋
"그녀가 부러워~" 내용보기

떠날 수 있는 그녀.

솔직할 수 있는 그녀.

사랑할 수 있는 그녀.

이별 할 줄 아는 그녀.

잊을 수 있는 그녀.

그러면서도 기억할 수 있는 그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부러웠다.

 

바쁜 20대 직장 여성의 삶 속에서 그냥 지나치고 말 것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한 그녀의 재기발랄함에 박수를..

지금은 멀리 떠나있을 작가가 더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w**********6 2008.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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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자의 연애세포 관찰기
"낭만주의자의 연애세포 관찰기" 내용보기
연애세포의 생성, 증식, 분열, 소멸의 이야기. 마냥 좋기만한 연애의 시작과 끝날거 같지 않던 것도 끝내 사라져버린 연애이야기. 그리고 지나간 옛사랑을 추억하기까지.   Tip 01. 시작의 증후들 자려고 누웠는데 그 사람이 했던 말이 떠오르는가. 그의 말투와 표정을 따라하고 있는가. 그의 이름이 들리면 귀가 쫑긋 서는가. 갑자기 방긋 웃게 되는가. 멍하니 그의 몸짓을 보고
"낭만주의자의 연애세포 관찰기" 내용보기

연애세포의 생성, 증식, 분열, 소멸의 이야기.

마냥 좋기만한 연애의 시작과 끝날거 같지 않던 것도 끝내 사라져버린 연애이야기. 그리고 지나간 옛사랑을 추억하기까지.

 

Tip 01. 시작의 증후들

자려고 누웠는데 그 사람이 했던 말이 떠오르는가.

그의 말투와 표정을 따라하고 있는가.

그의 이름이 들리면 귀가 쫑긋 서는가.

갑자기 방긋 웃게 되는가.

멍하니 그의 몸짓을 보고 있는가.

핸드폰을 자꾸 만지작거리는가.

둘이 함께 있는 풍경을 상상하는가.

결정적으로 그의 마음을 아무래도 모르겠는가.

아이쿠, 당신 ... 시작하는구나.

 

~

 

Tip 40. 우산 속 로망

바짓단이 축축이 젖지 않도록 짦은 바지나 치마에 맨다리를 드러내고

젖어도 좋은 샌들을 신을 것. 비 냄새와 어울리는 상큼한 향수를 뿌릴

것.  우산은 너무 작지도 그렇다고 너무 크지도 않아 두 사람이 꼭 붙

어있어야만 하는 사이즈를 고를 것. 한 우산 안에 들어갈 것. 우산을

든 남자의 팔에 팔짱을 낄 것. 즐거운 노래를 흥얼거릴 것. 그 이후는

알아서들 하시라.

 

 

 

연애를 시작하고 서로 알콩달콩 지내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좋게 만나다가 결혼도 하고 해피엔등으로 끝나면 좋을려만 헤어지게 되고 그 이후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그리고 잊게되고(?) 지나간 옛사랑이 되어 추억을 할 수 있게 된다. 이것도 나름의 해피엔딩인거 같다.

 

 

[ 시간이 지나 옛사랑으로 추억하는 것만으로 전혀 위안이 안될수도 있다.

그래도... 그만큼 좋아했고, 좋아할 수 있었다면 다음에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

 

 

 

 

 

 

 

k*****3 2011.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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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추억
"연애의 추억" 내용보기
너무나도 솔직한 한 사람의 연애사를 봤다. 제목부터 세포 얘기가 왜 나올까 궁금했는데, 그만큼 속내를 자세히 보여주니 딱 맞는 제목인 것 같다. 연애가 마치 살아있는 세포처럼 ‘생성- 증식- 분열 – 소멸’의 과정을 거쳐가듯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들려준다. 연인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애세포는 그들의 사랑이 식으면 자연히 사라진다. 아픔을 남기고 떠나간 사랑은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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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솔직한 한 사람의 연애사를 봤다. 제목부터 세포 얘기가 왜 나올까 궁금했는데, 그만큼 속내를 자세히 보여주니 딱 맞는 제목인 것 같다. 연애가 마치 살아있는 세포처럼 생성- 증식- 분열 소멸의 과정을 거쳐가듯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들려준다. 연인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애세포는 그들의 사랑이 식으면 자연히 사라진다.

아픔을 남기고 떠나간 사랑은 잊어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지나간 옛 사랑을 떠올리며 이야기하는 저자가 꽤 용감해 보인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면이 청춘의 특권이라면 부럽기도 하다. 결말에 연연하지 않고 연애 자체를 즐기고 추억할 수 있다면 누구든 낭만주의자다. 세상에 누가 이별을 예견하고 사랑을 시작하겠는가? 아무도 없다. 그래서 모든 사랑은 첫사랑이며, 아름다운 것이리라.

연애를 사랑하는 그녀는 낭만주의자다. 우리 삶에 연애가 없다면 시시하고 맥이 빠질 것 같다. 연애가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사람에게도 그렇다.

낭만주의자의 연애세포 관찰기는 연애를 추억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한 여자와 남자가 만난다. 처음의 어색함이 점점 설렘이 되고 그리움이 되면서 연애를 시작한다. 서로의 모든 것이 좋아지는 순간, 연애에 푹 빠진 그들은 행복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하고 익숙한 모습들이 지루하고 답답해진다. 결국 깔끔한 이별로 끝을 맺는다.

연애를 경험하기 전에는 연애에 대한 환상이 있다.

첫눈에 반하는 상대를 만나고 싶다던가, 첫키스에 대한 황홀한 기대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연애를 하면서 기쁨만큼 실망도 있고, 아픔도 경험한다. 연애를 시작한다는 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자신 이외에 누군가를 사랑하며 아껴주는 마음은 아름답고 성숙하다. 연애가 삐걱거리는 이유는 덜 성숙한 사람들이 연애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헤어짐은 누구의 탓도 아닌 것 같다. 그냥 서로가 인연이 아닌 것이다.

그녀의 연애는 담백하다. 평범한 듯 느껴지면서도 색다르다. 누구나 할 만한 연애를 하면서 아무나 생각 못할 연애에 대한 관찰기를 썼으니까.

모르긴 몰라도 그녀는 이 책 한 권을 내기 위해 자신의 일기장을 여러 번 들춰보았을 것이다. 연애 당시의 세밀한 느낌이나 기억들이 마치 일기장을 본 것 같다. 그녀는 은밀한 자기만의 공간을 활짝 열어젖히고 우리에게 말한다.

옛사랑을 되돌려보았을 때, 기분 좋은 한 장면을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사랑을 맞이할 준비가 된 것이다.

그녀는 지금 어디쯤을 여행하고 있을까? 괜히 친한 척 안부를 묻고 싶다.

여행할 때 생각나는 술은 뭘까 

그녀의 연애세포가 생성기에는 알싸한 첫 맥주의 한 모금, 증식기에는 정체불명이나 효과는 확실한 폭탄주, 분열기에는 삼키기 힘든 소주의 비릿함, 소멸기에는 향이 깊고 텁텁한 와인의 마지막 한 모금에 비유한 것이 재미있다.

연애할 때는 술이 적당히 취해 즐겁지만, 헤어질 때는 숙취로 괴로운 느낌과 비슷하다.

연애가 술이라면 술병에 적힌 경고가 도움이 될 텐데. 적당한 음주는 삶의 활력이 되니까.

경고: 지나친 연애는 만성피로와 체력저하를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 중 사고 발생률을 높입니다. 18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금합니다. ? 연애하기에는 어리니까. 어릴 때는 우정을 키워야지. 그래도 어리지 않다고 우긴다면 할 수 없다. 맘대로 해라.

연애는 자유다. 그러나 연애를 제대로 하려면 성숙함이 필요하다.

연애가 무엇인지, 각자의 연애세포를 점검해보자.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08.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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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샤방한 연애기는 싫었다..
"나도 샤방한 연애기는 싫었다.." 내용보기
20대. 연애가 서투르고 진한 연애가 그리워질때 나는 모든 사랑이 샤방샤방하고 반짝반짝일 거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연애를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었으니까. 사랑을 곱씹는 이들이 사랑했던 누군가와의 연애를 아름다운 것으로 과대포장해대곤 했으니까.   그러다 누군가를 만나 첫 경험을 하고 사랑이란 걸 했다. 그런데 그 첫 경험은 무지개빛도 아니고 그 사랑은 달콤한 것만도
"나도 샤방한 연애기는 싫었다.." 내용보기

20대. 연애가 서투르고 진한 연애가 그리워질때 나는 모든 사랑이 샤방샤방하고 반짝반짝일 거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연애를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었으니까. 사랑을 곱씹는 이들이 사랑했던 누군가와의 연애를 아름다운 것으로 과대포장해대곤 했으니까.

 

그러다 누군가를 만나 첫 경험을 하고 사랑이란 걸 했다. 그런데 그 첫 경험은 무지개빛도 아니고 그 사랑은 달콤한 것만도 아니었다.

 

‘미안해 엄마부터 결말을 모르는 에로영화까지’

 

저자의 첫경험을 읽다가 갑자기 ‘찌찌뽕’을 하고 싶어졌다. 나또한 첫 경험의 순간에 엄마 얼굴이 떠오르고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 여자도 나랑 같았구나.... 왠지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내 얘기가 다시 들리는 듯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랬다. 그가 집 앞에 바래다 준후 혹시 그가 내 모습을 보고 있지 않을까 뒤돌아보게 되고, 혹시 그 사람이 보게 될까 속옷의 짝을 맞춰 입게 되고 괴로운 일이 있을 때는 소리로 먹는 과자를 아그작아그작 씹으며 그를 잊으리라 다짐하던 일.

 

오랜만에 내 연애의 지나간 단면들을 보게 되는 것 같아 웃음지며 읽었다. 그녀 말처럼 이 여자 그림 그리는 재능은 없을지몰라도 기록을 하는데는 꽤 멋진 재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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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이어서 마음에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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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한 낭만주의자의 사랑의 시작부터 끝까지 달콤 쌉싸름한 연애 관찰기..   뭐.....우선 솔직한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비슷한 나이대라 사랑해왔던 스타일이 비슷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는...   울며 웃으며 해왔던 연애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ㅎㅎㅎ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막상 닥치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고 마는.....
"사실적이어서 마음에 든.." 내용보기

제목 그대로 한 낭만주의자의 사랑의 시작부터 끝까지 달콤 쌉싸름한 연애 관찰기..

 

뭐.....우선 솔직한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비슷한 나이대라 사랑해왔던 스타일이 비슷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는...

 

울며 웃으며 해왔던 연애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ㅎㅎㅎ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막상 닥치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고 마는......안타까운 연애생활들..ㅎ

 

나와 비슷한 사람의 사랑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었다는 점이 흥미롭고 괜찮았다.

h*****6 2009.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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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떫고 쓰고, 끝내는 달콤한 그녀의 연애를 들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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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떫고 쓰고, 끝내는 달콤한 그녀의 연애를 들춰보다^^   연애는 낭만적이다. 낭만이란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며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상태 또는 그런 심리로 인한 감미로운 분위기란다. 딱 연애와 사랑과 낭만은 비슷하게 쓰이는 듯 하다. 솔직히 처음 이 책을 접할때는 낭만주의자가 연애를 하면 어떤 식으로 세포가 변하는지에 대해 약간은 감상적으로 분석(?)
"시고 떫고 쓰고, 끝내는 달콤한 그녀의 연애를 들춰보다^^" 내용보기

시고 떫고 쓰고, 끝내는 달콤한 그녀의 연애를 들춰보다^^

 

연애는 낭만적이다. 낭만이란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며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상태 또는 그런 심리로 인한 감미로운 분위기란다. 딱 연애와 사랑과 낭만은 비슷하게 쓰이는 듯 하다. 솔직히 처음 이 책을 접할때는 낭만주의자가 연애를 하면 어떤 식으로 세포가 변하는지에 대해 약간은 감상적으로 분석(?)을 해둔 책이 아닌가 싶었지만 이 책의 첫장을 넘기면서 그런 생각은 일찌감치 던져버렸다. 이 책은 지은이 손수진이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낱낱이(?) 고백해둔 고백서와도 같았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자신의 이름과 사진까지 내건 책에 해두어도 괜찮을까 하는 그녀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했었다. 그녀는 그와의 만남에서부터 이별까지의 이야기를 낱낱이 기록해두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외국에서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지는 섹스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아냈는데 그녀의 부모님은 이 책을 보고 뭐라고 하실지 궁금했다. 물론 그런 일들이 잘못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네 사상이 아직은 그 모든 것을 허용할 만큼의 개방적인 것은 아니기에...그리고 부모세대와의 세대차이로 인해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있으리라 생각은 했다.

 

그녀는 닉넴이 '니야'라고 하는데 어린시절 소설가를 꿈꿨지만 전생에 업보(?)가 많은 탓에 광고쟁이의 길로 들어서 카피라이터가 되었다고 한다. 어찌하여 자신을 낭만주의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솔직히 책을 읽으면 조금은 이해가 간다) 그녀는 서른 한살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이 책이 출간될 때쯤 450일간의 세계여행을 떠났으리라고 말하는데 그런 그녀의 당당함과 여유로움이 부러웠다. 이런 자신의 행동때문에 아마도 낭만주의자라고 말하는가보다.

 

솔직히 세상을 살면서 사랑하지 않아본 사람이 누가 있을까? 요즘엔 초등학생들도 아니..유치원생들도 사랑을 한다는 말을한다. 물론 어릴때의 사랑과 어른이 된 후의 사랑의 모습은 다르겠지만 어릴때의 사랑이 더 순수하고 아름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랑이란 앞뒤 재보지 않고 순수하게 마음만으로 움직여질때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게 되고 좀 더 많은 이들의 눈을 의식하고 그것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되는듯 싶다.

 

그녀의 사랑을 한편의 동화라고 말할 수도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랑은 사랑만으로도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이기에 그녀의 추억의 한페이지가 아름답게 물들어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나온 나의 추억들을 빛바랜 추억이겠지만 앞으로 물들 나의 삶은 낭만주의자의 삶처럼 아름다운 꽃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싶다.

s******g 2008.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연애? 흑백사진을 돌아보듯..
"연애? 흑백사진을 돌아보듯.." 내용보기
사랑을 시작한 여자의 가슴에는 날마다 무지개가 뜬다고 한다. 사랑이라는 말처럼 흔하면서 사람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것이 또 있을까? 사랑, 만나고 설레이고 두근 거림과 안보면 보고싶고,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 지나가고 사랑은 어느새 미안한 마음과 다름 아니게 변해버린다. 상큼하고 달콤하기만한 사랑을 꿈꾸기에 너무나 떫고 신 맛이 강한게 또한 사랑이 아닌가 싶다.
"연애? 흑백사진을 돌아보듯.." 내용보기

사랑을 시작한 여자의 가슴에는 날마다 무지개가 뜬다고 한다. 사랑이라는 말처럼

흔하면서 사람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것이 또 있을까? 사랑, 만나고 설레이고 두근

거림과 안보면 보고싶고,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 지나가고 사랑은 어느새 미안한

마음과 다름 아니게 변해버린다. 상큼하고 달콤하기만한 사랑을 꿈꾸기에 너무나

떫고 신 맛이 강한게 또한 사랑이 아닌가 싶다. 얼마전 한 연예프로그램에서 중년의

여가수가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나를 구해줄

백마탄 왕자님 같던 남편이 어느 한 순간 그렇게 싫게 느껴지고 자고있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베개로 꾹~ 눌러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는 말을 하면서 웃어

넘기던 모습이 적잖이 충격적이었다. 이후 서로 이해하고 지금은 원만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달콤하기만하던 사랑이 어느순간 쓴맛이 되어

돌아오다니.. 가슴에 뜬 무지개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연애의 시작은 애매모호하다. 사랑의 시작은 오리무중이다.

이 책은 연애의 과정을 세포의 분화와 빗대어 이야기하고 있다. 세포가 생성되고

증식과 분열을 거쳐 소멸되는 것과 같이 우리의 사랑, 연애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맥주, 폭탄주, 소주, 와인과 같은 술의 이미지를 빌어

함께 설명한다. 카피라이터라는 작가의 직업답게 우리의 삶의 모습속에서 일상

적으로 볼 수 있는, 혹은 경험했음직한 이야기들이 달콤 쌉싸름한 언어들로 맛있게

버무려져 있다. 친구들과의 시시한 수다문자를 지우다 우연히 발견한 그의 '자요?'

라는 문자는 쉽게 삭제버튼을 누르지 못하게 만든다. 그 설렘의 시간이 고스란히

간직된 그 짧은 한마디. '토요일밤 증후군'이라는 병명은 몰라도 여자 친구를 위해

오래도록 팔베개를 해준 기억이 누구든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뱀을 싫어하는 남자

와 북극곰을 좋아하는 여자의 싱그러운 동물원 이야기. 사람과 사람사이의 틈을

메우지 못해 결국...아픈 이별을 맞기도 하고, 장마라는 계절을 통해 작은 우산속

에서 또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사랑과 사랑 이후의 이야기

들이 예쁜 일러스트와 어울려 세포가 분화하듯 사랑의 그림으로 그려진다.


 

'내 인생의 베스트 드라이버'를 읽으면서 나의 오래전 추억을 떠올려본다.

운전면허증을 딴지 얼마되지 않아 처음 장만한 중고 자동차. 그리 좋지 않은 차를

소개하는 나에게 '우와~ 좋다'고 선뜻 옆자리를 파고들던 그녀. 그리고 자주 가까운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갈때마다 그렇게 잠에 골아떨어지던 그녀. '넌 맨날 잠만자'

라고 투덜대던 내게, '오빠 차는 너무 편안해' 라며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추켜 세워

주던 그 기억이 또렷하다. 아직은 서툴던 운전실력이었지만 그녀의 말에 날아갈듯

행복해지던 기억. 다음에는 네가 시끄럽지 않고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조용하고

좋은 차를 선물할께..하며 굳게 다짐하던 그때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나의 추억속 이야기 같기도 하고 어디서 들어봄직한 이야기들이 따스한 분홍빛으로

분화를 시작한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촉촉한 햇살이 어떤 것인지 나는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당신을 만나 좋았습니다.

다른 이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의 경우 예전 사진들은 모두 보관하는 습관이 있다.

사랑에 아파본 사람들이라면 과거의 기억을 하나 둘씩 지우면서 사라져 버렸을 만한

사진들을... 과거는 그저 과거일 뿐이다. 오래된 흑백사진속 웃고 있는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의 웃음처럼 사랑의 기억들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추억일 뿐이다.

이별에 가슴아프고 찢어질듯한 상처를 가슴에 안고 있더라도 시간은 언젠가 그 상처를

씻은듯 말끔히 닦아준다. 그시간 이후 모든것이 추억이 될 수있다. 소중히 간직할

추억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나의 성장에 지금 나의 모습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었을

그 시간들을 간직하는 것이다. 고마웠다는 한마디, 그리고 어디서든 행복하라는 한마디

면 충분할 것이다. 연애세포분화와 관찰을 통해 나의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기 바란다. 아름답고 찬란한 흑백사진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

e****e 2008.06.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