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64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
|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할아버지댁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요. 가까이 사는 이유도 있지만 할아버지가 손녀들을 끔찍하게 이뻐하시고, 보고 싶어 하기때문이기도 하지요. 아이들도 할아버지를 잘 따르고, 할아버지 말씀이라면 꺼뻑 한답니다.
오늘 할아버지랑 자야 한대요는 책 표지 부터 너무 재미있어요. 할아버지는 정글에서 그네를 타면서 바나나를 먹고, 물을 마시고, 탈을 쓰고 재미난 동작을 하고 계시고, 한 남자 아이는 걱정스러운 표정에 베개를 안고 있거든요. 할아버지와 자야 하는 이 소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엄마와 아빠가 출장을 가시는 바람에 할아버지 댁에 처음 으로 혼자서 자러온 소년은 할아버지에 대해 아는게 없어요. 할아버지를 따라 목욕탕에 가게된 소년은 , 할아버지께서 해주시는 옛날 이야기를 들어요. 상어에게 잡아먹힐 뻔 한 이야기, 상어를 물리치고 섬에 간 이야기.. 소년은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에 빠져 들어 자꾸 자꾸 그 다음이야기를 물어 보네요.
섬에간 할아버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과일을 먹고, 물고기도 잡고, 무시무시한 악어가 덤벼 들었는데.. 할아버지는 악어를 보란듯이 길들였어요. 그리고 항상 용감하게 위험을 물리쳤다고 얘기해줘요. 손자도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좋아하고, 할아버지도 손자가 집에와서 즐거워 하시네요.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요. 잠이 안온다는 손자에게 고래 만났던 이야기도 해줍니다. 다음날 아침 아빠가 아이를 데릴러 왔을때 소년은 할아버지가 괭장하다고 말해요. 손자가 서먹하게 생각했던 할아버지는 없는것 같아요. 할아버지를 좋아하게 된것 같으니 말이에요.
손자가 돌아간뒤 집을 정리 하면서 손자가 빠뜨리고 간 양말을 찾아내고, 점심은 혼자서 간단하게 드시고, 무리했는지 쉬시는 할아버지 모습이 낮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할아버지의 괭장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친해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
|
◈ 내용
엄마, 아빠가 출장을 가시느라 할아버지댁에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할아버지 댁에 혼자 자러 가게 되었지요. 할아버지에 대해 별로 아는게 없는데...
할아버지는 목욕탕으로 데리고 가셨어요. 목욕탕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할아버지의 모험담과 재미난 이야기들이~
목욕탕은 바다가 되어 할아버지가 상어를 만나 빨리 헤엄쳐 도망친 이야기. 마트는 섬이 되어 맛있는 과일을 따고, 물고기들을 잡은 이야기. 집에 도착해서 상어를 만나 상어를 길들인 이야기. 식사를 하고, 밀림에 온 것처럼 아기 원숭이와 즐겁게 놀고 침대에서 잠든 이야기.
잠이 안 오는데 안자도 되냐는 물음에 안자도 된다고 말씀하시며, 고래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할아버지.
어느새 잠이 든 아이.
그리고 아침이 되어, 또 모험 이야기가 듣고 싶었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이는
"우리 할아버지는 정말 굉장해!" 하며 할아버지의 모험담을 아빠에게 들려줍니다.
◈ 느낌.
제목부터 그렇지만 책을 읽는 동안 내내 할아버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친근한 것 같은 그림이 책의 내용과 넘 잘 어울리네요. 인디언 모자를 쓰고, 조개 목걸이에 인디언치마(?)를 입은할아버지의 모습은 정말 넘넘 재밌습니다. 악어를 만나 할아버지를 꿀꺽! 했을 때 바나나, 귤... 더 맛있는 걸 주다가 결국은 양쪽 콧구멍에 후추와 카레가루를 끼워 넣는 모습은 한편의 재미난 만화를 보는 듯~ ... 그리고 길들인 악어를 타고 걸어가는 모습은 정말 넘넘 재밌습니다.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기 힘든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네 할아버지들도 어렵기만 한 분이 아니신 것을 말해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살아오신 인생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게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할아버지 댁에 가면 자고 오는 일이 별로 많지 않아, 식사하고, tv를 함께 보거나 , 놀이터에 나가 잠깐 노는 일 정도인데~ 이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정말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재미난 이야기들을 많이 알고 계신가봐. 우리도 다음에 할아버지댁에 가면 할아버지께 재미난 이야기 해달라고 말씀드려보자~"고.
◈ 독후활동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함께 독후활동을 해봤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성함 알고 써보기. 그리고 우리 할아버지 그림 그리기.
엄마, 아빠 이름까지는 잘 쓰는데~ 아직 할아버지, 할머니 성함을 잘 못쓰더군요. 그래서 함께 써봤어요. 물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성함도...
그림도 그렸는데~ 사진은 안올라가네요~
다음에 할아버지댁에 갈 때 꼭 보여드려야겠다고 하네요. |
|
|
엄마, 아빠의 출장으로 오늘 할아버지집에 가서 자야하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책표지 에서부터 마지막장까지 이어지는 그림들은 책을 읽고 아이와 할수 있는 이야기거리를 무궁무진하게 숨겨두었습니다. |
|
우리 민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외할아버지 외할머니한테도 첫손주 입니다. 그래서 모두에게 참 소중하고 귀여운 손주녀석이지요. 그래서 우리 민이에게 참 너그러우시고 따뜻한 사랑을 많이베풀어주신답니다. 때로는 민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 보다도 섬세하게 민이를 챙기실때도 있구요. 그래서 민이는 참 행복한 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민이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주시는 지혜로우신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있으니까요. 정말... 어른들의 지혜는 돈으로도 살수없고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많이해도 따라 갈수가 없는거같아요. 바로 "시간"과 바꾼 소중한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니까요.
제가 오늘 민이와 재미있게 읽은 이 책에도 정말 지혜로우시고 손주를 많이 사랑하시는 멋쟁이 할아버지가 한분 나오십니다. 바로 미세기의 "오늘 할아버지랑 자야 한대요"라는 책에 나오는 분이에요.
바로 이분이 그 할아버지세요. 사랑하는 손주를 위해 멋진 모험이야기를 해주시는 이야기꾼 할아버지시죠. 할아버지와 함께 있으면 주위의 모든것이 이야깃거리가 되고,모험의 세계가 됩니다.
먼저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표지를 볼까요?
이아이가 그 손주예요. 음.. 할아버지네서 처음 자야하는데서 오는 부담감과 걱정스러움이 얼굴에 가득하네요.나이는 우리민이 또래정도 되보이는군요~ 우리 민이도 어! 민이친구가 나오는 책이라며 냉큼 책장에서 뽑아오더군요. 그런데 이책에는 아이의 이름이 나오지 않아요. 바로 아이의 입장에서 글을 썼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설명은 거의 없구 대화하는 것만 주로 나온답니다. 그래도 그림과 대화내용만으로도 충분이 내용이 잘 전달이 되는 재미있는 책이지요.
할아버지와의 어색함이 그대로 나오는 그림이죠.. 지금 아이가 느끼는 할아버지와의 거리는 저 쇼파와 쇼파사이의 거리보다도 훨씬 멀겁니다. 초조해 하고있는 아이에 비해... 할아버지는 전혀 어색해 하시지도 또 조급해하시지도 않습니다. 뭐할까 뭐할까 무리하게 권하시지도 않으시죠. 그냥... 앉아계십니다. 아이에게 쉴새없이 뭐할래? 뭐할래?하고 물어보는 저와는 달리..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저 할아버지의 연륜..
할아버지가 처음으로 데리고 간곳입니다. 바로 목욕탕이죠.. 바로 이때부터입니다. 아이와 할아버지의 즐거운모험이 시작된것은....
목욕탕은 곳 바다가 되지요. 손주를 위해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목욕탕에서의 수영도 감행하시는(아니면 원래 즐기시는걸까요?ㅎㅎ)멋쟁이 할아버지 ^^ 상어를 피해 열심히 헤엄치시는 중이십니다.ㅎㅎ 오오옷!! 하며 놀라는 아이의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곤 할아버지와 과일도따고 물고기도 맘껏 잡으며 모험을 즐깁니다. 물론 악어에게 잡아먹힐뻔한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지만 이런 악어쯤이야 간단하게 물리칠수있죠~ ^^ 바로 할아버지와 함께라면 말이에요~
제가 읽으면서 가장 맘에 들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됬던 부분입니다. 밤이 되서 할아버지와 잠자리에 누운 아이가 물어봅니다. "할아버지 잠이 안와요." "그래? 그럼 안자도 돼." "안자도 돼요?" "그럼,되고 말고.할아버지가 고래 만났던 이야기를 해주마." 잠이 안오는 손주를 억지로 자라고 하지않고.. 멋진 이야기 한편을 더 들려주시며 기분좋게 꿈나라로 이끌어주시는 저 할아버지의 따뜻하고 여유로운 마음.. 덕분에 아이는 멋진 모험이야기를 들으며 신나게 꿈나라로 갈수있었습니다. 잘시간이라고.. 가끔 민이를 재촉하던 저를 부끄럽게 하는 부분이였습니다. 몇분만 더 투자하면 되는데.. 그 시간을 양보하지 못하고 민이를 재촉 했었던 저로써는 참으로 민이에게 미안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저도 앞으로는 우리 민이를 위해 멋진 모험이야기 하나 준비해야겠습니다 ^^
아이가 돌아가고... 혼자 남으신 할아버지의 모습이 속지 부분에 나오네요... 할머니는 안계시고 혼자사시는 할어버지의 정말 많이 심심해보이는 일상에 좀 마음이 쨘... 하는 부분이였습니다. 어제일을 계기로... 귀여운 손주가 앞으로는 할아버지네서 더 자주 자게되면 좋겠네요~
일본을 소개하는 부분도 있어요. 우리와 가까운 나라 일본. 이책의 배경이되는 나라이기도하지요. 저도 이책을 다 보구 민이에게 이부분을 보여주며 이런저런 일본이야기리를 해주니 좋아하더라구요. 일본 국기가 쉬워서인지 일본국기를 제일먼저 인지했던 민이는 어려서부터 일본을 꽤 좋아했거든요~ㅎㅎ
일본에 대한 정보와 함께 지혜로우신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까지도 배울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저희는 월요일마다 시댁에 가는데 이번에가면 민이도 할아버지한테 멋진 모험얘기해달라고 할꺼라네요~ㅎㅎ 저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 |
|
전에 목욕탕에 들어선 아이들이 마치 해변가에서 노는양 기뻐하는 모습을 엿보면서 참 아이들이란,,,하면 미소를 지어 본적이 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그전처럼 느껴보지 못한 세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이 책을 무척이나 부러워하며 읽었답니다 그리고 근간에 딱 한번 부모님의 손길이 필요해 아이들은 삼일간 시부모님곁에 맡긴적이 있는데요
아이들에게는 부모한테서는 느낄수 없는 심적으로 안도감이 되고 정말 포근한 여유로운 공간이 되어 주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얘기를 마치고 꼭 할아버지여야만 된다는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엔 무뚝뚝하고 가장 멀게 느껴졌던 분이시죠..하지만 이야기는 할아버지에 대한것만을 고집하지 않아요 그냥 엄마 아빠의 어머니나 아버지셨던 그분들의 사랑을 아주 한껏 느끼게 해 주시는 과정을 보여주는듯 했어요 단 하루지만 한평생동안 꺼내놓을 수많은 모험과 상상력들을 쬐다 모아 놓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경험하고 기억하는 추억이 다음 아이가 어른이 되고 또 할아버지가 되었을때도 다시 끄집어 내어 보여줄 조건없는 아름다운 사랑일테죠 ? 간간이 할아버지만이 보여줄수 있는 할아버지표 사랑을 쬐끔 느껴보실래요? 부모는 사실 아일 키우면서 그런 여유와 구성진 이야기 그리고 깊은 공감을 오히려 갖지 못하지 않나 싶었어요 아인 충만함을 느낄수 있음을 잘 나타내 준답니다 실상 저는 아이의 허무맹랑한 상상을 다 들어줄 여력이 부족할때가 많았어요 마트는 과일과 물고기가 가득한 섬이 되기도하고 황당하게도 커다란 악어를 만나 벌벌 떨다가 늑대의 뱃속에 들어갔다가도 가위로 싹둑 자르면 도로 살아 돌아오는 명작(피터와 늑대,빨간 모자 ,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양)속의 이야기들처럼 별별 환타직한 일들을 할아버지는 수용해 줍니다
신나는 모험과 이야기의 경계는 현실과 어떤 구별도 이땐 필요치 않아요 그저 맘껏 해 볼수 있는 자유와 어른의 경청이 뒷받침 되는 한 절대 자유와 사랑을 받는 다는게 이런 건가 보죠
책의 앞면의 도입부는 겉커버에 실었고 후방의 뒷커버도 마지막까지 유머와 여운으로 독자의 감성을 심히 자극하더이다 아이의 욕구 하나도 놓칠세라 하루가 바쁜 할아버지 ...아이가 어지른 방구석구석을 정리하시고 닦으시는데 점심은 그래서 간단히 때우고 오늘좀 무리했나 어깨도 삐그덕...푸우~이내 곧 잠이 드시는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뭔가 새록새록 ~~~ 가족의 사랑이 이런거겠죠? 평소 저희 부모님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에 어른어른 ~지금 눈앞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늘 정이 오고가는군요
오늘 전화 한통 땡기러 갑니다 ^^=3=3=33 |
|
제가 어렸을 때, 엄하기만 했었던 우리 할아버지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어요. 예뻐하시는 것 같지도 않고.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집안 어른들께 들은 바로는 그렇게 손주들 자랑을 많이 하셨대요. 그 말을 들을 때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면서도 굉장히 낯설었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는 아버지가 제 아이들의 할아버지가 되었지요. 그 때는 보이더라고요. 아버지가 손자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시는지…… …. 그런데 평소 할아버지의 엄한 모습을 많이 본 아이들은, 어렸을 때의 저처럼 그걸 잘 모르더군요. 이 작품의 “소개의 글”을 읽고 저희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주고 싶었어요. 지금은 안 계신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주고 싶었고, 책을 읽어주면서 “너희 할아버지도 너희들을 무척 사랑하셨고, 같이 놀아주고도 싶으셨을 거야.”라고요. 엄마, 아빠의 출장으로 할아버지 댁에서 자야 하는 아이는 처음엔 무척 어색해해요. 하지만 그런 아이를 할아버지는 목욕탕에 데리고 가셔서, 상어를 피해 헤엄쳤던 이야기를 해주시고, 섬에서 과일을 먹었던 이야기,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았던 이야기-이건 마트에서 해주세요. - 를 실감나게 들려주시죠. 집으로 돌아가면서는 갑자기 악어가 나타나 할아버지를 잡아먹어요. 이 모습을 본 아이는 후추와 카레가루를 이용해 할아버지를 구해낸답니다. 집에서 푸짐한 음식을 실컷 먹은 후 아이는 원숭이가 되어 할아버지랑 신나게 놀다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고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잠이 들어요. 다음 날 아빠는 고래 자동차를 타고 아이를 데리러 와요. 제 생각에 이제부터는 아이는 할아버지를 좋아하고 집에 자주 가고 싶어 할 것 같아요.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저는 저대로 할아버지의 행동과 마음 씀씀이를 따라 읽었고, 저희 아들은 책 속 이야기를 사실로 여기면서 눈이 동그래지고 신나 했어요. 그림들을 보면 사실과 상상이 아주 재미있게 섞여있는데 저희 아들은 작가가 그려준 그대로 믿어버리는 거예요. 목욕탕이 바다가 되고 마트에서 물고기를 잡고, 악어가 할아버지를 삼켰다가 뱉어내며, 아이가 원숭이가 되고 악어가 마당에서 사는 이야기를 보면서 즐거워하고, 책 속 친구를 무척 부러워했어요. 책 뒤 부분에는 이 작품의 배경인 ‘온천과 원숭이의 나라 일본’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이 잘 되어있고, ‘우리는 모두 가족이에요’라는 코너에서는 핵가족화 된 오늘날의 가족의 의미를 쉽게 설명했는데 이것도 아이에게 읽어주니 이해를 하는 것 같더군요. 마지막 장에 있는 할아버지의 뒷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청소하면서 손자가 놓고 간 양말을 발견하고, 정말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고단함에 잠이든 할아버지. 손자에 대한 사랑과 노력이 느껴졌답니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저는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저희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기억할 것 같아요.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었어요.
|
|
할아버지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재미있는 상상동화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없어요. 친가, 외가 다 일찍 돌아가셔서 애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두분다 안계셨지요. 다행히 할머니들은 계셔서 어른들의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자신에게는 할아버지가 없으니..할아버지는 자신의 가족이란 생각은 한번도 못해보고... 그냥 나이많은 남자는 할아버지라 부른다..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오늘 할아버지랑 자야한대요>는 무뚝뚝하고 말씀이 없으실듯... 손자를 사랑하지 않으시는 듯한 모습의 할아버지지만 아이를 위해 재미있는 상상의 이야기를 해 줌으로써 아이가 할아버지를 더 친근하게 생각하도록 해주어요. 상상의 이야기는 어색한 할아버지와 아이를 순식간에 친한 관계로 만들어주지요. 아이는 하룻밤 할아버지와 자는것이 어느새 재미있고 신기하고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변했어요. 가족의 개념을 정말 기발한 상상의 세계를 동시에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는 멋진 이야기예요.
책표지는 아이가 베게를 들고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 걱정스런 표정이 참 귀엽습니다. 속지는 아이가 왜 할아버지랑 자게 되는지 이유가 나와있어요. 엄마와 아빠가 동시에 출장을 가게된어서 아이가 할아버지와 자게 되어요.
어색한 할아버지와 아이는 우선 목욕탕으로 갑니다. 목욕탕이 마치 바다를 옮겨놓은것 처럼 크고 시원해요. 여기서 부터 할아버지의 모험담이 시작되면서 기발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어느새 아이는 할아버지의 모험담을 듣고 정말 굉장한 분이라고 생각하지요. 작가의 나라 일본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어요. 화산과 온천의 나라, 원숭이의나라, 생선요리의 나라가 일본입니다. 그리고 가족에 대한 개념, 가족 구성원에대한 이야기를 잘 이해하도록 정리해 주어요. 마지막 뒷속지에는 할아버지의 일상이 나와있네요...
책을 다보고 나선 그저 행복한 웃음이 납니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까지 참 따뜻한 느낌을 주는...그래서 가족을 다시한번 알게하는 그런 동화예요.
우리 아들은 할아버지가 이제 동네 나이든 남자어른만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조금 아주,,,조금 이해하는 듯합니다. 실제로 계시진 않지만 진짜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남겨 주신것 처럼 아빠가 재미있게 읽어주엇어요. 그리고 할아버지도 만약 더 오래 사셔서 지금 계시다면 이것보다 더 멋진 이야기를 해주실꺼라고 말해주었지요. 비록 지금은 옆에 계시지 않으시지만 할아버지의 가슴깊은사랑을 이책 <오늘 할아버지와 자야한대요>에서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는 시간을 가져서 참으로 행복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