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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 상으로는 그리기를 잘 하는 친구들의 자부심이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등 저학년 때는 그리기활동이 많다고 들었던 터라 미술교육은 꼭 시키고 싶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도 독후화로 표현하는 활동도 많아지고 체험활동 보고서에도 그림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리기 훈련이 덜 된 딸 아이는 미술 시간만 되면 주눅들어 했었지요.
지난 여름, 아이랑 영화 한 편을 본 후 서점을 들렀습니다. 이것저것 찾던 중, 스케치북 여러권이 눈에 띄었습니다.
서점에 스케치북? 의아해서 들춰보니 스케치를 잘하는 기법을 배우는 책이었습니다.
미술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딸아이에게 유용할 듯 싶어 여러 권 중에서 한 권 고르라고 했더니 [꽃을 잘 그리는 스케치북]을 선택하더군요.
집에 도착하자 마자 스케치북을 펴고 연필 잡는 방법부터 연습했습니다. 개나리 사진과 곁들여진 밑그림을 따라 그리고 있더라구요. 곁에서 살짝 들여다보니 책에서 제시한 대로 혼자서도 잘 그리더군요. 딸아이와 나란히 앉아서 따라 그려보고 싶은 스케치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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