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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흐르는 도시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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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미스터 초밥왕, 빈자의 식탁, 맛의 달인, 중화일미, 아빠는 요리사, 카페드림, 바텐더, 맛의 비밀노트, 식탐정, 화려한 식탁, 라면 요리왕, 따끈따끈 베이커리, 셰프-주방장, 어시장 삼대, 명가의 술, 짜장면, 미스터 맛짱, 신의 물방울, 푸드 코디네이터, 철냄비 짱, 먹짱, 서양 골동 과자점 …… 현재까지 읽었거나, 계속 연재중이라 틈틈이 읽고 있는 책들이다.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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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미스터 초밥왕, 빈자의 식탁, 맛의 달인, 중화일미, 아빠는 요리사, 카페드림, 바텐더, 맛의 비밀노트, 식탐정, 화려한 식탁, 라면 요리왕, 따끈따끈 베이커리, 셰프-주방장, 어시장 삼대, 명가의 술, 짜장면, 미스터 맛짱, 신의 물방울, 푸드 코디네이터, 철냄비 짱, 먹짱, 서양 골동 과자점 ……


현재까지 읽었거나, 계속 연재중이라 틈틈이 읽고 있는 책들이다. 문제는 모두 만화라는 것과 내 나이가 40이라는 점이다. 나이 40에 요리 만화책이라~ 그리 어울리지는 않는 모양새다. 그러나 어쩌랴, 무엇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성취하는 과정이 마냥 좋은 걸. 요리를 레시피로만 보거나, 줄글로만 읽는다고 생각해보라. 그 얼마나 고역이겠는가? 어쩔 수 없이 많은 과장된 사건이 함께 하는 만화로 볼밖에. 재미는 당연!

처음엔 그저 짧은 에피소드와 하나씩 만들어가는 음식이 좋았다. 누군가가 온 정성을 다해 무엇을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감동이다. 주위 사람들-적을 비롯한-의 인정까지 받는다면 감동은 더욱더 커진다. 게다가 역사나 문화, 음식에 대한 상식까지 덤으로 따라오니 부담을 지니지 않고 즐기기에는 이만한 장르도 없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만화책에 나오는 음식을 직접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상관없는, 재주 있는 만화가와 스토리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말이다. 난감했다. 비슷한 음식은 찾을 수 있어도, 맛은 어떻게 판별할 것인가? 특정 음식을 오랫동안 먹지 않으면 그 음식 본연의 맛을 알지 못하는 법이지 않는가? 편협한 내 혀를 믿을 수는 없었고, 만화를 통한 지식으로 맛을 재연하기도 불가능했다. 게다가 빈곤한 내 지갑은 가격이 얼마나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했다.

한 마디로 각각의 음식 맛에 대해서는 환상을 품게 되었고, 쬐끔이나마 지식도 갖추었는데,

어디에서 파는지, 맛은 보장되는지,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나마 내 주위에는 그저 소주 마시는 것만을 최고로 생각하는 인간들뿐이니-참고로, 나 역시 통닭에 소주 마시기를 즐겨한다-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음식점을 소개한 책들은 거의 광고 위주로 신뢰성이 떨어지고. 어쩔거나~


이때 나타난 구세주 같은 책!

“맛이 흐르는 도시”


직접 다녀 본 일반인들이 추천한 음식점들이라 일반 믿음이 간다. 그리고 종류별, 용도별로 나누어 모임의 목적에 맞게 찾도록 했다. 더 중요한 것은 대표 메뉴와 가격이 현시세 그대로 적혀 있다는 것.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 할 사람들이 많은 지금, 가격은 중요한 요소이다. 쉽게 말해 어디로 무엇을 먹으러 갈지를 큰 고민 하지 않고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나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사실 몇 년 전에 나온 책도 한권 있지만 그동안 음식 트랜드와 가격이 많이 달라져 아쉬워했는데, 사지 않고 어쩔 것인가?


피에쑤~

위의 만화책과 연결해 보자.(각각 대표 음식 하나씩만^^ 내가 가 본 집 위주로)


미스터 초밥왕(스시)-35.스시노미찌

빈자의 식탁(저렴한 음식)-148.눈나무집

중화일미(중식)-24.천객가

아빠는 요리사(가정집 일식 퓨전)-27.아소산

카페드림(커피)-53.허형만의 압구정 커피집

화려한 식탁(카레)-109.강가

서양 골동 과자점-50.데쎄르(dessert)

어시장 삼대(해산물)-124.마리스꼬

신의 물방울(포도주)-87.일마노

철냄비 짱-118.리틀베이징

식탐정(버섯요리)-31.버섯잔치

셰프-주방장(프랑스 요리)-138.라스칼라


짜장면-음~ 여긴 뭐라해도 인천 차이나타운이다

식객-부록 : 동해안과 서해안 맛집. 강북의 재발견



i********n 2008.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맛집에 대한 정보가 총망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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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맛집 사이트 메뉴판 닷컴에서 나온   [메뉴판 닷컴이 추천하는 맛이 흐르는 도시]   대부분 맛집을 인터넷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찾아 보는데 이 책은 책으로 되어 있어서   맛집 찾기에 더 수월한 것 같다.   특히, 총천연 컬러 색상이 다양한 맛집 들을 더 맛있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더불어서 한 두 사람이 생각하는 맛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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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맛집 사이트 메뉴판 닷컴에서 나온

 

[메뉴판 닷컴이 추천하는 맛이 흐르는 도시]

 

대부분 맛집을 인터넷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찾아 보는데 이 책은 책으로 되어 있어서

 

맛집 찾기에 더 수월한 것 같다.

 

특히, 총천연 컬러 색상이 다양한 맛집 들을 더 맛있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더불어서 한 두 사람이 생각하는 맛집이 아닌 메뉴판 닷컴의 네티즌 들 중 1만 명이 뽑은

 

best 맛집들이 소개되어 있어 더 신뢰가 간 책이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점은 가족 외식, 고급레스토랑, 커피 & 디저트 등 다양한 분류로 책을 소개 해주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또, 서울 지역의 맛집 뿐만 아니라 동해안과 서해안 맛집이 실려 있다는 점도 이색적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놓치기 쉬운 강북의 맛집은 지도와 함께 놀거리, 볼거리 장소를 소개하고

 

거기에 맛집 정보까지 나와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저렴하고 맛있는 집이 많이 있는 강북의 맛집 소개가 이색적이고 좋았다.

 

게다가 맛집의 소개는 아주 자세히 되어 있는데 가장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가격까지 소개. 가게의 설명에 대한 글으 10줄 이상 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업종, 주소, 전화, 위치, 주차 등도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특이하고 재밌었던 내용은 바로 우리가 흔히 이용하지만 맛집 정보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백화점 푸드코드 맛집을 소개했다는 점이 색다른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인덱스에는ㄱ, ㄴ, ㄷ 순의 맛집과 지역별 순서, 업종별 맛집까지 나와 있어

 

맛집 찾기가 편리하게 되어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맛집에 대한 정보는 백과사전처럼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아주 자세한 정보들이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d*******3 2008.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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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길잡이 도서
"내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길잡이 도서" 내용보기
왜 이런책이 진작에 나오지 않았었는지 너무도 아쉬운 책이다. 내가 한참 자유를 만끽하며 돌아다닐때 있었으면 좋았을책인데 ~ 그래두 지금이라도 나와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이제 두 아이의 엄마로써 자유의 몸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과 함께 맛있는 곳으로 외식을 나갈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거기다 발품팔지 않아도 되서 울애들 힘들게 하지 않아도 좋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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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책이 진작에 나오지 않았었는지 너무도 아쉬운 책이다.

내가 한참 자유를 만끽하며 돌아다닐때 있었으면 좋았을책인데 ~

그래두 지금이라도 나와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이제 두 아이의 엄마로써 자유의 몸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과 함께

맛있는 곳으로 외식을 나갈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거기다 발품팔지 않아도 되서 울애들 힘들게 하지 않아도 좋고~

한끼 그냥 식사가 아닌 행복을 만나러 갈수 있도록 해줄

이책에 너무나 감사한다~

특히 이책에 실린 완차이라는곳~

내 고등학교 시절 추억이 듬뿍 담긴 곳인데

책에서 만나니 얼마나 반갑던지~

오랜만에 그 추억에 잠겨 보기도 했다~ 다시 꼭 가봐야지~

널 만나게 되어 나에겐 행운이야~ ^^

k*******2 2008.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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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엇을 먹을지 걱정은 날려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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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칼라와 함께 눈에 확 들어오는 구성이 필요한 정보만 바로 담아 갈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이 책 한권만 있으면 가족모임부터 접대 그리고 데이트까지 식사에 선택에 대한 고민을 잊어버리고 즐겁게 즐기는 일만 남이 있을 듯 하네요.   특히 각 모임에 특성에 따라 테마별로 가족외식, 고급레스토랑, 커피 & 디저트, 보양식, 브런치, 상견레, 와인바, 이벤트레스토랑, 이색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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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칼라와 함께 눈에 확 들어오는 구성이 필요한 정보만 바로 담아 갈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이 책 한권만 있으면 가족모임부터 접대 그리고 데이트까지 식사에 선택에 대한 고민을 잊어버리고 즐겁게 즐기는 일만 남이 있을 듯 하네요.

 

특히 각 모임에 특성에 따라 테마별로 가족외식, 고급레스토랑, 커피 & 디저트, 보양식, 브런치, 상견레, 와인바, 이벤트레스토랑, 이색국가 맛집, 이색뷔페, 인테리어 맛집, 저렴한 맛집, 회식하기 좋은 곳으로 분리되어 있어 편하게 자신이 원하는 성격이 맛집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엤네요.

 

그리고 그동안 강남쪽 위주의 맛집이 정리되어있던 기존 서울 맛집 서적과는 달리 강북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아래 강북쪽에 맛집이 있어 더욱 선택의 폭을 넓혀 주네요.

 

국토따라 가는 길에서는 동해안과 서해안 주변의 맛집 나열되어 있어 간단하게 여행 중에서 음식점을 잘못 선택해서 여행 기분을 망치는 일 없이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가장 큰 장점인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프랜차이즈 순위를 통해 패밀리레스토랑에서부터 치킨까지 다양한 프랜차이즈 부분을 순위를 매겨 놓았고 각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 즐거움을 더욱 배가 시켜주네요.

 

오랫만에 제대로 된 도심에서 이용하기 편한 맛집 책입니다. 이 책 한권만 있다면 모든 식사 걱정은 접어 둘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노력과 메뉴가 정말 잘 정리된 책이라 생각되네요.

k***3 2008.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맛이 있는 책...
"맛이 있는 책..." 내용보기
나는 맛집을 찾기 위해서 메뉴판닷컴을 많이 이용한다. '좀 괜찮다'싶은 곳은 대개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곳이라는 게 다소 불만이긴 하지만, 일단은 맛집을 찾는 데 있어서는 신뢰도면에서는 메뉴판닷컴이 적어도 내가 아는 사이트 중에서는 최고이기 때문이다.   그런 메뉴판닷컴에서 4번째 맛집 소개책을 내어놓았다. 기본적인 내용은 메뉴판닷컴 홈페이지에 올려진 대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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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맛집을 찾기 위해서 메뉴판닷컴을 많이 이용한다.

'좀 괜찮다'싶은 곳은 대개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곳이라는 게 다소 불만이긴 하지만, 일단은 맛집을 찾는 데 있어서는 신뢰도면에서는 메뉴판닷컴이 적어도 내가 아는 사이트 중에서는 최고이기 때문이다.

 

그런 메뉴판닷컴에서 4번째 맛집 소개책을 내어놓았다.

기본적인 내용은 메뉴판닷컴 홈페이지에 올려진 대로이니 딱히 할 말은 없다. 워낙에 홈페이지에 맛집 정보를 잘 제공하고 있는 터라 그 내용을 거의 그대로 옮겨온 것이긴 하지만, 그것에 대해 불만스러울 이유는 없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하지 않았던가? 홈페이지도 나름대로 자료를 잘 정리해 놓았지만, 책자로 제공하는 인덱싱능력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테마별로 맛집들을 엮어놓고, 책 뒤편에는 가나다, 지역별, 업종별로 목차를 엮어놓아서 사용이 편리하다. 자료의 양이야 홈페이지수만은 못 하지만, 그만큼 엄선하였을테니 더 신뢰가 간다.

 

시기에 적절하게 동해안 맛집과 서해안 맛집 정보를 제공한 것도 좋은 소재 선정이란 생각이 들고, 백화점 푸드코트를 소개한 것도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강북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으로 단순히 맛집만 소개한 것이 아니라 강북에 명소와 인근 약도를 소개한 것이 참 마음에 든다. 이 정도의 구성이면 한 나절의 데이트코스로 활용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들자면, 해당 음식점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도 실릴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순위로 그것을 일부 반영하기는 했고 어떤 평을 실을까에 대한 기준을 정한다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 해당 댓글에 대한 저작권문제와 같은 복잡한 문제들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최근의 소비트렌드를 생각할 때 자기의 비슷한 또 다른 이용자의 평은 구매결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한 번 쯤 책구성에 반영해 보는 건 어떨까? 예를 들어, 최다댓글 맛집, 평가가 극과 극을 오가는 맛집 이런 식으로...

 

데이트코스로 고민하는 연인들, 여름 피서철 맛집을 찾느라 분주한 분들, 가족와 오붓한 나들이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메뉴판닷컴 홈페이지를 사용하면서 너무 많은 집들 중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셨던 분들에겐 그 중 좋은 집들만 골라놓았으니 더 도움이 되리라.^^

YES마니아 : 로얄 c******r 2008.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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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식도락의 즐거움을 누려라~
"열심히 일한 당신, 식도락의 즐거움을 누려라~" 내용보기
식도락의 즐거움은, 세상 여느 즐거움보다 강력하다.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는, 숱한 의미를 낳는다. 기본적으로 몸을 지탱하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부터 오감을 활용한 행복감을 충전하고 새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진기한 체험까지. 그래서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음식은 1분 만에, 음악은 3분 만에, 영화는 2시간 만에 새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다."   또 생각해보자. 여
"열심히 일한 당신, 식도락의 즐거움을 누려라~" 내용보기

식도락의 즐거움은, 세상 여느 즐거움보다 강력하다.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는, 숱한 의미를 낳는다. 기본적으로 몸을 지탱하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부터 오감을 활용한 행복감을 충전하고 새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진기한 체험까지. 그래서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음식은 1분 만에, 음악은 3분 만에, 영화는 2시간 만에 새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다."

 

또 생각해보자. 여행을 할 때도 해당 여행지를 만끽하기 위한 방편으로 가장 선호되는 것이 바로 '음식'이고 '맛'이다. 음식과 맛은, 그렇게 특정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이 되기도 하고, 문화가 된다. 블로고스피어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콘텐츠는 바로 식도락 콘텐츠다. 어디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좋고, 이런 레시피가 있고, 이렇게 요리를 하면 되고, 등등 맛은 온오프 경계를 넘어 진동한다. 이것이 식도락의 힘이다.

 

《맛이 흐르는 도시》는 기본적으로 랭킹에 기반한 맛집 안내서다. 사람들은 만남이 있거나 모임을 할 때, 늘 고민한다. 어디로 가서 먹을까. 어디가 맛있을까. 어떻 맛집을 가야 잘 갔다고 소문이 날까.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한. '메뉴판닷컴'은 그런 사람들의 욕구를 알고, 랭킹을 뽑는 행사를 해 왔고, 이를 책으로 엮고 있다. 부제는, 'Food and the City'다.  

 

이번에 네 번째로 나온 책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상위 100개 음식점을 선택한 결과와 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추천한 음식점을 엮었다. 일단 정보성에 치중하니만큼 성실하게 편집하고 짜임새를 엮은 티는 난다. '가족외식' '커피&디저트' '이벤트 레스토랑' '인테리어 맛집' 등등 '테마별 맛집'과 서해안과 동해안의 맛집을 엮은 '국도따라 가는 길', '강북의 재발견', '백화점 푸드코트'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콘텐츠라면 '강북의 재발견'이다. 모름지기, 맛이라면 아직 강남이 강북을 따르지 못한다. 맛에도 전통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세련되고 인테리어 좋은 곳이야 강남이 훨씬 우세하다 하더라도, 맛이라면 나는 아직 강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강북을 잘 아는 사람이건, 그렇지 않건 간에 강북을 하나의 테마로 잡고 안내한 것이 내심 반갑다.

 

 

책 속에 나온 음식점 가운데 가본 곳보다 가보지 못한 곳이 훨씬 많다. 하나씩 넘겨보면서, '여긴 꼭 가봐야겠다' '흠, 여기도 한번 후보에 넣어볼까' 등과 같이 체크해보는 재미도 있다. 보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경험이다. 맛이 흐르면 군침도 함께 돈다.

 

한편으로 아쉬운 것도 있다. 싱글이건 아니건 간에, 홀로 가서 먹기 편안한 그런 식당들도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커플 천국, 싱글 지옥'인 지금-여기의 현실에서 그래도 개인을 중시해주는 식당을 만난다면, 그 또한 좋지 아니한가. 내년에 다섯번째 책이 나온다면 꼭 혼자 가서 먹어도 전혀 시선이나 태도의 불편함이 없는 그런 '훌륭한' 식당들을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한 친구가 그랬다. 갑자기 혼자서 삼겹살이 먹고 싶을 때 갈만한 곳이 없다고. 혼자 가서 먹기에 불편 없는 삼겹살 식당이 있다면 좋겠다고. '개인의 발견'은 이렇게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법이다.

 

또 좀더 사진이나 편집에 힘을 쏟는 것이 좋겠다. 식도락 콘텐츠의 생명은, 아무리 뭐라해도 사진이 좋아야한다. 글보다는 사진! 책의 사진이 못하다는 것이 아니라 좀더 먹음직스런, 사람의 구미를 확 당기는 사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는 거다.

 

아울러, 해당 맛집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 1~2개 정도도 채워넣어서 좀더 읽는 재미르 주는 것도 좋겠다. 사람들의 참여로 이뤄진 책이라는 것을 강조한다고 나쁠 건 없잖나!

 

j******2 2008.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