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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에 나온 우리가 처음이 아니다라는 책을 중학교 때 읽은 기억이 난다. 그 책을 읽고 충격을 많이 받았었다. 그야말로 우리가 처음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러한 물질 문명을 이루고 살앗던 인류가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일어 사서 보게되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사실 책을 보고 실망을 많이 하게 되었다.
위에 언급한 우리가 처음이 아니다라는 책은 지은이는 까먹었지만, 저자가 직접 발로 전세계를 뛰어 다니면서 보고 듣고 사진 찍은 것들을 생생하게 옮겨 놓은 책이었는데, 이 책은 기자라고 하는 사람이 도서관에 앉아서 옛날 묵은 대중 과학 잡지-사이언티픽 아메리카, 파퓰러 사이언스 등-를 뒤적이다가 재미있는 기사가 나오면 가위로 오려 붙여서 만든 그런 책이었다. 나는 그것을 보았다가 아니고 그렇다고 카드라... 이런 식이니 뭐 책 읽을 맛이 안난다.
어쨌든 저자의 저작 태도를 떠나서 우리 현대인들은 도대체 지구상에서 몇번째 문명을 갖고 있는 존재인가? 하는 상념에 잠기게 만든다. 늙으막에 돈 좀 많이 벌어서 이 책에 소개된 고대 문명의 신비가 감춰진 동네들을 여행해 보고 싶은 생각도 안드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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