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에 14권으로 완결이 난 이 책에 대해, 먼저 밝혀두지만 나는 별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서평을 쓰는 것은, 최근 이것과 비슷한 내용의 책을 읽었는데 그 감상이 다르면서도 같았으므로, 서평을 쓰면서 스스로의 감상을 정리하기 위함이다. 참고로, 이 책과 비교하려는 책은 "천생연분"이라는 책이다. 러브인 러브는 한마디로 축약하면 할렘만화다. 히나타장이라는 여관 주인의 손자 케타로. 이 만화에 등장하는, 거의 유일 무이한 남자 캐릭터이다. 그리고 히나타장에 살고 있는 수 많은 여자캐릭터들! 이라고 해봤자, 사실은 다섯명 정도에, 고모 한명, 그리고 나중에 등장하는 무츠미라는 캐릭터 한명. 이렇게 해서, 근 10명 가까이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에 남자라고는 케타로 하나다. 물론, 세타라는 캐릭터가 하나 더 있지만 전혀! 무해한 캐릭터이다. 할렘만화라고 밝혀 놓았으니, 그 다음의 이야기는 솔직히 좀 뻔하다. 날마다 케타로는 실수를 범해 여자들의 알몸을 보게 되거나, 터치(?)를 하게 되고, 여자들은 그 야리야리한 몸에서 어떻게 그런 엄청난 파워를 끓어 올리는지의 의문을 뿌리며 케타로를 우주의 먼지가 되게 한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별로 연관성도 없고 신빙성도 없는 이유를 근거로 그 숱한 여자 캐릭터들 중에 한명인 나루라는 캐릭터와 케타로는 핑크빛 러브 모드로 들어선다. 물론, 이 핑크빛 러브 모드도 매너리즘에 빠졌는지 날마다 뭔가 진행될 듯 하면서도 미적지근하게 변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누군가의 고의성 없는 방해가 연출된다든지, 나루가 뺀다든지, 케타로의 순진무구한 실수가 연발된다든지 하는 말도 안돼는 설정과 연출의 반복이다. 게다가, 이것 역시 하나의 공식인양 히나타장에 살고 있는 여자캐릭터 모두가 케타로를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표현면에서는 케타로를 괴롭히는 단순한 폭력행위에 지나지 않지만 말이다. "소년을 위한 순정만화"라고 부를 수 있는 이 만화는 엔딩 역시 "단순한 어린 소년"을 위한 것인양 "결혼"이라는 식상하고도 확실한 장치를 이용한다. 여운 따위는 무시해 버리는 듯한 모양새에, 별다른 감동이 오지 않는다. 매너리즘과, 단순한 할렘만화의 공식으로 모든 스토리를 대신하지만 캐릭터의 귀여움성 하나로 단점을 가리려 하는 것 같아서 일본에서의 인기를 의심하게 되었다. 그들과 우리의 정서가 많이 다른가 하는 의심을 품으며, 이 책의 마지막을 읽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
| 일본에서 이미 애니메이션으로도 출시가 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러브히나의 정식 한국판이다.난 한동안 이 만화에 빠져서 애니메이션 전편을 구해서 보구 일본번역본으로 완결까지 본 상태이다 (아직도 러브히나에 빠져있다.) 완결을 보구나서 한동안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일상생활에서 계속 '러브히나'생각이 났었다. 해피엔딩후 약간의 여운이라 생각 할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우선 이 만화는 남성취향에만 맞추었다. 원작자의 작품 성격이 이런 류(전작 아이러브 서티를 아시는 분은 이해하실것이다.)이긴 하지만 러브히나의 내용은 정말이지 남자가 딱 좋아하고 꿈꾸는 러브 스토리라고 생각된다(나 또한 남자 고등학생이다.) 남자 한명에 여럿의 여자 케릭터라는 설정이 그 이유 중 하나이다. 20살이 되도록 여자 손한번 못잡아본 남자 주인공이 미소녀 케릭터들에서 둘러쌓여 살아가는 설정..거기에 적당한 노출씬..남자라면 부러우면서도 좋아할만한 설정이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입시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하다. 즐겁게 생활하고 즐기고 싶은 학생이란 신분..하지만 그러기엔 교육제도가 공부라는 무기로 학생을 죄여온다. 러브히나의 남주인공도 15년전의 약속이라는 유치하면서도 낭만적인 이유로 무리해서 동대에 응시해서 4수까지 한다. 팬층의 주를 이루는 중,고등학생들과 남주인공은 입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것 이다. 또한 요즘 청소년들이 개방적이라고는 하나 여자친구가 없는 학생이 더 많다. (나 또한 여자랑 어울려본적이 거의 없다-) 여자와 말한번 제대로 못해본 남주인공과 중, 고등학생들은 여기서 다시한번 좀더 강한 공감대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러브히나의 독자는 여러모로 공감대를 가지는 남주인공이 고난(이라기 보다는 크고 작은 해프닝이라는 표현이 알맞을듯..)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찾고(인디아나존스)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행복한 결말을 내리는 것을 지켜봄으로써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성들에게는 별로 환영받지 못할 만화라 생각한다. 남자들의 눈요기로 지나가는 노출씬이 여자들에게는 짜증나는 장면이 될수 있고, 남자가 낭만적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이지만 여자에게는 그다지 감흥이 없는 밋밋한 내용일 것이다. 실제로도 내가 자주가는 만화 & 애니메이션 동호회의 여성 유저들은 러브히나를 그리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러브히나는 남성용 순정만화라는 점이다. 약간의 상업성도 눈에 띄지만.. 남자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
| 작가는 이전에도 '아이러브 서티'라는 작품으로 우리나라에 선보인적 있다. '러브 인 러브'처럼 밝은 분위기에 만화이지만 그다지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 그러나 '러브 인 러브'로 큰 대박?을 터뜨렸다. 스토리도 여느 작품보다 특이하고 한장한장 넘길수록 긴박감과 재미, 그리고 안에 담겨진 케타로와 나루에 사랑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는 만 12세 미만은 보지 않길을 바란다. 지금 작가는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서고 있다. 그러나 한번쯤 이 작품을 보았으면 한다. 정말 엄청나게 재밌고 엄청나게 흥분될것이다. 그리고 한번쯤 우리나라 만화도 생각해 보라 |
| 켄 작가님의 두 번째 대작 러브인러브(원판-러브히나)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군요. 내 나이 벌써 20대 중반을 향해 뛰어가고 있지만 참 재밌게 본 만화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림도 부드럽고 질리지 않는 스타일이구요, 내용은 조금 엉뚱하기도 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도 가끔 나오지만, 뭐랄까, 그런 부분이 더욱 흥미를 붙여주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제 또래들은 만화를 유치하고 이로운 것 하나없는 것이라고 치부할 수 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 만화도 많이 있답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저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그런 좋은 영향을 끼치는 만화였어요. 힘들고 쓸쓸한 재수생인 저에게 힘이 되어준 만화였습니다. 주제는 꿈이랑 약속이랄까? 그 나라 최고의 대학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 정말 로멘틱하지 않나요? 저에도 약속의 여자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국의 재수생들 화이팅! |
| 너무나도 뻔한 결말이였다. 하긴 스토리상으로 나루랑 케타로가 안맺어 지면 이상하겠지만 너무 뻔한 결말이다. 하지만 이 커플이 맺어 지기 위해 이때까지 있었던 일을 보면 어의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일까. 뻔한 결말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장면에는 감동이 몰려 왔다. 히나타장이라는 실제 여관을 주제로 쓴 러브히나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좋은점도 많았다. 뻔한 스토리 상이지만 타마와 쿠로가 벌이는 접전. 고양이가 말을 하고 거북이가 글자를 쓰는 황당한 설정은 우리에게 때묻지 않은 웃음을 주는거 같다. 각 케릭마다 고유의 설정과 스토리가 있는거도 주목해 볼만하다. 신명류를 이어받은 모토코 다른 나라의공주 스우 백수지만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미츠네 나루랑 케타로가 맺어지길 빌면서 사랑을 포기한 무츠미.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시노부... 이들이 이끌어 나가는 러브히나 한번쯤은 꼭 볼만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