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결한 책이다. 군더더기 없이 짧은 문장들이 이어져 있어서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이 짧은 호흡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너무나 편하게 글이 읽혀진다. 비룡소에서 신작으로 나온 『이상하게 파란 여름』은 이상하리만큼 잘 읽혀지는 책이다. 워낙에 유명해서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한번쯤은 읽었거나 들어봤을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의 작가인 케이트 디카밀로의 신작은 올 4월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뉴욕 타임스에서도 "짧고 강렬한 장과 분명하고 다정한 문체로 풀어낸 압도적인 책"이라고 평을 했다는 걸 보면, 읽는 이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은 거의 비슷한것 같다. 사실 압도적인 책이라고 이야기하긴 뭐하지만, 압도적인이라는 단어의 포커스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그건 아니라고 할 수도 없는 문제다.
케이트 디카밀로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출간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기염을 토했을 것은 확실하다. 나라도 궁금했을테니 말이다. 1975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익숙한 내용들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근래들어 그 당시의 공연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서 <보니 앤 클라이드>나 <태양을 향해 쏴라>등이 리메이크되고, 뮤지컬로 많이 나와서 인지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다. 물론 이 소설속에 이야기들이 그런류의 이야기들은 아니다. 케이트 디카밀로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사회적 편견과 삶에 팍팍함에 힘들어하고 저항하거나 순응하는 인물들이 아닌, 사랑스런 소녀들이 자라나는 이야기이니 말이다.
'리틀 미스 플로리다 센트럴 타이어 1975'대회에 나가기 위해 모인 세 소녀가 이야기의 시작이다. 이 대회에 왜 배턴 트월링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베턴 트윌링이라는 봉을 던지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오래전 배턴 트월링 챔피언이었던 선생님 집 마당에 모여 있다. 레이미, 루이지애나, 베벌리. 각자 이유는 다르지만 아이들은 배턴이라는 봉을 높이 휘릭릭 던져 받는 '배턴 트윌링'을 배우기 위해 모여있다고는 하는데, 레이미 외에는 그리 절실해 보이지도 않는다. 툭하며 겁나고 기절해 버리는 루이지애나나 모든 걸 망쳐 놓겠다고 주머니칼을 들고 다니는 베럴리때문에 꼭 '배턴 트윌링'을 배워서 대회에 나가야만 하는 레이미에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이 왜 배턴 트윌링을 배우고, 우스운 이름에 '리틀 미스 플로리다 센트럴 타이어 1975'대회에 나가려 하는지를 들어본다면 어른들 입장에서는 그게 말이되니 하고 핀잔 한번 줄텐데, 굉장히 진지하다. 바람나 집 나간 아빠가 신문에 나온 사진을 보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레이미, 보육원에 가지 않고 동물센터에 맡겨진 고양이를 되찾기 위해 나가려는 루이지애나와 아빠를 그리워하면서 강압적인 엄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머리를 쓰는 베벌리까지 아이들의 사연은 한명한명 들어보면 딱하다 생각이 들지만, 이걸로 해결이 될까 싶다. 물론 아이들 각자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거대하기만 하다.
이어질것 같지 않은 수업이 이어지고, 세 아이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깊어지고 혼자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할 일들을 실행하기 시작한다. 친구의 존재는 이런게 아닌가 싶다. 분명 어른의 눈으로는 너희들끼리 뭘 할수 있냐고 말하겠지만, 아이들이기에 서로 소통할수 있는 부분이 있다. 1975년 센트럴 타이어 대회에 나가는 아이들에게는 말이다. 어떤 한가지의 동일한 목표가 있고, 그 뒤에 숨겨져 있는 목표들이 있는 아이들은 이상하게 파란 이 여름속에서 자라나고 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시간을 파란 여름으로 채워놓으면서 말 할 수 없이 풍요로운 시간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레이미가 루이지애나를 구하고 베벌리와 함께 멀리 내다볼 수 있는 타워에 올라가는 마지막 장면처럼 말이다.
|
|
차가운 인형이 따스한 가슴을 갖게 되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더욱 따스한 가족을 만나게 되는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의 저자 케이트 다카밀로의 신작 '이상하게 파란 여름' 1975년 세 소녀의 이야기. 삽화가 전혀 없어 아이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으나 앞니가 빠졌다는 걸 보니 어린 거 같은데 배턴을 돌린다거나 표지를 보니 초등학생 인듯하다. (리뷰: 사랑을 주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홀리 바굼바'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
책소개 레이미는 바람이 나 집을 나간 아빠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루이지애나는 보육원에 가지 않고 동물센터에 맡겨진 고양이를 되찾기 위해, 베벌리는 강압적인 엄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이들은 ‘리틀 미스 플로리다 센트럴 타이어 1975’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대회에서 자신을 뽐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배턴을 높이 휘리릭 던져 받는 ‘배턴 트월링’이다. 세 명의 소녀는 그렇게 오래전 배턴 트월링 챔피언이었던 선생님에게 배턴 돌리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선생님 집 마당에 모이게 된다.
1975년 여름. 그렇게 첫 수업이 시작된다. 아이다 니 선생님 집 마당에 모였는데 갑자기 기절하는 루이지애나. 당연히 첫수업은 엉망이 되고 루이지애나 할머니가 오고 베벌리 엄마가 오고 레이미 엄마가 와서 각자 아이들을 데려간다.
레이미는 작년 인명구조 수업의 코치 스태포포올로스 선생님의 말을 기억한다. 너는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될 거니? 아니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될 거니? 물론 레이미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리라 생각하며 '리틀 미스 플로리다 센트럴 타이어' 신청서를 작성하며 착한 일을 하기 위해 아빠의 회사에 전화하여 비서 실버스터 아주머니의 조언을 받는다. 물론 그녀는 배턴 트월링을 배워야 한다고 이미 조언을 해주었다. 그녀의 조언대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도서관 사서 옵션 선생님이 레이미에게 추천해준 '밝고 빛나는 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삶'을 들고 일종의 양로원인 골든 글렌으로 간다.
그곳에서 엉뚱한 일에 휘말려 레이미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놓고 나온다. 책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친구들에게 부탁을 하고 엄청나게 긍정적인 소녀 루이지애나는 비웃는 베벌리를 무시하며 자신들을 란체스터라고 칭하며 (옮긴이의 주, 유격대원을 말하는 레인저스) 셋이면 무슨 일이든 할 수있다고 말한다. 뜻하지 않게 베벌리가 활약을 하고 루이지애나가 책을 찾아 무사히 나온다.
그때 루이지애나 할머니가 나타나 아이들을 태우고 그곳을 빠져나간다. 루이지애나는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곡 'Raindrops keep failling on my Head'를 너무나 아름답게 부른다. 굳이 배턴을 안 던져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레이미. 루이지애나의 집에 도착하고 저녁를 먹기 전에 손녀를 잠시 다른 곳으로 보낸 후에 할머니는 두 아이에게 자신이 언제까지 지켜줄 수 없다며 루이지애나를 지켜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항상 집 앞 의자에 앉아 멍하니 길을 내다보며 '히유우우우' 한숨을 쉬거나 레이미에게 여러 이야기를 해 주던 보로코프스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모두 장례식장에 모인다. 레이미는 할머니가 돌아가셔도 세상은 변하지 않음을 느낀다. 세상은 계속 돌아갔다. 어떤 사람은 떠나고 어떤 사람은 먹고 어떤 사람은 기념 미사에서 주황색 치즈덩어리를 가방에 넣었다. 항상 배고프다고 고백하는 사람도 있었다.
레이미, 베벌리, 루이지애나의 모습은 마치 톰소여나 허클베리 핀의 모습을 닮아있다. 말썽이라면 말썽이니까. 나로선 생각도 못했던 일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수업은 신경안 쓰고 잠들어 있는 아이다 니 선생님의 배턴을 가지고 나온 베벌리, 루이지애나의 고양이 아치를 찾기 위해 '아주 친절한 동물센터'에 다녀오지만 고양이는 이미 없다는 말을 듣고, 밤에 그곳에 갔다가 갇혀있던 개를 데려오는데 길에 있던 쇼핑카트에 힘들어하는 루이지애나와 개를 실었는데 갑자기 언덕 위에서 굴러버리고.. 루이지애나와 개는 언덕 아래에 있던 싱크홀이었던 연못 속으로 풍덩 빠져버린다. 개는 지가 알아서 나왔는데 폐가 약한 루이지애나는...
강단있게 버티던 베벌리는 울음을 터뜨리는데, 뒤에서 지켜보는듯 싶던 레이미가 나서서 일을 해결한다. 작년에 배우던 스태포포올로스 선생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순서대로.. 응급처치 후 셋은 병원으로 향하고 어른들은 걱정하지만 결국 해결된다. 그리고 레이미가 그렇게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어울리지 않아 보이던 세 소녀는 그렇게 서로를 챙겨주며 뜨거운 여름을 새로운 기억으로 채운다. 문화가 다르지만 그 당시 소녀들이 어떤 관심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은 작가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의 마음 속에 담긴 이야기라고 한다.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생활을 알았으면 좋겠다. 뜬금없이 착한 일을 하겠다고 해도 좋고, 친구를 도와주겠다고 말해도 좋겠다.
|
|
이상하게 파란 여름 시원한 파란 여름을 만난 시기가 여름이라 여름에 시원함을 더해줄 읽을 거리라고 생각되었는데 첫느낌부터 시원함한 보다는 외로움이 느껴지는 표지 속 한 소녀 이 책에는 레이미, 루이지에나, 배벌리 태핀스키 소년 3명이 등장합니다. 각자 다른 이유로 같은 목적을 위해 모인 10살 소녀들의 성장이야기 '이상하게 파란 여름'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 어리게만 느껴지는 10살이지만 1975년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한 시대적 배경이나 글에서 느껴지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등학년의 성숙함이 느껴지네요. 요즘 인기 방송에 오디션이 많은데 많은 인원 중에 소수로 뽑히는 도전 프로그램에서 1등은 아니지만 관심과 애정 사랑을 받는 친구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네요. 소녀 3인이 도전하는 건 배턴 트월링 배우기 ‘리틀 미스 센트럴 플로리다 타이어’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기 위함인데 주목적은 그로인한 변화가 더 큰 목적인 있는 발친한 소녀들 그들의 엉뚱항 문제와 미숙하지만 사건을 해결해가는 방법을 통해 응원하고 또래들의 마음에 조금은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상하게 파란 여름 케이트 디카밀로의 자전적인 숨은 이야기로 소년 3명중 그녀가 누구일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여러 과정속에서 대회 상금을 받고 원하던 바를 이루는 소녀는 누가될지 또 어떤 친구를 응원하면서 봤는지 등 여름방학동안 읽고 이야기 나눌 성장소설로 따뜻함을 주는 소설 추천합니다. |
|
레이미는 바람이 나 집을 나간 아빠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루이지애나는 보육원에 가지 않고 동물센터에 맡겨진 고양이를 되찾기 위해, 베벌리는 강압적인 엄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이들은 ‘리틀 미스 플로리다 센트럴 타이어 1975’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대회에서 자신을 뽐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배턴을 높이 휘리릭 던져 받는 ‘배턴 트월링’이다. 세 명의 소녀는 그렇게 오래전 배턴 트월링 챔피언이었던 선생님에게 배턴 돌리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선생님 집 마당에 모이게 된다. 답을 바라는 레이미에게 할머니는 도리어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사람들의 영혼에 대해 걱정한다.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럼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는 세상을 바라보며 레이미는 더욱더 큰 혼란을 겪지만, “우리 모두 마음이 아프지 않느냐고” 말하는 루이지애나와 더없이 투박하지만 실은 의리가 넘치는 베벌리를 통해 더없는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그 모든 경험들이 결국은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어쩌면 인생을 바꿀 하나뿐인 여름을 선물한다. |
|
이상하게 파란 여름 저자 케이트 디카밀로|역자 김경미|비룡소 어린 세 소녀의 모험을 따라가며 잠시나마 폭염에서 벗어나 파란 여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여름은 나에게도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큼 해주었다 각자의 목적이 다른 네 명의 어린 소녀는 2박3일 강원도 깊은 산골로 무전여행을 떠났다 여행 첫날부터 장마로 계곡물이 불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고, 나무와 풀이 젖어서 취사도 어려웠다 우여곡절 끝에 텐트를 쳤지만, 장대처럼 쏟아지는 빗줄기에 폭삭 주저앉자 누구 집인지도 모르는 남의 집 처마 밑으로 비를 피하기 바빴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무작정 떠난 여행이 쉽지 않은 첫날이었다 그 집 개가 사납게 으르렁 댄 덕분에?! 집 주인이 나왔고, 그 댁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다 가출소녀들로 오해를 받아 파출소에 신고가 들어갔고, 우리는 부모님 허락 하에 무전여행 중이라는 확인을 받은 후에야 맘 편하게 다시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간이 크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계곡으로 나온 우리들이지만 불어난 계곡물에 몇 번 빠지고 익지 않은 생 쌀밥을 먹고 배탈이 나면서도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힘들었지만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친구는 없었고, 서로 돕고 의지하고 챙기면서 우리들만의 2박3일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우리 역시도 각자 나름의 고민과 아픔을 가지고 떠난 여행이었고, 여행은 처음 계획과 달리 순탄치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계속되었고, 우리는 성장하였다 그렇게 친구들이 있어서 해낼 수 있었고, 친구들을 통해 혼자가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슬픔과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준,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닐 수 있다는 것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레이미와 루이지애나, 베벌리도 그랬을 것이다 아픔을 가진 소녀들이 용기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으로 물결쳤다 이 책은 1975년 미국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품고 ‘리틀 미스 센트럴 플로리다 타이어’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기 위해 모이게 된 세 소녀가 보낸 어느 여름에 대한 이야기다 레이미는 바람이 나 집을 나간 아빠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루이지애나는 보육원에 가지 않고 동물센터에 맡겨진 고양이를 되찾기 위해, 베벌리는 강압적인 엄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이들은 ‘리틀 미스 플로리다 센트럴 타이어 1975’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대회에서 자신을 뽐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배턴을 높이 휘리릭 던져 받는 ‘배턴 트월링’이다 세 명의 소녀는 그렇게 오래전 배턴 트월링 챔피언이었던 선생님에게 배턴 돌리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선생님 집 마당에 모이게 되면서 소녀들의 파란 여름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저마다의 환경과 아픔을 가지고 우연찮게 모이게 된 세 소녀가 서로에게 조금씩 곁을 내어 주며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해 눈뜨게 되고, 결국 서로를 구하게 되는 여름의 모험이 펼쳐진다. |
|
이상하게 파란 여름.
제목만 봤을때부터 뭔가 좀 끌렸던 책이다.
애들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랄까.
알고보니 작가님의 다른 책도 유명한 것이 있었는데 읽어보지는 못했고;;;;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읽어서 화제가 되었던 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라는 책 말이다.
암튼 이 작가님의 책은 스토리도 좋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의미가 꽤나 철학적이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느낌이라 좋다.
이 이야기의 시대는 1975년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었고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가 배경이라 우리와 문화도 다르고 낯선 부분이 많다.
그래서 더 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읽어나간 느낌^^
주인공 레이미와 루이지애나 그리고 베벌리.
세 소녀의 우정과 사건 사고들이 펼쳐지는 이야기.
책 속에서 작던 크던 모두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 그것들은 우리주변 사람들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기도 했고.
결국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이 사람이라면
마침내 행복하게 하는 것도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작가의 말에 나온 말.
친구들 덕분에 세상이 아름답다는 걸 알았다는 말.
한참 자라나는 10대 시절에는 부모님보다 친구가 더 중요한 때인듯하다.
나도 그랬고 나의 아이들도 그러할것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그 조그마한 아픔들을
우리는 곁에서 서로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로 인해 잊고 치유해 나가는 것 같다.
행복은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들에서 오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아는 나이인데도 가끔은 그런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는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작은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았달까.
어린 시절이 소환되면서 세소녀를 더 응원하게 되었던 책.
아이들에게도 어서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사춘기 소년들이라 감성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
|
이상하게 파란 여름]의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을 쓴 작가입니다. 케이트 디카밀로 작가의 책에는 사랑,
우정, 기적 등 사람의 마음이 품은 소중한 가치들을 볼 수 있는거 같아요.
책장을 넘길수록 목에 뭐가 걸린것처럼 답답함이 커지다가 저 문구에서 목에 걸린 것이 어느 정도 삼켜졌답니다. |
|||||||||
|
이상하게 파란 여름 ![]()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책을 서점에서 딸이 사달라고 했을때.. 별로 내키 않았는데 아이는 나보다 어쩔때 보면.. 책을 고르는 눈이 훨씬 높다 케이트 디타밀로의 새로운 책 나는 처음에 표지만 보고 우리나라 작가인줄 알았다 이상하리만치 파랗고 눈부신 여름날 세소녀의 이야기 ![]() ![]() 이 책은 3명이 주인공이다 1975년 미국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품고 ‘리틀 미스 센트럴 플로리다 타이어’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기 위해 모이게 된 세 소녀들 그 아이들이 보낸 어느 여름에 대한 이야기다. 저마다의 환경과 아픔을 가지고 우연찮게 모이게 된 세 소녀가 , 서로를 구하게 되는 ‘이상하게 빛나고 파란’ 여름의 모험이 펼쳐진다. ![]() ![]() 레이미는 바람이 나 집을 나간 아빠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루이지애나는 보육원에 가지 않고 동물센터에 맡겨진 고양이를 되찾기 위해, 베벌리는 강압적인 엄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이들은 ‘리틀 미스 플로리다 센트럴 타이어 1975’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대회에서 자신을 뽐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배턴을 높이 휘리릭 던져 받는 ‘배턴 트월링’이다. 세 명의 소녀는 그렇게 오래전 배턴 트월링 챔피언이었던 선생님에게 배턴 돌리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선생님 집 마당에 모이게 된다. ![]() ![]() 레이미는 누구보다 절실하게 제대로 수업을 받길 원하지만, 함께 모인 두 아이는 어쩐지 조금 이상스럽다. 루이지애나는 툭하면 모든 것이 겁나고 두렵다며 기절을 하고, 베벌리는 겁내는 건 시간낭비라며 모든 걸 망쳐 놓겠다고 주머니칼을 들고 다닌다. 레이미는 집 나간 아빠가 자신을 떠올리기는 하는지, 영혼이 부풀어 올랐다가도 꽁꽁 숨기고 싶은 불안감을 누가 알기나 할지, 도무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 ![]() ![]() 이 책은 조용이 확실하게 빠지는 책이다 "우리는 서로를 구할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파랗고 반짝이던 우리의 여름 우리 딸이 캠프 갈때 가지고 가고 싶다고 했는데 짐이 많아 안된다고 했다.. 캠프를 보내고 나서 맘에 걸려 내가 읽고.. 그 잔잔함과 세친구의 알수 없는 위로를 우리 딸도 낯선곳에서 느끼길 하는 바램에 다시 택배로 보내주었다 |
|
초등학교때 출판단지 처음으러 가서 골라서 데려온 아이가 바로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였어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라는 책은 그 이후로 제 최애 책이 되었고,,, 원서까지 구입할만큼 제가 진짜 좋아하고 즐겨읽었던 책입니다 ㅎㅎ 그런데 에드워드 툴레인을 쓰신 작가분의 신작이 나왔다고해서 주저 없이 구입했어요! 케이트 디카밀로분의 글은 뭔가 신비로우면서 아름답고 또한 감동적이예요... 정말 제 스타일인 것 같아요! 아직 이상하게 파란 여름은 아직 읽진 않았지만 줄거리만 봐도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ㅎㅎ 읽던책 마저 다 읽고 어서 읽어야겠어요~ (+이벤트 기간 내에 구매해서 이상하게 파란여름 표지 그림과 같은 손거울도 받았는데 진짜 예쁘네요♡) |
|
"살아오면서 모든 일이, 완전히 모든 일이 너한테 달려 있다고 깨닫는 순간이 있었니?"
...
"그건 끔찍한 일이야,그렇지?"-20
난 이런 생각을 언제 맨처음 해보게 되었을까 기억을 헤집어보게 됩니다. 아직 친하지도 않고, 나이도 어린 아이들이 할만한 이야깃거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인데요. 어딘가 불안해보이는 이런 여자 아이들 셋이 배턴 트월링(양끝에 고무를 붙인 금속 봉을 돌리거나 공중에 던지는 연기를 선보이는 일종의 스포츠)을 배우기 위해 만나게 됩니다. 레이미와 루이지애나는 배턴 대회 우승 타이틀인 '리틀 미스 센트럴 플로리다 타이어'가 되기위해 이 곳에 왔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베벌리는 그 경기를 망치기 위해 이 곳에 왔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자꾸 움츠러드는 것으로만 보이는 레이미는 우승으로 신문에 사진이 실리면 다른 여자와 집을 떠난 아빠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루이지애나는 복지국에 가지도 않고 친구인 아치를 찾으려면 대회 우승 상금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우승의 기쁨이 목표가 아닌 두 아이처럼 삐딱해보이는 베벌리의 사정 역시 알고보면 아빠에 대한 그리움때문입니다.
세 명의 아이들은 상대의 의견이 말도 안 된다며 툴툴대면서도 그대로 들어주는 것으로 엉뚱한 일들을 해가기 시작합니다. 그 나이쯤이라면 딱 그렇게 해결하지 않았을까 싶은 걸 선택하기에 그녀들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데요. 하지만 어찌되었든 하나씩 일을 해결해가며 그녀들은 알아가고 가까워지게 됩니다. 전혀 다른 성격이였지만 상대를 위해 혼자만의 세상에 있던 두려움을 조금씩 떼어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까지도 알게 되는데요. 그건 누가 뭐라해도 친구가 주는 힘이지 않을까 싶지만, 어쩌면 혼자라는 부담이 얼마나 큰지를 벌써 알게 됐기에 친구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졌던 건 아닐까 싶어 안쓰러운 마음이 생기게도 됩니다.
커다란 사건은 아니지만 예전의 자신들이라면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하게 됩니다. 늘 혼자였던 레이미 역시 그들에게 의지도 하지만 많은 도움이 되게도 되구요. 상처입은 아이들이 또 다른 상처를 친구가 받는게 싫어 용기를 내게 된다는 이야기는 우리를 쓸쓸하게도 만들지만 그러기에 삶은 살아가는 것이고, 그렇게 우리는 지금도 살고 있는 거 아닐까 하게 됩니다.
그건 그런 것이였다.-256
어떤 나이가 되도 내가 어쩔 수 없다는, 한 마디로 정의되어지는 그런 감정을 알게된다는 건 못할 일입니다. 그래도 친구를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걸 깨달은 후라 다행이다 싶은데요. 우리에게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으로 사랑을 알려준 케이트 디카밀로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커다란 상실이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아 혼란스러웠던 어린 시절 기억과 나를 그 슬픔에서 벗어날수 있게
도와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려보게 합니다. 짧고 간결한 문장이기에 내 안의 감정을 더 많이 실게 되는지도 모르는데요. 그녀의 다른
이야기들처럼 이번 이야기도 아이들과 함께 어른도 곰곰히 읽어보게 되는, 그런 이야기가 되지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