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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 하면서 알지도 모르겠다. 굳이 미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말이다. 한때 한국에서 대인기를 끌었던 그 미국드라마 맞다. 주인공인 스코필드는 한국이름으로 석호필이었나 하는 우스개소리도 나오던 때였는데 그렇게 인기가 있고 유명했던 드라마를 굳이 나는 또 보지 않았다. 감옥에서 탈출하는 이야기야 뻔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을까. 다른 미드는 보면서도 왜 그 드라마는 보지 않았을가.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때 안 봤으니 지금 보면 오히려 더 재미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으로 접하는 미국드라마는 어떠할까. 사실 한국에서도 영화나 드라마들이 인기가 있어지면 원작 소설이라던가 또는 그 드라마들이 책으로로 엮여서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영화로 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책으로 접한 작품도 꽤 있다. 손예진이 나왔던 '오싹한 연애'도 책으로, 그리고 케이블 드라마였던 '로맨스가 필요해'도 책으로 보았다. 아직 이 드라마를 보지 못해서 뭐라 비교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책 자체는 굉장히 흥미롭다.
흡사 드라마를 보듯이 빠르게 잘 읽힌다. 박진감 넘치며 액션과 스릴이 살아있다. 시즌 1을 읽지도 않았고 보지도 않고 시즌 2부터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앞에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 이해하기 쉽고 헷갈리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일단 시즌 1에서는 탈출하기 위해 전반적인 작업을 준비하고 감옥에 들어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내용이 있었을 것으료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이 시작되는 시즌 2에서는 탈출하는 이야기부터다. FBI 수사관 마혼이 등장을 해서 탈옥한 여덟명의 신상정보를 확인하고 그들 중에서 대장격인 스코필드의 모든 정보를 알아오라고 시킨다.
일단 감옥에서는 나왔지만 그때부터도 계속 좇기는 신세가 된 여덟명은 일단 자신들을 쫓아오는 교도관들의 눈을 피하고자 계속 달린다. 이 모든 것을 계획한 사람은 스코필드. 그는 자신의 형인 버로우즈를 구하기 위해서 이 모든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부통령의 동생을 죽인 혐의로 사형을 당할 처지에 놓인 형. 그 형은 자신이 죽인 것이 아니라고 해도 모든 증거와 정황상 맞아 떨어지고 결국은 그를 구하기 위해서는 합법이 아닌 불법적인 방법밖에 없음을 감지하고 천재적인 머리를 가진 스코필드는 완벽한 탈옥계획을 짜서 형을 구하기 위해서 감옥으로 뛰어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일이라는 것이 언제나 계획대로 되라는 법은 없는 법. 자신의 계획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달고 탈옥을 하게 된 그는 과연 나중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리고 자신의 계획과는 다르게 찾아야 하는 많은 액수의 돈도 있는 만큼 이 인원 모두가 그 돈을 찾기 위해 같은 곳으로 가게 될까. 그들은 하나둘씩 자신의 목표를 찾아서 나누어지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서 또는 사랑하는 가족을 찾아서 또는 자신의 조직은 찾아서 각기 제 갈길을 가게 되고 마지막에 남은 두 형제는 일단은 돈을 찾으러 가게 되는데 그 와중에 형의 아들이자 자신의 조카가 또 감옥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한다. 형은 아버지로써 무조건 자신의 아들을 구하려고만 하고 그런 그를 동생은 말리는데 과연 아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삼촌과 아버지에 의해서 그도 역시 탈옥을 할수 있을까 아니면 그를 이용해서 형과 삼촌을 잡으려는 경찰의속임수에 말려들고 말 것인가. 또한 이 두 명의 형제는 경찰을 피해서 자신의 조카이자 아들을 구할 수 있을까. 그와는 별개로 찾아야 할 돈을 무사히 찾고 자신들이 이미 계획해놓은 국경을 넘어서 파나마로 갈 수 있을까.
인생이라는 것이 언제나 계획한대로만 흘러간다면 좋겠지만 좋은 일보다도 특히 나쁜 일에는 게획이라는 것이 전혀 들어맞지 않는 법이다. 그때마다 스코필드는 어떤 전략을 발휘해서 위기를 넘기는지 보는 것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고 탈옥한 개개인을 따라가는 것도 그들이 탈옥을 결심할 수 밖에 없었던 동기를 이해할 수있게 되고 한 사건에만 집중해서 자칫 지루해질수 있는 면을 덜어버리고 있다. 우여곡절끝에 간신히 모이게 된 형과 아들 그리고 전혀 상상할수 없었던 아버지까지. 그들 삼대는 과연 한자리에 모일수 있을까. 서둘러서 2권으로 넘어가야 할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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