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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일본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구매했다. 책 소개글을 보고 꽂혀서 충동적으로 구매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래도 초반부는 꽤 아름답다. 주인공인 마사키가 기차에 오르기전 서양풍의 옷차림을 한 여인을 만났을때~이상한 노인네를 만나기까지의 분위기가 예뻤다. 마치 어렸을때 저녁놀이 질때쯤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할 때 창밖으로 보이는 코스모스 꽃에 취하는느낌. 그러나 마사키가 뱀에 다리를 물려 절에서 사흘간 잠을 자고 깨어난 직후부터는 이야기가 마치 고전같다. 수능지문에서 본 느낌적인 느낌.(그럴리는없지만) 특히 매일밤 마사키의 꿈에 똑같은 여인이 나오는 클리셰말인다 예측이 가능한 이야기면서 어쩐지 신비스럽다. 분위기 때문인것같다. 아무관련없을테지만 이생규장전이 떠올랐다. 이유는 모르겠다. 아무튼 이 책은 정말 짧고, 딱히 재미는 없다.그러나 작가의 문체는 쓸데없이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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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왜 좋은 작품인지 모르겠다. 일견에서는 미시마 유키오와 비견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유키오를 좋아하지 않는 건 둘째치고, 이 사람이 왜 그와 비견되는 지 모르겠다. 유키오의 자폐적이고 문장에 집착하는 변태적인 성향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이 작품은 미문으로 이루어진 유미주의 작품이 아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냥 감성을 채운다고 하기에는 그 감성마저도 부족하다. 짧은 분량이라서 시간을 덜 뺏는 것만이 유일한 장점이니, 읽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