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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도롱 씨의 똑똑한 세계 여행 6대륙에서 배운 삶의 지혜 명로진 지음 / 김명호 그림 주니어김영사 여행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아마 즐겁기 때문에, 사람들을 지혜롭게 만들어 주며 호기심도 채워주기 때문에 일 것입니다. 작가 선생님께서 만들어 내신 '펜도롱' 이라는 인물은 6대륙을 여행하면서 10가지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삶의 지혜 10가지를 배웁니다.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핀란드, 에스토니아, 캐나다, 쿠바, 에콰도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이 10가지의 나라를 여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이야기는 저자가 실제로 여행하고 글을 써서 실감이 납니다. 저자가 이집트에서 배운 삶의 지혜는 '진심어린 배려' 입니다. 리비아에서 배운 삶의 지혜는 '마음을 얻는 정성'이고, 튀니지에서 배운 삶의 지혜는 '절제하는 생활'입니다. 핀란드에서 배운 삶의 지혜는 '다른 사람 돕기'이며, 에스토니아에서 배운 삶의 지혜는 '국경을 넘는 우정'입니다. 또 캐나다에서는 '조국의 소중함', 쿠바에서는 '노는 것처럼 일하기!'를, 에콰도르에서는 '욕심없이 살기',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사랑은 말이 필요없는 것', 중국에서는 '낯선 이에게 친절하기'라는 삶의 지혜들을 배웠다고 합니다. 한 장, 한 장에 담긴 생생하고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면 그 나라에 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펜도롱 씨(사실은 명로진 작가 선생님)가 여해을 자주 다니니까 부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돌발 퀴즈가 쑥 나와서 책읽기가 지루하지 않습니다. 세계의 고기요리나 괴상한 법들, 힘겹게 살아가는 불쌍한 아이들, 세계의 재미있는 지명등 우습고 흥미로운 코너들이 준비되어 있어 읽기 편합니다. 책의 단점은 그다지 없는 듯 하고, 바라는 바가 있다면 시리즈 별로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여행을 가고 싶어 하거나 가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2012.11.14.(수) 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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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도롱(제주도 방언으로 '엉뚱하다, 쌩뚱하다'는 말과 비슷한 뜻이란다.)이라는 이름도 재밌는 아저씨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해외 10개 나라를 소개한 이 책은 정말 생활밀착형 여행서가 아닐까 싶다. 물론 각 나라의 유명한 관광지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곳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이기 때문이다.
펜도롱씨의 똑똑한 세계 여행길
서울 → 이집트 → 리비아 → 튀니지 → 핀란드 → 에스토니아 → 서울 → 캐나다 → 쿠바 → 에콰도르 → 오스트레일리아 → 중국 → 서울
이처럼 펜도롱씨는 서울을 떠나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여행하고서 다시 서울로 다음에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를 돌아 오세아니아 그리고 동아시아를 따르는 여행을 하고 있는데 무려 10개국에 이르고 있다.
펜도롱씨의 똑똑한 세계여행지에서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었던 곳은 이집트이다. 최근 일어난 유혈사태로 좀 어수선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고대 유적이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이집트 여행을 하기에 앞서서 이집트에 대한 간략한 정보(면적, 정식 이름, 종교, 돈의 단위, 수도, 인구)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집트에서 배운 삶의 지혜도 먼저 알려주고 시작한다.
이집트하면 수도 이름은 몰라도 피라미드는 알 것이다. 그처럼 펜도롱씨도 이집트를 소개하고 있는데 단순히 피라미드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피라미드를 방문하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그리고 장소를 이동하거나 흥미로운 것을 보았을때 그와 관련해서 펜도롱 씨의 돌발 퀴즈가 제시된다. 보기가 주어진 객관식 문제인데 문제와 그 보기가 상당히 재밌는 내용이다. 상식을 위한 퀴즈라기 보다는 왠지 책을 읽는 사람들을 책속으로 더욱 집중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앞서서 이야기의 사이 사이에 테마를 정해서 '펜도롱 씨의 진실찾기'라 하여 각 주제어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 정보가 제공된다. 이를테면 이집트의 경우 피라미드에 대한 몇 가지 진실이라든가 이집트 사람들이 집집마다 한 마리부터 수천 마리까지 키운다는 비둘기에 관한 진실같은 주제는 확실히 정보가 흥미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행을 마무리하기전에 해당 나라에서 배운 삶의 지혜를 적고 있기도 하다. 이집트의 경우 '진심 어린 배려'라 적고 있는데 이것은 펜도롱 씨가 이집트 여행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느낀 개인적인 감정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 할지라도 현지를 여행하면서 느낀 점이라는 것에서 볼때 어느 정도는 그나라 국민의 성향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끝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일종의 가십거리와 같은 내용의 '믿거나 말거나'가 나온다. 이집트 사람들은 "괜찮아요.'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것은 이집트 사람들은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돈을 받을때도 덥석 받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또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나머지 아홉 나라에 대해서도 이러한 구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확실히 조금 독특하지만 그 독특함이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리고 10개 나라 외에도 세계의 신기하고 진기하지만 맛있다는 고기 요리(태국의 바퀴 벌레 구이, 사하라 사막의 낙타 고기)와 세계 여러나라의 괴상한 법들(러시아에서는 길거리에서 뽀뽀를 하면 벌금을 내야 하고, 코스타리카에서는 음주 운전을 하면 총살이란다. 근데 진짜 그럴가 싶은 마음이 살짝 드는게 사실이다.)과 같은 이야기도 첨가 되어 있으니 읽는 동안 그 재미는 배가 되리라 생각한다.
왠지 시리즈로 나와도 참 좋겠다 싶은 책인데 이 이후의 책은 없는 듯 하여 아쉽기도 하다. 비록 전세계 무수한 나라들 중에서도 10개국에 한정된 이야기지만 충분히 그 재미만큼은 인정할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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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EBS 의 세계 음악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MC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람의 국적도 (사실 명로진이라는 이름도 왠지 화교 필이 나는 것이 한국인이 아닐 것 같았다.) 의심스러웠고 세계 음악 기행이라는 프로그램 역시 조금 연관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그 음악프로그램을 꽤 좋아했었고 심지어 찾아 듣기까지 했었다. 정말 새로운 음악을 잘 소개 했었고 진행도 감칠맛있게 하는 것이.. 그런데 그것이 작가의 역량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발로 직접 뛰어 다니며 전 세계의 문화를 체험한 영향이라니.... 정말 신선했다. 펜도롱이라는 새로운 케릭터를 통해 6대륙의 진면목을 직접 체험해본 것들이 책의 내용이 되었다. 그래서 생동감 있고 현장감이 살아있었다. 이집트에서 경비원을 따돌리고 사진을 찍었다는 이야기라니.. 하핫. 이런 내용을 어디에서 읽을 수 있단 말인가? 정말 신선한 내용들 이었다. 또한 문체 역시 화끈하다. 핀란드에서 스키를 타는 방법. 1. 문을 연다. 2. 스키를 탄다. 끝!!! (안내 역시 확실하다. 거의 무르팍 수준이다. ^^;) 이정도면 책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도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계속해서 읽는 아이들 책들. 정말 무시하면 안될 것 같다. 가끔 어른 책보다 낫다는 생각이 종종 드는 것이 말이다. ^^. 아무튼 이 책 역시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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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책읽기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여행’,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책이 주는 장점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직접 몸으로 부딪혀서 알게 되는 여행의 장점도 참 많으리라 생각한다.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장거리 여행은 무리지만 좀 더 자라면 아이와 함께 많은 곳을 다녀보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지리에 관심이 많은지라 집에 세계 여러 나라의 관련정보들을 알려주는 책들이 조금 된다. 아이가 관심이 없다고 해도 부모입장에서 다양한 나라들을 알려주고자 이와 관련된 책들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을 거란 생각을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책들과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쓰여 졌다. 정보를 세심하게 알려준다기보다는 여행한 나라에서의 체험담이나 그 나라 사람들의 마음읽기에 더 포커스를 맞추어 적고 있어서 지루함 없이 흥미롭게 읽어 내려간 책이다. 요즘 어른들이 보는 여행관련 서적들(정보보다는 체험위주의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런 책이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펜도롱씨가 무지 부러웠다.^^ 6대륙 50여 곳의 나라와 도시를 여행했다니 어찌 부럽지 않겠는가. 이 책에서는 그 나라 전체를 소개하진 않지만 본문 중간 중간에 50여 곳의 여행지에서 맛본 진기한 요리라든가, 세계 여러 나라의 괴상한 법들, 힘겹게 살아가는 세계의 어린이들, 그리고 재미있는 세계 지명을 통해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법, 생활상등을 재밌게 적어놓고 있다. 소개되어 있는 여행지로는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핀란드, 에스토니아, 캐나다, 쿠바, 에콰도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이렇게 열 개의 나라이다.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펜도롱씨의 여행지를 세계지도 위에 표시해놓았는데 아이랑 함께 이 페이지를 보면서 글로 살펴볼 그 여행지 별 대륙과 나라와 거리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앞서 적은 것처럼 여행하면서 겪은 체험위주의 글이 주가 되긴 하지만 본문 중간 중간에 나오는 ‘돌발 퀴즈’나 ‘진실 찾기’라는 코너를 통해서 그 나라의 관련 정보를 재미있게 알아 볼 수 있는 점도 좋다. 물론, 각 나라별로 국기와 면적, 정식이름, 종교, 돈의 단위, 수도, 인구정도의 기본 정보는 당연 알려주고 있고...^^ 각 나라를 여행하면서 겪은 일화들은 참말 재밌는 것도 있고 놀라운 것도 많았는데.. 그 중 이집트 사람들은 죽은 후에도 영혼이 살아있을 때와 똑같이 산다고 믿기 때문에 사람이 죽으면 작은 집을 지어놓고 그 집에 시체를 놔두는데 이집트의 가난한 사람들은 살 집이 없어 그 무덤으로 지은 건물에 들어가 산다는 거나, 튀니지 여행할 때 안내를 맡았던 이슬람교도인 안내자가 메카의 방향을 짐작할 때 사용하는 것이 휴대폰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여행했던 나라마다 그 나라에서 배운 삶의 지혜를 적고 있는데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핀란드에서 만난 기차 차장의 이야기였다. 식사를 하고 영수증을 깜박 잊고 침대칸으로 갔다가 다시 식당에 가서 찾아보니 이미 식탁이 치워져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버린 영수증... 웨이터와 나눈 이야기를 듣고서 차장이 쓰레기통을 뒤져서 그 영수증을 찾아가지고 왔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배려와 도움이 당연시 되는 그들의 사고가 부럽기도 하고,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여행을 와서 돌아갈 때 우리에게서 무엇을 배우게 될까?... 곰곰이 생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6대륙에서 배운 삶의 지혜’라는 부제처럼 여행을 통해서 만난 그들에게서 작가가 깨닫고 배운 귀한 덕목과 지혜들... 작가는 직접 체험으로 얻었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얻게 되었으니 그래서 책을 읽고 읽히는 것이 아닌가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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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알려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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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 보지 못한 곳에 대한 호기심이 큰 만큼 펜도롱 아저씨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은 보는 재미와 알아가는 즐거움을 준다. 우리가족이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걸어서 세계 속으로]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입담 좋은 리포터가 요란하게 소개해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승지 위주의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 찬 수박겉핥기 식이 아니라 뚜벅뚜벅 걸어서 오지를 방문하고 또 가장 평범한 서민들의 집을 방문해서 보여주는 다듬어지지 않은 PD의 투박한 말투가 그대로 배어난 여행기라 더 기억에 남았다. 펜도롱 씨의 여행기도 마치 삼촌처럼 이웃 아저씨의 여행기처럼 친근하다. 재치 있는 펜도롱 아저씨^^ 피라미드 내부를 찍고 싶은 욕심에 팬티에 카메라를 숨기는 기지(?) 우리나라를 여행하다가도 추가로 돈 내라고 하면 포기하고 어떻게든 살짝쿵 찍어오는 검소한(?) 우리들이기에 백배공감^^ 이집트인이 즐겨먹는다는 비둘기 고기 맛의 표현이 정말 절묘하다. '느끼한 치킨 맛' 그리고 갑자기 김치가 먹고 싶어졌다는 말에 어떤 맛인지 바로 입에서 느껴지는...... 애벌레나 바퀴벌레의 이색먹거리도 놀랍지만 음식을 건네는 그들의 친절함에 거절 못하고 먹어낸 작가도 놀랍다. 내가 그 곳에 갔어도 딱 요렇게 찍었을 거야 싶은 포즈 보통 세계 여행하면 멋진 풍경이나 건축물 사진으로 그 빈틈없는 아름다움에 왠지 거리감도 느껴지곤 하는데 펜도롱 씨의 사진은 살짝 흔들리기도 하고 자기얼굴이 사진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크게 찍은 어설픔과 순진함도 묻어나 웃음이 난다. 답이 전혀 짐작되지 않는 펜도롱 씨의 돌발퀴즈 또한 푸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에 소개하는 세계의 재미있는 지명은 장난꾸러기들이 지은 듯한 엉뚱한 지명들로 가득~ 여행을 통해 배운 삶의 지혜들 크고 거창하지 않다. 생활 속 사람들 사이의 소소한 정과 나눔을 그대로 표현해준다. 물이 귀한 사막에서 지나가는 낯선 이를 위해 물통을 내놓는 나눔의 미덕부터 메마른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목마르더라도 물을 아낄 줄 아는 절제의 지혜, 그 날 먹을 물고기만 잡으며 더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아마존 원주민들의 욕심 없이 사는 법, 낯선 여행객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넉넉함에서 나눔과 배려의 국경 없는 精을 느끼게 된다. 사람의 입김과 마음이 느껴지는 한적한 시골마을, 그리고 펜도롱 씨가 발길 닿는 대로 함께 한 여행 무언가를 가르치거나 애써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니라 더 정감 있는 여행 책이다. '덜 바쁜 사람들이 더 따뜻하다' 를 느꼈다는 펜도롱 씨야 말로 제대로 세상을 여행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싶은 분들을 빼곡하게 담은 작가의 마음을 보며 왜 이 여행기가 흐뭇하게 다가왔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나중에 우리가 또 우리 아이가 세계 어느 곳을 여행하더라도 정말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마음을 담아올 수 있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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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얼마 안남았다. 요즘에는 기말고사만 끝나면 방학이 시작되기도전에 해외로 나가는 아이들이 참많다. 우리와 다른 문화를 접하면서 많은것을 보고 느끼는 감성여행보단 어학공부가 목적인 아이들이 더 많아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지만 잘알지 못한 세계에 대한 동경을 품고 떠나는 세계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참 매력적이다. 우리 아이들 또한 이번 방학만큼은 어딘가에 다녀오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칠만큼 보편화된것도 사실이고 그 마음만큼 쉽지않은것 또한 현실이다.
소망과 현실사이에서 세계여행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듯 요즘 그에 관련한 서적들도 참으로 많다. 기존에 접했던 여행서들을 보면 우리에게 낮익은 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거나 고대 중세의 문화 유적지, 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던듯하다. 하지만 여행이란것이 잘짜여진 각본처럼 화려함만 있는것이 아니기에 무엇인지 딱이 모르겟지만 웬지 모를 부족분을 느끼게한다
작가설명에서 명로진이란 이름을 대하곤 텔레비젼속에 만났던 그사람이 많는건가 한번더 확인하며 아 맞구나라는 생각과 이렇게 많은책을 쓰셨었구나 어쩐지 간혹 텔레비젼속에서 볼때면 참으로 해박한 분이구나 싶었었는데 그랬었구나 싶다.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에서 편안함을 느꼇었듯 그의 글또한 재미있는 입담이 떠오를만큼 쉽고도 편안하게 하지만 알차게 꾸며져있는 내용에 앞으로 여행을 하게된다면 이런 여행을 꼭 해봐야지 싶어진다.
사람은 여행을 통해 자란다고 했다. 무엇을 보았다가 아닌 현지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것을 바탕으로 생각의 폭이 넓어지거나 삶의 가치관의 변화가 일기도하고 많은 생각들을 할수 있는 소중한 경험인것이다. 이 책에서는 잘몰랐던곳 많은 여행서에서 다루지않았던 조금은 생소한곳을 여행하며 무언가 차별화된 이야기들이 여행의 참묘미를 일깨우고 있었다.
내가 항상 첫여행지로 꼽곤하는 이집트에서 시작한 여행은 리비아 튀니지를 거치는 아프리카를 지나 핀란드 에스토니아의 유럽 캐나다 쿠바 에콰도르의 아메리카에 이어 오스트레일리아를 경유하여 아시아의 대표국 중국에서 마치고 있다. 정말 가고싶었던곳을 여행하는듯 정말 궁금하고 알고싶었던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듯한 분위기가 한껏 여행에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톡톡 튄다는것이 이런것일까? 여행지에서 만난 현지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있고 뒷골목의 솔직함이 있었으며 보고싶은것은 어떻게 해서라도 보고싶은 관광객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사람냄새가 물씬나는 여행, 진심이 통하는 소통이 있는 여행이기와 더불어 진실찾기를 통해서는 좀 부족할수 있는 역사적 지식들을 따로이 설명해주는 센스도있다. 또한 이야기 중간중간 돌발퀴즈를 통해 그나라를 이해하고 생각해보는 짬을 주기도하며 작가가 여행을 통해 느끼고 배운 삶의 지혜를 이야기하고있기도 하다 세계여행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라도 하는듯 진정한 여행인이 들려주는 이야기속에는 여행을 마음껏 즐기면서도 각나라의 특성을 존중하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노하우가 담겨져있다. 유쾌한 이야기속에 녹아있는 삶의 지혜와 지식을 만나며 나도 이런 여행을 꼭 해보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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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우리에게 배우로 친숙한 명로진씨다. 작가가 평소 박학다식하고 여러 재주가 있다는 건 대중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그 사이 6대륙 50여 개 나라를 여행했었는 지는 몰랐다. 정말 부지런한가 보다. 그런데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여행담을 들려주는 이는 명로진씨가 아니라 ‘펜도롱’이라는 인물인데 이 말은 제주도 방언으로 ‘엉뚱하다’, ‘쌩뚱하다’라는 말과 비슷하단다. 펜도롱씨는 명로진씨의 분신이고 그에 대한 소개는 “나잘써 어린이 기자의 인터뷰” 코너에 잘 나와 있다. 보통 여행서라고 하면 어느 지역에 가서 뭘 봤다. 아니면 가서 누굴 만났고 어떤 일이 있었다. 정도인데 펜도롱씨의 여행서는 좀 달랐다. 물론 이 책에도 여행한 나라의 기본 정보가 소개되어 있고 가서 뭘 보고, 어떤 이들을 만났고, 무슨 일이 있었나를 이야기 하지만 정작 펜도롱씨가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건 그 곳 사람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배운 삶의 지혜와 철학이었다. 예를 들어 사막 기후의 특성을 가진 이집트에선 길손이 마실 수 있게 어느 집이나 집 앞에 물을 준비해 놓는단다. 작가는 이런 마음 씀씀이에서 “진심 어린 배려”를 배웠고 튀니지에서는 “절제하는 생활”을, 에콰도르에서는 “욕심 없이 사는 것”을 중국에서는 “낯선 이에게 아무 조건 없이 친절을 베푸는” 따뜻한 마음을 배웠고 그런 내용들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던 것 같다. 어느 때 인가부터, 배움이라는 것은 나보다 더 많이 아는 누군가로부터 일방적으로 얻는 것이라는 생각이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되었다. 하지만 지식의 많고, 적음, 재물의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각 사회의 전통과 문화로 저절로 생긴 삶의 지혜라는 것이 있기에 작가는 여행을 하면서 많은 지혜와 삶의 철학 등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도 했고 솔직히 나도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여행을 통해 그 지역 사람들의 문화와 형편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지구라는 같은 행성을 기반으로 하고 사는 동료의 눈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바라본다면, 서로가 그저 멀리 사는 그리운 친구처럼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림과 사진 자료가 많아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글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 초등학교 3,4학년 생부터는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책 중간중간 각 나라의 특이한 문화와 법을 엿볼 수 있는 퀴즈도 재미있었고, ‘펜도롱씨의 똑똑한 세상’코너도 특이한데 여기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먹거리, 괴상한 법들, 재미있는 지명들과, 어렵게 살고 있는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의 생활도 소개해 준다. 책이 따뜻한 시선으로 쓰여졌으면서도 유익한 정보도 아주 많다. 아무래도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펜도롱씨의 여행서 2탄이 나오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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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펜도롱 씨, 그가 누굴까? 처음에는 펜도롱이란 사람이 궁금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펜도롱 씨는 우리에게 친숙한 사람이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던 미르가온에 후크선장이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알고 더더욱 반가운 마음에 책을 펼쳤다. 과연 후크 선장이 어떤 나라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이 책에선 펜도롱 씨지만. 내 궁금증에 답을 하듯 처음에 나잘써 어린이 기자가 펜도롱 씨를 인터뷰한 기사가 나오고 있다. 펜도롱 씨가 어딜 가는지, 그리고 왜 가는지 등등. 인터뷰 기사를 읽고 나서 본격적으로 펜도롱 씨를 따라 6대륙으로 여행을 떠났다. 서울에서 이집트로, 그리고 리비아, 튀니지, 핀란드, 에스토니아, 서울, 캐나다, 쿠바, 에콰도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서울. 휴~ 6대륙이라고 하더니 정말 많은 곳을 다녔다 싶었다. 그리고 각 나라에서 겪은 에피소드는 참 재미있었다. 이집트에선 촬영이 금지된 피라미드 내부를 찍기 위해 팬티 속에 소형 카메라를 넣어가는 정성까지 보였다는 여행 후기에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하얀벽과 파란 문으로 페인트하지 않으면 벌금을 낸다는 독특한 튀니스의 시디 부 사이드라는 작은 도시의 이야기나 튀니지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같다는 사실 등은 놀랐고 신기했다. 게다가 쿠바가 북한과 더불어 유일하게 남은 사회주의 국가라 월급이 모두 같다는 사실과 직업마저도 나라에서 정해준다는 이야기는 놀라웠다. 피라니아를 낚시하면서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양만큼만 잡고 더 욕심을 안내던 에콰도르의 이야기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물론 이 책은 여러 나라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풍부하고 그 속에서 작가가 배운 삶의 지혜도 남다르다. 게다가 이야기 중간중간 나오는 돌발 퀴즈는 다소 처질 수 있는 책읽기에 긴장감까지 주어 더더욱 재미 만점이었다. 읽는 내내 이렇게 자유롭게 세계를 만나고 그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몸소 배울 수 있었던 펜도롱 씨가 너무나 부러웠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이처럼 세계를 가슴에 품고 보다 너른 지혜를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