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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0-71 나랑 살래, 죽을래. 슈키치는 그렇게 물었다. 그 대답은 결국 하지 않았다. 아니, 그 대답을 하기까지, 4년이나 걸리고 말았다.
p.244 옛날은 옛날일 뿐. 옛날을 원망하지 말자. 소중히 간직해두자. 우리에겐 그날들이 전부니까. 그렇잖아 카즈야. 내가 처음으로 '나는 새'에 발을 들여놓았어. 거기에 슈키치가 있었지. 노래하고 있었어. 넌 기타로 방해했어. 대결이 되었지. 서로 도전하고 도발했어. 난 숨죽인 채 지켜보았지. 너와 슈키치는 소리와 소리로 맺어졌어. 난 무엇으로 너희와 맺어졌을까. 넌 고운 마음이라고 말해주었지. 그게 나의 악기라고. 기뻤어. 그날들. 그날들을 원망하진 마. 그 시간들만은 더럽히지 말아줘.
p.271 "인생이란 건, 휘어져도 금세 바로 서기 마련이다. 비면 비는 대로, 놓아두면 저절로 가득 채워지는 법. 어설프게 제 손으로 긁어모으려 들면 힘에 부치게 된다……모든 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나니." 노자인가 맹자의 말이다. 생을 재촉한 아들에게 스님인 아버지가 선물한 말이었다.
p.281-282 혼자가 되는 걸, 혼자가 돼버리는 걸, 자신이 변해버린 걸, 두려워 마. 살아간다는 건……열심히 살아간다는 건……나도 잘 모르지만 ……지금의 나를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지금의 나를 바꿔나가는 일이 아닐까. 우리는 마흔도 되고, 쉰도 되고, 예순도 되겠지. 하지만, 이대로 그저, 마흔이 되고 쉰이 되어선 안 되는 거야. ……생각나지? 그 무렵엔 노래도 부르고, 사랑도 하고, 성공을 꿈꾸기도 하고, 우리는 아이처럼 신이 나서 떠들었어. 나는, 슈가 필요로 했기 때문에 내 자신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카즈야도 그랬을 거야. 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르지 않을까. 남을 위해서든 친구를 위해서든, 앞으로 살아갈 시대는, 아마도 자신의 다리로 지나가야 하지 않을까. 힘든 일이지. 하지만 해나가는 수밖에 없어. 셋이서 선택하면 안 돼. 카즈야의 다리로, 내 다리로……혼자서 선택하는 길인 거야.
p.296 친구를, 잃은 적이 있습니까. 나는 오늘, 소중한 친구를 잃었습니다. 나는 지금, 혼자입니다. 혼자라는 게, 이토록 외롭고, 이토록 두렵고, 이토록 추운 것인 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나는 노래합니다. 그 친구를 위한, 라스트 송입니다.
<소라닌>이 생각나기도 하고, <고고70>이 생각나기도 하고.. 또, 지금보다는 조금 어렸던.. 나의 방황 가득한 20대가 생각나기도 하고.. 아프고 아팠던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 살며시 미소 지을 수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뭐가 그리 힘들고 아팠었던건지.. 세상 짐 모두 지고 있는 것처럼 하루하루 겨우 버텨냈었던 그날 그날들이 모여, 지금 내가 이렇게 웃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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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를 읽으며 그의 독특하며 아름다운 소설에 탐복했었다.
그리고 절망했다. 자살했다는 사실에.
종교적으로 자살에 대한 윤리적 잣대를 재려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그의 소설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다. (상당히 이기적인 시각임에 틀림없다)
뒤늦게 번역된 라스트 송이 발간되자 부랴부랴 구매했다.
역시 그였다. 연애시대의 달콤 쌉싸름한 도시적인 내음이 나지는 않았지만 덜컹거리는 사랑의 괘도들은 그만의 입술로 말해주고 있었다.
밴드에 열광하는 십대의 추억은 없었지만 그들을 알 것 같았다.
나를 인정해주고 기대해준 사람에게 분별없는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그 마음을, 안정적인 현실에서 가슴 뛰는 일 없이 정해진 루트를 걷다가 불현듯 찾아온 거친 사랑에 목 매여 쫒아가는 일을, 나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줄 알면서도 가슴아파하는 그녀를 끊임없이 바라보는 그 심정을, 날카로운 현실에 점점 무뎌져가며 세상의 때를 묻혀가는 그 날들을
밴드 아닌 우리 일상의 청춘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읽으면서 나와 나를 스쳐갔던 청춘의 인연들을 그 감정의 실알들을 더듬어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마무리로 마무리지어지지는 않았지만 그 마무리 마저도 너무 현실적이어서
내 애독서 순위 가장자리로 단번에 진입했다.
유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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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TV에서 본 '연애시대'의 원작자인 노자와 히사시가 쓴 책이라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도 삶에서 뭔가를 찾아 헤메이던 사람이였다는 느낌이 든다. 자기의 남은 시간들을 정리한것을 본다면... 안타까울뿐이다.
나도 아직 인생을 논하기에는 이른 나이 서른을 살면서... 지나온 시간들을 한번씩 되새겨 볼때가 있다. 특히 힘든 시기일때는 더 자주 그러하다. '라스트 송'... 왠지 마지막을 암시하는 듯하지만 책을 덮으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끝이 있으면 언제나 시작도 있다는 듯이... 지금쯤 그들은 어떤 길을 가고 있을까?...라는 궁금증도 가져본다. 계속 꿈을 향해 가고 있을까... 아님 꿈을 이루어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을까?...
의사집안에서 태어난 외동딸 쇼지 린코는 순탄한 길을 걸어왔다. 정해진 길을 따라 학교도 마치고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 것이다. 가족을 버리고 사랑하는 남자를 따라 고향을 떠난다. 꿈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음악을 하며 꿈을 키워가는 슈키치, 카즈야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 도쿄로 간것이다. 냉정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들은 냉정하게 하나씩 잘라낸다. 그리고 조금씩 혼자가 되어간다. 서로에게 힘이되어주고 서로에게 힘을 얻어왔던 그들이였지만 언제까지 함께일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들은 그렇게 '라스트 송'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떠난다는 이야기였다.
역자의 후기에서 '슈키치가 켄보를 버리고 카즈야가 슈키치를 버리고 린코가 세 사람의 관계를 잘라내 버리는, 일견 배신으로도 여겨지는 일이지만,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결코 피할 수 없는 길임을 알기에 가슴 저미도록 안타까운 일임에도 결코 뒤돌아봐선 안된다는 것... 빛이 보이지 않는 터널일지라도 반드시 자신의 다리로 지나가야 하는 것, 그것이 인생임을...' 처럼 인생이 뭐 별거 있나...싶은 생각과 지나온 내 시간들을 되돌아 본다. 내 꿈이 뭐였는지 조차 모르게 삶에 쫒기며 살아온듯한 나를 되돌아 보며 꿈이 있어 행복했을 그들과 홀로서기로 성장하고 있을 그들을 그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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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절, 레코드판이 주류였던 그때의 나의 모습과도 같은 그들의 이야기는 살며시 나의 청춘이였던 이십대를 돌아보게 되었다. 내꿈은 무엇이였나........ 불안하지만 물러설수 없는 목표를 향해 나가야만 했던 슈키치와 카즈야. 그리고, 린코가 있었다. 정해진 삶은 지루하고 무료하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다 피운 담배 꽁초처럼 미련없이 "휙"하고 그냥 던져 버릴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십대의 청춘이란 젊고 패기가 넘치고 의욕도 넘치고 꿈도 많다. 또, 불안하고 불만도 가득했던 시기였다. 그때는 뭐든지 다 할수 있을 자신감이 넘치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이 생각처럼은 되질 않는다. 그렇게 쌓인 불만들은 불안을 만들었던 것같다. 누군가 말했었다. 젊다는 것은 특권이다. 늙어서는 가질수 없는 시간과 건장한 신체, 용기와 추진력을 지닌 것이다. 모든 것이 장난스럽고, 막무가내인 팀의 리더 슈키치와 슈키치를 빛이라 믿고 슈키치만을 따라가는 카즈야. 슈키치와 카즈야를 지켜보며 삶의 해답을 찾는 린코가 보여준 청춘의 꿈은 나의 이십대를 보는듯 아슬아슬 불안하고 가랑비처럼 서서히 젓어 동화되어간다. 노래로 엮인 세사람의 꿈은 서로에게 희망도 되고 상처도 준다. 친구를 버리고 발판으로 삼아 올라서고, 그렇게 자신도 버림받고 누군가의 발판이 되어지는 것을 겪으며 세사람은 아픈 청춘의 성장통을 겪는다. (언제까지고 셋이서 함께 할수 없다) 라는 것을 깨달은 린코의 한마디. "헤어지자, 셋이서" 성장하기 위해선 스스로 일어나야 함을 린코는 알았던거 같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성장함은 진정한 성장일수 없으므로. 성장통은 아프고 힘들겠지만 스스로 이겨내야하는 것 또한 서장의 절차이다. 라스트 송의 의미는 무엇일까. 셋의 마지막 노래는 끝이였고, 또 다른 시작이였다. 가장 행복한 시절도 이십대였고, 가장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절도 이십대였다. 그런 이십대가 없었다면 우리는 성장하지 못한다. 내가 향한 꿈은 달라도 그 과정에서 느껴볼수 있는 청춘이 [라스트 송]에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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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었을 때 꿈은 무엇이였나 생각해 본다. 그리고, 나는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도 생각해 본다. 내 꿈에 얼마만큼 다가 갔었던 걸까? 내 꿈에 얼마만큼이나 다가 갔었던 걸까? 내 젊음은 이미 끝나버렸던 것일까? 아니면 아직도 진행형인지 확신 할수가 없다. 정해진 삶의 레일 위를 탈선 없이 살아오는 것도 벽차고 불안했었다. 겁많은 나는 탈선은 꿈도 꾸지 않았었다. 사실 무엇을 크게 이루고 싶은 마음도 그다지 없었다는 것이 옳다. <라스트 송>을 읽으면서 스스로 정해진 길을 버리고 꿈으로의 개척을 꿈꾸고 실행하는 세사람이 너무나 부러워진다. 세사람의 우연한 만남은 필연이 되어 서로를 버팀목으로 보금자리로 위안삼아 함께 꿈에 도달하기로 한다. 어리자만 결코 어릴수 없는 20대의 그들의 앞날은 불안해 보이기만하다. 자신들의 꿈이 있고, 추진력과 용기는 나에게 어떤 설레임을 안겨준다. 슈키치와 카즈야의 꿈은 유명한 가수가 되는 것일까?! 아님 노래하며 사는 것이 꿈일까..... 그것마저도 불확실해 보인다. 유명해 지고 싶어 가수가 되었는지, 노래를 하기 위해 가수가 되었는지와 같은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와 같은 맥락이지 생각된다. 현재 많은 청소년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1위가 연애인이라 답한다고 한다. 내가 클때와는 사뭇 상황이 다르다. 역시 시대는 변하고, 시간은 흐르는 것이다. 가수가 되기 위해 안정적인 레일도 없으며 기다리면 꿈을 이룰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10년이 흘러도 앨범 한장 못내고 늙어 버릴지도 모른다. 그렇게 아무것도 약속된것 없는, 심지어 실패해 버릴 확율이 높은 가수라는 꿈을 왜 가질수 밖에 없는지 보여 주는 책이 <라스트 송>이다. 린코라는 여자가 지켜본다. 슈키치와 카즈야가 꿈을 향해 가는 모습들을... 두 남자의 꿈으로 가는 길을 동행하며 지켜보는 것 또한 그녀 린코의 꿈이다. 정해진 거라곤 그 무엇도 없이 도쿄로 향한 세사람은 힘겹게 꿈에 다가가려 하지만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 꿈이다. 자신의 의도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은 젊고 패기 넘치는 슈키치를 무너뜨리고, 조용한 카즈야는 더욱 자신 안으로 파고 든다. 그들을 보는 린코 또한 불안함의 연속이다. 송공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성공이란 무엇인지 불확실하다. 종착역이 어딘지도 모른채 그들은 달린다. 청춘보고서 같은 <라스트 송>은 간결한 문장과 시원스러운 문장이 내 마음 깊이 들어왔다. 화려한 수식어도 없으며 군더더기 하나 없는 문장은 내 머리 속에서 영화처럼 주인공들의 일상이 보이고, 노래소리가 들리고, 그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내게 찾아왔다. 영화 시나리오가 소설로 탄생하여 지금 내게 왔듯이 나는 소설에 빠져 영화를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의 청춘은 불안했고, 꿈도 미래도 불안했다. 그래서 꿈을 포기한 청춘도 있었을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으로 향해가는 청춘도 있었을 것이다. 나에게 <라스트 송>은 꿈으로 가기 위해 모든 걸 던질수 있던 내 청춘의 시절이 그리워지는 시간들이였다. 실패해도 좋다. 꿈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 중요함으로................
< 소중히 간직해두자. 우리에겐 그날들이 전부니까.'''''''''''''''''''''' 그날들. 그날들을 원망하진 마. 그 시간들만은 더럽히지 말아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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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송- 서평 노자와 히사시
연애시대를 본적이 있다면 그내용또한 쉽게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이상하게 전해져오는 감정의 동화와 왠지 값싼 연애드라마는
아닌것 같은 느낌. 연애시대가 소설이었다는건 라스트송 책 앞면에 있는 부가설명을 보고 알았다. 게다가 그 작가가 쓴것이 라스
트 송이라는것도. 책의 내용은 살짝 훓고 읽어보기도 하련만 이번엔 그러지 않는다. 선입견은 무서운거다.
연애시대의 거대한 막에 둘러싸여 한치의 의심도 없이 손에 집에들게 된다. 그때의 뜨거운 애수를 다시 느낄수 있을듯하여.
라스트송은 3명의 노래다. 이야기다. 슈키치와 쇼지린코 카즈야. 쇼지린코란 일상적으로 예상된 생활과 자신의 정해진 미래에 지
긋지긋함을 느끼는 여인 , 이런여인이 주인공이다 . 이여인을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이어져 나가고 이여인의 시각으로 소설
이 진행되어 나간다. 린코가 자유분방한 , 자신과 대조되는 듯한 삶을 사는 슈키치란 남자를 만났다. 자기가 바라는듯한 한치앞
을 보기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만났을때 이사람을 따라가면 내삶에 큰변화를 줄수있을까라 믿을때 그리고 사랑에 빠졌을때
그녀를 사랑하는 또다른 기타리스트를 만났을때....어떤삶의 변화를 가져다줄까...
책이 무겁다. 깔끔하고 발랄한 순정소설은 아니다. 사람들은 자주찾지않는 .... 단골만 찾아들어오는 흐릿한 바에서 차가운
위스키를 들이키는느낌. 칙칙하고 어두운, 하지만 더럽지는 않다. 피곤에 절어 바의 의자에 푸욱파묻히는느낌이다. 책이 말해주
그 내용이 말하준다. 이책의 분위기를.. 한잔을 스트레이트로 들이키듯 마시고나면 들려올것이다. 라스트송......
슈키치와 카즈야가 부르는 실제론 들려오지않는 망상의 곡이 귀를적신다. 음습하고 차갑도록냉정한 음악계의 세상. 비단 세상뿐
아니라 천하를 꿈꾸고 도쿄로 올라간 치기어린 ,, 어쩌면 야망에 가득한 한 남자의 꿈이 한순간 무너지는 것또한 볼수있따. 비탄
하고 드러나지 않는 음지의 모습을 가리지 않고 파헤치는 작가의 솔직함에 혀를 내두른다. 의사의 아내. 유능한 라디오 DJ가 될
수있는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여인하며, 자기음이 아니라며 기타를 부숴대는 가수하며, 아... 약간의 비꼬이는 시선으로 책에
시선이 가는것은 어쩔수없다. 결말또한 완전히 맺어지지 않아 여운을 더한다.( 이런류의 글은 역시 일본작가구나 싶다.)
아쉽다. 그러나 그럴듯하다. 그 분위기는 높지 않으나 잔잔하다. 여느 영화에서 보았듯 그 여운은 길것이라믿고, 다시한번 돌이
켜보기를 다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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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 봤던 연애시대의 작가 노자와 히데시의 작품이라서 정말 꼭 읽고 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드라마속에서 주옥같은 명대사도 너무 많았고 감성적인 말들과 눈물을 자아내게 했던 여러가지들에 .이 작가에게 매료되었습니다.
린코라는 인물은 이제껏 부모님의 뜻대로 정해진 레일에 맞춰 자라게 된 여자입니다. 직장도 남자도 부모님이 원하시는 데로 그저 따라가게 됩니다. 그런 그녀가 방송국 dj를 하며 '나는 새'라는 클럽의 발을 디디게 되면서부터 깨닫습니다. 이제껏 부모님의 뜻대로만 살았던 자신이지만 이젠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어쩌면 진작부터 그의 맘속엔 그녀가 존경하는 장대한 꿈을 백퍼센트 가까이 달성한 바그너처럼 되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직장도,부모님이 정해주신 남자도 모두 버리고 '나는 새'에서 만난 슈키치 일행과 함께합니다. 나름 '나는 새'에서 인기 있었던 그룹이었는데 클럽이 문을 닫자 한 프로듀서의 도움으로 일행들과 도쿄로 가게되고 '나는 새'에서 음악성을 인정한 기타리스트 카즈야라는 청년을 영입해 밴드를 계속 해나가지만 그렇게 인기는 얻지못합니다. 어느날 카즈야가 멤버들 몰래 만든 곡을 듣고 프로듀서가 매료돼 슈키치에게 무대에서 물러나줄것을 부탁합니다. 프료듀서로선 영양가 없는 사람을 계속 데리고 있느니 카즈야같이 재능 있는 사람을 키우는게 낫다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렇게 카즈야는 무대에 슈키치는 매니저 역할을 린코는 음악 라이터 역할을 해나갑니다. 그속에서 그들은 갖은 고생을 하며 인생의 험난한 경험을 많이 해나가지만 젊음을 맘껏 누리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두 갈래의 길이 있지만 자신의 꿈을 맘 껏 펼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것도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처럼 젊었을때 많은 것을 겪어보는 것도 먼 훗날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틀에 박힌 것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열정을 다할수 있는 젊음을 맘껏 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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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스트송 지음 : 노자와 히사시
라스트송... 처음 이책을 신청하기전에 직원이 소개해준 책이였습니다. 재미있다고 정말 유명한 저자라고... 그래서 호기심으로 신청하고 라스트송 처음....받고서 음 기대감..어떤 내용일까. 많은 등장인물중...세명에....주인공. 슈키치.리코,카즈야....
정해진 틀에 밖혀...부유한 집안에 태어난 리코.... 우리들 인생을 보여주는것같은 태어나서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는 이렇게 자라주면 좋겠다. 그틀에 묶여서 한치에 실망도없이 살아온.. 리코가 처음 하늘새라는곳에서..시작된 새로운 인생. 리코가 슈키치를 만나면서 정해진 삶에 자기 인생을 통째로 앞이 안보이는 미래로 바꾸어지는 시간. 아마도 우리들 인생에 이런 기회가 많으면서도...불안때문에 난 자신감이없어서... 이런 말을 하고있는것같아요.. 내가 삶이 지금 안정된 삶이지만 내가 하고싶은거 내가 하고자하는 어떤 목적이있다면 ... 지금 당장은 앞이 보이지않는다고해도 한번정도 살아보아도 멋지지 않을까... 사회라는 냉정한 울타리속에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주며.. 세사람이 끝까지.....음악이라는 향기에 끝을 달려가지만..... 리코와 슈키치 서로에 사랑을 확인하지 못하고... 카즈야 또한 자기에게 빛이였던 슈키치를 자기가 떠나보내면서....홀로 서기를 하고... 라이트송에서 전해지는 메세지는 우리들 인생에 있어서 언제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모두가... 자기에 인생을 한번정도 멋지게 살아볼필요있지않을까.
인간이란 얼마나 슬픈 존재인지 , 얼마나 상처 입기 쉬운 존재인지, 그래도 역시 멋진 존재이며,사랑해야할 대상임을 , 당신들이...
라이트송에 일반 소설처럼 재미나게 보았지만....라이트송을 읽고 한번정도는 세상에 태어나. 내가 느끼는 이세상을 다시한번더 이책을 통해서 배운것같아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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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질풍노도의 시기라면, 20대는 열정의 시기, 30대는 안정의 시기 아닐까?
린코는 부유한 집안의 딸로 태어나 대학 졸업시까지 아니, 대학 졸업 후 취업한 때까지 부모님의 뜻을 크게 거스르지 않고 정해진 레일 위를 차분히 따랐다. 취업해서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치과의사와 결혼하기로 약속까지 하고는 평안한 생활을 하게된다.
여기까지는 아주 평범하다.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가고 있고, 또 이렇게 평범하게 살기를 원한다. 평범하게 살기란 그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채 말이다.
린코가 '나는 새'란 클럽이 문을 닫는 날에 가면서 그녀의 삶은 열정과 사랑의 폭발이 일어난다.
그녀는 생각한다. 만약 그 날에 '나는 새'에 가지 않았다면? 만약 슈와 카즈야를 만나지 않았다면?
하지만, 그녀의 '만약~'이란 생각은 후회가 담긴 생각이 아닌 말 그대로 가정이고 생각일 뿐이다. 아마도 그녀가 만약 그 날에 '나는 새'에 가지 않아서, 슈와 카즈야를 만나는 일이 없었다면 그녀는 자신의 열정과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사랑의 깊이를 알지 못한채 그렇게 평범하게 안정되게 일생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과연 그런 평범하기만 하고 안정된 삶이 린코가 원하는 삶이었을까?
노래를 하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슈의 삶에 대한 태도는 도전과 저돌로 정의될 만큼 열정이 넘친다. 그의 영향으로 그 주변의 린코와 카즈야도 더불어 삶에대해서 정열적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가끔, 주변에서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외국 유학을 간다던지, 새로운 전공으로 공부를 시작한다던지,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던지... 그럴때 나는 그들을 보면서 대단한 정열과 열정의 소유자라고 칭송해 마지 않는다. 나는 결코 그런 용기가 없으므로. 20대에도 나에게는 그럴 용기가 없었고, 지금은 더더군다나 없으므로.
린코와 슈, 카즈야의 사랑과 정열을 이 책에서 듬뿍 받아서 내 잠자는 정열이 꿈틀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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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날로그형 레코드에 바늘이 내려져 있던 무렵, 청춘도 음악도 그 염화비닐 도넛판처럼 흠집나기 쉬웠던 시설의 이야기 '야스미 슈키치'라는 청년이 있고, '이나바 카즈야'라는 좀 더 어른 청년이 있고, '쇼지 린코'라는 여자가 그들을 계속 지켜보았던 . .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 , 쇼지 린코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딱히 향수에 젖어 슬퍼하는 일 없이, 그 무렵을 과장되게 떠올리는 일 없이, 청춘이란 멀리 지나오면 지나올수록 아름다워진다는 뻔한 거짓말도 없이, 눈물 흘린 일도, 웃었던 일도, 언성 높여 화낸 일도, 지금의 나라면 있는 그대로 기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라고 하네요.
클래식의 세계든, 록이든, 민속음악이든, 소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펜으로 대중에게 전하는, 그런일 음악라이터 꿈을 마음에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현하자니, 평온한 일상에선 불가능하단 생각을 하고, 꿈을 형태로 만드는 힘은 자기 자신을 어딘가 비일상적인, 어딘가 광적인 공간으로 던져 넣어야 솟아나는게 아닐까 라면서 [p118] 적어도 자신은 그렇다면서 난생처음, 자신을 조금 달련시켜보고자 마음먹었다는 린코.
지방 라이브 하우스 인기 밴드의 리더로(야스미 슈키치), 부모님의 기대대로 착실하게 정해진 길을 걷는 딸로(쇼지 린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철 조차장 직원으로(이나바 카즈야) 살아가던 세 명의 청춘이 한데 모이고, 인생의 갈림길이 드러난다. 새로운 길을 따라 함께 출발하는 세 사람. 원래부터 주어진 새로울 것 없지만 실패할 일도 없는 레일과 장래는 보이지 않지만 적어도 내 스스로 발견한 레일. 스스로 발견한 레일을 향해 내달리는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요 ?
"노력하거라, 지지마라. 기도하마." [p.106]
"인생이란 건, 휘어져도 금세 바로 서기 마련이다. 비면 비는대로, 놓아두면 저절로 가득 채워지는 법. 어슬프게 제 손으로 긁어모으려 들면 힘에 부치게 된다 . .모든 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 나느니." [p271]
"두려워하지 마. 혼자가 되는걸, 혼자가 돼버리는 걸, 자신이 변해버리는 걸, 두려워 마. 살아간다는 건 . . . 열심히 살아간다는 건 . . . 나도 잘 모르지만 . . . 지금의 나를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 . . 지금의 나를 바꿔나가는 일이 아닐까." [p.281]
이 책을 읽는 내내 밟히고 밟으면서 또 일어서고, 일어서야했던 영원히 끝나지 않을것만 같은 세계를 보여줬던 영화 '쇼걸' 이 생각났다. 그녀가 도박에서 얻은건 자기 자신이라는 마지막 대사가 멋졌는데 이 세사람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 . . . 생각나지? 그 무렵엔 노래도 부르고, 사랑도 하고, 성공을 꿈꾸기도 하고, 우리는 아이처럼 신이 나서 떠들었어. 나는, 슈가 필요로 했기 때문에 내 자신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카즈야도 그랬을거야. 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르지 않을까. 남을 위해서든 친구를 위해서든, 앞으로 살아갈 시대는, 아마도 자신의 다리로 지나가야 하지 않을까. 힘든 일이지. 하지만 해나가는 수밖에 없어. 셋이서 선택하면 안 돼. 카즈야의 다리로, 내 다리로 . . .혼자서 선택하는 길인 거야"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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