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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하게 엽기적이고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섬뜩하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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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하게 엽기적이고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섬뜩하게 무섭다.   책은 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졌다. 각가의 단편들마다 작가의 개성이 또렷이 나타나고 그 단편들이 짧아서 오히려 아쉽기까지하다. 엽기적이고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섬뜩하게 무서운 책속의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이렇게 무섭고 섬뜩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느끼는 이 소름끼치는 섬뜩함이 좋다.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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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하게 엽기적이고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섬뜩하게 무섭다.

 

책은 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졌다. 각가의 단편들마다 작가의 개성이 또렷이 나타나고 그 단편들이 짧아서 오히려 아쉽기까지하다. 엽기적이고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섬뜩하게 무서운 책속의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이렇게 무섭고 섬뜩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느끼는 이 소름끼치는 섬뜩함이 좋다.

 

책을 다 읽고나서 드는 느낌이 오츠 이치의 ZOO 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호러소설가인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내 느껴지는 분위기가 오츠 이치를 떠오르게한다. 물론 두 작가는 분명히 다르지만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오츠 이치가 생각나는것도 사실이다. 뭐라고해야할까.. 인간 내면의 괴물들에 대해서 정말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책을 이어나간다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오츠 이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었을때 후회는 없을거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섭고 살벌하고 잔혹하며 엽기적이고 그로테스크한것이 분위기가 어둡고 딱 좋다.

 

이 책은 일본에서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린 작품이라고 한다. 좋거나 나쁘거나 둘중하나란 소리다. 개인적으로 잔혹함과 무서움을 좋아하고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주는 즐거움에 빠질테지만 잔혹하고 무서운걸 싫어하시거나 인체훼손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는 분들이 읽으시면 쓸데없이 잔혹하다고만 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으 취향이란게 원래 다 제각각이듯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책이 주는 섬뜩하고 소름듣는 공포가 즐거웠다고 다시한번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이 책이 쓸데없이 무작정 잔혹하고 엽기적이지만도 않다. 책의 제목에도 언급되는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이란 단편에 등장하는 지도의 이야기는 오히려 귀엽고 위트있기까지했다. 지도가 주인님을 받들어 뫼시는 방법이 독특했고 차폐(주인님이 다른데 한눈팔지말도록 지도속에 방해물들을 잘 인지하지 못하도록하는법)과 과장(주인님이 이쪽으로 가시면 좋으실듯한 길을 상대적으로 주인님이 쉽게 인지하게하는 과정)을 통해서 주인님을 성심을 다해 받들어 뫼시는 지도! 이 얼마나 갖고싶고 사랑스러운 녀석인가. 지도로써의 자부심으로 똘똘뭉친 이녀석의 이야기는 유쾌하고 귀엽다.

 

이토록 미친 살인마들의 이야기에서 지도라는 특정사물에 대해 상상력을 한껏 발휘한 작가의 이야기를 읽는 시간이 참 즐거웠다. 극(엽기살인마)과 극(지도)을 오가는 이야기(물론 살인이라는 공통점을 복선에 깔고있지만)를 오가는 장가의 상상력! 정말 딱 내 취향에 맞는 녀석이라고 말할수밖에~ 이 책을 선물해준 친구에게 무한감사를 날리면서~ 별 다섯개~!


l******k 2009.03.2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독서전 주의사항: 자신의 취향을 고려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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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엔가 여자연예인이 자신이 받은 프로포즈를 공개했다. 남자친구가 자신의 부츠를 벗기고 잠깐 동안 자신의 발냄새에 움찔하더니 발등에 키스를 했다는 것이다. 무척이나 예상치못한 상황의 묘사라 발언자 주변은 다들 웃음바다가 되었다. 일부는 하루종일 신은 부츠를 벗긴 발냄새를 자연스레 연상하고는 콧등을 찡그리기도 했다. 그때 또다른 연예인이 "참 하드코어네요"라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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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엔가 여자연예인이 자신이 받은 프로포즈를 공개했다. 남자친구가 자신의 부츠를 벗기고 잠깐 동안 자신의 발냄새에 움찔하더니 발등에 키스를 했다는 것이다. 무척이나 예상치못한 상황의 묘사라 발언자 주변은 다들 웃음바다가 되었다. 일부는 하루종일 신은 부츠를 벗긴 발냄새를 자연스레 연상하고는 콧등을 찡그리기도 했다. 그때 또다른 연예인이 "참 하드코어네요"라고 대답했다.

 

하드코어. 검색을 하려고 하면 단번에 19금이 떠버리는 단어가 되어버렸지만, 이는 Hardcore. core, 즉 핵심이라는 뜻에 hard가 붙어서 협상의 여지가 없이 근본자체에만 맹목적으로 집착을 하는 강경적 태도의..라는 뜻보다는, 급기스러운 성행위를 한다는 것 내지는 여러 대중예술에 있어서 대체로 극단적이며 본능적으로 노골적인 행위들과 결탁한 것으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두가지, 삶과 죽음을 극단화시킨 것은 (신체적)사랑과 살인이라 할 수 있겠다.

 

이 말을 하는 것은, 이 책에 실린 단편 중 살인자의 지도가 화자가 되어 건네는 작품의 제목을 딴 이 작품은, 하드코어 미스테리/호러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단순한 자극을 위한 부분들하고는 조금은 다른 것은, 인간의 본능을 수동적으로 밀어붙여서 억지로 나온 것들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 아래 깊이 자리잡은 원시적인 것들의 은근한 도발이기 때문이다.

 

신체훼손, 약자에 대한 잔인한 공격 등은 정말로 두눈으로 지켜보기 괴롭다. 실상 미드의 최고인기를 누리는 [CSI]시리즈의 내용 또한 이런 것들로 가득차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최고의 오락거리로 삼는 것은, 잔인한 부분에 대한 촛점보다는 이에 대한 시적정의 (poetic justice)를 가져오는 것과 이를 위해서 최고의 테크닉들이 쾌감을 자극하면서 보여지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최고의 테크닉이 반대로 작용을 했다면, 윤리교육을 받은 우리 모두 정반대의 감정과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래서 바로 현실적 결말과는 다른, 시적정의를 가져오는 추리, 범죄 소설을 읽는게 아무렇지 않으며, 가끔은 현실적 결말을 가져오는 작품의 엔딩 (예를 들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이나 [환야], 김종일 작가의 [손톱] 등)에 뭔가 불편한 심정을 갖게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여하간, 짜릿한 공포와 추리 등등을 기대한다면 (역자는 취향의 차이를 언급했다), 잠깐 한번 더 생각해보실 바란다. 그러나, 시적정의보다는 불편한 현실에 좀 더 익숙하시다면 이 책을 들어 읽어도 무방할 듯 하다. 난 전자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8.06.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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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서 읽게 되는 책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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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여름이다. 날이 무덥기에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책을 읽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공포, 스릴러, 탐정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래, 겨울에 두꺼운 역사서, 인문서를 긴긴밤 꼽씹으면서 읽기로 나 자신과 약속을 하고 여름에는 몸도 마음도 쉴 겸 재미로 책을 읽기로 하자.    학생 신분이 끝나고 일을 하기에 일하는 중간중간 읽기에는 매번 읽을때마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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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여름이다. 날이 무덥기에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책을 읽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공포, 스릴러, 탐정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래, 겨울에 두꺼운 역사서, 인문서를 긴긴밤 꼽씹으면서 읽기로 나 자신과 약속을 하고 여름에는 몸도 마음도 쉴 겸 재미로 책을 읽기로 하자.

 

 학생 신분이 끝나고 일을 하기에 일하는 중간중간 읽기에는 매번 읽을때마다 등장인물의 이름이 가물가물해지는 장편을 읽기보다는 단편을 읽기로 했다. 빨강 고양이(일본 단편 추리소설 모음집), 스켈레톤 크루(스티븐 킹 단편소설 모음집), 유니버셜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세계 미스테리 걸작선,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1,2 등등의 책들을 왕창 샀다.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이책은 총 8개의 단편소설들로 구성되어있다. 다른 리뷰들이 이 책이 잔인하다고 해서 낮은 점수를 주었는데, 공포 & 스릴러가 잔인하지 않으면 원래 재미가 없는 법이다. 공포 & 스릴러 자체로 보자면 8개 중 독특한 소재나 참신한 시각이 몇 개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가 덜한 편이다. 그래도 책의 뒷부분으로 가면 갈수록 잔인하고 독특한 편이라서 끝으로 가면 갈수록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오퍼런트의 초상'은 다른 7편과는 달리 SF에 가까웠는데 영화 아퀼브리움, 소설 멋진 신세계와 맥락을 같이 하는데 나름 반전이 괜찮았다.

 그리고 마지막인 '괴물 같은 얼굴을 한 여자와 녹은 시계 같은 머리의 남자'는 가장 잔인하면서도 나름 줄거리도 탄탄해서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글의 한 구절: 19세 미만의 학생을 고려하여 공포&스릴러는 가능한한 책을 구절을 인용하지 않음을 이해해 달라.

 

평점

1. 소재: 7점(비교적 괜찮은 소재들이 보인다.)

2. 스토리: 7점(몇몇 작품은 8점, 몇몇 작품은 6점이다.)

3. 사실감 & 묘사: 8점(비교적 잔인한 묘사가 마음에 든다.)

4. 여운 : 7점

총점: 7.25점

 

TIP: 여름밤을 서늘하게 보내고 싶다면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1권을 읽어라. 이번 여름에 읽어본 공포 & 스릴러중 단연 최강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2008.07.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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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측은하게도 넌 상상력이 결여되어 있구나. 상상력은 무엇이 길러주지? 지성과 지성이야. 넌 그게 결여되어 있어.지식은 상황을 이해하는 눈이지. 그걸 지성이 통합하고 제어해. 어머니가 길을 잃고 헤매는 아이를 차단기가 내려간 전차 건널목 건너편에 있는 걸 발견하고도 소리를 질러 부르지 않은 까닭은 어머니의 지식이 주위 상황과 아이의 발육 정도를 인식하고, 지성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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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측은하게도 넌 상상력이 결여되어 있구나. 상상력은 무엇이 길러주지? 지성과 지성이야. 넌 그게 결여되어 있어.지식은 상황을 이해하는 눈이지. 그걸 지성이 통합하고 제어해. 어머니가 길을 잃고 헤매는 아이를 차단기가 내려간 전차 건널목 건너편에 있는 걸 발견하고도 소리를 질러 부르지 않은 까닭은 어머니의 지식이 주위 상황과 아이의 발육 정도를 인식하고, 지성이 소리를 질렀을 때 발생할 문제를 상상하게 만들기 때문이야. 그리고 울며 엄마를 찾고 있던 어린애가 몸을 숨기고 있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저 사람이 '엄마 아닌가?' 하며 전차가 막 지나가려는 건널목으로 뛰어드는 것은 무지지. 상상력이 결여되어 있어. 완전히 호기심 때문이라면 몰라도....."(p325)


이 책을 읽었던 건 어떤 이벤트 때문이었다. 그 이벤트가 아니었다면, 앞으로 1년 뒤로 밀려있을지도 모른다. 이벤트로 인해서 이 책을 펼쳐 본 건 다행이 아닌가 싶다. 히라야마 유메야키의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에 관심 가지게 된 것은 국내에 번역된 저자의 다른 저서 <남의 일>을 2015년 8월에 읽고 난 뒤였다. 엽기와 호러가 중첩되어 있는 그 소설을 통해서 그로테스크라는 단어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히라야마 유메야키의 저서들 대부분은 '그로테스크'한 소설이며, 아직 번역되지 않은 책들이 상당수 있다. 절판된 책이지만 중고 도서로 구매하였고, 왠지 꺼림직한 책이어서 ,그동안 펼쳐 보지 못하였다. 이 책을 지금에서야 펼쳐 보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책은 여덟편의 단편으로 이뤄져 있다. 그 단편은 에그 맨 , C10H14N2(니코틴)과 소년-거지와 노파 , Ω의 성찬 , 소녀의 기도 , 오퍼런트의 초상 , 끔찍한 열대 ,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 괴물 같은 얼굴을 한 여자와 녹은 시계 같은 머리의 남자 이다. 책 하나 하나를 펼쳐 보면 무언가 엽기적이면서 광기스러운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인간을 하나의 실험 대상으로 삼고 있고, 때로는 폭력적인 형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이붓아버지의 성적 학대에 시달리는 딸, 사람의 피부 껍질을 활용해 지도를 그려내는 것, 고문을 자행하는 이들, 거인증을 앓고 있는 괴물 오메가에게 먹이를 대접하는 주인공, 거지 할아버지에게 온정을 배푸는 소년, 그들의 모습을 보면 뭔가 억지스럽고 괴이하다. 그래서 이 소설을 읽고 난 뒤 이 책을 다시 펼쳐 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소설 속 이야기가 내 삶 속에 침투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사실 이 소설을 혼다 테쓰야의 <짐승의 성>보다 더 불쾌한 소설이 아닐까 생각 되었고, 기대치가 큰 상태에서 책을 펼쳤기 때문에, 내 기대치에 살짝 벗어나 있어서 다행스러운 마음도 함께 있다.하지만 내 기대치에 벗어났다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k*******2 2018.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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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여운이 남는,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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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묘하게 여운이 남고, 원서도 구입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첫번째로 읽었을 때는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다르다는 느낌이었으나, 이상하게 묘한 여운이 남아 다시 읽게 되었다.   2. 뭐니뭐니해도 이 단편집의 백미는 제일 마지막에 실린 '괴물 같은 얼굴을 한 여자와 녹은 시계 같은 머리를 한 남자'가 아닐까. 여운이 남는 것은 이 단편 때문이다. 아아, 엠시.   3. 이런 장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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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묘하게 여운이 남고, 원서도 구입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첫번째로 읽었을 때는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다르다는 느낌이었으나, 이상하게 묘한 여운이 남아 다시 읽게 되었다.

 

2. 뭐니뭐니해도 이 단편집의 백미는 제일 마지막에 실린 '괴물 같은 얼굴을 한 여자와 녹은 시계 같은 머리를 한 남자'가 아닐까. 여운이 남는 것은 이 단편 때문이다. 아아, 엠시.

 

3. 이런 장르의 책을 읽고 센티멘탈한 감정을 느끼는 나는 괴짜가 아닐까.

 

p.s

스포일러일수도...자기 딸을 죽인것에 대한 상실감과 속죄로써, 스스로 두 눈을 파내 세븐일레븐 봉투에 담아 버린 엠시의 마음이 난 왜 이해가 가는걸까?

j******m 2008.10.12.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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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경악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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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편의 소설 모두가 날 충격과 경악으로 이끌었지만, 그 중에 압권은 '오메가의 성찬'을 꼽을 수 있겠다. 인간이 인육을 먹는 이야기는 드문드문 괴담처럼 들려왔지만, 이렇게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표현된것은 처음이라 적잖이 충격적이었다. 지금도 내가 밟고 있는 지면이 흔들리고있는듯한 불안감을 줄 정도로 폭력적이고 무시무시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노약자나 임산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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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편의 소설 모두가 날 충격과 경악으로 이끌었지만, 그 중에 압권은 '오메가의 성찬'을 꼽을 수 있겠다. 인간이 인육을 먹는 이야기는 드문드문 괴담처럼 들려왔지만, 이렇게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표현된것은 처음이라 적잖이 충격적이었다. 지금도 내가 밟고 있는 지면이 흔들리고있는듯한 불안감을 줄 정도로 폭력적이고 무시무시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노약자나 임산부를 비롯한 19세 미만과 평소 폭력성이 강한 사람은 읽지 않았으면 하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정말 독자를 압도하는 작가의 표현력과 발군의 스토리 전개에는 박수를 보내야 할듯 하다.  허구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임에도 숨이 멎을것 같은 충격과 묘하게 피비린내가 올라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장면과 묘사들은 순간순간 내 호흡을 앗아가는 듯 했다.

  이어서'끔찍한 열대'라는 작품은 언뜻 예전에 잠깐 봤던 '지옥의 묵시룩'을 연상시켜서 살짝 반갑기도 하면서 역시나 무시무시하고 끔찍했다. 나라는 인간이 감당할수 있는 이상의 표현들이 여기저기 무심하게 널려있는 것에는 아주 진저리가 났다. 그리고 그 대미를 장식한 것이 '괴물같은 얼굴을 한 여자와 녹은 시계 같은 머리의 남자'란 작품인데, 정말 계속 읽어야되나 말아야되나 갈등이 되어서 혼났다. 계속 읽으면 식사를 못할것 같아서 중간에 잠시 쉬었다. 어찌어찌 다음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억누르고 식사를 마치고, 이어서 읽었는데, 속이 다 미슥거리는 기분이었다. '고문'에 대한 묘사는 여전히 적응이 되질 않는다. 가끔씩 첩보영화같은데서 짧게 다뤄지는 것을 보긴 했지만, 인간이 인간에게 특정 목적을 갖고,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것은 상당히 버거운 장면이란것이 솔직한 심경이다. 그것도 치밀하게 머리를 써서 상대방에게 치명타가 되면서도 숨이 끊어지진 않게 한다는 점이 정말 치떨리게 악랄하단 생각이 든다. 고문을 당하는 이의 갖은 고초들의 백만분의 일이나마 공명하면서도 온갖 인상을 찌뿌리고 역겨워하는 나로써는 이런 가혹한 잔인성과 폭력 그리고 인간미 결핍의 상황은 정말 무리가 아닐수 없다. 암튼 충격적이고 경악스런 작품이다. 후속작이 물론 기대가 되긴하지만, 청심원을 마시고 읽어야하지 않을까란 우려가 드는 것도 솔직한 심경이다. 이 소설이 어디까지나 허구이길 정말 간절히 기도하고 싶다.  

b***i 2009.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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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잔혹의 소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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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때 나는 작가가 어떤 의도로 작품을 썼는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작품을 좋아한다. 그리고 일관성이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작가만의 스타일이 한 눈에 드러나기를 바란다. 그것은 작가는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 철학, 삶, 이상 등을 담아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독자는 작가의 그런 것들을 받아주고 담아주는 그릇이다. 그런 그릇의 한사람으로써 감히 말하건데 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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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때 나는 작가가 어떤 의도로 작품을 썼는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작품을 좋아한다. 그리고 일관성이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작가만의 스타일이 한 눈에 드러나기를 바란다. 그것은 작가는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 철학, 삶, 이상 등을 담아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독자는 작가의 그런 것들을 받아주고 담아주는 그릇이다. 그런 그릇의 한사람으로써 감히 말하건데 이 작품은 그다지 잔인하지 않다. 광기가 살인의 방법을 표현한 것이라면 이건 그저 표현일뿐이다. 현실에 이보다 더 잔인한 일은 없다고 말할 수 없을테니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는 픽션의 세계에서 이 정도의 잔혹한 묘사는 그저 작가의 방식일 뿐이다. 문제는 그런 방식을 통해 작가가 하고자 한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는 점이다.

 

<에그 맨>은 에그 맨이라 불리는 한 잔인한 살인마를 잡은 여형사와 그가 잡혀 있는 감옥에서 다른 사람과의 대화, 그리고 검찰총장의 살해된 딸을 찾기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완전한 검정색을 찾기 위해 검정색 옷에 붉은 색을 더하는 살인마와 그 뒤의 반전은 SF적 작품으로 색다르게 다가왔다. 하지만 결론의 도출을 위해 그런 과도한 잔혹함과 광기가 필요했는지가 읽은 뒤 의문으로 남았다. 단순히 광기를 위한 잔혹 그 이상은 아니었고 그 자체가 작품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C10H14N2(니코틴)과 소년-거지와 노파>는 일단 제목에서 '노파'를 '노인'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노파'는 할머니, 즉 늙은 여자를 이르는 말이다. 노파가 다른 뜻인 노축으로 사용되었다해도 무난한 말을 사용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찾아온 왕따에 당황한 소년이 혼자 사는 거지 노인을 만나고 자기 집에서 망원경으로 본 그 노인에 대한 의문을 알고 싶어하는 이야기다. 광기는 누구에게나 있고 그것은 갑자기 자신도 모르는 순간 찾아오며 당하는 입장에서는 결코 가해자의 생각을 알 수 없다는 이야기려나. 뭐든지 제 눈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지만 그것이 전부인 것도 사실인 세상에, 이기적인 것이 분명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거라니까. 그 이유가 누구의 이유이건 상관없이 말이다.

  
<Ω의 성찬>은 잔인한 묘사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오메가의 음식은 인간이다. 카니발리즘은 인간에게 늘 있었던 일이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문제는 유희를 위한 것이냐, 생존을 위한 것이냐의 문제뿐이다. 오메가의 성찬은 분명 생존을 위한 것이다. 생존을 위한 것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문명과 문화로 인간의 야만성은 포장된 것뿐이다. 그것을 벗겨보면, 아니 그것 자체가 인간의 광기의 산물일 수 있다. 진정한 잔혹함은 이런 것에서 찾을 수 없다. 부검실의 법의학자가 시체를 해부한다고 해서 잔인하다고 할 사람은 없을테니까. 장소만 바뀌었을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녀의 기도>는 열살짜리 왕따를 당하는 소녀의 이야기다. 엄마는 광신도가 되었고 새아버지는 폭력을 쓰는 인물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은 왕따를 하고 선생님조차 살인사건이 일어나 반전체가 같이 다녀야 하니 아이들의 항의에 참으라고 한다. 정말 잔혹한 작품을 꼽으라면 나는 이 작품을 꼽겠다. 이보다 더 잔인하고 지독한 일이 어디있을까. 살인마가 가족과 급우들보다 더 함께 있고 싶어하게 만든다는 건 기가 막힌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퍼런트의 초상>은 레이 브래드베리의 <화씨 451>을 보는 듯한 작품이었다. 물론 소재는 책이 아닌 그림이었지만. 책도 태우고 그림도 태우고 인간이 안해본 일이 뭐 있을까. 자유없는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것보다 더 잔인한 일은 없을테니 이 작품은 그런 잔인한 미래를 잘 표현한 작품이었다.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는 지도 이름이 뭐 이렇게 긴지 외우지도 못하겠지만 표제작으로 잘 만들어진 독특한 작품이었다. 말 그대로 지도의 독백이다. 자신이 모신 주인님의 그동안 행한 일들과 그 일을 이어 도련님도 대를 잇게 만든 대단한 지도의 이야기다. 인간은 누구나 조금이든 많이든 광기가 있다. 없는 사람은 없다. 단지 그것의 폭발을 막느냐 못 막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광기를 건드린 자가 잔인한 건지, 광기를 표출한 자가 잔인한 건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고 작가의 인간의 광기에 대한 집대성이 놀랍기만 하다.


<괴물 같은 얼굴을 한 여자와 녹은 시계 같은 머리의 남자>는 이 단편집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마지막 작품이다. 잔혹함으로 인간성을 말살시키려는 디씨와 디씨에게 고문당하면서도 그의 내면으로 들어가려는 여자의 처절한 사투를 다룬 작품이다. 그렇다. 누구든 그렇게 태어나는 이는 없다. 그렇게 되고자 하는 이 또한 없다. 하지만 삶이 그리 녹녹치 않으니 잔인한 것은 오히려 산다는 그 자체라는 얘기다. 인간이 산다는 자체가 고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게지 싶었다.

 

산다는 자체가 잔인한 일들 투성이다. 삶이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생채기 하나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삶이 고단하고 불행한 개인에게는 얼마나 잔인하게 다가올 것인지. 그런 것을 생각할때 이 작품의 잔혹한 묘사는 오히려 광기를 억제하게 만드는 진정 작용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픈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르고 난 뒤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잔혹함이 카타르시스를 준다는 얘기는 아니다. 어쩌면 작가는 독자들에게 그런 점을 안겨주고 싶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잔인함 속에 자신이 겪는 잔인함은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니 살만하다 여기라는 올려다보면 한없이 답답한 세상이니 내려다보며 스스로를 다독이라고. 그래서 폭발하지 말자고 말이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단지 조금 더 독특한 단편들을 읽은 느낌이다. 한마디로 인간의 광기와 잔혹을 담은 소품집이었다. 

d*****g 2008.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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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 커서 하루에 한편 씩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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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까지는 모르겠지만 독특하고 여운이 많이 남는 건 분명합니다.   불쾌감과 놀라움이 오래도록 되새김질 되네요. 충격이 커서 하루에 한편 씩 읽었어요. 잔혹함이 취향에 맞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그다지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단편인지라 참고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거든요. 잔혹함과 충격에 책을 덮어버리고 싶을 때쯤 끝내주니까 ..   역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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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까지는 모르겠지만 독특하고 여운이 많이 남는 건 분명합니다.

 

불쾌감과 놀라움이 오래도록 되새김질 되네요.


충격이 커서 하루에 한편 씩 읽었어요.


잔혹함이 취향에 맞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그다지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단편인지라 참고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거든요.


잔혹함과 충격에 책을 덮어버리고 싶을 때쯤 끝내주니까 ..

 

역시 단편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일본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세요.

m******6 2008.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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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약한사람은 한번 생각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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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끔찍한 묘사가 아주 태연하게 적혀있다.   작가가 노렸는 지도 모르지만, 뒤쪽의 단편으로 갈 수록 그 강도가 더해지는 듯한   기분은 떨쳐 낼수가 없다. 그에 걸맞게 마지막 단편이 최고의 묘사엿다.   인체에 가장 아프다할 부분들을 너무 쉽게 고통을 주는 듯해서,   내 몸이 다 아플정도 엿다.   만약 읽으시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정말로 심장약한사람이나, 노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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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끔찍한 묘사가 아주 태연하게 적혀있다.

 

작가가 노렸는 지도 모르지만, 뒤쪽의 단편으로 갈 수록 그 강도가 더해지는 듯한

 

기분은 떨쳐 낼수가 없다. 그에 걸맞게 마지막 단편이 최고의 묘사엿다.

 

인체에 가장 아프다할 부분들을 너무 쉽게 고통을 주는 듯해서,

 

내 몸이 다 아플정도 엿다.

 

만약 읽으시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정말로 심장약한사람이나, 노약자 , 임산부는

 

절대 읽어서는 안될 책이다.

 

나 또한 비위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읽는 중간 중간, ' 그것들 ' 을 상상한다는

 

자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만큼 매우 살벌한 묘사들을 해대는데 아주 진국이다.

 

하지만, 또한 상상력 만큼은 최고 이다. 미래인 듯 하면서 과거인 듯한 배경에

 

가히 상상을 불허 하는 인물들이 나온다.

 

이 등장인물들은 하나 같이 사회에서 버림 받은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책을 읽기 전 제일 먼저 숙지해야 할 규칙은 아마

 

이 책을 읽고 나서 절대 자괴감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 책 속에 ' 나의 ' 모습이 들어 있을지도,,,,

 

h***s 2008.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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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1056]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내용보기
네 불안의 원인이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라면 안심해라 넌 이미 죽었어. 울어도 상관없고,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해도 괜찮아. 하지만 넌 이미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독을 치사량 마신 것이나 마찬가지야. 죽음은 피할 수 없고, 네 영혼은 이미 가야할 곳으로 가고 있어.   잔인하고 역겨운 설정을 잔뜩 집어넣은 단편집인데, 상상을 뛰어넘는 설정의 잔인함과 역겨움 때문에
"[1056]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내용보기

네 불안의 원인이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라면 안심해라 넌 이미 죽었어. 울어도 상관없고,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해도 괜찮아. 하지만 넌 이미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독을 치사량 마신 것이나 마찬가지야. 죽음은 피할 수 없고, 네 영혼은 이미 가야할 곳으로 가고 있어.

 

잔인하고 역겨운 설정을 잔뜩 집어넣은 단편집인데, 상상을 뛰어넘는 설정의 잔인함과 역겨움 때문에 눈살이 찌뿌려지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전개의 안일함과 마무리의 유치함 때문에 눈살이 찌뿌려지는 소설이다. 그래도 시체처리를 위해 야쿠자에게 고용된 인간코끼리나, 고문기술자 아버지 같은 작품의 분위기는 꽤 쎘다. 

 

 

 

h*****p 2021.08.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