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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얘기를 듣고 구입해 보았다. 말이 동화지 동화가 아니었다. 자기가 가진 걸 다 내주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되어 천국에 가기는 하지만 왕자와 제비로부터 도움을 받은 자들만 고마움을 알지 세상을 조금도 바꾸지 못하고(행복한 왕자), 내가 아무리 좋아해봐야 내 겉모습으로만 나를 판단하는 세상이 결국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공주의 생일), 우정인줄 알고 잘 해줘봐야 결국 나만 목숨을 손해보고(헌신적인 친구), 나쁜 성질 고쳐먹고 새사람이 되어 내 왕국을 다스리지만 결국 내가 절명하고 마니 다시 왕국은 대혼돈(별에서 온 아이). 결국 이 단편들은 교훈을 주기는 하는데 그 교훈이란게 세상은 아무리해도 안 바뀐다라는 것이었다. 충격적이라고 할만하다. 원래 동화라는 건 그걸 읽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왕자와 공주님은 행복하게 잘 살았대요.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대요." 그런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할 책은 절대 아니며, 오히려 세상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길러줄 목적으로 읽어야 할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