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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서에서 일본 통사를 어떻게 풀어내고 있는지 배우려고 찾아 읽은 책이다. 대중역사서는 아니다. 전체 5장 중 1장만 일본 역사인데 각 꼭지를 배분한 기획, 목차가 좋다. '~ 습니다.'체, '~ 요 ' 체 문체를 써서 50쪽 안에 간결하게 일본 역사를 잘 설명하고 있다. 분량상 연대순 사건 나열에 그치기 쉬운데 인과 관계와 행간의 의미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일본의 건국 신화는 <고지키>와 <니혼쇼키>라는 책에 나옵니다. 두 책이 쓰인 8세기 초는 한반도에서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하고, 일본도 당나라의 침입을 걱정하던 시기입니다. 외부 세력의 침입에 대비해서 내부 단결이 중용시되었고, 이를 위해 건국 신화부터 역사를 정리할 필요가 대두되었지요. 신화가 역사냐고요? 당시 통치자인 천황을 신성한 존재로 삼으려고 신화와 역사를 연결한 것입니다. - 70쪽에서 인용
이어 2부~ 5부까지는 각각 지리, 정치, 경제, 문화, 한일관계를 다룬다. 흥미로운 전통 풍습이나 문화뿐만 아니라 일본이 21세기 들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우리에게 민감한 문제인 재일 교포, 영토 분쟁, 역사 교과서 문제 등까지 다룬다. 급히 일본 여행을 앞둔 사람에게 필요한 일본을 이해하는 거의 모든 기본 정보를 담고 있다. 예상 독자 연령대도 폭넓을 정도로 책은 쉽고도 간결하다. 깊이도 갖추고 있다. 책 완성도도 꼼꼼하다. 일본의 지리 부분에서 자연재해를 다룬 87쪽에는 메기 그림이 있다. 그림 아래에 이런 설명이 있다. '메기가 지진을 일으키면 경기가 부흥된다는 내용을 담은 에도 시대 그림. 당시 서민들은 이런 그림에서 위안을 얻었다.' 진짜 깨알같은 정보다.
지리부분에서는 교과서가 바뀔 때마다 오키나와 주민들과 일본 정부가 대립한다는 내용이 있다. 전쟁 때 오키나와 주민이 희생되었건만, 책임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희생이 컸다는 것만 강조하기 때문이란다. 여기에 저자는 이렇게 논평한다.
역사 교과서 문제는 일본과 한국,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일본 내부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 114쪽에서 인용
정보도 많고 시선도 정확하다. 이 책이 오래오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흥미로운 도판도 많이 실려 있다. 여튼, 급히 일본사 전체 빨리 읽으실 분은 이 책의 1장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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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어갈즈음, 나는 내가 아는 일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만큼 일본에 대해 아는 나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일본의 새로운 모습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은 일본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초급 입문서 같은, 조금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본알기 다이제스트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문득 어쩌면 내가 그만큼 일본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예를들어 말하자면, 내가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고 했을 때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 고쿠센이라는 드라마였는데 왜 사람들이 여선생님이 하는 말투에 놀라는 것일까,가 궁금했는데 마침 내 주위에는 일본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친구가 있어서 일본사람들은 여성의 언어와 남성의 언어가 다르며 그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놀라는 것은 여선생님이 간혹 야쿠자들이 쓰는 말을 내뱉기 때문이라며 그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해 줬다. 그러니까 나는 언어를 익히기 전부터 일본의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으며 그건 만화나 노래와 같은 현대의 문화뿐만 아니라 우키요에나 하이쿠의 옛것을 통해서도 일본의 문화 전반에 대해 알게 되었다. 사실 역사 부분에 있어서는 그리 잘 알지 못하지만 우리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막부시대 전후에 대해서는 간사이 지역을 여행할 때 나름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공부를 좀 해서 그런지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이야기들이 잘 집약되어 있어 쉽게 이해가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나는 이 책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대부분 책을 통해서이기는 하지만 일본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내게는 이 책의 내용이 그리 놀랍거나 별다를 바 없지만, 그 내용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내가 일본의 역사와 문화,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얄팍하기는 하나 꽤 많은 지식을 쌓게 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을 집약시켜놓은 이 책이 가볍고 쉽게 읽힌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얼마전에 일본의 도자기에 대한 책을 읽으며 규슈지역의 조선 공방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특히 일본 이름으로 개명하지 않고 조선의 이름, 심수관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쓰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탄을 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그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다. 이것 하나를 생각해도 이 책의 저자가 얼마나 다양한 부분에 대해 방대한 자료를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깊이있게 일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언급한 각 분야의 내용을 좀 더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만큼 일본에 대해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의 이야기를 펼쳐놓는 책은 아직 찾아보지 못했다. 조금 더 깊이있게 들어가 이야기하면 좋겠다, 싶을 때 이야기는 다른 주제로 넘어가곤 하는데 이것이 바로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의 기획 의도가 아닐까 싶어진다.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방면으로 우리의 이웃나라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 최근 다른 책을 통해 우연찮게 일본의 '자학사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좀 더 깊이있게 찾아보고 싶은 주제가 바로 '자학사관'이었다. 아마 그 말을 미리 알고 있지 않았다면 무심코 지나쳤을지 모르겠는데, 내게는 좀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과거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오히려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는 이들에게 자학사관을 가졌다고 비꼬는 일부 일본인들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다. 어쨌거나 '이만큼 가까운' 일본은 우리의 역사를 떠올리며 무조건 배척하거나, 과거의 일은 그저 모두 잊는 것으로 관계를 유지해야하는 이웃나라이기 보다는 더 친밀하고 보다 더 명확한 역사의 규명과 진실을 밝혀내야하는 영원한 이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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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게 다가오는 나라다. 좋은 내용이 앞서 다가오기 보다는 항상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불쑥불쑥 고개 들이밀어 불쾌하게 하는,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이 애증할 수 밖에 없는 나라인 까닭이다. 지나간 역사 속에서의 희생과 투쟁 때문에 감정이 맺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중국처럼 이웃하고 있는 나라이기에 완전히 무시해 버리고 외면할 수 만도 없다. 이렇기에 이들의 특성과 속내를 읽어 보자는 자세는 세계 속에서 우리를 더 잘 알아내기 위해서, 우리 것을 더 잘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일본을 지칭하는 단어는 몇 가지나 될 만큼 유별난 특색이 있긴 하다만 이 점에 대해서 얼마만큼 깊이, 넓게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눈에 보이던 만큼만 그러려니, 두리뭉실하게 알고 있을 뿐 어떤 특색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일본에 애니메이션이 번창하고 그 관련 산업도 활발한 것 정도는 알면서도 해 마다 열려왔던 코스프레에 대해선 연관짓지 못했던 무관심 같은 것이라든지, 얼마 전 "능력자" 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된 "덕후" 라는 단어도 오타쿠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된다.
제 2차 대전에서 누가, 어떻게 전쟁을 일으켰는지는 돌아보고 반성하지도 않으면서 피해자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데에 정말 의아했다. 그들의 입장에서 전쟁의 막바지에 도쿄가 공습을 받았고, 도시가 파괴되고 많이 죽었다는 결과 하나만을 놓고서 가해자가 피해자로 변환되는 사고를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어떻게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갈 수 있는가, 의아스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문제는 이 피해자 의식이 남의 나라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에 돌려 받아야 한다는 사고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다. 쿠릴 열도, 사할린 섬을 놓고 러시아와의 분쟁, 댜오위다오 섬은 몇 년전에 뉴스에서도 시끄러웠다. 우리의 독도도 왜 자꾸 거론하는지 이제야 그 꼬투리를 삼은 배경을 알게 되었다. 자기네들이 빼앗아 가졌던 영토를 지금까지도 자기네 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파렴치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식이라면 우리 광개토대왕도 정복했던 땅에 대한 소유권에 의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이론 아닌가. 세계 각 나라마다 영토의 경계선이 자주 바뀌었던 시대가 있었건만 이런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들어 잘못 된 주장을 거침없이 해 대는 뻔뻔함은 민족성인가? 예전부터 교류를 터 오던 우리나라와 일본의 사고 방식이 이토록 차이가 심하다는 느낌은 같은 아시아 지역에 살지만 참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간다. 늘상 잘 알고 있다는 기분은 착각일지도 모른다. 이런 차이는 그들만의 문화적 차이로 이어지고 우리가 제대로, 올바르게 바라보며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겠다.
아시아 민족이 단결해서 서양에 대항한다는 의미로써 대동아 전쟁이라는 단어도 틀린 말임을 알았다. 동남 아시아까지 점령해가는 일본의 기세는 다시 봐도 대단하리만치 컸다. 어느 나라와 단결해서 서양을 무찌른다는 것인가? 그만큼 자국의 국민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상황이었으면서도 " 옥처럼 산산이 부서지는 아름다운 행위" 라고 집단 자살을 미화하기까지 한 것을 보면 국가 전체가 최면술에 걸려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봤다. 또한 전쟁 이후에 연합군 총 사령부가 우리나라에서도 뒷처리가 미숙하여 친일파 청산도 못하고 기를 살려 주는 꼴이었더니 일본에서도 개혁이랍시고 전쟁 책임 의식을 갖지 않는 국민들을 양산해 냈던 것이다. 시대적으로도 일처리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일본하면 가장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재해 이다. 지진, 화산 폭발 같은 재해 앞에서 일본인은 재해를 복구의 의미보다는 적극적으로 대하며 경기 부양과 같은데에 무게를 두는 전통성 같은 것이 있다고 한다. 땅 덩어리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판이 여러 개 겹쳐서 이룬 곳에 떠 있는 일본으로서는 재해와 함께 살아야 한다는 운명을 "재난 부흥" 이라는 말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니 참 의연하다 해야 할까. 이외에도 사소하면서도 작은 부분이지만 음식과 역사 부분까지도 독자들에게 일본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그야말로 일본이 가까워지도록 서술하고 있다. 저자가, 일본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와 직결된다고 전제하고 있는 것도 일본 이라는 나라를 더 깊이 이해하면서 생겨날 수 있는 이로움을 두고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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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도 언급했지만 정말 이책이 객관적으로 잘쓰여졌을까 의구심부터 들면서 책을 읽어 나갔다. 사실 역사적인 이유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여진 일본에 관한 책이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저자가 조심스럽게 한문장 한문장 쓴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최대한 주관적인 생각은 배제하고 오로지 사실에 입각한 내용으로 진행이 되어 학창시절때 배웠던 국사시간에 있었던..드문 드문 생각났던 일본에 관한... 뭐..이런저런..이야기가 생각나면서 읽은 것 같다. 사실..한국의 입장에서 바라본 , 즉 한국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부분만 알다보니 이 책의 대다수의 내용이 다소 생소롭게 느껴졌다. 챕터 1에서는 주로 역사적인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계속 읽다보니 조금은 머리가 아픈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워낙 역사에 관심이 많긴 했는데..일본 역사가 이렇게 복잡할줄이야....ㅋㅋㅋ 암튼..이 책은 역사 이야기로 끝나는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때쯤... 챕터 2에서부터는 조금 나은 이야기가 전개된다.기후, 토지, 재해 등등 이야기.. 어쩌면 일본에 대해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가 아닐까 싶다. 또한 그 뒤로 연이어서는 미디어, 종교, 음식, 영화, 애니메이션 등등의 문화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한일 관계에 대한 내용도 깊게 다루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일본. 역사적인 이유로 좋지 못하게만 생각했던 일본 사람들. 하지만 잦은 재해로 발생된 그들의 삶속에서 세상을 헤쳐나가는 그들의 생각도 살포시 읽을 수 있었다. 일본의 경제가 80 ~ 90년도에 비해 다소 침체기라 한국에서는 그러하지만... 또 한류 문화가 일본을 정복했다고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그렇지도 않다. 한류 개방을 하기전에 일본 문화가 한국에 끼칠 걱정만 했던 그때... 사실..지금으로써는 잃은 것보다 얻은게 더 많은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일본에 대한 시각에 새로워진 것 같다. 마치 어렸을때 메론을 겉으로만 보다가 싹뚝 잘라 먹었을때 그 맛이라고나 할까? 암튼..일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 흐믓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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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본에 관해서 왜 더욱 더 잘 알아야 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다. 결론적인 답은 가까운 이웃인 일본을 잘 알아야지 다시는 일본에 당했던 과거사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책들이 말하는 바이다. 경제대국 2위였다가 지금은 3위로 물러난 일본이지만, 인구가 1억이 넘기에 우리처럼 수출의존만 하지 않고 수출이 경제의 40% 정도라는 점이 우리와 다른 경제적 뒷바침이 있는 점이 특별히 눈을 끌었다. 우리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너무 높은데,, 이번 사드 사태 등으로 정말 중국과의 수출이나 한류 화장품 등에 문제가 있으면 우리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많은 책들을 대했지만 '이만큼 가까운 일본' 은 조금 특별하다. 일본의 역사와 경제문제, 지형적 특별함, 교통문제, 행정구역, 일본만의 특별한 지방자치 단체 그리고 내각제, 자위대 문제 등등 일본의 모든 것을 주마간산식이지만 거론한 책은 처음 대하는 것 같다.. 상대를 잘 알아야지 상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신화적인 면과 우리 백제와 천황가의 관계,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전국통일의 이야기와 에도시대에서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지면서 중일전쟁,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우리 땅을 침략하는 힘을 갖춘 일본의 변모는 너무나 부럽기만 모습이다. 정치가가 어떻게 국민을 이끌어야 나라가 강한 힘이 생기는가? 를 보여줌이기도 하고, 또한 천황이라는 상징적인 힘을 인정하는 국민성에서 기인하는 힘은 어쩌면 주술적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항상 지진이나 태풍 등 자연 재해를 겪으면서 살아가기에 경외심도 많고 수많은 다신을 믿는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사무라이라는 집단이 많은 시간 존재했기에 질서를 잘 지키는 문화가 발달했다고도 한다. 우리는 지위지향적으로 생활을 하지만, 일본은 목표지향적이라서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함이 일본이 세계 최고의 상품을 많이 만들게 되는 원동력이기도 하겠고, 일본의 100만부 이상의 신문들의 첫면에는 무조건 책들만 광고를 하게 한다는 것은 일본이 노벨상 등 문화적 우수성을 간직하게 하는 감춰진 힘으로 보였다. 일본이 우리보다 우수한 산업 중에 하나인 영화산업, 에니메이션 등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우리 한류 문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 오타쿠와 47인의 주신구라. 홋카이도와 오키나와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지역차별 이야기 등은 특별히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애증이 있기에, 그리고 이웃이기에 잘알아야 하는 일본에 관해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책을 한번은 읽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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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장에는 오랫동안 반복해서 읽고 싶은 책만 모아 놓은 칸이 따로 있다. 그 칸에는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도 있고 여러 번 다시 읽은 에세이도 있는데 맨 앞자리는 언제나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일본 편 전 4권이 지킨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일본 편 교과서 삼아, 가이드북 삼아 일본 일주를 하는 것이 나의 소원이고 목표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일본 편>을 만든 출판사 창비에서 믿고 읽을 만한 일본 관련 대중서를 또 한번 내놓았다. 제목은 <이만큼 가까운 일본>. 세계 각국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관계 등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히토쓰바시 대학교, 도쿄대학교에서 수학한 저자 강태웅 교수는 일본의 역사와 지리, 정치, 경제, 사회, 생활, 문화, 한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 깊이 있으면서도 딱딱하지 않게 설명한다. 16년째 일본 문화를 접하고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나름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내용이 많다. 에도 시대에 시행된 참근교대 덕에 전국의 도로가 정비되고 숙박 시설이 발달되었다는 점, 과거제가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분에 상관없이 많은 아이들이 글을 배웠고 그 덕에 일찍부터 대중소설과 공연 등 서민 문화가 발전했다는 점, 일제 강점기에는 우리나라의 도로도 일본처럼 좌측통행을 했다는 점을 처음 알았다. 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가 할리우드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다가왔다. <스타워즈>의 '제다이'가 시대극을 뜻하는 일본어 '지다이게키'에서 왔고 제다이들의 스승인 '요다'의 이름을 당시 유명한 일본 각본가였던 '요다 요시카타'에서 따왔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저자는 일본의 어두운 역사를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1945년 4월 미군이 오키나와에 상륙했을 때 6만 5,000여 명의 일본군 이외에 10만 명이 넘는 오키나와 주민이 사망했는데 이들은 전투에 휘말려서 죽은 게 아니라 일본군이 강요한 집단 자살로 인해 죽었다. 그 해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 폭탄 때문에 사망한 사람 수가 각각 14만여 명과 7만여 명에 달한다고 하니 당시 오키나와의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만하다. 저자는 이 밖에도 일본이 자국 영토 내에서 저지른 만행과 보이지 않는 사회 차별 등도 지적한다. 일본이 메이지 유신 이후 2차 세계대전을 정점으로 한국과 중국 및 주변 아시아 국가에 끼친 피해에 대해서만 알고 오키나와, 홋카이도 원주민을 학살하거나 차별한 것은 몰랐던 독자에게는 새로운 발견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 밖에도 일본에 관한 크고 작은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도쿄의 안전성을 의심해 오사카를 키우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대목이 특히 놀라웠다. 앞으로 일본을 바라보는 눈이 한결 넓어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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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일본에 대해 매우 알기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대학교에 재직 중인 교수님이 쓴 책이지만 어렵거나 고리타분한 내용은 안 보이며 술술 읽히기 쉽도록 쓰여졌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구성에 있어서 일본의 특정한 측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지리, 정치․경제․사회, 생활․문화 그리고 한일관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면을 다루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한다. 즉, 특정 주제에 대해 전문가 눈높이의 논의보다는 다방면의 주제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역사 부분에는 고대 국가의 성립시기에서부터 막부와 전국시대 및 에도시대 그리고 메이지 유신을 거쳐 제국주의 시절과 전쟁 이후 현대에 이르는 긴 시간을 매우 압축적으로 설명해 놓고 있다. 특히, 오래 전 학창시절에 세계사 수업시간에 아마도 들어보았을 법한 내용들이 빠르게 전재되면서 상식을 확장시키는 기분이 들게 한다.
지리 부분에서는 특히 오랜 기간 계속 되어온 지진과 복잡한 교통망, 그리고 일본인들도 잘 모르는 행정구역 등에 대해 다룬다. 특히, 일본에 속하지만 차별 받고 있는 오키나와의 처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정치․경제․사회 부분에서는 의원내각제로서의 일본정치의 특징과 자민당, 일본경제의 성장과정과 아베노믹스 등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죽음에 대한 인식과 신문, 출판, 방송 등의 미디어 및 학교와 자위대 등에 대해 전해준다. 생활․문화에서는 일본인들이 먹고 즐기는 것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종교와 음식의 특징, 일본어와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 오타쿠, 스모, 야구 등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한일 관계에서는 고대로부터 시작된 한일 교류에 대해 정리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서로 다른 인식에 대해 적고 있다. 특히, 자신들을 전쟁의 피해자로 인식되도록 만드는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침략에 대해 자부심마저 가지는 우익들의 생각에 일침을 가한다. 특히 여전히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우기는 시선에는 여전히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없다는 사실을 투영해 보이고 있다.
여전히 가깝고 먼 나라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특히 역사적으로 일본과의 교류가 단절되었을 대 전쟁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커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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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대중문화 개방,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 이후 일본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떠돌고 있다. 개설서도 수십종을 넘어섰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양질의 일본관련 블로그/사이트들도 수백개가 넘는다. 이런 시대에 새로운 개설서를 낼 필요가 있을까? 낸다면 기존의 것들과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저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일본을 바라본 책을 쓰고 싶었던 것 같다. 일본에 대한 정보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일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궁금해할 법한 것들을 시시콜콜하게 짚어줄 수 있는 책... 특히 자신이 오랫동안 일본에 대해 공부하고, 현지에서 유학한 뒤, 교수로 가르치며 꺠달은 것들을 녹여낼 수 있는 책.. 그런 책으로 이 책을 냈다고 한다. 읽어보니, 한 마디로 말하자면 나쁘지 않은 책이다. 일본 개설서답게 무난한 목차와 구성을 취하고 있으면서도 내용면에서는 기존의 구태의연한 서술을 벗어나 새롭게 읽기 쉽게 쓰려고 한 흔적이 엿보인다. 특히 앞부분의 일본사를 간략하게 수십쪽으로 서술한 단락은, 최근가지 읽어본 초보자들을 위한 일본사 서술 중 가장 좋았다. 추천하고 싶을 정도. 그외에 정치 경제 문화 등등 다양한 항목을 다루었다. 기존의 유명한 일본사 개설서들이 살짝 옜날 느낌이랄까.. 요즘 분위기를 잘 다루지 못한 느낌이 있는데, 이 책은 그에 비해 좀 요즘 느낌이 난다. 비교적 요즘의 시사적 내용도 담고 있고.. 이 책의 기본적 장점은 '잘 읽힌다'는 점. 이게 정말 어떻게 보면 너무 쉽게 쓰이는 말인데.. 이 책은 정말 잘 읽힌다. 잘 읽히려면 일단 저자가 읽는 독자의 기준에서 단어를 골라쓰고 또 고쳐써야 한다.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다.. 이거.. 사실 유명한 교수님들이 대중교양서가 꼭 잘 읽히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배경지식이 다른 사람들끼리의 대화가 힘든 이유기도 하고.. 어쨋거나 이 책은 잘 읽히고.. 내용면에서도 꽤 충실하면서, 그렇게 두껍지도 않다. 일본에 대한 출발-개설서로 딱이라는 느낌. 다들 알다시피.. 일본은 중국-러시아와 함께 우리나라와 물리-정신적으로 너무나 가까운 나라다. 결국.. 일본에 대한 앎 없이 제대로 된 시야를 가지긴 쉽지 않다. 모르면 어떻게 될까. 오해와 아집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제대로 된 정보가 없으니 편견과 고정관념에 빠질 수 밖에.. 우리를 알기 위해, 일본을 알자. 그 출발점으로 이 책 한권 추천한다. 덧 - 물론 일본에 대해 어느정도 안다면... 뭐.. 선택은 서점에서 한번흩어보고 직접하자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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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 가깝고도 먼나라인 일본은 국가 전체적으로도 관심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과거 식민지의 경험을 통해서 갈등의 관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 대한 대중매체의 보도의 경우에는 편향된 방향으로 안내를 하고 그것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올바르게 통찰력이 있는 인식을 가지기가 쉽지 않을수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일본으로 여행을 한번쯤은 다녀올 정도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이기 때문에 여행을 갈때 마다 일본의 새로운 면목을 확인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것이다. 평소에 우리가 일본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일본전문가인 강태웅 교수님이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 관심사 부분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준다. 일본의 역사에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시각에서 바라본다고 하면 침략과 외교적인 문제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다보니 일본에서 흘러온 역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책의 순서와 상관없이 자신이 일본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씩 읽어본다고 하면 일본에 대한 지식이 조금씩은 더 쌓여가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수 있을것이다. 책 속에서도 경제, 역사, 사회적인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 먼저 읽어보고 다른 부분도 함께 살펴보았다.
고대시대 부터 막부, 전국통일과 에도시대, 메이지유신 시대를 거쳐 아시아의 경제대국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살펴볼수 있는 부분 중에서도 전후시대에 일본은 닉슨쇼크와 함께 오일쇼크를 극복하면서 안정적인 발전궤도에 올라서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도 지진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각종 재해에 대해서 민감할수 밖에 없는데 일본전역에도 아직 활화산이 110개가 활동하기 때문에 다른 점으로 살펴본다면 항상 지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지진이 일어나는 4개의 판에 걸쳐 있있는 것은 일본이 가지고 있는 위치적인 숙명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 보다도 오래된 기업들과 함께 가업을 이어가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일본은 지위보다 목표를 중시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대를 이어서 경영하는 경우가 많고 지위보다는 목표를 중심하는 풍토가 널리 깔려 있다. 일본에 가서 많이 볼수 있는 신사는 종교적인 분위기가 신도를 가지고 있는 비중도 많다는것도 이색적인 상황이었다. 한류문화의 영향으로 인해서 일본에서도 우리 국내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애니메이션 왕국이라고 불릴정도의 문화컨텐츠와 함께 각종 캐릭터들은 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아기자기한 일본의 문화를 많이 대변해주는것 같다.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일본을 인식하고 바라보면 새롭게 인식되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이 책의 내용에서 배울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에 대해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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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문장 정도로 짧게 이책을 요약해보자면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해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중 한명이었던 필자를 심지 어 책속에서 필자와 같은 부류의 사람에 대해 언급했는데도 잘 깨닫치 못하였지만 책을 읽을수록 더 많은 내용을 알게 되 며 견문을 많이 넓히게 된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