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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책꽂이에서 그동안 안 읽었던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전통과 문화는 계승하는 자의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헷갈렸던 가족의 호칭이나 문화를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돈양반과 사돈어른의 차이점이다. 자기보다 10년 이상 연상이면 조금 높여 사돈어른으로 부른단다. 여성 사돈은 사부인이다.사돈양반이란 아랫세대를 말한다.
여동생의 남편은 서열이 아래라 매형이 아니라 매제라야 한다. 남동생의 아내는 새댁, 동생 댁이다. 시숙이란 보통 남편의 형이라고 알고 있으나 원래는 남편의 남자형제를 통칭하는 말이다. 요즘은 시아주버니에게 주로 쓰이는 용어가 되어가고 있다. 앗, 정말 이런 걸 계속 읽으면 헷갈린다.ㅠ.ㅠ
그밖에 동지는 태양이 부활하는 날로 생각했다고 한다. 정말 멋진 말이다. 만물이 깨어난다는 경칩날이면 남녀가 사랑을 확인하는 징표로 은행씨앗을 선물로 주고 받으며 은밀히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었단다.
결혼식 때 주례 보는 사람의 왼쪽엔 남자가 오른쪽엔 여자가 서야 하며 반대로 서면 죽었다는 뜻이라고 하니 이런 걸 잘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전통과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겨야 겠다고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