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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 머물지 않는 바람으로 내게 왔을까
이 물음에 대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사랑에 성공한 사람이 대답해 줄 수 있는 걸까. 아니면 사랑에 실패해서 서로 헤어진 연인이 대답해 줄 수 있는 것일까.
나는 사랑을 해 보지도 못했으니 당연히 이 질문에 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못 된다.
「늦가을의 소망」을 읽으며 나도 그런 소망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초여름이다.
그러나 초여름의 소망이라고 해야 할까
「늦가을의 소망」에 이은 초 여름날의 소망이라…
(쉽게 말해서 베낀 작품- 순순히 실토하는 사회풍토를 만들기 위해서)
초여름의 소망
초여름이 시작되었다.
장마가 시작된다는 말을 TV에서 들었다.
그렇게 장마가 오듯
나에게도 남들 다하는 사랑
나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헤어지는 아픔과 슬픔이
여운을 남길지라도
그 애틋한 사랑을
나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장마가 물러나면
그렇게 찾아온 사랑도 물러난다하더라도
내가 한번쯤 왔으면 좋겠다.
한번쯤 이런 생각해보신 사람 많으시겠지요. 그래서 시인도 가을이 가기 전에 남들 하는
사랑을 느껴보고 싶었나 봅니다.
그런데 애뜻한 이라고 쓰시면 안 돼요. 사랑에 빠지고픈 작가 선생님 애틋한 으로 쓰셔야 맞는 국어문법이랍니다. 아셨죠. 사랑에만 빠지고 싶어 하시니 이런 것을 못 본 모양이에요.
아… 편집하시는 분도 사랑에 빠지고만 싶었나요. 못 보고 지나치셨네요. 하하하.
「너 떠난 후에」세상의 모든 자연법칙도, 주변의 일들도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가시는 것이 마음에 걸리셨나요. 화가 나고 실망스러운 건가요.
마지막 말을 끝맺지 못하신 것이 슬픔에 잠겼기 때문에 그런건가요.
“널 사랑하는 내 맘도 변함없이 그대로인데……”
슬퍼하지 말아요. 나무도 새가 나무 우듬지에 둥지를 틀고 살다가 떠날 때 그런 마음을 가졌을 거예요.
하지만 나무는 새의 행복을 빌어준다고 하더군요.
당신도 당신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라면 그냥 그대의 행복을 빌어주세요.
그것 하나로 당신 마음도 행복할거에요. 제 말이 맞다니깐요. 한번 해보세요.
떠나보낸 나무의 마음을 한번 가져보세요. 그 새가 돌아오듯 당신이 사랑한 사람이 다시 돌아올지 누가 알아요.
저도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 알았어요.
「사랑과 우정」의 차이점을…
“너에게서
넓은 포용력과
수많은 이해심과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만
그대에게선
슬픔과 아픔과
이별의 아픔과
홀로서기의 고통을 배운다. “
정말 그런 거 같아요. 아니 틀림없이 그럴거에요.
이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헷갈리지 않을거에요. 그렇다고 100퍼센트 장담하는 건 아니에요.
워낙 사람마음을 헷갈리게 하는 감정들이잖아요. 정답도 없고 말이에요.
그래도 위에서 말한 거 가슴 속에 아로새겨볼 생각이에요. 나중에 살다보면 도움이 되겠죠 뭐~.
아마 저도 같은 상황에서라면 「인연」이라도 생각했겠죠. 그리고 무작정 들이밀어겠죠.
모 연예인의 유행어 “들이밀어요.” 이것처럼 딱 맞는 말도 없네요.
안 그랬겠어요.
상황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만났어요.
헤어졌어요.
그리고 다시 만났어요. “
이거 누가 봐도 인연이라고 생각하죠. 안 그래요.
저 같으면 정말 대시했을거에요.
사랑이 뭐 별건가요. 이런 것이 사랑이죠.
머물지 않은 바람 같은 사랑으로 와도 사랑은 사랑이고, 그런 사랑을 잡기위해 노력하는 것도 사랑 아닌가요.
맞죠. 제 말이.
사랑을 한번 하고 실패한 사람이 이런 말 하니깐 참 이상하네요.
그래도 머물지 않은 바람 같은 사랑을 잡기 위해 저는 오늘도 제 옆을 둘러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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