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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판타지 소설 쓰는 아이]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정욱 선생님의 작품이다. 고정욱 선생님의 작품 중 아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가방들어주는 아이를 우리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한다. 꿈소담이 저학년 창작동화이지만 책을 잘 읽으려 하지 않는 작은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이다.
[판타지 소설 쓰는 아이]이 주인공은 진수이다. 진수는 태어났을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 장애를 가진 자기의 현실을 피하기라도 하는듯 어렸을 때부터 책속에 파묻혀 사는 책벌레이기도 하다. 학교 오고 가는 시간에도 항상 눈은 책을 향할 정도로 책벌레이다. 우리집에도 책벌레가 한만리 있기는 하지만..우리집 책벌레보다 더 심한 진수이다. 진수는 컴퓨터에 자기의 판타지 소설을 올린다. 판타지 소설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자신의 소중함을 발견한다. 인터넷상에서 진수의 글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집안에 닥친 아빠의 실직과 진수의 백혈병 진단으로 인해 진수의 판타지 소설을 올리지 못하게 되는데.. 하지만.. 아빠와 가족의 웃음을 다시 찾아준 것 역시 준수의 판타지소설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기도 소설을 써보고 싶다고 한다. 요즘 부쩍 해리포터 시리즈에 빠져 있는 큰아이.. 아이들에게 글을 써보게 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꿈과 환상의 모험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무엇인든 될 수 있으니까.. 모처럼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게 되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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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한테서도 배울 것이 있지만,
처음 내가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가 생각해보았다. 어릴 적엔 엄마가 사주신 전집을 의무감으로 읽었지만 중학교에 가서는 엄마가 전집을 사 주시거나 단행본을 사 주시는 일이 드물어졌다. 가끔 내가 사달라고 이야기 할 때만 사주셨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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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쓰는 아이’인 진수의 세계는 참으로 희망적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진수의 수순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그려진 진수의 소설 역시도 희망적이다.
그런 진수에게 판타지 소설이란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세상에 대한 또 다른 ‘소통의 기구'였다. 진수는 인터넷이라는 광범위한 세계에 자신의 소설을 연재함으로써 얼굴도 서로 다 다르고 취미 사는 곳 모두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세계관으로 그려낸 소설로 모두를 포옹한다. 진수의 독자들은 그의 순수함이 묻어나 있는 소설을 응원하고, 진수는 그에 힘을 내어 더 나은 소설을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보였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진수의 아빠가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뒤에 집을 나가버리고 자신이 백혈병에 걸리고마는 불운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진수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진수가 이 비극적 상황에서 희망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소설과 진수를 응원하는 수많은 그의 독자들 덕택이었다. 결국, 진수의 아빠가 집으로 돌아오고 또 진수의 반 친구인 민정이를 비롯하여 많은 친구들과 담임선생님의 응원으로 진수는 삶의 용기를 얻는다. 그런 자신의 상황을 자신의 소설로 똑같이 그려낸 소설 ‘티타니우스 왕국의 영광’ 속의 티타나우스의 왕도 결국 곁에 있는 기사들과 왕자, 왕비의 응원에 힘을 얻어 자신의 왕국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이 동화는 막을 내린다. 어린아이들이 읽는 동화라 결말이 훤히 보였지만, 그 속에 담긴 감동은 절대 무시 하지 못 할 정도로 내 마음을 감동으로 떨게 만들었다. 힘든 현실에 치여 마음이 힘들 때,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감동을 전해주는 이런 동화를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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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고도 완전히 고쳐지지 않은 태어날 때부터의 기형, 친한 친구 하나 없는 학교 생활,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뒤 집을 나가버린 아빠,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새벽에 나가 밤 늦게까지 식당에서 일하는 엄마,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백혈병...주인공 진수가 처한 상황은 사람이 어디까지 불행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말하자면 불행의 진수(眞髓)라고나 할까요?
남들과 다른 외형으로 인해 친구들과 거리감을 느끼고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책에만 빠져 살아오다 여러가지 불행이 한번에 들이닥쳐 망신창이가 되었던 진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학교 선생님이 가져온 전교생의 성금과 집에까지 찾아와서 재밌는 얘기들을 해주는 친구들, 진수의 소설을 기다려주는 팬들의 응원으로 인해 나도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기운을 차리게 됩니다. 물론 진수의 아빠도 돌아오구요 ^^
동화책인 만큼 내용도 길지 않고 읽으면서 뒤의 이야기를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뻔한 스토리이지만 나름대로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성금같은 경우는 돈을 내는 입장에서는 별 생각 없이 한두푼 내놓은 것이겠지만 받는 사람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오는 법이죠. 초등학생 때 빵모양 저금통에 동전 모아 기부하기라던가 쌀 모아 기부하기 등을 할 때마다 귀찮고 아까운 마음만 한가득이었는데 그렇게 모인 돈과 쌀도 받는 사람들에겐 큰 희망이 되었겠죠?
가끔은 이런 동화책을 읽는 것도 재밌네요. 어릴때 동화책 읽던 생각이 나 즐겁기도 하구요. 결말에서 모든 상황이 해결되고 해피앤딩으로 끝이 난다고는 해도 동화책 치고는 상황 설정이 너무 극단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어서 보기 편치 않았던 점도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이들에게 읽도록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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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쓰는 아이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진수라는 어린이가 겪는 갈등과 그걸 극복함으로써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동화입니다.
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판타지 소설을 너무 좋아하는 진수는 판타지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그것을 인터넷에 올립니다. 놀랍게도 진수의 소설은 인터넷에서 조회수 500이상을 기록하게 되고, 진수는 '환한 미래'라는 아이디로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진수가 쓰는 소설의 특징은 바로 자신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에 빗대어 소설을 쓴다는 건데요, 어렸을때 진수 자신이 미숙하로 태어난 것을 어떤 왕자에게도 적용하는 식으로 소설에 표현됩니다. 진수가 소설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것도 잠시, 어느날 아버지가 해고 되었다는 것을 알고 진수의 소설은 어두운 분위기가 이어지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급성백혈병에 걸린 진수는 입원을 하게되고, 소설을 쓸 만큼의 여유도 가질수 없는 나날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치료를 받다가 더 이상 치료비가 없어서 퇴원을 할 수 밖에 없는 진수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가출했던 아버지가 돌아왔다는 것과 학교 친구들이 진수를 위해 성금을 모아 왔다는 것이죠. 이로인해 진수는 꼭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쓰던 판타지 소설은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판타지 소설이라는 소재가 쓰인 이 동화는 현대적인 느낌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화라는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을 정도의 스토리 전개는 살짝 아쉬움이 드는데요, 몇 몇 쓸데없는 전개를 줄이고 주요 사건의 개연성을 부각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동화의 또다른 요소인 그림에 대해서는 실망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필요한 장면에 그림이 삽입된 것은 괜찮지만, 캐릭터들의 어색한 표정은 약간 눈살을 찌뿌리게까지 만들었습니다.
판타지를 소재로 쓰여 현대적인 동화가 되고자 했던 '판타지 소설 쓰는 아이'는 공짜로만 보고 싶은 책(★★★☆)으로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