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레시피의 위치가 밝혀진다. 처음부터 악마의 이곳저곳을 모아다 새 악마를 만들었다는 악취미적인 설정답게, 레시피의 위치도 사하라의 팔..뼈!였다는 것. 사하라와 거트루드의 만남도 우연이 아닌 운명이었던 모양이다. 왜, 어떻게 사하라의 팔뼈에 새겼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범인은 오빠의 영혼으로 들어와 있는 클로드이다. 가족이라면 티 안 나게 지킬 수 있으니까, 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뭘 어떻게 하려는 건지 진행이 매우 빠르다. 앞으로 나와야 할 악마가 신체 부위만큼 많은데, 사하라와 거트루드 간에는 진일보한 사랑의 광선이 번쩍인다. 당초 거트루드 계획에 의하면 레시피 있는 곳이 밝혀졌으니 당장 사하라의 팔뼈에 새겨진 레시피를 꺼내면 될 텐데,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본다니.. 이게 뭐야~라고 하면서 다음 편이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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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악마 거투르드를 만나게 된 평범한 여고생 스스기. 거투르드는 강하긴 하지만 여러 악마의 부분들을 모아서 만들어진 인조 악마다. 그는 그의 몸을 이루고 있는 부분을 다시 되찾기 위해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악마들과 싸우기 바쁘다. 그는 그 자신을 똑바로 알기 위해 또 하나는 자신을 쫓는 악마를 더이상 늘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만든 '악마의 레시피'를 찾으려 한다.
2권에서는 엑스레이 사진을 통해 스스기의 뼈에 악마의 레시피가 새겨져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더불어 스스기의 오빠 큐사쿠가 한 일이며 그의 몸속에는 바로 거투르드를 만든 클로드라는 남자의 영혼이 들어 있다는 사실도.
큐사쿠는 거투르드가 그녀를 해칠 수도 있다며 일부러 스스기에게 암시를 걸어 2주동안 감금해놓는가 하면 스스기를 되찾기 위해 스스기의 부모를 이용해 함정을 만든다. 다행히 함정은 탈출하지만 거투르드는 심한 부상을 입고 그런 그에게 스스기는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림체가 날카롭다고 해야하나 비교적 단순한 편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그림체다.
내용도 재미있다. 그렇게 진지하지도 그렇다고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도 아닌 딱 내 취향이랄까.
설정도 특이한게 악마들의 몸 부분들을 모아서 만든 인조 악마라니 마치 프랑케슈타인을 연상케한다. 그런것치고 상당히 미형이지만(그리고 보니 어째서 누덕누덕 기운 흔적같은 게 없는 걸까. 그냥 완성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무엇보다도 악마면서도 악마답지 않은 착한 마음씨도 좋다. 더불어서 귀엽기만 한 악마들도 마음에 든다. 읽어봐도 절대 후회는 하지 않을 정도의 만화. [인상깊은구절]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각오가 필요해." "자신이 뭘 선택하려 하는지 똑똑히 봐두는 게 좋다구." "...난 아빠와 엄마를 내버려둘 수 없어." "도우러 가고 싶고, 소중히 하고 싶어. 그런 어두운 표정을 짓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 "그리고" "거트루드를 좋아해." "부모님을 울리더라도 같이 있고 싶어." "쭈욱 함께 있고 싶어." "...말의 앞뒤가 하나두 안 맞아." "어떡하면 난 양쪽을 다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어느 쪽이든 너한테 달렸어. 사하라." "게다가 한쪽은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