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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장만 보고 뭔가 재미있고 기발한 상식사전이라고 생각하고 빌렸다. [비범하고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 카피문구 죽인다. 그런데! 내용은 그냥 인터넷에서 떠도는 우스개소리를 모아놓은 거다. 두어장 읽으면서 이거 뭐야? 했다. 반전이란 단어에 혹했나보다. 심심풀이나 누군가를 할 일없이 한참 기다려야 할 때 그냥 시간 때우기로 좋을 듯 싶다. 오늘 손바닥에 느닷없는 습진으로 피부과 갔을 때 들고 갔는데 대기실의 기나긴 기다림이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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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디로 촌철살인의 즐거움, 희열이다. 책 한권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겠지만 요즘 이 책처럼 가치있어 보이는 책도 드물다는 생각을 했다.
그야말로 살맛 안나는 세상이다. 신문을 봐도 뉴스를 봐도 쇼핑을 하러 장에 가도 친구를 만나고 술을 마셔도 즐거운 소식이 하나도 없다.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인가 하는 한숨이 절로 난다. 정치탓을 하는것도 이젠 지겨울 지경이다.
그래서 요즘 이 책이 더 빛나고 고맙다. 역시 시대를 떠나 고급스런 풍자와 위트는 사람의 숨통을 틔워준다. 대문호의 글보다, 뛰어난 신문 사설보다 더 통쾌하고 많은 생각할 거리를 선사한다.
1,2편도 다 읽었지만 한국 독자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다는 이번 프라임판은 독자로서 더 애착이 가고 특별해보인다. 날 두고 한 말이 아니겠지만,위트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한국독자를 평가하는 작가의 한국독자에게 보내는 말도 꽤 즐겁게 읽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기며 요즘 스트레스를 털어버릴 수 있어서 좋았고 그래서 침대맡에 두고 아껴가며 읽었다. 하루라도 더 행복하고 웃고 싶어서.
특히, <신제놈의 법칙>이라는 꼭지를 읽으면서 마치 대운하를 추진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 시국을 정확히 대변하는 것 같았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대체 운하가 물류운반 시간을 줄여주겠냐는 질문에 "화물을 3일 전에 보내면 돼요" 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배꼽을 쥐고 웃었다.
몇꼭지는 너무 웃겨서 페이지를 접어놓았다. 힘들 때마다 펼쳐서 다시 읽어야지.
굳어져버린 머리를 풀어주고, 잃어버린 여유를 느끼게해준 단비와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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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프브레드니히의 위트 상식사전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어해 전에 따분한 일상에 지쳐 재미있는 책 좀 없을까 하고 인터넷을 뒤지던 중에 이 책의 모서인 위트 상식사전을 구입해 읽었다. 이전까지는 유머라면 왠지 좀 수준이 떨어진다고 느꼈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구입을 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왠걸 웃음 속에 녹아있는 재치는 생각 외로 수준이 높았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PRIME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보자마자 끌리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롤프브레드니히의 위트상식사전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탓인지 그는 이번 책도 한국의 독자들에게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책의 몇장을 넘기자 그만의 재치있는 이야기들에 혼자서 폭소를 터뜨렸다. 독일과 한국은 분명 문화적인 차이가 존재할 터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책은 한국인인 내가 읽어도 너무 유쾌했다. 직장인들에 대한 평가의 새로운 해석이 가장 인상깊은데 조금은 억지스러울 법함에도 불구하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 졌다. 그 외에도 이 책은 정치와 스포츠, 종교라는 다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거나 마찰의 소지가 있는 주제도 유쾌하고 즐거운 위트로 가슴을 상쾌하게 해준다. 그중 부시와 김정일에 관한 위트는 단연코 최고였다. 북한과 미국의 정치적인 알력관계를 이런 재치있는 이야기로 표현했다는 점은 정말 놀라웠다.
요즘은 뉴스를 보면 그다지 좋은 소식이 없다. 일본은 독도가 자기들의 땅이라고 우기고, 중국은 고구려와 발해가 자기의 나라였다고 우긴다. 정부는 계속해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고, 올림픽 도중 중국 심판들의 부당한 판결은 울분을 터지게 한다. 그런 중에 이번 위트상식사전 프라임은 이런 갑갑한 이야기들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것 같다. 활짝 웃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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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쓰기 전에 읽을만한 우스갯소리 하나.
위트를 8개 챕터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다.
이 책의 위트는 단순하지 않다.
이 책을 다 읽고 표지에 있는 저자 두 명에 대한 약력을 살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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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시리즈가 오랜만에 나왔네요~ 짬날때 읽으면서 키득키득~ "능력있고,힘있는 동료보다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동료가 더 좋다"라는 신문기사가 생각나네요! 머리아픈 세상에 더욱 빛나는 위트의 힘 읽어보셨어요? 안읽어봤으면 위트란 말을 마세요! ㅋㅋㅋ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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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서)웃는다는 행위는 다음을 전제해야 한다. 첫째는 자신이 예상한 행위나 결과와 다른 것이 나타나야 한다. 둘째는 그 다른 행위나 결과가 두뇌활동을 즐겁게 해야한다. 즐겁지 않다면 공포나 서스펜스가 될것이니까.
대표적으로 웃음을 주는 것이 배삼룡,심형래의 코메디다. 그들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넘어지고 얻어 맞는다. 요즘은 정준하의 바보 연기도 웃음을 준다. 배삼룡,심형래,정준하의 웃음은 나보다 못한 사람들이 주는 위안이다. 늘 세상엔 나보다 잘나거나 적어도 나와 맞먹는 사람들로 꽉차있어 나의 잘남을 뽐낼 수가 없는데 그들이 나와서 넘어지고 엉뚱한 말을 해주니 얼마나 재미있고 웃기는 것이랴. 우리는 이러한 웃음을 '유머'라고 한다.
그러나 책을 보고 웃는 일은 배삼룡의 코메디를 보고 웃는 것과 다르다. 알아야 웃을 수 있다. 더군다나 외국의 이야기를 보고 웃으려면 좀 더 공부가 되어야한다. 그러다 보니 책을 통해 얻는 웃음은 '유머'라기 보다는 '위트'에 가깝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유머와 위트의 차이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위트 상식사전 Prime"은 위트 상식사전의 3번째 책이다. 앞의 책이 잘 팔렸던 모양이다. 그러니 세번째 책까지 출판을 했겠지. 인터넷에 떠도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편집했다. 어떤 이야기들은 나도 듣고 블로그에 수집한 것도 있고, 또 어떤 이야기는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 것도 있고, 많은 이야기는 처음 보는 것이다. 앞의 두권은 보지 못했으니 할 말이 없고, "위트 상식사전 Prime"도 웃기고 재미있다. 그러나 좀 더 재미있게 읽고 싶다면 여러가지 지식이 배경이 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유머' 상식사전이 아니고 '위트' 상식사전이 맞다.
'노동과 비즈니스에 관하여' 中 대기업 중간 관리자 이야기를 보자.
마지막 셋째 이유가 촌철살인의 문구다. 이 이야기가 좀 더 재미있게 다가서는 사람들은 아마도 직장인들일 것이다. 직장인들이라면 이러한 상황을 많이 접했을 것이고,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대신 해주기 때문이다.
'예술과 철학에 관하여" 편을 읽고 웃으려면 좀 더 유식해야한다. 변증법적 통합이론(P64~65)를 보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뉴턴의 고전물리학,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보어의 양지물리학을 최소한의 상식으로 이해해야 한다. 키스의 철학적 정의(P49~ 54)는 좀 더 어렵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하여, 헤겔,비트겐슈타인,괴델,.... 사르트르, 러셀과 화이트헤드로 이어지는 철학자와 기초적인 철학적 용어를 알아야 읽을 수 있고 웃을 수 있다. 웃으려고 철학 공부를 해야한 형국이다. 골프를 모르면 스포츠편에 나오는 골프이야기는 읽지 말라. 읽어봐야 웃을 수 없으니 이 책의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니 전혀 주눅들 필요없다. '정치와 이데올로기에 관하여'를 보면 조지 W. 부시, 다시 말하면 세계최강 국가의 대통령을 조롱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이야기 속에서 부시는 어리석고, 시민들에 이래저래 무시당하고 조롱당한다. 이것이 위트의 참 맛이다. 요즘 MB에 대해 이런 저런 위트가 떠도는데 MB가 부시처럼 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나라에도 5공때 전두환시리즈, 경우는 좀 다르지만 최불암시리즈가 있었고 책으로까지 묶였으니 어느 시대나 유명인을 중심으로 조롱거리를 만드는 일은 재미있는 모양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쭉 읽어도 좋고, 아무곳이나 잡히는대로 읽어도 아무런 상관없다. 이래도 재밌고 저래도 재밌다.
이런 책은 재미있게 서평을 써야 하는데 재미는 물건너 갔다.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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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학때 너무 무뚝뚝한 교수님이 계셨다. 모든 학생들이 모두 어려워할 정도로 늘 말이 없고 표정까지 굳어있어서 점수까지 얼마나 짜게 주던지 다들 고개를 설레설레 저을정도였다. 무척 궁금했었다. 왜저렇게 웃고 살지않고 학생들의 농담조차도 받아주질 않는지..학생들의 수준이 낮아서 무시하는건 아닌지 오해까지 생기게하며 웃는모습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같이 식사할 기회가 있어서 참다참다 어렵게 물어보았다. 교수님은 왜 웃지않느냐고...의외의 대답이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웃을일이 없다고 하신다. 그냥 의무감으로 살아간다고...젊디젊은 나에게는 도전히 그게 무슨말인지 이해를 할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내모습이 그 교수님을 닮고 있었다. 그분이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것 같았다.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힘든과정을 더 겪을수록 난 웃음을 잃어가고 있었다. 농담한마디에서 까르르 웃던 내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내일일을 미리 걱정하고 전전긍긍하는 소심쟁이가 되어있었다. 위트 상식사전이 날 깨우고 있었다. 간단한 유머로 웃음을 자아내는것 뿐만 아니라 많은것을 생각하게끔 해주었다. 위트(wit)를 나는 유머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위트란 어떤 것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비범하고 신기하고 기발한 발상으로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재빠른 지적 활동을 말하는데 난 단순한 유머랑 착각하고 있었다. 나의 위트지수(WQ)는 얼마나 될까 곰곰히 생각해봐도 낮은 점수가 나올게 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각박한 이 세상에 웃음이라고는 점점 잃어가는 모습에 이 책은 충격이었다. 내 뒤통수를 한번 팅 하며 자극제역할 을 톡톡히 해주고 있었다. 나의 위트지수를 점점 극대화시켜주는데 지침서로서 아주 충분한책이었다. 한가지에 편중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정치와 외교분야, 테크놀리지에 관하여, 경제에 관하여, 철학과 학문에 관하여 일과 유희에 관하여, 열정에 관하여, 삶에 관하여,믿음에 관하여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중간중간 이야깃거리에 일러스트까지 정말 멋드러지게 조화를 이루면서 나 나름대로의 그 배경에 상상을 해보며 절로 피식피식 웃는 버릇이 생겼다. 내용중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더 공감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주차요원에게 복수하는법에서는 얼마전에 주차딱지로 맘상해있는 나에게 깔깔거리고 구르기에 충분했다. 정말 간접적으로나마 읽으면서 통쾌함을 같이 공유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단순한 책일뿐인데 어쩜 이렇게 많은것을 담고 사람을 웃게끔 만드는 마술에 걸린 기분이다. 옆에있던 아이들이 내가 책을 보며 미소짓다가 맞아맞아하며 중얼거리고 아니면 깔깔거리고 뒤집어지는 모습에 모두 의아해할 정도였다. 책을 받아들고는 간단한 유머나 꽁트가 있겠지 하는 나의 선입견을 모두 바꾸어놓은 이 책이 날 변화시키고 있다. 한가지도 놓칠수가 없다. 좀 기분이 상한일이 있으면 그 책 내용과 비슷한 대목을 떠올리며 다시 미소짓고 내마음의 여유를 찾게끔 해주는것이 참 신기한 기분이다. 요즘 웃을일도 없고 많이 각박해져있는 나에게 이책을 읽을수 있다는것이 헹복인것 같다. 힘빠져서 축 늘어져 있는 내친구에게 한대목을 읽어주었더니 금세 웃는다. 누군가를 웃게끔해주는 책이 얼마나 있겠는가. 잠깐이라도 내친구는 웃을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웃는 모습을 보는 나도 행복할수 있으니 대단한 바이러스책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안웃고 살았다. 아니 웃을일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작은것에도 만족하며 정말 웃으며 내가 행복해지고 복도 저절로 들어올것 같은 이 느낌. 나만의 위트지수를 올려서 옆집에,내아이들에게 친구에게 내가 아는 모든이들에게 행복감을 주고싶다. 가끔 위트상식사전에 나와있는 대목도 조금씩 써먹어가면서 비범하고 기발한 위트를 날려주어야겠다. 인터넷경매와 주식, 경제, 세일즈, 부시와 토니블레어어, 택시기사등 우리가 접목되어있는 부분을 활용하여 이렇게 많은 위트가 나온것에 많이 놀랬고 위트는 늘 존재하고 있는데 내가 무심코 무감각하게 지나쳤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위트상식사전이 내손에 닿을수 있는 소파위에 이렇게 올려져있는것이 미소짓게 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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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라는 것도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이다. 피드백이 필요하고 웃음과 감동, 때론 동의할 수 없음에 분노하기도 하고.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인가에 대해 늘 생각하게 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늘 그것에 대한 정의가 바뀐다. 대화를 넘어서서, 생각을 주고 받는 것을 넘어서서 손 한번 잡아주고, 눈 마주치고 한 번 웃어주는 것...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게 되는 것. 그것이 진짜 커뮤니케이션이 아니겠는가 싶다. 요즈음에 읽는 책들이 다들 뭔가를 정확하게 규정하려고 들고, 발전 시키려고만 드는 경향이어서 조금 갑갑했던 찰나였다. 한여름에 건네는 청량음료, 그런데 그 청량 음료가 이빨을 썪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까지 시원하게 만든다면.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이 아니겠느냔 말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이 지금 내게 정말 필요했다고 말하고 싶다. 단숨에 읽지 못해 읽는 내내 유쾌함의 후유증으로 몸서리쳤다. 빨리 읽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싶다. 오랫동안 즐거워할 수 있었으니까.
저자가 선물한 위트는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간략한 설명과 더불어 쳅터별로 포진되어 있다. 때론 앞에서부터, 때론 중간에 푸하하, 때로는 골때리는 반전으로! 쳅터는 노동, 비즈니스, 예술, 철학, 과학, 테크놀로지, 정치, 이데올로기, 민족, 전쟁, 신앙 등 심각하기 짝이 없는 제목과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내용으로 들어가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나를 둘러싼 저 모든 것들이 그다지 심오하다거나 혹은 내가 참견할 수 없는 것, 관심없던 것이라는 생각은 사라지고 어느새 나는 그 주제들 안에서 날카로운 비꼼을 즐기고, 유쾌한 풍자와 해학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단순히 유머감각을 드러내고자 애쓴 티가 역력한 수준 낮은 책과 다르다는 것을 제목에서부터 강하게 피력하고 있지 않은가. [위트 상식 사전]. 영화나 소설이나 모든 읽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매체에는 반드시 코믹 릴리프가 필요하다. 코믹 장르는 차치하고 스릴러나 미스터리물에서조차 코믹한 조연이나 주인공 자체가 재치있거나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보는 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치게 된다. 쉬고 싶어질 때 적절하게 치고 들어오는 유머, 위트 센스. 그것이 필요하다. 즐기려고 돈을 내고 보는 것에서조차 그러할진데, 치열하고 피터지는 전쟁같은 우리들의 삶은 어떠하겠는가. 당신의 삶 속에서 자신만의 즐거움이나 위트는 찾아낼 수 있다고, 얼마든지 당신도 기발하고 재치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세상이 칭송하는 예술작품을 보고 한 명도 빠짐없이 감동을 느끼거나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나를 둘러싼 환경때문에, 내게 닥친 문제 때문에 웃어야할 순간에 웃지 못하고, 울고 싶을 때 울 수 없는 것. 그것이 현실이다. 그 현실을 살아가는 내가 나를 지키는 한 방법으로 위트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주어서 - 희망까지라고 말한다면 뭐 어쩔 수 없지만 - 즐거운 시간이었다. 잠시였더라도 경쟁을 내려놓게 하고, 고민을 잊어버리게 만들고, 나를 웃게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곧 위트예찬론자가 될 것만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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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난 인터넷 유머등에 대해 그리 밝지 않다.. 평소에도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는 타입이 아닌지라~ 이 책의 내용들은 특히 더 신선하고 즐거운 시간을 내게 안겨주었다..
1. 노동과 비즈니스에 대하여 -이 장에선 변호사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나라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카피에 대한 이야기가.. 이젠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운하에 얽힌 이야기가 강하게 마음에 와 닿았다..
2. 예술과 철학에 관하여 -이 장에선 염세주의자와 얽힌 이야기와.. 어느 천재화가에 대한 이야기가 단연 최고였다.. -> 이 이야기는 읽고 박장대소했고, 내 아이들이 궁금해해서 아이들에게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이들에게 부연 묘사까지 했더니 아이들도 깔깔대고 웃었다*^^*
3. 가정과 교육에 관하여 -어느 호모 스트리퍼 아들을 둔 아버지 이야기.. 발상에 대한 이야기 ->나 역시 선생님처럼 이 해답을 찾으려 무지 고민했다는..-_-!.. 함께 있을때 죽도록 싸운 노부부의 이야기.. 확인사살 이야기 ->상자 속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나는 그 정체를 알고는 내가 점원인양 몸서리를..-_-! 수박서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나도 모르게 "어떡해?!" 란 말을 내 뱉어버린..
4. 과학과 테크놀러지에 관하여 울트라 하이테크 시계.. 소프트웨어 개발주기에 대해서.. ->프로그래머인 울 신랑..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진짜??" 물으면 뭐라 답할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초음파 소변 검사기.. ->빌이 넘넘 불쌍해서.. 검사기를 알기 이전의 시간으로 되돌려주고 싶어졌다.. 마이크로칩이야기가 엉뚱하고도 인상적이었다^^
5. 정치와 이데올로기에 관하여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 링컨과 케네디의 이야기.. 오스트리아 상원의원 이야기.. 거짓말 혹은 거짓말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특히, 조지 부시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는데, 거기에 얼마후면 MB의 이야기도 추가되는게 아닐까? 궁금해졌다..
6. 스포츠에 관하여 -천국에 간 야구팬 이야기.. -> 끝부분이 조금은 익숙한 느낌였으나, 그럼에도 재미있었다^^ 할리 데이비슨 이야기.. ->동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였달까?? ...
7. 민족에 관하여 -아프리칸 룰렛.. ->이 이야기 역시 박장대소했고.. 궁금해하는 울 신랑에게 이야기해주었다^^ 신랑도 피식~~ 친절한 이스라엘인의 이야기.. ->이 이야기를 읽고는 '으악!' 하는 느낌을 누를 수 없었다..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기에.. 서로를 정말 미워하는구나! 생각했달까??
8. 전쟁에 관하여 -로버트 일병의 전보.. 런던행 기차.. 낙타의 용도.. 비밀군사기지.. 천하무적해병대.. ->모두모두 재미있었다^^ 내가 경험 할 수 없는 남자들만의 세계 이야기였기 때문일까?? *^^*
9. 신앙에 관하여 -파푸아뉴기니.. 시몬페레스와 교황.. 베드로의 판단력 1.. ->이들이 재미있었다.. 조금은 깊은 의미를 담은듯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10.광기와 어리석음에 관하여 -중독의 딜레마.. 두통 증후군.. -> 이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그림도 예사로 보이지 않고..~~
짧은 글들을 웃음과 함께 읽다보니 어느새 한권을 다 읽어버렸달까?? 본문이 다 끝난 후 뒤에 덧붙임 된 전편들의 소갯글도 읽고는 그들도 모두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인터넷 유머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이 이야기들이 무덤덤할지도 모르겠다.. 인터넷 유머들은 성적인 것들이 많다고 알고 있으므로.. 이 책엔 성적인 농담거리들이 많지 않다.. 다 해봐야 열개 안에 드는..
자극적인 웃음이 아닌.. 작은 미소와 가끔의 큰 웃음을 바라는 이라면, 한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내가 그러했듯.. 만족하리라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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