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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稀代)의 위작(僞作) 스캔들이란 말. 미술계의 추문(醜聞)인 가짜, 위작 스캔들을 보면 우선 개탄할 일이라는 생각 이전에 살아 생전 가난과 병고, 무명의 설움 속에서 살다가 간 화가와 그로 인해 그의 사후 후대의 누군가가 누리는 엄청난 부(富)가 생각이 나 불편한 마음이 든다. 작품의 배경은 이중섭이 타계한 지 2년 정도 지난 1958년이다. 이승만의 삼선(三選)을 위한 검은 돈이 필요한 암흑 세력과 먼 미래를 보고 돈이 되는 이중섭의 그림을 사모으는 일본 야쿠자. 두 세력의 접점은 이중섭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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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중섭,백년의 신화전]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성황리에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그림 감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란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림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중섭의 그림을 본 사람이라면 그가 다른 화가들과는 다른 무엇이 있으며, 그 다름이 이중섭을 그답게 만들어준 요소라는데 동의할 것이다.
실제로 이중섭은 매우 험난한 삶을 살았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정신병으로 요절했고,
그래서 유독 어머니에게 의존적인 아들로 자랐다. 시대적 아픔을 몸소 겪으며 그는 비운의 주인공이 된다.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일본인 아내 남덕은
아들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간다. 그러면서 이중섭의 생활은 더욱 더 피폐해지고, 가난과 질병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린다. 그것은 그리움이었고
사랑이었으며 간절한 마음이었다. 그러나 시대는, 사회는, 삶은 그런 이중섭에게 조금도 손을 내밀지 못했다.
[가짜화가 이중섭]은 소설로, 화가 이중섭의 삶을 허구인물인 이허중을 삽입시켜 좀 더 객관적인 관찰자의 시각으로 조망한다.
이허중은 전쟁고아로 정신질환을 겪다가 청량리뇌병원에서 이중섭과 조우하게 된다. 약 두달간 그와 나누었던 이야기와 그림에 대한 조언으로 이허중은
그를 스승으로 여기며, 그의 삶을 탐색하고 그를 닮아가고자 애쓴다. 그런 그에게 이중섭의 그림을 똑같이 그리게 하고, 그 그림을 일본의
야쿠자에게 팔아 돈을 주는 마창룡이 등장하면서 이허중의 삶은 이중섭의 삶만큼 파란만장한 굴곡있는 삶을 살게 된다.
가짜화가 이중섭을 통해 진짜화가 이중섭의 삶을 들여다보았던 이 책은 그림과 화가 그리고 비운의 시대가 주는 강한 인상으로
읽는 내내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이중섭이 전쟁 시대를 겪지 않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에서부터 그가 겪었던 많은 어려움이 이 소설속 주인공
이허중을 통해 더 진하게 다가오게 한다.
이중섭의 그림은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림과 그림속 소재들이 말을 건다. 그의 그림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 따뜻함을 주는 그림으로 사랑받길 바란다. |
허구인물 이허중을 통해, 이중섭의 삶을 배우게 되는 소설책 '가짜화가 이중섭'나는 그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하지만 미술계가 발칵 뒤집어진 사건들은 나도 알고 있다. 천경자 위작부터 조영남 대작까지 말이다...... 그런데 미술계를 발칵 뒤흔 희대의 위작 스캔들이 있었으니 바로 '가짜화가 이중섭'이다. 물론 허구인 소설속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기사를 찾아보니 2005년 정도에 위작 시비가 있었다고는 한다.) 정신병원에서 만난 이중섭과 이허중은 서로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급격하게 가까워진다. 그리곤 스승과 제자의 사이가 된다. (물론 이허중의 일방적인 부탁이기도 했으나.....) 정신병원에서 짧지만 굵은 배움을 받고, 이중섭은 간염이 심해져 죽는다. 하지만 무명의 예술가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가? 하루하루 생계가 힘든 이허중, 결국 이중섭의 위작을 만들기 시작한다. 분명히 똑같은 그림인데 본인이 그리면 형편없다고 무시했던 그림이 이중섭 이름이 붙여지자 진품이라 칭찬받는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의 모습이지 않은가 싶다. 똑같은 옷이 상표 하나 붙이면 명품이 되는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영원한 비밀은 없다고 하지 않는가? 정치적인 일에 휘말리고, 결국 그 그림들이 위작이라고 밝혀진다. 결국 이허중도 이중섭처럼 쓸쓸히 세상과 이별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예술하는 사람들은 다 미쳐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행복하면 좋은 예술품이 나오지 않는건지라는 의구심도 같이 든 채. 역시 예술이라는 세계는 알다가도 모르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소설에는 이승만 시절부터 박정희 시대까지 나온다. 이 소설을 통해 현대사도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시대적배경도 그렇고, 실존인물을 주인공이어서 그럴까? 이 책이 왠지 소설이 아닌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같은 느낌이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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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이 단어로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소. 힘차고 거친 붓질이 느껴지는 황소 한 마리가 떡 버티고 있는 그림이 떠오른다. 이 훌륭한 그림을 그린 이가 이중섭이 아니고 이중섭의 그림을 흉내낸 사람의 작품이라면 어떨까? 요즘 우리 사회에서 위작이나 표절이라는 단어는 전혀 낯설지 않다. 꽤나 많은 수의 작품들이 이런 논란 속에 휩싸이고 있는 사회 분위기 탓이다. 시대적 배경이 광복과 6.25전쟁이라는 혼란 속이라면 어떨까? 의도치 않게 혼란에 휩싸인 당사자에게는 엄청난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가짜 화가 이중섭의 주인공은 한 주점의 춘화 화가인 이허중이다. 혼란한 시대 상황 속에서 가짜 이중섭이 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삶을 바쳤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의 화풍을 담기 위해 그의 삶까지도 닮아가기 위해 몸서리를 쳤던 인물이다. 그 노력은 자신의 처자식에 관련되어서도 마찬가지였고, 그런 그로 인해 처와 자식은 멀어질 수 밖에 없었으리라. 일본에 처자식을 보내 놓고 가지 못하는 한국에 몸을 두고 있으면서 이중섭은 그들을 얼마나 그리워했을 것인가? 그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비슷하게나마 겪어 보고자 했던 이허중의 노력은 대단했다. 정신병원에서 만난 이중섭을 스승으로 삼고 자신을 제자로 자처한 그는 이중섭처럼 먹고, 이중섭처럼 일하고, 이중섭처럼 그리며 이중섭처럼 살았다. 그런 그가 그려낸 이중섭의 그림들은 전문가들도 구별해내지 못할 정도로 진품스러웠다. 일본 사람들에게 가짜를 팔고 어마어마한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제안에 넘어가서 이중섭의 그림을 그리기에만 몰두했던 그에게는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었다. 그저 이중섭처럼 그릴 수만 있으면 됐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으니 그 또한 세상을 살아 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도 또한 이중섭의 삶을 따라가는 것일까? 비록 이중섭의 모작을 그렸지만, 그의 이중섭에 대한 존경심만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중섭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가 어떤 삶 속에서 작품 활동을 했는지 알 수 있어서 의미 깊었다. 조금만 주변에서 그에게 도움을 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멋진 재능을 가지고도 활짝 펼치지 못했던 그의 삶. 과연 그의 요절로 인해 그의 작품의 가치는 높아졌겠지만, 우리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안타까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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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은 태어나자마자 디프테리아에 걸린 큰아들이 병을 이기지못한채 꺽꺽 숨을 토하다 죽는 슬픔을 겪었다. 어쩔 수 없으며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이 있다는 것을 그때 뼈저리게 깨달았다. 아들의 숨하나 이어주질 못하는 무능, 그 불가항력앞에 그는 무릎을 꿇었다. 아들의 목숨이 경각에 걸린 그순간 이중섭은 아버지의 자격을 빼앗기고, 심지어 그의 가슴속에 똬리를 틀고있던 자신감, 용기, 신념, 자유의지마저 뿌리째 뽑혀나가는듯한 고통을 느꼈다..."
나는 이재운작가께서 저술하시고 <책이 있는 마을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가짜화가 이중섭>을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깊은 슬픔을 느꼈다...
아 자식이 죽어가면서도 손한번 쓸 수 없었던 그 애비의 마음이라니... 억만갈래로 찢어지는 그마음을 누가 알리요...
정말 마음이 착잡해지고 아려오기만 하였다...
글고 이책은 이중섭과 위작논란 글고 미술계를 주제로한 장편소설이다.
근데, 나는 이소설을 지으신 저자분의 성함과 약력을 읽고 너무나도 반가웠다. 이책의 저자이신 <이재운작가>께서는 예전에 <소설 토정비결> 이라는 책을 저술하셨는데 이책이 그당시 300만부나 팔린 초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신 우명작가이시다.
그런데, 이재운 작가께서 이책 <가짜화가 이중섭>도 저술 하셨다하니 너무나도 익숙하고 예전부터 친근한 작가셔서 이 소설도 아주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이책의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이책은 진짜 화가 이중섭을 흉내내는 가짜 화가 이허중을 내세우면서 위작과 미술계의 암담한 현실들을 이야기하고 또 한국최고의 화가중 한사람이신 이중섭을 내세우며 이야기전개를 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나는 여기서 이 중심인물이며 실존인물이었던 이중섭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소를 그린 불꽃의 화가 이중섭...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들을 있는그대로의 모습들을 그려낸 화가 이중섭... 일제식민지시대와 8.15 해방, 1950년 한국전쟁 등 화가로서 살기에는 암울하고도 힘들었던 그시기...
태어나자마자 디프테리아에 걸린 큰아들... 그아들을 바라보는 애비의 마음은 오죽이나 했으리요...
보릿고개도 있었고 먹고살기도 힘들었던 그때 그시기... 따라서 누가 이름이 그리 많이 알려지지않은 화가의 작품들을 제값주고 살 수 있으리요...
더군다나 이중섭은 그림그릴 종이도 없어 담배값을 싸던 은박지에다가 그림을 그릴 정도였다니... 그렇게 애틋한 첫아이가 죽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었으니...
참으로 안타깝고도 슬픈 시기가 아닐 수 없었다.
거기에다가 1950년 6월 25일... 이땅에선 전쟁이 터졌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북침이라하고 남한에서는 남침이라하는 등 그 논쟁이 끊이질않고있다. 근데, 분노를 일으키게하는 것이 뭐냐하면 전쟁터지자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들을 수호할 것입니다!>라고 방송까지 해됐던 미국의 꼭두각시 이승만이 야반도주했다는 사실이다...
즉, 이 가증스러운 간악한 인물이었던 이승만은 그방송을 하고나서 밤에 몰래 한강철교를 건너 대전으로 줄행랑을 치고만다. 그런데, 이승만의 말만 믿었던 무고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강철교를 넘어오다 이를 폭파한 이승만측의 만행에 어이없게도 무수한 인명사망자들을 낳게되는 비극이 초래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나라가 난리가 난후 이승만측은 국민방위군사건으로 20만명의 무고한 국민들을 죽이고 경남 거창양민학살사건, 충북 노근리학살사건 등으로 애꿎은 국민들만 목숨을 잃는 비극만이 발생하게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적군에 의해 죽은게 아니라 이승만측의 간악하고 잔인무도한 만행에 학살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물을 국부라 추앙하며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만들자는 박근혜와 그 졸개들의 만행에 또한번 경악과 분노만이 치밀어 오를뿐이다.
그러면 대한민국 헌법전문에도 나와있듯이 <대한민국은 3.1운동 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내용을 부정하는 꼴이되어 이는 위헌적인 반헌법적인 반민족적인 만행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친일파척결을 못했으니 그 친일파후손들이 개같이 날뛰는 세상이 된 것이다...
분명히 얘기해서 우리의 건국은 1919년이지 1948년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전쟁통에 누가 그림을 사서 방안에 걸어놓고 볼 수 있는 여유를 부릴 수 있단말인가!
이렇게 1950년 한국전쟁은 이중섭가족들에겐 크나큰 타격을 주었고 이에 이중섭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발효후 얼마안지난 1956년 9월6일 간장염으로 생을 마감하게된다...
나는 언젠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 <한국근대 미술 100년전>에서 이중섭의 명작 <소>를 감상하고 크나큰 울림을 받았다.
또한, 제주도 여행시 서귀포시에 있는 <이중섭미술관>에 들려 그의 작품들들 감상하였고 또 이중섭이 1980년 한국전쟁때 제주도로 피난와 살았던 집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그집은 <이중섭미술관>옆에 있었는데 정말 이중섭가족들이 눕고 지내기에도 비좁은 방이었다. 전쟁을 피해 그곳에서도 어렵게 살아갔던 이중섭가족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만 생길뿐이었다.
어쨌든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위작논란에도 괜시리 마음이 씁쓸해졌다. 물론 천경자화백의 <미인도> 등 유명화가분들의 위작논란은 사실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가수 조영남씨가 <그림 대필논란>에 횝쌓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는 이것은 명백한 사기라고 본다. 왜냐하면 조영남씨의 그림을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조영남씨가 바쁜 방송활동 틈틈이 시간내어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알고 사는 것이지 조영남씨가 작품의 컨셉만 잡고 실제 그림은 다른 사람이 그렸다면 나같아도 그런 그 림은 안샀을 것이다. 그건 조영남씨의 붓으로 그린 그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근데, 그러한 것이 <미술계관행>이라는니 하는 말들은 다 부질없는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그작품이 진품이라는 것은 당연히 그작가가 그화가가 자신이 직접 붓을 들고 그린 그림이 진정한 진품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라고 생각된다.
그러기에 얼마전 신경숙작가의 표절논란도 있었고 대중가요에서도 끊임없이 표절논란이 있지만 정말 이런 위작, 표절논란에 관한한 선의의 피해자들이 반드시 생길 수 있기에 엄격히 제재해야하고 당사자들은 사기죄의 형사범은 구속되야 마땅하고 민사적으로도 응분의 손해배상해야한다는 준엄한 심판이 내려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요즘 미술작품들에 대한 위작논란으로 시끄러운 이때에 <소>를 그린 대화가 이중섭화백을 모티브로 미술계동향과 실상도 알려주신 이소설 아주 잘읽었다.
<가짜화가 이중섭>을 읽고나니 내가 무척 존경하는 이중섭, 오지호, 박수근, 이쾌대 등 국내화가분들은 물론 고갱, 고야, 고흐, 클림트,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네, 피카소 등의 작품세계도 더찾아보고 싶어졌다.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가? 모네의 수련, 고흐의 해바라기, 이중섭의 흰소, 박수근의 나무와 여인...
이작품들을 볼때마다 나는 힐링과 삶의 안식을 얻는다.
아 그래서 나는 이중섭을 또 찾아갈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있는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을 보러...
거기서 이중섭의 숨결과 이중섭의 혼을 만나보고싶다... 그뜨거운 예술혼을...
그것은 이책 <가짜화가 이중섭>을 읽으니 이중섭의 작품들을 만나보고싶다는 마음이 더욱 확고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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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천경자, 이중섭 미술 작품에 대한 위작논란이 뜨겁습니다. 위작 이야기가 많아지는 이유는 미술품이 돈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유명화가의 작품이 천정부지로 뛰기 때문입니다. 이 책 또한 이슈가 되고 있는 이중섭 미술품 위작과 관련하여 사실과 픽션을 가미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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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화가 이중섭/이재운/책이있는마을/이중섭의 위작 스캔들을 소설로...
1916년에 태어나 1956년에 생을 마감한 천재화가 이중섭 이야기는 올해 유난히 많은 듯 하다. 올해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인데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60년이 된 해이기 때문일까? 이전부터 문제시되던 그의 아들들이 가진 작품들이 위작이었다는 뉴스가 나고,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책도 나오고, 이렇게 그의 작품을 모사하는 가짜 화가의 이야기도 소설로 나왔으니 말이다.
가짜화가 이중섭! 이 소설은 이중섭과 함께 무료병원인 청량리뇌병원에서 한 병실에 입원했던 가짜화가 이허중을 주인공으로 삼지만 내용면에서는 정치적인 시대사와 이중섭의 작품과 그의 예술 혼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비록 허구의 이야기지만 이허중이 이중섭의 삶을 따라하기에 일제시대에 태어나 한국전쟁을 겪으며 혹독하게 살았던 한 예술가의 무너지는 삶과 그에 반해 피어나는 예술혼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또한 이승만, 이기붕 정권의 3.15 부정선거, 4.19혁명, 5.16 쿠데타의 중심과 주변부 이야기도 있다. 더불어 위작 화가의 삶이 역사적 조류에 휘둘리면서 파란만장해지는 과정과 모사가의 결말이 드라마틱해지기에 진짜와 가짜의 삶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다. 이중섭의 모작들이 모사가와 정치깡패, 일본 야쿠자, 이중섭의 아들과 연계되는 이야기가 실제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생한 위작 스캔들이었다.
특히, 주인공인 가짜화가가 청량리뇌병원에서 이중섭의 제자가 되고, 이중섭을 연구하면서 그의 영혼이 되고, 이중섭이 살았던 곳을 찾아 그 삶을 직접 체험하고 고통을 느끼는 과정들은 이중섭의 삶까지 흉내내기에 흥미롭다. 이을 통해 이중섭의 떠돌이 화가로서의 삶과 고난을 대변해 주기도 하기에 이중섭의 삶과 예술적 자취도 알 수 있는 책이다. 평소에 접했던 이중섭의 소 그림들, 아내에게 보낸 편지, 수많은 은지화들, 일본에서 입상한 작품, 친구들에게 그려준 그림 등 이중섭의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 향기가 가득한 소설이다.
허구의 가짜화가를 주인공으로 이중섭의 위작 스캔들을 소설로 그렸지만 이중섭이 그린 무수한 그림을 통해 그의 붓질이 주는 생동감, 당대를 살았던 고흐의 붓질과도 흡사할 정도의 남성적인 함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중섭의 실제 삶을 따라간 이야기이기에 이중섭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독서였다. 저자가 화가 이중섭의 친구인 시인 구상의 제자였기 때문일까. 이중섭에 대한 오마주로 느껴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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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예술계에서 '이중섭 선생님'은 너무나도 중요한 분이 아니신가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이 책 [가짜화가 이중섭]에 대한 호기심이 정말 커져서 이 책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왜냐하면 '이중섭 선생님'에게 어떻게 '가짜화가'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과 만약 그러한 제목을 붙였다면 분명히 어떠한 이유가 있을텐데 과연 어떤 이유에서 이러한 책 제목이 가능했을까에 대해서 하나둘 알아간다는 생각에 특별히 집중하면서 이 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중섭 선생님'께 관심과 호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즐겁게 이 책에 빠져들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 책 [가짜화가 이중섭]에 대한 깊은 호감이 더 깊은 독서시간을 열어주었고 이 책 안에서 '가짜화가'로 등장하는 '이허중'에 대해서도 집중하면서 책 내용을 따라가볼 수 있었습니다. [가짜화가 이중섭]이라는 책이지만 이 책에서 '이중섭 선생님'의 주옥과도 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그것에 매료되어 한참을 감상하는 시간까지 가져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중섭 선생님'을 다시 생각하고 또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는터라 더욱 뜻깊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에 대한 애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였다는 일화로도 유명한 '이중섭 선생님'이셔서 그러한 소박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의 생은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파란만장하였는데 그것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안타까워하고 공감하는 시간들을 잘 가져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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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6년은 '화가 이중섭'이 탄생한지 100주년이 된다고 합니다. 이 책 [가짜화가 이중섭]은 이것을 기념하며 '화가 이중섭'의 다사다난했던 삶의 이야기들을 재조명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 책 내용의 주인공인 '가짜 화가'로 등장하는 '이허중'! 그는 '화가 이중섭'이 청량리뇌병원에 입원해 있던 시절에 약 2개월 정도를 같이 입원했던 청년 화가로 등장한다. 이 책에서는 '이허중'이 '화가 이중섭'을 스승으로 모시면서부터 '화가 이중섭'이 겪었던 것보다 더 큰 시련들이 계속 이어져 나타나게 되고, '이허중'이 습작 삼아서 그리게 된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일본 야쿠자에게 돌아가게 되면서 현대사의 힘겨움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저자는 '화가 이중섭'과 친분을 가지고 있었던 '시인 구상' 선생님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이 책을 기획하여 책으로 펴내기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가 이중섭'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허중'을 등장시켜 '화가 이중섭'을 더욱 자세하게 조명해낸 것이라고 밝힙니다.
'이허중'은 '화가 이중섭'의 작품만을 전문적으로 모사하는 가짜화가로 살아가게 되고 '3. 15부정선거'와 '4. 19혁명', 급기야는 '5. 16쿠데타'가 몰려와서 그를 힘겨움으로 몰아넣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화가 이중섭'에게 나타났던 '식민지, 태평양전쟁, 6. 25전쟁'과 같은 것이어서 '화가 이중섭'을 연상하며 그 이야기 속으로 더 진지하게 들어갈 수 있으니 집중하여 '화가 이중섭'을 연상하며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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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모 연예인으로 인해 화두에 오른 사건이 있습니다. '화가'의 의미. 그가 말한 화가는 영감만 줄 뿐 진정 자신의 작품엔 다른 이의 손을 빌려 마치 모든 화가계는 그렇다는 식의 평가. 하지만 그에 대해 비난하는 여론이 적어서인지, 다른 사건으로 묻혀서인지 더 이상 화가계에 대해, 예술계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제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화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과연 그런 태도를 보였을까?라는 의문이 들곤 합니다. 내 창작물을, 그것도 내가 아닌 다른 이의 손에 맡긴다는 것, 아니, 다른 이의 작품을 마치 내 작품인냥 한다는 것.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 도덕적인 신념을 가지고 묻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목부터가 제 눈길을 끌기엔 충분했습니다. 가짜화가. 일명 대리화가란 말이 옳을까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이중섭'씨에 대한 이야기라하니 더 궁금했습니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처럼....... 이 이야기는 '이허중'이라는 인물을 통해 일어나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는 이중섭이 청량리뇌병원에 입원해 있던 1956년 봄, 약 2개월간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청년 화가였습니다. 스승으로 모시는 이중섭을 통해 습작으로 그린 그의 모사품이 야쿠자의 손에 넘어가면서 책의 제목처럼 '가짜화가;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는 조금의 양심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채그이 중간중간에 보면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아니 왜요? 마 사장님도 다 아는 일인데요?" 변호사는 손사래를 치며 검지를 자신의 입술에 갖다 댔다. "쉿! 위작을 그렸다고 하면 그거 사기가 되는 겁니다. 사기, 무서운 범죄입니다. 징역 산다고요. 일본에 팔아먹은 액수가 얼만데요?" - page 134 하지만 그가 살아온 배경때문일까. 계속해서 가짜화가로의 삶이 그의 인생 전부였습니다. 책에서 예술에 대한 이 문장이 있습니다. "예술은 말이다, 가르쳐서 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화가 스스로 엎드려서 기어 다니며 더듬어가며 찾아내는 거야. 그림은 이미 천지간에 가득 널려 있는 거야. 태곳적부터 쭉 있어온 거야. 그걸 화가가 찾느냐 찾지 못하느냐, 그 하나 차이야. 예술도 결국 발견이야. 신이 숨겨놓은 무수한 명작을 화가가 들여다보고 남보다 더 빨리 훔쳐내는 거지. 도둑놈이 되려면 값나가는 물건인지 아닌지 정도는 볼 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하고, 그걸 감쪽같이 훔쳐낼 손기술도 갖고 있어야 해. 화가가 수천 명, 수만 명이 되어도 그림은 딱 하나 나오는 거야. 지문처럼 딱 하나야." - page 268 그래서일까요. 가짜화가로 살아온 그도 결국 자신의 흔적을 남기곤 하였습니다. 자신의 싸인...... 이 책을 읽으면서 화가 '이중섭'의 위대함을 '이허중'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이허중을 이해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엔 그의 스승인 이중섭에게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점, 결국 약마저 끊고 자살을 선택한 점은 우리에게 아쉬움을 전하곤 하였습니다. 사실 작품에 가짜, 진짜 여부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그린 작가의, 화가의 정신을 평가해야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전해주고픈 이야기를 그저 이성적인 머리로 판단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짜화가'처럼 다른 이의 명성 뒤에 숨어 지내야만 하는 그들에게서 우리가 그들을 비난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응원하는 것, 그들이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 그것이 독자로써, 관객으로써 해야할 몫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년도가 화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이라고 하여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의 전시에 참여해서 그의 작품과 모조한 이 책의 주인공과의 소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허중에게 이렇게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당신도 훌륭한 화가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