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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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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나타프... 에전에 '아담, 바이러스의 자서전'을 통해 한 번 만났던 작가이다.... 사실 그 작품에는 큰 감흥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작품은 형사와 프로파일러, 또한 동종요법이라는 흔히 접하지 못한 의학(아마 동양의학과 비슷하겠지만)이 등장하여 사건을 이끌어간다...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흘러갈 것인가는 중간 부분부터 짐작할 수 있었을 정도로, 사실 아주 독
"악은 악으로" 내용보기
에릭 나타프... 에전에 '아담, 바이러스의 자서전'을 통해 한 번 만났던 작가이다.... 사실 그 작품에는 큰 감흥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작품은 형사와 프로파일러, 또한 동종요법이라는 흔히 접하지 못한 의학(아마 동양의학과 비슷하겠지만)이 등장하여 사건을 이끌어간다...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흘러갈 것인가는 중간 부분부터 짐작할 수 있었을 정도로, 사실 아주 독창적이지는 못했다... 그래도 결말을 독창적인가? 뻔한 결말을 뒤집어 놓은 정도이지만...
c******e 2009.0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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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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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방사선과 의사로 프랑스 파리 코생병원에서 의대생들을 가르친다고 한다... [아담, 바이러스의 자서전]으로 프랑스 문단에 데뷔...     프랑스의 찌는 듯한 여름... 후진 동네의 한 아파트에서 코르디에라는 의사의 시체가 발견된다...그로테스크한 상태로....   꾸물꾸물...말라가는 피속에서 기분좋게 피팩을 하고 있는 구더기들....쭈욱쭈욱...썩어 흐물거리기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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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방사선과 의사로 프랑스 파리 코생병원에서 의대생들을 가르친다고 한다...

[아담, 바이러스의 자서전]으로 프랑스 문단에 데뷔...

 

 

프랑스의 찌는 듯한 여름...

후진 동네의 한 아파트에서 코르디에라는 의사의 시체가 발견된다...그로테스크한 상태로....

 

꾸물꾸물...말라가는 피속에서 기분좋게 피팩을 하고 있는 구더기들....
쭈욱쭈욱...썩어 흐물거리기 시작하는 살을 주둥이로 연신 빨아대는 파리들...

시체는 흉곽의 근육과 뼈가 불규칙하게 갈라져 있고 그 사이로 심장과 허파가 반쯤 삐져나와 있었다...

대동맥과 대정맥이 모두 잘라져 나갔고...
모조리 뽑힌 이와 손톱은 뭔가라도 상징하듯 가슴위에 원형으로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그렇게 기괴한 모습으로 못이 잔뜩 박힌 대문짝에 붙어 천장을 향한채 역한 냄새를 연신 내뿜고 있었다...

 

 

레오 디스는 강력계로 부임한지 1년된 신참 형사다...

살인사건 현장에 도착한 그는 잔인하게 죽은 시체와  그 썩은 냄새 때문에 에 눈을 뜰 수 조차 없었다.

현장에는 피해자의 몸을 난자할 때 쓰인 날까로운 살해 도구라든가...

인슐린...세 개의 흰 알...탈취제 등...뭔가를 상징하는 것 같은 증거품들이 무더기로 남아 있었다.  

그 중 
갈색 곰이 눈에 들어 온다...
색이 바랜 털...목에 묶인 붉은 리본...하나 빠진 눈알...

왠지 낯이 익은...만져 본것 같은 그런 느낌...

'저....거  내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곰인형같은데....??'

 

시체를 회손한 것을 보면 원한의 의한 살인...
뭔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점을 보면 연쇄살인의 특징이다...연쇄살인 이라면...

기억을 더듬던 디스....

2년 전 릴에서  비슷하게...뭔가 상징성을 내포했던....미해결 살인사건이 하나 있었음을 기억하게 된다...

 

눈썹에서 목덜미까지 절단되고 잘라진 뇌와 혀는 사라진...
뽑혀진 창자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거울에 쭉 널려 있었던...

괴기스럽게 화장한 얼굴에...입과 성기에는 립스틱이 덕지덕지 발라져 있고...
옆에는 장미한다발과 썩어가는 소머리가 놓여져 있었던...

수사가 종결될 때도 별반 알아낸게 없었서 언론에 거세게 질타를 받고, 욕을 크게 먹었던...
그 미해결 사건...
단역배우 라나 메르쾨르 살인사건...

 

두 사건의 연관성이 있다고 느낀 디스 릴로 향하게 된다...

그때 따라붙는 사람이 있었으니....
반장의 조카로 프로 파일러가 장래 희망인 23살의 범죄학 전공 여대생 뤼디빈....

같이 동행하라는 반장의 지시에 디스는 어쩔 수 없이 뤼디빈을 대동하게 된다...

 

 

 

도착해서 라나 메르쾨르의 시신과 증거품을 조사하던 중...
문제의 
흰 알을 발견하게 되는데...역시 세 알...

초짜 프로 파일러 뤼디빈의 도움으로 흰 알이 동종요법에 사용되는 환약일지도 모른다고 추리...

여기에 범죄수법으로 보아 의학적으로 지식이 상당히 있다는 것을 유추...

 

그렇다면 범인은 동종요법에 관련된 의사???

 

의견을 나눈 결과 디스와 뤼디빈은 두 사건이 한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연쇄살인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렇게 재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디스의 눈에 순간 띄는 물건이 있었으니...

'파이어 치프'라는 노란 글씨가 반쯤 지워진 불자동차...


"어!!!!이...이거....내껀데..."

 

여러해 전 가스누출사고로 인한 화재로 부모님을 잃었다...
그 때 집안에 남아 있는 물건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타버렸다.

그런데...두 사건 현장에 디스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이 놓여 있었던 것이었다..

연쇄살인사건이 자신가 관련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디스....


그렇다면....혹시 부모님의 죽음도 사고가 아닌....살해당한 것???

  

디스는 상황상 현장에 자기 물건이 있다는 것을 비밀로 한채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연쇄살인이라는 가정하에 비슷한 사건을 조사하던 중....

비슷한 살인이 7년전에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것을 알게 된다....

 

아이슬란드에 도착하여 연쇄살인을 염려에 두고 재 조사에 들어가는 디스와 뤼디빈....

피해자는 당시 23살의 미녀화가 마리 벵클레르...

살해방법이나 남아있는 증거품들으로 보아 두사건의 연장선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비슷했다.....

그런데 이렇수가....디스는 아이슬란드에서도 자신의 물건을 발견하게 되는데...

디스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쓰던 노트들...

 

그리고 며칠 후 시체 하나가 다시 발견되는데....

죽은지 오래됐는지 해골이 반쯤 드러난 상태에서 구더기가 드글드글한 시체...
이 시체 역시 크로테스크하면서 동종요법적 요소가 가득한 연쇄살인범의 작품이었다
...

 

확인 도장이라도 찍듯 또 다시 발견되는 낯익은 물건...

'모와 앙리'라고 부모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디스가 초등학교 때 직접 만든 꽃병...
순간 현기증을 느낀 디스는 꽃병을 놓치며 쓰러지고....

 

깨어보니...자신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사람들...

 

"저 사람입니다!!!..저 사람 맞아요!!! 틀림없어요!!...아니면은 내손에 장을 지진다니까요!!"

 

증거가 되는 꽃병을 깨뜨린 디스.....
목격자들에 의해 연쇄살인범으로 지목 당하는 디스...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듯 증거품의 DNA와 혈흔이 디스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으니... 

 

연속적으로 밝혀지는 살인 피해자는 십수명에 이르게 되고....

그 살인에 증거와 정황은 디스를 살인범으로 몰고 있었다....
디스는 자신이 자각을 못할 뿐 진짜 연쇄살해범일까?? 아닐까??

아니라면 누가 이렇게 오래전부터 철저하고 치밀하게 계획한 것일까???...왜???

 

 

프랑스 추리소설은 오랫만이라...
우리나라와 일본소설에 길들여져 있던 나는 읽는데 애를 먹었다...

속도감도 떨어지고...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고...


읽다보며 느낀 것이지만... 
각 나라마다 스릴러 작품을 보면 느낌이 다르다....

친숙하지 않은 낯선 느낌...그러니까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랄까??

글의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은유와 비유...상징성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쉬피옹'과 '한니발'의 기원전 전쟁을 설명하고...
그것을 현재와 연계시켜 인물이 성격변화라든지...살인사건의 대한 암시라든지...

연쇄살인사건이 풀어가는 일련의 과정들 속에 그 의미들이 어떠한 식으로든 내포되어 있는데...
그게 읽어가면서 동시에 머리속에 쏘~옥 쏘~옥 들어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추리의 끝장을 본 시원함 보다는...뭔가가 막혀있는 답답함이 밀려오는 기분이란...

 

이 작품은 여타 작품들처럼 결말에 가서야 살인범이 드러난다...

살인범으로 드러나기 까지의 과정이 난해하고 드러나도 납득하기가 쉽지 않다...

선생님께서 나름대로 잘 설명해 주지만 학생은 잘 이해하지 못한 채 수업이 끝나는 상황이랄까... 

 

 

 

 

 

 


누누이 말하지만 이런 장르는 결말이 중요하다....
일단 져지르고 보자는 심보는.......안돼요~~~~~~~~  

 

 

 

 

 

 

 

p******s 2011.10.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