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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친구가 이사왔어요>라는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딸 아이가 다니는 독서논술교실에서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 <새 친구가 이사왔어요.>는 아름다운 골짜기에 예쁜 5층 집의 빈방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를 오기까지의 내용입니다. 개미, 토끼, 돼지, 그리고 꾀꼬리가 방을 보지만 같이 살 이웃이 마음에 안든다며 돌아갑니다. 마지막으로 비둘기가 찾아와서 비록 집은 엉성하고 흠이 많지만 이웃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그 방에 이사오기로 결정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 줄 수 잇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능력을 키워주게 되면 실제적인 사회성을 개발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우리는 은연중에 개미와 토끼와 돼지 그리고 꾀꼬리처럼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는데 더욱 익숙한 모습을 봅니다. 실제적으로 우리들을 실험해 보면 다른 사람의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흰 종이에 가득 채우고도 또 써야 할 정도로 많이 씁니다. 심지어 앞뒤로 빽빽하게 쓰고도 종이를 더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장점에 대해서 써보라고 하면 쓸 것이 없다고 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아마도 우리 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해보면 아마 대부분은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기록하는데 훨씬 더 익숙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실패의식, 부정적인 의식들은 결국 공동체 의식을 저해하게 되고, 사회성을 기르는데 상당한 장애가 되고 잇는 것을 봅니다. 1층, 2층, 3층, 4층, 5층에 사는 동물들에 대해서 어떻게 위로할 말을 찾아야 될는지를 연습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개미는 암탉에게 너무 뚱뚱하다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을 때, 뚱뚱한 모습만 볼 것이 아니라 머리에 있는 벼슬을 보면 너무 아름다울 것입니다. 뻐꾸기가 아이와 따로 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할 것이 아니라 아주 예쁘게 생겼기 때문에 좋다고 하면 더 좋을 것 입니다. 또한 검은 고양이의 새카만 피부를 싫다고 할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얼마나 깔금한가를 칭찬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람쥐의 호두까는 소리를 시끄럽다고 할 것이 아니라 열심히 호두 까면서 생활하는 모습이 좋다고 칭찬하면 모두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생활 가운데도 이런 모습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들을 통해서 상대방을 칭찬하는 훈련들을 우리가 하게 된다고 하면 이 사회는 다르게 진행되어질 것 같습니다.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 그것은 바로 상대방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칭찬해 나가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친구들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