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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중 가장 읽기 쉬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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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고 학술적이고, 그래서 무슨 말인지 (번역한 분들은 이해하시나?) 모르는 한비자가 넘치는데 이 성동호 역해는 참 읽기 쉽다   세난이던 설난이던 그것이 나에게는 무슨 문제인가 한비자를 읽으면서 이해가 되던 책 그래서 나중에 좋다는 다른 한비자 훨씬 더 비싸고 두꺼운 것 사서 보았는데 젠장...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서 이책을 다시 옆에 두고 해석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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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고 학술적이고,

그래서 무슨 말인지 (번역한 분들은 이해하시나?) 모르는 한비자가 넘치는데

이 성동호 역해는 참 읽기 쉽다

 

세난이던 설난이던 그것이 나에게는 무슨 문제인가

한비자를 읽으면서 이해가 되던 책

그래서 나중에 좋다는 다른 한비자 훨씬 더 비싸고 두꺼운 것 사서 보았는데

젠장...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서

이책을 다시 옆에 두고 해석해가면서 보았다.

 

 

h******6 2013.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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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을 꿰뚫는 엄청난 일갈
"2000년을 꿰뚫는 엄청난 일갈" 내용보기
배우고 익혀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할 옛 성현(聖賢)의 가르침 중 <한비자(韓非子)>만큼 독특하고 다른 가르침과는 구별되는 것은 드물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왕이 등장하는 혼란하던 시기인 전국시대에는 수많은 왕과 장수의 등장만큼이나 수많은 공자들의 등장도 잇따랐다. 워낙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도덕, 윤리라는 것이 땅으로 곤두박질치던 시절이라 대다수의 공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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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익혀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할 옛 성현(聖賢)의 가르침 중 <한비자(韓非子)>만큼 독특하고 다른 가르침과는 구별되는 것은 드물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왕이 등장하는 혼란하던 시기인 전국시대에는 수많은 왕과 장수의 등장만큼이나 수많은 공자들의 등장도 잇따랐다.

워낙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도덕, 윤리라는 것이 땅으로 곤두박질치던 시절이라 대다수의 공자들은 가장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덕목이던 인(仁)과 예(禮)를 강조했다. 어버이에게 정성과 충성을 다하라는 것이 요점이다. 나라의 어버이는 말할 것도 없이 왕이다. 왕에게 혹은 군주에게 절대 충성을 강요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한비(韓非)는 달랐다.

 


“신(臣) 한비(韓非)는 결코 의견을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p.9, 제1권 1.난언(難言) 중)

 


“무릇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 근본이 되는 것은 형벌입니다. 나라의 법을 위반한 자는 가차 없이 처벌해야 하는 것입니다.” (p.544, 제17권 궤사(詭使) 중)

 


중학교 시절 한비(韓非)에 대해서 배운 것처럼 ‘법치주의’를 강조했다. 사실 책에서는 ‘법치주의’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교과과정에서 만든 용어인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인과 예 백날 떠들어봤자 말짱 도루묵이라는 거다. 나라의 근본이 되는 것은 형벌이고 정해진 법을 위반한 자를 가차 없이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나라 백성들은 죄가 있어도 뇌물만 주면 죄를 면할 수 있었으며, 공이 없어도 권문 중신의 비위만 맞추면 출세를 할 수 있는 악습에 젖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법령을 무시하고 죄를 범하는 자가 많았습니다.” (p.111 간겁시신(姦劫弑臣) 중)

 


“관직에 있는 자가 모든 일을 법대로 처리하면 사람들은 시골에 정착하여 농업에 힘쓸 것이며, 장병들은 나라를 위하여 기꺼이 목숨을 바칠 것입니다.” (p.103, 제4권 화씨(和氏) 중)

 


한비(韓非)는 자신의 조국 한(韓)나라가 점점 쇠락해 가는 것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차례 왕에게 간언했다. 전국시대 제대로 나라의 기장이 서 있지 않아 사멸해가던 다른 나라의 모습을 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강력한 법의 확립과 집행의 공정성>이라 주장했다.

사사로운 사리사욕과 욕심에 파묻혀 관직을 가진 자들이 법을 무시하고 법의 권위를 실추시킨다면 한갓 모리배에 불과할 뿐이라 했다.

 


“나라가 어지럽고 쇠약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상하가 다 함께 국법을 버리고 나랏일이 아닌 사사로운 이익에만 마음을 쓰고 있으면 더욱 쇠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p.27, 제2권 유도(有度) 중)

 


“국가를 위태롭게 만드는 길을 보면, 첫째 국법을 지키지 않고 군주가 자의로 이것을 고치는 것과, 둘째 법률에 없는 것을 군주가 자의로 결정하는 것과...” (p.246 제8권 안위(安危) 중)

 


묘하게도 지금 한국의 상황과도 너무나도 맞아 떨어지는 진단이다. 2천 년 전 전국시대를 살았던 한비(韓非)가 환생하여 내지르는 일갈이다.

국법이 분명하게 있음에도 그것을 공정하게 운용하지 않는 검찰과 살아있는 권력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무뎌지는 법은 그 자체로 법이 아니다.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법질서만 제대로 서 있고 운용된다면 지금의 답답하고 우울한 현실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비(韓非)선생이 2천년 만에 환생했다는 것을 완전하게 믿게 된 문장이 있어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대로 옮겨 본다.

 


“그래서 환공은 관중에게 묻기를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 가장 걱정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라고 했을 때 관중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직에 들끓고 있는 쥐새끼입니다.” (p.409 제13권 외저설 우상(外櫧設右上) 중)

 



쥐새끼???


ㅋㅋㅋㅋㅋㅋ



 



l****h 2011.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