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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하나되어 커가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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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관찰 학습에 관심이 많아 아이들보다 먼저 관련 책에 관심을 갖고 읽다가 보니 천둥거인과 본의 아니게 자주 만나게 되었네요.^^여름이의 개울 관찰 일기 - 새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준 책 나비를 따라 갔어요 - 아이들 주변의 환경에 살고 있는 곤충에 대한 관심을 갖고 서로 마음                             을 주고 받을 수 있게끔 해준 책봄이의 동네 관찰 일기 - 300 종류가
"자연과 하나되어 커가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며....^^" 내용보기
자연 관찰 학습에 관심이 많아 아이들보다 먼저 관련 책에 관심을 갖고 읽다가 보니 천둥거인과 본의 아니게 자주 만나게 되었네요.^^

여름이의 개울 관찰 일기 - 새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준 책

나비를 따라 갔어요 - 아이들 주변의 환경에 살고 있는 곤충에 대한 관심을 갖고 서로 마음  
                          을 주고 받을 수 있게끔 해준 책

봄이의 동네 관찰 일기 - 300 종류가 넘는 생물들을 관찰하고 기록한 봄이의 관찰 일기를 보며 아이들과 함께 관찰 학습을 재미나게 할 수 있었던 기회를 주었던 책

깡충 거미 아차의 모험 - 곤충을 공부하면서 거미는 왜 곤충이 아닌지 의아해 하는 아이들에게 권해서 거미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었던 재미난 책

개구리 논으로 오세요 - 개구리의 한살이에 대해 배우면서 함께 읽었던 책

천둥거인의 책인지도 모르고 관심가는대로 손에 잡고 읽었는데 알고 보니 같은 출판사였네요. 책마다 주는 느낌이 참 비슷했어요. 편안하게 그리고 쉽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만든 책이구나 싶었더니 .....^^

우리 집에 직박구리가 왔어요라는 책도 그런 맥락에서 만든 책이랍니다.
우연히 아이의 집에 찾아온 직박구리를 관찰하면서 아이와 직박구리가 주고 받는 천진스런 대화를 옆에서 엿들을 수 있답니다. 아이는 직박구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주변의 여러 자연에도 눈을 뜨게 되는 과정들이 하나 하나 글과 그림 그리고 사진으로 나타나 있어요. 책의 중간 중간에 나오는 자연물을 보고 관찰해서 적은 시들을 읽는 재미도 꽤 쏠쏠했답니다.^^

삭막해지는 도시 속에서 생각마저 삭막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때에, 아이들이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을 배우고 또 자연과 더불어 커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런 책들이 꾸준히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h******4 2008.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숲새가 아빠 침대에 날아왔다
"숲새가 아빠 침대에 날아왔다" 내용보기
우리 집은 2층이다. 아파트가 아닌 빌라단지 2층인 우리 집으로 이사를 올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창밖으로 볼 수 있는 나무였다. 방 세 개마다 한 면으로 나 있는 유리창 너머로 나무를 바라볼 수 있었다. 이사를 한 뒤 집들이를 했는데 어머니는 마치 숲 속에 앉아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마침 나무에 잎이 무성한 철이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특히 거실에 앉아 있으면 계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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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2층이다. 아파트가 아닌 빌라단지 2층인 우리 집으로 이사를 올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창밖으로 볼 수 있는 나무였다. 방 세 개마다 한 면으로 나 있는 유리창 너머로 나무를 바라볼 수 있었다. 이사를 한 뒤 집들이를 했는데 어머니는 마치 숲 속에 앉아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마침 나무에 잎이 무성한 철이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특히 거실에 앉아 있으면 계수나무 이파리가 창밖으로 가득하여 집안으로 자연을 끌어들인 기분이 들었다. 봄에는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새가 노래까지 하니 정말 즐거운 집이다. 그러나 우리 집은 별것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직박구리가 집에 들어오고 숲새가 아빠가 쓰던 침대까지 날아든 집이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아파트 5층에 사는 아이가 만난 자연을 이야기한다. 아파트에 산다고 하면 자연과 단절된 삶을 연상하기 쉬운데 아파트 환경에 따라 풍성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아파트 환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연을 바라보는 사람의 눈이다. 자세히 관찰하고 자연과 함께하려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눈이 있을 때 비로소 자연은 자신을 드러내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가장 먼저 만난 자연은 연둣빛 애벌레다. 쏘이면 금방 살갗이 부풀어 올라 따갑고 쓰라리게 하는 쐐기다. 엄마랑 보도블록에서 곰실곰실 기어가는 것을 데려다 집에서 키운다. 다음으로는 장다리곷. 엄마가 무를 사다 놓고 반찬을 안 해서 보랏빛 꽃을 피웠다. 아빠가 돌아가신 뒤 처음으로 맞는 새해 첫날에 집에 찾아온 직박구리는 정말 귀한 손님이다.


엄마와 오빠와 나, 참으로 쓸쓸했나 봐요.

셋 다 아무 말 없이 차례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 창밖에서 삐잇~ 삐잇~ 새소리가 들렸어요.

“새가 하늘나라에서 심부름 왔나 봐.

새는 하늘의 세계와 땅의 세계를 이어 주거든.”

엄마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더니

사과를 썰어 창밖에 놔 주었어요.

“어서 오렴!” (50쪽)


설날 아침에 직박구리를 맞이한 뒤로 새들이 먹기 쉽게 사과 꼬치, 바나나 꼬치를 만들어 놓고, 새들의 목간통을 베란다에 만들어 놓기도 한다. 아파트 단지 나무에는 빵꽃을 만들어 달기도 한다. 이러한 정성이 아빠 영혼에까지 닿았을까. 어느 날은 숲새가 집으로 날아든다. 그러고는 아빠가 쓰던 침대로 날아가 앉는다. 아빠가 숲새가 되어 날아왔나 보다. 


아파트에서 맞이한 자연 이야기를 보며 글 작가가 힘주어 말하던 내용을 기억한다. 2011년 10월 14일, 작가는 어린이문학을 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 강연에서 사회를 봤다. 강연을 하신 교수님의 생태 이야기는 무척 감동적이었거니와 사회를 본 작가의 말도 인상 깊었다. 우리가 비록 도시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많은 자연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말은 진정이 담겨 있었고 설득력이 있었으며 경험한 자의 자부심이 있었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이 책에서처럼 자연에 대한 깊은 사랑을 이미 절절하게 겪은 사람이었으니.

YES마니아 : 골드 g*******g 2011.1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