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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들어가는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
"찌들어가는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 내용보기
한참 페이퍼에 있는 황경신의 글에 중독되어 있던 시절, 구입했던 책이다. 동화적이고, 현실적이지 않은 내용이 왠지 더 끌리는 책이었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좋았던 건 머릿글에서 언급된 "빨간자전거"에 대한 얘기였다. 어린 시절 빨간자전거가 너무 갖고 싶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빨간자전거는 그 때 그 때 필요한 무언가로 바뀌어간다는 얘기... 이 머릿글이야말로 이 책의
"찌들어가는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 내용보기
한참 페이퍼에 있는 황경신의 글에 중독되어 있던 시절, 구입했던 책이다. 동화적이고, 현실적이지 않은 내용이 왠지 더 끌리는 책이었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좋았던 건 머릿글에서 언급된 "빨간자전거"에 대한 얘기였다. 어린 시절 빨간자전거가 너무 갖고 싶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빨간자전거는 그 때 그 때 필요한 무언가로 바뀌어간다는 얘기... 이 머릿글이야말로 이 책의 내용을 정확히 표현해내는 거라고 생각한다. 머릿글만을 읽어도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듯이... 간간히 넣어있는 김 원의 사진과 그림...또한 이 책의 내용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 책을 구입한지 벌써 4년이상 되었지만, 나에게 다른 어떤 책보다 소중한 책이 되었다.
YES마니아 : 로얄 h****t 2004.02.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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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같은 이야기 책.
"소품 같은 이야기 책." 내용보기
하얀 도화지 왼쪽 하단에 검정색 크레파스로 레몬을 그리고, 노란색과 연두색으로 색칠을 하고, 오른쪽 상단에 검정색 펜으로 쓰여진 제목. 이 책은 참 예쁘다. 레몬 같은 상큼함과 여고생의 풋풋함이 떠오르는 책이다. 지금은 때가 묻어서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처음 샀을 때, 이 책은 정말 초등학생의 스케치북처럼 새하얀색이였다. 이 책은 황견신의 글과 김원의 그림과 사진으로
"소품 같은 이야기 책." 내용보기
하얀 도화지 왼쪽 하단에 검정색 크레파스로 레몬을 그리고, 노란색과 연두색으로 색칠을 하고, 오른쪽 상단에 검정색 펜으로 쓰여진 제목. 이 책은 참 예쁘다. 레몬 같은 상큼함과 여고생의 풋풋함이 떠오르는 책이다. 지금은 때가 묻어서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처음 샀을 때, 이 책은 정말 초등학생의 스케치북처럼 새하얀색이였다. 이 책은 황견신의 글과 김원의 그림과 사진으로 되어 있다. 내가 한동안 중독 되었던 잡지가 Paper였다. 한 줄 짜리 낙서 같은 문장과 여백 같은 사진 배경.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하지만 꽤 멋져보이는 글자들의 배열... 황경신의 글을 보면서 나는 처음으로 한글로 쓰여진 문장이 이쁘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치 카페 창문에 레터링된 알파벳들처럼. 그런 Paper 속 황경신의 분위기만 담은 책이 이 책이다. 황경신의 글은 긴 소설의 한 토막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특히 감정이나 상황이나 분위기를 길게 묘사하고 있는 부분만 가져다가 실어 놓은 듯한...... 그녀의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딘가 있을 전체 글을 봐야만할 것 같다. 황경신의 글은 소설로서는 참 어설픈 글이다. 그냥 스케치 같은 글이라고나할까...하지만 난 그런 황경신의 글에 중독 되었었고, 내가 가끔 끄적였던 낙서들은 황경신을 닮아 있다. 지금도 그녀의 글은 사람을 괜히 서정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 길은 여우가 지나간 길' 이라는 이야기는 지금까지의 황경신의 글과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황경신스럽다. 정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기다림을 고스란히 써놓은 어떻게 보면 이게 뭐야 싶지만, 다르게 보면 흐뭇한 웃음이 나는 글이다. 황경신의 글은 소품 같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정리가 안되는 생각의 실타래를 무작정 풀어놓은듯한 그녀의 글은 분명 중독성이 있다. '달 위의 은빛 사과'는 조금 지루하다. 황경신은 시 같이 짧은 글이 매력이다. 이 책이 1998년의 책이고 보면, 지금 황경신의 글은 많이 달라졌을지 모른다. 어쩌면 그녀가 길을 찾았고, 그녀의 글도 더이상 불투명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릴 때, 그 장면에는 황경신의 글에서 나는 냄새가 난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지금 다시 읽어보는 이 책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는 그냥 예쁜책일 뿐, 중독의 효과는 사라진듯...하지만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나 '어린 왕자'같이 애정이 가는 책이다. 교실 뒷자리든, 운동장 저 끝 벤취든 어디든 앉아 눈에 보이는 그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들을, 또는 어떤 상황을 관조하기를 즐기는, 자기 자신까지도 대상화시켜서 관조하기를 즐기는 여고생들에게 공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인상깊은구절]
몇 가지라...그래봤자 명사의 나열이지. 그리고 나는 사람들에게 명사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잇을까를 의심해.
a******h 2003.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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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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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황경신 지음 / 김원 그림과 사진소담출판사 이 책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는 황경신 작가의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첫 번째 이야기 - 추억이여 안녕한가, 두 번째 이야기 - 따뜻한 이별, 세 번째 이야기 - '옛날옛날에'로 시작되는 옛날 이야기, 그리고 네 번째 이야기 - HALF MOON BAR의 기억까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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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황경신 지음 / 김원 그림과 사진
소담출판사
 
이 책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는 황경신 작가의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첫 번째 이야기 - 추억이여 안녕한가, 두 번째 이야기 - 따뜻한 이별, 세 번째 이야기 - '옛날옛날에'로 시작되는 옛날 이야기, 그리고 네 번째 이야기 - HALF MOON BAR의 기억까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어찌보면 난해할 수도 있는 글들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세 번째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황경신의 소설 '세븐틴'에도 등장하는 물의 아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굉장히 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해 낸 것 같다. (물의 아이는 찰스 킹즐리의 『물의 아이들』이라는 판타지 소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물의 아이들 동창회' 부분은 다른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하고 독특한 이야기를 맛 볼 수 있었다.
황경신의 소설들은 다른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색다른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달 위의 은빛 사과' 라는 글은 지구의 초창기 시절을 독특한 신화(?)로 나타내었다. 지구에 식물이 생긴 것은 씨앗의 별이 지구에게 씨앗을 뿌린 거라는 것, 또 절대자의 별, 핵의 요정 같은 판타지 적인 요소들을 통해서 글을 더 신비롭고 색다르게 만들어 주었다. 지금까지 내가 읽어본 황경신의 책들 중에서는 가장 난해하고 새로운 책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황경신의 글은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고, 또 그녀의 글처럼 내 마음을 감성적이고, 멜랑꼴리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그녀의 글을 더 극대화 시키는 것은 김원의 그림과 사진들이다. 특히 사진들이 너무 예뻐서 책 속의 글과 너무 잘 어울렸다. 그녀의 다른 책들이 또 보고 싶다.
2014.1.18(토) 이지우(중3)



i***2 2014.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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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도 같은 상큼함이 묻어나는 책
"레몬과도 같은 상큼함이 묻어나는 책" 내용보기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될 줄 몰랐다 흐린 먼지들이 공중을 떠돌다가 가만히 내려앉는다 나는 눈을 비비며 추억을 잊지 않으려고 눈물을 참는다 이렇게 오래 참아야 하는건지 몰랐다 처음 너를 만나 아무런 의심도 없이 내 마음 깊은 곳에 너를 위한 빈 자리 하나 만들던 그 때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간다, 알고 있다 추억들은 눈물에 씻겨간다, 아직은 참을 수 있다 너,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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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될 줄 몰랐다
 흐린 먼지들이 공중을 떠돌다가 가만히 내려앉는다
 나는 눈을 비비며 추억을 잊지 않으려고 눈물을 참는다
 이렇게 오래 참아야 하는건지 몰랐다
 처음 너를 만나 아무런 의심도 없이
 내 마음 깊은 곳에 너를 위한 빈 자리 하나 만들던 그 때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간다, 알고 있다
 추억들은 눈물에 씻겨간다, 아직은 참을 수 있다
 너, 한번도 앉지 않은 빈 자리에 말간 햇살들이 잠시 머물다 간다

     -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中, 황경신/김원


  정신없이 지나가버린 개강 첫 주의 마지막 평일, 오늘만큼은 조용하게 흘러보냈다. 예상치 못한, 그러나 즐거웠던 만남으로 점심을 함께 하고, 수십만권의 책들로 가득가득 채워진 도서관의 서가 사이를 걸으며 마음에 드는 책을 찾아보는 여유를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소한 대화로 시간을 보내고, 간만의 낮잠으로 그간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고, 그리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하루의 끝을 붙잡고 있는 지금 이 시간, 약간의 여유 그리고 좋은 노래와 함께 하며 한 주를 돌이켜본다.

 -

  수많은 책을 스치듯 넘겨보다가 우연히 제목에 끌려 집어든 책이 그 제목만큼 혹은 그 이상의 만족감을 줄 때, 나는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나는 오늘 행복했다. 황경신의 이름, 그리고 매력적인 제목에 이끌려 무작정 집어들었던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는 그 제목만큼이나 만족스럽다. 

  '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에서 느꼈던 황경신의 감상적이지만 답답하지 않은 어조는 조금 먼저 쓰여진 이 책에도 그 향취를 남기고 있다. 프로방스를 묘사하며 '이 곳에서는 시간도 천천히 흐른다'고 했던 그녀는 이 책에서 하루키적인 어조로 사랑에 대하여, 이별에 대하여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무엇보다 네번째 이야기, 'Half Moon Bar의 기억'이라는 길지 않은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나에게 의미를 지닐 것이다. 짧은 만남,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찾아온 이별. 나는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안다. 그를 사랑했음을. '눈을 감고 있었지만 나는 그 모든 것을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던 화자(話者)의 말마따나 우리는 보지 않아도, 알지 못해도, 무언가를 느낄 수는 있는 것이다.

  좋다. 황경신, 그녀의 이름이 전해주는 그 애잔함이 좋다.
 
 -

  오랜만에 김규항의 글을 인용하고 싶어지는 밤이다.

 좋은 글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며
 좋은 음악은 가슴이 아프다

l*****5 2008.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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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향이 나는, 동화일까?
"레몬향이 나는, 동화일까?" 내용보기
한참 페이퍼를 구입해서 보던 시절에 산 책이다. 책장 가득 쌓이는 월간지의 행태를 견디지 못하고(?) 구입을 포기한 후부터는 자연스레 멀어져 요즘 페이퍼가 어떤 내용일지는 모르겠다. 그러니 내 대학시절을 빚대어 말해, 이 책은 페이퍼를 작은 책자로 만들었다..싶은 책이다. 사진이 있고, 글이 있고, 그림이 있는 동화. 레몬은 아니더라도 과수원쯤엔 온듯한 달콤한 과일냄새가 나
"레몬향이 나는, 동화일까?" 내용보기
한참 페이퍼를 구입해서 보던 시절에 산 책이다. 책장 가득 쌓이는 월간지의 행태를 견디지 못하고(?) 구입을 포기한 후부터는 자연스레 멀어져 요즘 페이퍼가 어떤 내용일지는 모르겠다. 그러니 내 대학시절을 빚대어 말해, 이 책은 페이퍼를 작은 책자로 만들었다..싶은 책이다. 사진이 있고, 글이 있고, 그림이 있는 동화. 레몬은 아니더라도 과수원쯤엔 온듯한 달콤한 과일냄새가 나는 책. 그리고 책이 내뿜고 있는 그 은은한 향기가 마치 나와 꼭 닮은 체취와도 같아서 저도 모르게 동조하게 만드는... 말하자면 '감성'이 맞은 책이랄까. 책속의 에피소드 중, 공주를 사랑한 병정에 대한 얘기가 있다. 99일을 기다려 사랑을 증명한 후 100일째 되던 날 고통스럽게 떠나버린...사랑이 어떤 고행과 노력의 결과로 얻어지는 어떤 것은 아닐 것이다. 동정심에, 자기만족에, 혹은 체념으로 이어지는 감정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걸까. 하지만 무수히 많은 동화나 영화는 그렇게 고행끝에 자신의 사랑을 드디어 알아봐주는 그-혹은 그녀를 쟁취하게 해준다. 사랑이 넘어야 할 산이나 쟁취해야 할 목표는 아닐거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그 사실을 잊고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이에게 질타와 비난을 내뿜고는 한다.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된 향기를 지닌 몇몇 감성들을 꾸밈없이 표현한 책- 이라는게 내 평가다

[인상깊은구절]
하지만 어떤 절망도 어떤 환상도 어떤 기쁨도, 슬픔을 잃어버린 나에게는 희망이 되지 못했다.
r****o 2004.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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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읽는 느낌..
"동화책을 읽는 느낌.." 내용보기
페이퍼라면.. 잡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 것이다. 나는 작년에 친구들에 의해 알게 된 잡지이다. 페이퍼 제작진(??)이 만들어서 인지 비슷한 느낌이 아주 많이 난다. 먼저.. 영상이 아주 좋다. 페이퍼에 있던 그 많던 깨끗한 사진들. 이 책에도 페이퍼에서 보다 크기는 작지만 그런 사진들이 많이 있다.. 가로수들, 하늘, 시원한 풍경들이 먼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동화책을 읽는 느낌.." 내용보기
페이퍼라면.. 잡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 것이다. 나는 작년에 친구들에 의해 알게 된 잡지이다. 페이퍼 제작진(??)이 만들어서 인지 비슷한 느낌이 아주 많이 난다. 먼저.. 영상이 아주 좋다. 페이퍼에 있던 그 많던 깨끗한 사진들. 이 책에도 페이퍼에서 보다 크기는 작지만 그런 사진들이 많이 있다.. 가로수들, 하늘, 시원한 풍경들이 먼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이야기들도 아주 깨끗한 것들로 많다. 먼저 내 안의 레모네이드와 이야기 하는 것.. 이 책의 제목처럼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는 레모네이드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정말 내가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생생한.. 다른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그 'feel'이 느껴지는 그런.. 글이다.. 어느 이상한 바(bar)얘기도 해 준다. 파란 모자를 쓴 남자가 왔다 갔다 하던... 약간 생소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읽으면 알게 될 것이다. 좋은 느낌의 책을 하나 찾았다는..
s****s 2002.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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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선물해 줬던 그 책을 다시 사다
"친구가 선물해 줬던 그 책을 다시 사다" 내용보기
몇년 전 친구가 선물해줬던 ㅇ ㅣ 책을 ㄷ ㅏ시 사다 이사를 하다 잃어버렸던 이 책이 갑자기 생각났다 ㄴ ㅓ무나도 독특한 제목이 ㄴ ㅐ 뇌리에 박혀버렸었나 보다 그래서 잊어버리지 못하고 이렇게 ㄷ ㅏ시 사게 되었으니...   ㅅ ㅔ상에는 그런 공간이 있다 세상과 완벽하게 격ㄹ ㅣ된 공간 세상과 격리된 시간을 즐기다
"친구가 선물해 줬던 그 책을 다시 사다" 내용보기

몇년 전 친구가 선물해줬던 ㅇ ㅣ 책을 ㄷ ㅏ시 사다

이사를 하다 잃어버렸던 이 책이 갑자기 생각났다

ㄴ ㅓ무나도 독특한 제목이 ㄴ ㅐ 뇌리에 박혀버렸었나 보다

그래서 잊어버리지 못하고 이렇게 ㄷ ㅏ시 사게 되었으니...

 

ㅅ ㅔ상에는 그런 공간이 있다

세상과 완벽하게 격ㄹ ㅣ된 공간

세상과 격리된 시간을 즐기다

 

 

c*******7 2007.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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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은 특별한 레몬같은책...
"제목과 같은 특별한 레몬같은책..." 내용보기
정말 독특한 맛이 나는 책이었다. 그냥 말할 수 없는 독특함에 작가에게 존경심마저 들게 하는 책이었다. 아주 특별한 레모네이드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책 곳곳에 숨겨져 있는 작은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특별한 것이었다. 그냥 이책의 모든 느낌은 한마디로 특별하다는 것이다. 그 무엇을..어떤것을 붙여 이 책을 다른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쓴 작가 황경신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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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특한 맛이 나는 책이었다. 그냥 말할 수 없는 독특함에 작가에게 존경심마저 들게 하는 책이었다. 아주 특별한 레모네이드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책 곳곳에 숨겨져 있는 작은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특별한 것이었다. 그냥 이책의 모든 느낌은 한마디로 특별하다는 것이다. 그 무엇을..어떤것을 붙여 이 책을 다른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쓴 작가 황경신은 만화책속의 베레베레용같이 세상과 격리된 삶속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어떤 부분에선 작가만의 세계가 너무 뚜렸해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재미와 느낌을 주는 책인것 같다.
b*******a 2003.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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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란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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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만을 보고 사는 책의 종류가 있다. 그 책의 구성에 있어서 늘 신선함과 낯선 다른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그 낯선 신선함은 마음속에 잊어버렸던 기억들을 톡톡 건드려 일깨워 준다.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이 바로 황경신이다. 대학때 스트리트 매거진 '페이퍼'를 알게 되면서 읽게 된 그녀의 글은 정말.. 미시적 아름다움을 보여준 글이다. 세밀화처럼 그려내고 있는 일상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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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만을 보고 사는 책의 종류가 있다. 그 책의 구성에 있어서 늘 신선함과 낯선 다른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그 낯선 신선함은 마음속에 잊어버렸던 기억들을 톡톡 건드려 일깨워 준다.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이 바로 황경신이다. 대학때 스트리트 매거진 '페이퍼'를 알게 되면서 읽게 된 그녀의 글은 정말.. 미시적 아름다움을 보여준 글이다. 세밀화처럼 그려내고 있는 일상과 감정의 표현들은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글을 통해서 잊혀진 기억으로의 회귀를 가능케 해 준다.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마음 속에서 흐르고 있는 꿈의 이야기들..을 동화처럼 그려내고 있다. 사실 그녀의 글은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화자와 청자의 구분없이 들려지는 이야기는 화자와 청자를 한데 아우르면서 글을 읽는 순간 두 개의 입장을 가지게 한다.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누군가의 말을 듣고 있는 그러한 상태로.. 그런 종류의 글이란 일기가 아닐까 싶다. 일기를 읽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어느 페이지를 열어도 읽으면서 '아, 그래 그랬었지. 그랬던 것 같군!' 하는 그런 느낌을 준다.. 다른 무엇보다도 감성이 자신이 마른 꽃과 같은 느낌이 들 때, 혹은 추억으로부터 담담해지려 할때 이 책을 읽어보라! 추억으로부터, 먼 기억 속의 아픔과 슬픔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조금은 예전과 다르게 추억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추억이 꼭 아름다움으로만 남겨지는 것도 아니며,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지라도 그것이 또 삶의 한 부분을 다져준 삶의 힘이 되리라는 걸 고즈넉이 수긍하게 하여 줄 테니까.. 그림과 사진에 대해서.. 황경신만큼이나 인지도가 있는 김원의 글과 사진들.. 글과 글 사진에 느낌의 쉼터와 돌아봄을 주는 이미지적 장치로서의 매력이 있다!

[인상깊은구절]
먼 세월이 흘러 너를 우연히 다시 만나니... 나는 변하지 않았는데 너도 변하지 않았구나 그러니 우리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못하겠구나 사랑을 하여도 금세 이별이겠구나 수천 번의 봄이 되풀이 되고 수억의 꽃봉오리 피고 져도 내가 있는 풍경 속에서 너는 늘 그렇게 슬픈거구나
u******5 2002.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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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나는 아주 특별한 맛의 레모네이드야.
"알아? 나는 아주 특별한 맛의 레모네이드야." 내용보기
오랜 시간이 흐르면, 지금의 이 슬픔도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결국 내가 영원히 소유하고 싶었던 것은    처음부터 이 세상에 없었던 것이 될 것이다.  p.59- 소유, 혹은 깊은 우물   다음날 아침 나는 레모네이드를 사먹고야 말았다. 간밤에 레모네이드를 마시고 싶은 걸 참느라 어찌나 힘들었던지.. 사실은 조금 당황스러운 이야기였지만, '그
"알아? 나는 아주 특별한 맛의 레모네이드야." 내용보기
   오랜 시간이 흐르면, 지금의 이 슬픔도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결국 내가 영원히 소유하고 싶었던 것은
   처음부터 이 세상에 없었던 것이 될 것이다.  p.59- 소유, 혹은 깊은 우물

 

다음날 아침 나는 레모네이드를 사먹고야 말았다.

간밤에 레모네이드를 마시고 싶은 걸 참느라 어찌나 힘들었던지..

사실은 조금 당황스러운 이야기였지만,

'그냥 단순한 레몬'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나도 곧 '아주 특별한 맛의 레모네이드'를 먹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왠지 그 레모네이드에게 말을 걸어 보고 싶었던 황당함-

그 레모네이드는 나에게 이렇게 말할 것만 같았다.

 "알아? 나는 아주 특별한 맛의 레모네이드야."

두 손가락 끝으로 레몬 한 조각을 톡톡 짰을 때 퍼지는 향기의 알맹이들이

마치 내 목구멍 속에서 마구 반짝반짝 돌아다니는 것만 같았다.

 

 

   사랑은 축제 같은 것, 어느 날 우연히 이루어진 소풍과 같은 것,
   한껏 흥이 올랐다가 저절로 사라져버린다.
   사라지고 나면 그것으로 그 뿐.
   처음부터 사랑은 그렇게 사람과 상관없이 흘러가는 것이다.  p.188

 

 

'에세이'란 장르는 아마도 삶의 쉼표와 같은 역할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에세이를 접할 때면 한 컷 한 컷 숨어있는 감성을 찾아가며 읽는 것이 묘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욱이 간간이 끼어있는 김원님의 사진과 그림들은 너무나 촉촉해서 흠뻑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동화 속 세계에 빠져들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가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상상 속 세계로 빠져들어가서 어리둥절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세번째 이야기(- '옛날옛날에'로 시작하는 옛날 이야기) 중에서

'이 길은 여우가 지나간 길'과 '공주와 병정' 이야기는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니 말이다.

어디 그 뿐인가!

한 폭의 사진 위에 쓰여진 손글씨체의 짧은 시들은 황경신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듯 해서

그 마음에 내 눈동자는 한참씩이나 그곳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글과 그림이 너무나 잘 어우러진 이 한 권-

지금도 그 새콤한 레몬향이 혀끝에 맴도는 것만 같다.

 

 

 

r*****y 2009.04.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