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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가 돌아왔다. 어이없게 비싼 책값을 알면서도 사달라고 박박 우기는 아들녀석을 이길 수가 없었다. 다행인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것.
전작 두 권은 다분히 비교육적이며 반사회적인 주인공의 행태에도 어느정도 재미라도 있었는데, 이번 것은, 글쎄, 끝까지 그냥 그랬다. 주인공 Greg 은 여전히 정신연령 10살 미만인데다가 이기주의자이고, 그래서 세상의 중심에서 "난~"을 외치는 찌질이다.
축구경기 에피소드에서 헉 소리나게 내 아들놈을 떠올렸다. (경기중에 풀 뜯고 노는 놈을 어쩔것이냐! 다행인것은 우리집 녀석은 만 네살때 그랬다는--;;) 삼년 동안 전혀 바뀌거나 자라지 않은 우리의 영원한 찌질이. 그 엄마의 외모도 그 동생이 늦둥이라는 점도, 무엇보다 주인공의 그 맹하면서도 맹목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이...이 책을 보면서 웃는게 웃는게 아니게 만든다.
정말 다행인건 이제 끝이라는거다. 디 엔드. 더 이상 wimpy kid 은 나오지 않을거다. 그런데....현실 속의 저 놈은 어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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