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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를 향한 정직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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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잘하는 가수 박기영. 어떤 노래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TV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었다. 와~ 노래 잘한다! 그러다 아이돌과 댄스가수들에 밀려 한동안 안보이더니, 얼마전 '나가수'에 나와 조규찬과 함께 듀엣곡을 불렀다.  그러면서 다시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열광적인 팬이 아닌 이상 그녀의 근황을 잘 몰랐었는데, 3년전에 산티아고에 다녀왔단다. 가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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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잘하는 가수 박기영.

어떤 노래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TV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었다. 와~ 노래 잘한다!

그러다 아이돌과 댄스가수들에 밀려 한동안 안보이더니, 얼마전 '나가수'에 나와 조규찬과 함께 듀엣곡을 불렀다.  그러면서 다시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열광적인 팬이 아닌 이상 그녀의 근황을 잘 몰랐었는데, 3년전에 산티아고에 다녀왔단다.

가녀리고 약해 보이는 그녀의 어디에서 그런 악다구니 같음이 있었는지, 마음 먹은 것도 의아했는데 정말로 다녀왔단다. 고행의 길로 유명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말이다.

 

파울로코엘료의 '연금술사' 가 처음 옆구리를 콕콕 찔렀고, 뒤늦게 만난 '하나님'이란 존재가 그녀를 움직이게 했다고 한다.

자신을 들여다 보고 싶어서, 나 자신을 만나고 신의 존재를 느끼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한다.

 

출발지에서 목적지를 설정해 놓고, 그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찌릉 찌릉 자전거가 있고, 부르릉 오토바이 그리고 아주 흔한 자동차, 또 엄청 빠른 비행기까지...아! 뚜벅 뚜벅 정직한 발걸음도 있다.

 

무려 800킬로미터나 되는 산티아고 가는 길에 그녀가 택한 방법은 정직한 두개의 발이다. 제일 저렴하면서 고통스러운 도구를 택한 셈이다.  걷는다는게 뭔가. 정말 솔직하고 정직하게, 걸어온 만큼만 갈 수 있는 게 걷기이다. 부자인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나이도 성별도 불문한다. 모두가 똑같은 조건이다.  힘들다고 누가 도와줄 수도 없는 일이고, 오직 자신의 발로 한 걸음 두 걸음 걸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구조다. 그 길을 33일을 꼬박 걸어서 목적지까지 다녀왔다.  그 길에서 그녀가 느낀 점을 일기 처럼, 여행록 처럼 남겨놓은 글이 이 책이다.

 

책에서 좋은 글귀들을 모아봤다.

 

- 길이란 자신을 밟고 지나가는 자에게만 삶의 의미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삶은 우리가 얼마나 무엇을 이루었느냐의 합계가 아니라, 무엇을 얼마나 절실히 바랐느냐의 합계라고.

- 산티아고에서 33일을 걷는 동안, 나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매우 놀랐다.

- 산티아고에서 나는 알았다. 내가 가진 것을 버리고, 그리하여 내 배낭이 가벼워지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다시 그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었을 때, 배낭은 점점 가벼워졌지만 마음만은 부자가 된 듯했다.

 

산티아고에 가기전의 그녀와 다녀온 후의 그녀는 분명 달라져 있을거다. 눈으로 검증할 순 없지만 많은 걸 몸으로 부딪쳐서 깨달은 점은 기억에도 오래 남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충분한 밑천이 될것이라고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티아고에 대해선 많이들 알고 있고 한번쯤 '가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로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천 하기에는 쉽지 않은 길이다.  용기내서 자신의 길을 씩씩하게 걷는 그녀! 박기영! 참 예쁘다.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 책을 읽고서 그녀의 노래들을 들어봤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s***r 2011.11.11. 신고 공감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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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신화를 찾아서-가수 박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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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방 안에 앉아서 조그맣고 네모난 상자를 통해 온 세상을 다 돌아다닐 수 있다. 오죽하면 며칠 전 우연히 여행 관련 모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 보면서 "어머, 저 PD는 세상 안 가본 곳이 없겠다~아(질질 끌면서)" 가족 모두 똘똘한 목소리로 내심 부러움 가득 담아 맞장구를 쳤던 적이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굳이 고된 여행을 하려고 하는 걸까. 그것도
"자아의 신화를 찾아서-가수 박기영" 내용보기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방 안에 앉아서 조그맣고 네모난 상자를 통해 온 세상을 다 돌아다닐 수 있다. 오죽하면 며칠 전 우연히 여행 관련 모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 보면서 "어머, 저 PD는 세상 안 가본 곳이 없겠다~아(질질 끌면서)" 가족 모두 똘똘한 목소리로 내심 부러움 가득 담아 맞장구를 쳤던 적이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굳이 고된 여행을 하려고 하는 걸까. 그것도 순례 여행을. 마침 나도 궁금하던 차였다.

 


"박기영 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왜 가셨냐구요."

 

 

밝고 아담한 이 책의 제목이 <박기영 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이다. 내가 알고 있는 박기영이라는 사람은 어렴풋이 '블루 스카이'라는 노래를 시원스럽게 불렀던 가수로 기억한다. 시청자가 보기에 불황이 없는 연예계에 쏟아지는 가수들로 가물가물 잊을 만도 한 가수... 까마귀 고기 구워먹은 요즘 가수들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리고 산티아고 역시 특별하지만 여느 여행지와 다를 바 없이 평범한 공간으로 잊을 뻔한 시점이었다. 책 내용에서 자주 마주치는 책, 길, 여행, 걷기, 음악, 사람 이야기 중에 하페 케르켈링[Hape Kerkeling, 독일 인기 코미디언]이 있기에 작년에 읽었던 책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를 기억해낸 것이다. 두 책의 공통점은 외면에 치우칠 수밖에 없는 인기스타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혹독한 순례 여행을 과감하게 실행으로 옮긴 것을 글로 담은 생생한 체험담이자 자기고백서라는 점이다.

 

 

사실 프롤로그에서 이런 글 - "나는 가수가 되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저 음악이 좋아, 노래가 좋아 물 흐르듯 살다보니 어느 날 가수가 되어 있었다."(19쪽) - 을 보지 않았더라도 몇십 년 무명 설움을 겪은 연예인도 아니고 크고 작은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심경 복잡한 연예인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서 처음 몇 장을 넘겼을 땐 가벼운 여행서를 읽는 기분이었다. 느긋하게 산티아고 가는 길의 풍경 사진도 보고 발걸음도 가볍게 어쩐지 술술 읽히는 구불구불한 글자의 미로를 따라가다 보니까 저자가 걸었던 33일간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뚝딱 읽어버리고 말았다.

 

 

소설가 신경숙 님의 추천 글에서 "남이 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쭐하지 않고, 그저 솔직하게 담백하게 있는 그대로 썼기 때문(281쪽)"이라고 하지만 확실히 걷기 여행이 주는 묘미와 깊이는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누구가 책제목을 들이대며 박기영 씨가 도대체 산티아고에 왜 갔는지 나에게 묻는다면 그저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내가 순례 여행을 한참 가볍게 본 듯 한자리에서 뚝딱 읽어버리고 말았다고 했지만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에서 이야기한 '자아의 신화'를 좇아 살고자 하는 사람의 여정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는 이라면 자신이 품고 있는 두려움이 가장 큰 줄로만 알고 있는 착각과 오만이 수그러들고 우리 모두는 인생이라는 한 배를 탄 동료임을 자각하며 저자의 완소 여행에 기꺼운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t*****0 2008.06.1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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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다시 돌이켜보고 찾아볼 수 있는 책
"자신을 다시 돌이켜보고 찾아볼 수 있는 책" 내용보기
언젠가 저녁에 술이 만취한 상태로 택시를 탔던 기억이 난다. 그때 새벽1시 20분...   한강대교를 넘고 있는 택시 안에서의 노래는 눈물이 나게 만들었다. 단한번이라도... 내 모습 떠올라.... 긴 한숨 짓고 있다면... 다시 돌아와 너를 위해 비워 둔 내 맘속... 그 곳에 영원히 나를 지켜죠.. 이 노래가 나온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난 이 노래를 지금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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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저녁에 술이 만취한 상태로 택시를 탔던 기억이 난다.

그때 새벽1시 20분...

 

한강대교를 넘고 있는 택시 안에서의 노래는 눈물이 나게 만들었다.


단한번이라도...

내 모습 떠올라....

긴 한숨 짓고 있다면...

다시 돌아와

너를 위해 비워 둔 내 맘속...

그 곳에 영원히 나를 지켜죠..

이 노래가 나온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난 이 노래를 지금도 듣고 있다.

 

박기영이라는 가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청취자들의 가슴을 다시한번 들먹인다.

그런 이 가수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더니 어느날 문득 갑자기 나타났다.

그러더니 방송에서 하는 말..."저 여행다녀왔어요."


 

자신의 힘든 삶속에서 느끼는 후회, 슬픔, 힘듬, 어려움..

이 어렵게 꼬여버린 힘든 고통을 간직하고 가기에는 아직 나의 삶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기에 이 가수는 결국 순례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난, 이 책을 처음 보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

이 고난과 역경을 통해 지금 박기영이라는 가수는 마음속의 고통에서 벗어났을까?

성지순례라는 것은 그리 쉬운 여정이 아니다.

발걸음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버리고 새로운 것들을 통해 고뇌에서 벗어나

진정, 다시 나만의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새로운 순항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쉽게 모든 것을 판단하고 생각하며 실행에 옮긴다.

그러한 삶속에서 후회하고 실패하며 깨닫는 삶을 살면서 다시 고뇌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을 다시 깨닫는 건 앞을 달려가는 것만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들을 훌훌 털어버리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이 박기영이라는 가수가 선택했던 순례라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난 이 박기영이라는 가수와 나이가 비슷하여 느끼는 것이 많다.

또한, 내가 가보지 못했던 그 길을 이 책에서는 많이 담고 있다.


고통의 시간, 그 시간속에서 느끼는 가치는 분명,

이 박기영이라는 가수 외 수많은 독자들도,

나만의 길을 찾고자 할 것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태어난 가수, 박기영

이제부터 새로이 출발하는 박기영의 노래를 꼭 듣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9 2008.07.22.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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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내용보기
일주일 전에 백두산으로 떠나면서 동반자로 선택했던 두권의 책 중 하나이다. 오랫동안 산티아고를 꿈꾸고 있기에 관련 책이 나오는 것을 하나하나 섭렵하는 중이어서 별 주저없이 집어들었다. 미안하게도 난 박기영이라는 가수를 잘 모른다. 책 제목이 좀 마음에 안들었지만 출판사의 의도가 들어있으려니 생각했다. 그렇지않은가, 자신이 직접 쓴 책에 자신에게 묻는 질문으로 제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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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백두산으로 떠나면서 동반자로 선택했던 두권의 책 중 하나이다. 오랫동안 산티아고를 꿈꾸고 있기에 관련 책이 나오는 것을 하나하나 섭렵하는 중이어서 별 주저없이 집어들었다. 미안하게도 난 박기영이라는 가수를 잘 모른다. 책 제목이 좀 마음에 안들었지만 출판사의 의도가 들어있으려니 생각했다. 그렇지않은가, 자신이 직접 쓴 책에 자신에게 묻는 질문으로 제목을 삼는다는 게.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제목이야 어쨋든, 아니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생겨서 산티아고를 알게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걸로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산티아고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기를 자주 접할 수 있게되어서 내가 아직 못간 그 길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게 되어 반갑지만 마음에 드는 내용으로 쓰여져있는 책을 만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작은 책이 그런 내 마음을 충족시켜주었다. 물론 박기영이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있지만 그가 누구이든 어떤 생활을 하고있었든 상관없이 까미노 데 산티아고를 가고있는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받을 수 있었다. 내가 가고싶어하는 마음으로 길을 걷고있고 그 마음을 내내 간직하며 길을 걷는 그녀에게 '선배님'이라는 호칭으로 자리를 같이해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이와 상관없이.

 

책의 편집도 만족스럽다. 날짜별로 길을 걷는 동안 일어났던 에피소드와 함께 중간중간 '길 위에서'라는 장을 마련하여 살아가면서 체험하고 고민하고 힘들었던 내용들을 풀어가는데 나하고는 하등 관계없는 내용들이어도 그녀의 진실함과 절절함이 그대로 드러나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그녀가 가졌던 마음들을 잘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그녀가 그렇게 생각하고 정리하는 내용들이 어쩜 그렇게 편안하게 서술되어있는지, 노래도 잘 부른다지만 글도 꽤 잘쓰는 만능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하게되었다, 나에겐. 그녀가 왜 산티아고에 갔는지는 결국 단순한 여행지나 걷는 장소로서가 아니라 종교적인 순례지로 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개신교 신자인 그녀이지만 성 야고보의 길을 따라가는 마음은 주님께 가는 길임을 고백하며 종교가 달라도 믿는 마음은 같다는 것을 고백한다. 이 고백을 하는 일이 무척이나 힘들어보이지만 책제목을 저리 결정한 이유도 아마 거기에 있었지않는가싶었다.

 

나는 하루에 10km이상을 걸어보지 못했다. 하루에 20 ~30 Km씩 걷는 그 길을 걷고싶은데 이 책에서 그런 길을 걷는 일의 고단함과 충족감을 모두 맛보았다. 이제 내가 갈 일만 남아있다. 그런면에서 이 책에는 꽤 자세하게 그 길에 대한 안내도 겸하고 있다. 전문 안내서처럼 지도나 알베르게에대한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음대로 안내서를 안내하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이 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아직 이 길을 가고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책을 들으면 쉽게 손에서 놓지는 못할 것이라는 걸 장담한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08.07.14.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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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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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스페인의 산티아고에 대해서 잘 몰랐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순례의 길에 그렇게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박기영?   <마지막 사랑>의 노래는 너무 좋아하는데...<블루 스카이>도 있고 한 번씩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을 듣고 참 좋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또 언젠가 가수 박기영이 산티아고 순례의 길을 걸었다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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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스페인의 산티아고에 대해서 잘 몰랐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순례의 길에 그렇게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박기영?

 

<마지막 사랑>의 노래는 너무 좋아하는데...<블루 스카이>도 있고 한 번씩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을 듣고 참 좋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또 언젠가 가수 박기영이 산티아고 순례의 길을 걸었다는 신문 기사를 읽은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 나왔구나... 흥미로웠다.

 

박기영은 파올로 코엘료의 책을 통해서 산티아고 길을 알았다지만, 나는 <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를 통해서 알게 됐다. 박기영은 하나님을 알고 이 길을 나서게 됐지만, 사실 이 책은 종교가 없다 하더라도 전혀 부담스럽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우선 순례의 길이지만, 종교적인 이유로만 이 길을 걷는 것은 아니니까.이 길은 유럽사람들은 휴가를 내서 연인과 걷기도 하고, 못다한 길은 다시 와서 완주하는, 한번쯤 걷고자 하는 길이었다. 가수 박기영처럼 나와 대면하기 위해서 이 길로 떠나기도 하고.

 

목가적인 풍경에서 묵묵히 걸으며 전 세계에서 온 수많은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는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걷고 싶다. 혼자서 떠나고 싶은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

s***a 2008.06.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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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며 용기내어 한번쯤 무아의 고민을..
"세상을 살며 용기내어 한번쯤 무아의 고민을.." 내용보기
노란색 표지가 눈에 띄어 산티아고의 고행스럽지 않는 책을 집어 들어 읽는다. 살며 한번쯤은 큰 고비를 넘기듯 20대 싱어송 라이터의 삶은 사는 박기영씨도 그러한 계기로 시작된 여행이었나 보다. 누구나 그렇듯 여행속에서 자신과 삶의 주변을 삼자로서 의미를 되찾는 글들이 가득한 듯하다 ....가방 무게를 더 줄이기로 했다. 포켓 가방도 버리고, 자물쇠 하나도 마저 버리고, 책도
"세상을 살며 용기내어 한번쯤 무아의 고민을.." 내용보기
노란색 표지가 눈에 띄어 산티아고의 고행스럽지 않는 책을 집어 들어 읽는다. 살며 한번쯤은 큰 고비를 넘기듯 20대 싱어송 라이터의 삶은 사는 박기영씨도 그러한 계기로 시작된 여행이었나 보다. 누구나 그렇듯 여행속에서 자신과 삶의 주변을 삼자로서 의미를 되찾는 글들이 가득한 듯하다 ....가방 무게를 더 줄이기로 했다. 포켓 가방도 버리고, 자물쇠 하나도 마저 버리고, 책도 더 뜯었다. 줄이기, 버리기.., 산티아고는 내게 '버림'에 대해 차근차근 가르쳐준다...지금도 난 뭔가를 더 짊어지려 노력함에 마음에 담아둘 글귀 또한 있어 박기영 작가에게 감사한다^^
t******1 2008.06.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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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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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산티아고에 갔을까? 산티아고에 관한 소식이 뭉게구름처럼 들려오는 때에 박기영이 산티아고를 다녀왔단다. 왜 갔었나? 멋진 사진과 그녀의 고백들이 잘 어울린다.   산티아고에는 무엇이 있을까? 책을 보면서 궁금증이 해갈됐다. 한편으로는 가고 싶은 욕망이 더 커졌지만. 산티아고 전도사 박기영, 산티아고에서 얻은 것들 더 많이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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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산티아고에 갔을까? 산티아고에 관한 소식이 뭉게구름처럼 들려오는 때에 박기영이 산티아고를 다녀왔단다. 왜 갔었나? 멋진 사진과 그녀의 고백들이 잘 어울린다.

 

산티아고에는 무엇이 있을까? 책을 보면서 궁금증이 해갈됐다. 한편으로는 가고 싶은 욕망이 더 커졌지만. 산티아고 전도사 박기영, 산티아고에서 얻은 것들 더 많이 나눠주세요!

b****n 2008.06.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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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함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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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박기영이라는 가수의 노래를 좋아해 왔는데 책을 내신다는 말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와 마치 재생지 같은 친근한 느낌의 책 질감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책을 받는 순간 마음에 쏙 들어왔습니다.   한장한장 책장을 넘겨 나가면서 마치 제가 그곳에 서서 길을 걸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이 호흡하고 같이 힘들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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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박기영이라는 가수의 노래를 좋아해 왔는데

책을 내신다는 말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와 마치 재생지 같은 친근한 느낌의 책 질감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책을 받는 순간 마음에 쏙 들어왔습니다.

 

한장한장 책장을 넘겨 나가면서 마치 제가 그곳에 서서

길을 걸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이 호흡하고 같이 힘들어하는 느낌...

가 보지는 못했지만 그곳의 분위기와 희망을 찾아가는

그러한 기분들...

 

아까와서 한꺼번에 다 읽어버리지도 못하고 조금씩 아껴가며

읽곤 하다가 어제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저에게도 그러한 용기가 생기기를 기도했습니다.

r******2 2008.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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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떠나보내는 이들을 위한 송사
"청춘을 떠나보내는 이들을 위한 송사" 내용보기
(오프라인) 서점에 갈 때마다, 온라인 서점을 유영할 때마다 항상 잊지 않고 찾는 '여행' 분야에도 일종의 흐름이 있는 듯하다. 많은 이들이 느끼고 있듯이 '산티아고'라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그리고 좀처럼 가기 힘든 지역에 관한 여행 에세이들이 쏟아지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유난히 '걷기'라는 행위에 애착을 갖는 나로서는 '길'을 '걷는다'라는 이유만으로 산티아고에
"청춘을 떠나보내는 이들을 위한 송사" 내용보기

 

(오프라인) 서점에 갈 때마다, 온라인 서점을 유영할 때마다 항상 잊지 않고 찾는 '여행' 분야에도 일종의 흐름이 있는 듯하다. 많은 이들이 느끼고 있듯이 '산티아고'라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그리고 좀처럼 가기 힘든 지역에 관한 여행 에세이들이 쏟아지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유난히 '걷기'라는 행위에 애착을 갖는 나로서는 '길'을 '걷는다'라는 이유만으로 산티아고에 관한 책들을 하나 둘씩 사서 모으기 시작했다(물론 읽었다). 언젠가부터는 '산티아고'라는 단어가 눈에 띄기만 해도 마우스를 움직여 찾아 읽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덕분에 지구본 어디메 위치해 있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이곳의 쉽게 발음하기 힘든 지명을 줄줄 외는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따라서 아스라한 느낌의 길의 이미지가 노랗게 채색된 하늘 이미지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이 책이 내 눈에 들어온 건 당연한 일이었다.

 

30대 중반의 나에게 박기영이라는 가수의 존재감은 익히 잘 알고 있었다. 좀처럼 뮤지션이라는 단어를 붙이기 힘든 '연예인'들이 판을 치는 작금의 세태에 이런 가수 한 명쯤은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솔직히... 박기영이라는 가수, 아니 사람의 삶에 대해 진지한 궁금증을 던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이 뮤지션이 콘서트도 아니요, 새 앨범도 아니요, 책으로, 그것도 스타일리시한 뉴욕이나 도쿄, 런던, 파리가 아닌 산티아고라는 '고행'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에 다녀왔다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왜 다녀왔는지 궁금증을 물씬 불러일으키는 제목은 물론, 정갈하게 타이핑된 신경숙, 호란, 박나림 등 각자의 분야에서 한가닥 한다는, 그래서 믿음을 주는 추천인들의 서평 역시 책을 향한 신뢰도를 높여주었다.

 

결과는? 만족스럽다. 이 책을 함께 읽은 내 아내의 반응도 마찬가지. 30대 초반의 아내는 박기영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된 산티아고라는 여행지, 아니 길이 왠지 '청춘이 끝났음'을 직감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여행지 같다는 막연한 느낌을 받았노라고 고백했다. 고개를 끄덕였다. 박기영 역시 그랬으니까. 가수 생활 10년. 소속사와의 갈등과 법정 분쟁, 그리고 연예인이 득세하는 한국 음악계에 대한 분노와 한탄, 고민, 갈등... 이 모든 것에 시달리다 보니 어느덧 그녀의 청춘을 막을 내리고 있음을 예감했던 것 같다. 그녀의 글이 유난히 가슴에 팍 꽂히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이상한 예감이 든다. 언젠가 물리적 나이와 관계없이 내 청춘이 끝나가고 있음을 느낄 무렵, 나 또한 이 길을 걷고 있을 것만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아마 그때의 나는 나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고 있을 것이다.

 

'~~~야, 산티아고에는 왜 갔니?'라고...

 

 

 

c******2 2008.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내용보기
오늘도 변함없이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기 전에 메일 확인을 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수북이 쌓여있는 광고성 메일들 틈바구니에 낯선 영어 제목이 보인다. 근데 내가 아는 이름같어. 혹시 모르니 메일주소까지 확인하고 내가 아는 사람의 메일임이 분명해지자 서둘러 메일을 열어봤다.그런데 내용까지 짤막하지만 영어다. 뭐야, 또 어딘가로 놀러간거야? 하며 내
"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내용보기

오늘도 변함없이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기 전에 메일 확인을 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수북이 쌓여있는 광고성 메일들 틈바구니에 낯선 영어 제목이 보인다. 근데 내가 아는 이름같어. 혹시 모르니 메일주소까지 확인하고 내가 아는 사람의 메일임이 분명해지자 서둘러 메일을 열어봤다.
그런데 내용까지 짤막하지만 영어다. 뭐야, 또 어딘가로 놀러간거야? 하며 내용을 보는 순간 우왓! 하는 소리를 내버렸다. 지금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고 8월 28일 순례를 끝낼 예정이라는거다. 부러워 죽을 지경이다.

 

만일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렇게나 부러워하지는 않았으리라. 사실 어느순간 유명한 여행지로 각광받기 시작한 산티아고 순례길이고 그 길을 걸어간 이들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보다는 그 고생길을 난 안갈래 라는 마음이 더 컸던 것이다. 물론 나도 한번 그 길을 걸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마음보다 그 끔찍한 여정이 더 두려운 것을 어찌할 것인가.

그런데 박기영,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나도 반드시 산티아고의 순례길을 걸을꺼야 라는 마음을 굳게 다지게 되어버렸다. 왜냐고? 글쎄... 딱히 꼬집어 설명하긴 힘들지만 아무튼 그런 마음이 들어버렸다.

나는 박기영이라는 가수를 모른다. 그래서 그녀가 얼마나 유명한지, 그녀의 노래가 얼마나 멋스러운지도 모른다. 책을 읽기 시작한 후 누군가에게 박기영이라는 이름을 아냐고 물어봤었다. 노래 잘 부르고 꽤나 유명한 가수였다는 얘기에 그녀의 노래를 꼭 찾아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나는 아직까지 그녀의 노래를 찾아 들어보지 못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책느낌까지 모두 털어내고 난 후에 비로소 그녀의 노래를 듣겠다고 혼자 고집스럽게 결심한 탓,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가수' 박기영이 아니라 - 적어도 내게는 - 박기영이라는 사람이 산티아고 순례를 떠났고 그 순례여정에서의 깨달음과 체험들을 풀어놓은 이야기일뿐이며, 그녀가 풀어놓은 이야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괜히 그녀의 노래에 홀려서 책 이야기를 슬쩍 밀어놓고 싶지 않은 나의 마음 탓,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좋은 느낌을 술술 풀어놓을수가 없어서 서평쓰기를 미루고 또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려 하는 이의 메일을 받은 것이다.
굳이 '순례'가 아니더라도 문화체험으로 여행을 위해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역시 산티아고의 길은 '순례길'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 길의 끝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이 무엇이든. 그 길의 끝에서 야곱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을 찾게 되지 않는다하더라도 말이다.

 

한달여의 순례길에서 겪는 체험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체험하게 되는 삶의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본다. 뜻하지 않은 축복과 또한 뜻하지 않은 고난, 내 몸이 힘들어지면서 타인을 탓하게 되고 좋은 사람도 만나지만 나쁜 사람, 내게 도움은 커녕 오히려 해가 되는 사람도 만나고, 내가 베푼것이 없어도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조건없이 베풀어주는 사람도 만나게 되고.
그리고 결국 그 길의 끝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자신의 참 모습인 것이다.

 

산티아고에 왜 갔냐고 묻고 있지만 실상은 이미 그 답을 각자 안에 담고 있을 것 같다. 나는 산티아고에 가고 싶은걸까? 나는 산티아고에 왜 가려고 하지? 그 답을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직접 가 보기 전까지는 절대 모를것이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이미 내 안에 품고 있겠지만, 그걸 온몸으로 깨닫기 위해서는 내가 산티아고의 순례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r***2 2008.07.2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