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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의 사람
올해 온라인 교육을 신청할 즈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점수만 따고 피상적인 회사가 시켜서, 회사의 눈치를 보는 그런 형식적인 교육을 하기 보단,
내게 뭔가 도움이 되고 내게 뭔가 남는 그런 교육을 들어보자'
그런데 막상 듣고 조금 지나고 나면 그렇게 많이 남지 않는 것 같아 이왕이면 도서가 제공되고 교육하면서 도서도 읽어보고
교육 후에도 책으로 뭔가 되새길 수 있는 교육을 찾았다.
그래서 찾은 교육은 박경림의 업그레이드 유어 네트워킹과 황농문 교수의 몰입이라는 온라인 교육이었다.
몰입은 6월에 교육을 받을 예정이 책이 포함되어 있다.
박경림의 교육과정은 책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그녀가 작년에 출간한 책이 떠올랐다.
교육 주제가 인맥이고, 그녀가 출간한 책이 사람에 대한 책이니 보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현재 온라인 교육을 듣고 있는데 온라인 교육은 조금은 수업적 측면이 강한 반면 그녀의 책은 사람냄새를
느끼게 하는 에세이 였다. 정말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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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별이 밤에 뜨는 건 사람들이 밤에 많이 외롭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경림이가 처음 라디오를 탔을 때 별밤을 지키던 이문세는 몹시 흐뭇했을 것이다.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격언은 두사람 모두에게 어울린다.
p.81
사람이 하는 일이란 것이 정말 묘해서, 우리가 하는 일이 사람이 하고, 사람 사이에서 시너지가 발휘되기 때문에 일단은 사람이 좋고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p.87
맨 처음 감독님이 그렇게 무서운 분인 줄 전혀 몰랐다. 그러고 보니, 두분 다 내가 그들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선입견 없이 사람을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p.95
방송에 데뷔한 후 갖가지 어려움이 닥칠 때면 나는 언제나 국진아저씨와 수홍 아저씨에게 달려갔다. 아저씨들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고, 그런 바로 '다 들어주는 것'이었다.
.....
"경림아,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크게 숨을 쉬고, '참, 별일도 다 있네.' 생각해라. 그럼 그 순간 '그 일'은 '별일'이 되는 거야. 알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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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린 시절 세상을 제대로 보지도 못할 위기도, 정말 형편이 어려워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그럴 때 일수록 더 긍정하고, 용기를 내었다. 그러면서 꿈꾸었다.
자신의 재능과 자신의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그것이 그녀를 대학생으로, 별밤의 게스트로, MC로, 가수로, 작가로, 뮤지컬 협력 프로듀서로,
결혼으로 아이의 엄마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그녀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녀 특유의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접근도 본 받을만 했지만, 관계를 특별하게 만들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그녀의 어느 인터뷰에서 처럼,
'한번 볼일 두번보고, 두번 볼일 세번 보고, 그러면서 뭔가 하나 이 사람들 챙기는'
그런 행동들이 모여 그녀의 나아감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인맥의 대가라는 이야기까지 나오지 않았나 싶다.
결혼식 참석 하객 5000명, 휴대폰 저장된 명단 1200명, 결혼식에
히딩크 감독, 정몽준 의원, 이명박 대통령까지 온 것은
그녀의 끌어당김과 배려와 사람에 대한 챙김이 그 근원이었을 것이다.
따뜻하고 재미있고 훈훈한 에세이 한권을 잘 읽었다는 느낌과
누군가 힘들어하고 꿈꾸는 일을 한다면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