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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의 게시물에서 소개한 이 책을 보고는 당장 사버렸다. 서점에 가 보니 이런 비슷한류의 여행책이 정말로 많던데 아무래도 나도 아이가 있다 보니 이 책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그야말로 엄마와 아이가 겪는 에피소드, 여행에서 흔히 읽어나는 실수, 모녀가 겪는 소소한 일상이 아기자기하게 나와있다.
두 모녀의 생각을 나타낸 말풍선도 재미있기도 하다.
그냥 한 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 런던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얻을 소중한 정보들도 많아서 언제 가게 될 지 모르지만 그런 부분들은 포스트잇을 붙여 놓게 된다.
대단히 수준이 높거나 멋있는 풍경 사진이 있거나 한건 아니지만 사진이 꽤 많아서 사진 자세히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마치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소재를 다룬 두꺼운 잡지를 보는 느낌이다. (잡지 느낌으로 본다면 수준은 높은 편이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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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이 다녀온 런던은 내가 본 런던과 다르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색다르다. 일곱살난 아이를 데리고, 유학이든 어학연수든 특정한 목적없이, 90일이라는 다소 어정쩡한(?), 여행이라 할수도, 체류라 할 수도없는 그런 기간 동안 런던에 머물렀던 기록. 그래서 확실히 내가 본 런던과 다르다^^ 날씨탓에 조금 우울해지기 쉬웠고, 어디를 봐도 예쁘지만 어딘가 모르게 무거운 분위기였었는데, 이 책에서 런던은 아이가 주는 활기 덕분에 환해보였다. 엄마와 딸이 함께 하기에 나이 과년한 처자가 할 것 같지않은 일을 하고, 갈 것 같지않은 곳을 가고, 전혀 다른 페이스로 런던을 누비는 모습이 참 색다르고, 부럽기도 했다. 책에 다 담지못한 힘든 일들을 서로가 힘이 되어주며 해결했을테니, 여행이 끝나갈 무렵엔 독자인 내가 봐도 민소는 많이 큰 것 같았다. 게다가 엄마랑 많이 닮아 있는 모습! 일러스트레이터이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 런던에서도 주로 박물관과 서점을 누빈다. 나는 아이 책에 박물관과 화가별로 그렇게 이야기가 재미있게 소개되는 줄도 이제야 알았고, 런던 거리에 아이옷 가게가 그렇게 많은 줄도 몰랐고, 어린이 지하철과 버스비가 무료인줄도 몰랐다. ^^ 그저 남의 이야기로 읽고 듣는 사람들은 막연히 '부럽다~~'를 연발할지도 모르겠지만 런던으로 출발하기 전 엄마로서 얼마나 준비가 철저했는지, 꼼꼼했는지는 조금만 신경써서 보면 감동스러울 정도였다. 아이때문에 많이 걷지 못하고, 자기 관심사보다는 딸의 관심이 우선이었던 여행이었겠지만 낯선 사람들과 쉽게 다정한 이야기를 열어가고 진심어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아이 덕분이었겠지.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 부러웠던건 사실이다. ^^ 다시 런던에 가서 제법 오래 지내보고싶다는 뜨거운 '욕심'이 생겨나는걸 어떻게 현실적으로 '승화'시켜야할지 아니면 '실현'시켜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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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흔하디 흔한 여행서적중에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읽게 되었다.
수필식 구성으로 짜여져서 처음엔 내용이 개인 에피소드에 치우쳐
자칫 정보가 없을줄알았는데...읽다보니 재미와 함께 정보도 얻게 되었다. 작가와 딸이 함께한 가슴이 따뜻한 여행기이다. (그리고 삽화와 말풍선도 너무 귀엽다) 다 읽고 나니 불쑥 자신감이 생기고, 일단 딸을 낳고 봐야겠단 생각부터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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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아이를 갖은 엄마지만 민소와 비슷한 또래인지라 공감이 정말 많이 가네요. 아이와 함께 지내는 시간들이 새삼 더욱 소중하다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저도 내년여름이나 겨울에는 꼭 단둘이 여행을 떠나야 겠다고 다짐했어요. 감사해요. 저에게 좋은 계기를 만들어줘서... 아마도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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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처음엔 엄마가 취학전의 딸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 선택한 런던여행이 부럽기도 하고 문득, 나도 엄마랑 여행가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선택한 책이었어요.
핸드메이드작가답게 아기자기하고 사진이나 글 모두 사랑이 듬뚝 느껴져서 편하게 읽기 좋았는데요 :) 어느 엄마인들 본인 아이들이 소중하지 않겠어요. 일에 쫓겨 삶에 찌들어 이런 선택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뭔가 특별하고 남다른 그 용기가 정말 대단. 짝짝짝-
아직 미혼인데다 많은 나이가 아닌지라 (적은 나이도 아니지만 ㅠ) 결혼 생각은 아직 없었는데 나도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이런 기억 꼭 만들어줘야지 했답니다.
생각해보면 일에 쫓겨 너무 바빴던 우리 엄마도 어린 저희 자매를 데리고 일본으로 태국으로 여행을 다니려고 많이 노력하셨던 것 같아요. 그것마저도 나중엔 여유가 되질 않았지만, 그 여행지를 떠올리면 엄마와 언니와 함께 했던 즐거운 기억들이 새록새록. 어려서 기억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어렸기때문에 기억하는 부분과 받았던 느낌도, 그때 자리잡은 내 사고방식 같은 것들이 지금에 와서 참 많은 도움이 되곤 해요. 그런의미에서 여행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알게 모르게 피부로 다 흡수되는 듯.
런던여행도 여행이지만, 이 두 모녀에게 더 많은 관심이 갔던 것도 사실이에요. 사진이나 글 모두 꼼꼼하게 살펴가면서 읽으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뮤지컬 이야기 많이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빌리엘리엇은 저도 꼭 보고 싶은 작품이랍니다.
그리고 교육방식. 딱히 어떻게 하려고 욕심을 부리는것 같지는 않은데 민소를 아이답게, 정말 육아를 잘 하고 계시는구나 하고 나름 건방진(?) 생각과 함께 나도 이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 많이 했어요. 저보다는 비슷한 연령, 비슷한 시기의 자녀를 둔 엄마가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 책이었어요.
나중에 혼자 또는 연인, 아이와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면 그때 또 참고하고 싶은 책입니다. 민소가 건강하고 바르게 잘 자라고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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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여행을 떠나보거나 잠깐 살아보면 어떨까 싶은 나라들이 있지만 아직 현실에선 이루어지지 않은 이야기다. 하물며 결혼한 아이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남편도 없이 단 둘이서만 잠깐 유럽 그것도 영국에서 살아보는 꿈이 이루어지다니....나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었다. 사실이라면 많은 엄마들에게 부러운 이야기가 될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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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엄마와 아이 단 둘만의 여행이라니,,, 부럽기도 하고 저에게 용기도 주네요.
결혼전엔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김으로인해 그 모든 자유를 잃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어떤분의 피할수없다면 즐기라는 그 말처럼... 작가님은 그렇게 즐기고 계신듯하여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평범한 대한민국엄마의 가볍고 유쾌한 여행기였습니다.
저도 아이가 조금 크면 여행을 가야겠다고 벼르고 있는중에, 이런 책을 읽으니 더욱 제 꿈을 실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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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인 엄마와 7살 딸이 떠난 90일간의 런던 체험기.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아이에게 무한한 자유를 선물하고 싶었다는 엄마의 소망을 실천으로 옮긴 책이다. 미술관련 일을 하는 엄마덕에 미술에 관심이 많은 딸을 데리고 미술관이 널려있는 영국행을 선택하고, 집을 얻어 석달을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날마다 미술관을 들락거리며 사는 이야기. 아이가 참 복도 많다 싶었다.
예전에 읽은 오소희씨가 쓴 책 시리즈들은 아들과 함께 오지로 떠난 배낭이야기였는데, 이 책과는 현저히 다른 형태의 교육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단 하나, 아이에게 넓은 세상의 자유를 보여주려는 엄마들의 마음은 같은 것 같다.
런던. 꼭 일주를 해보고 싶은 나라 영국. 6일간의 체류 기간 동안, 난 런던에 홀딱 빠져버린 기억이 있다.
내게도 아이가 생긴다면 한 6개월을 데리고 다니면서 같이 추억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 욕심 채우자는 게 먼저겠지? ㅋㅋ
이 책은 중간중간 쇼핑이나 아이를 위한 서점에 관한 정보들이 정리되어 있어, 런던을 들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이 책에서 알려준 아이들 위한 명화책을 벌써 인터넷으로 두권을 주문해버렸다ㅠㅠㅠ 있지도 않은 아이를 위한 책이 아니라, 대체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은 어떻게 생겼나 하는 주체 못할 책 욕심+ 호기심에... 뭐 나중에 다 쓰이겠지???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난... 미술 책을, 명화들의 그림책을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다. 내 아이는 공부는 좀 못해도 예술을 아는 아이, 예술을 사랑하는 아이, 예술을 업으로 하는 아이였으면 좋겠다. 뭐 소질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신랑 친구가 나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소영씨는 아이가 어떤 아이였으면 좋겠어요?" "저는... 자유로운 아이였으면 좋겠어요. 영혼이 자유롭고 건강한 아이."
나도 이 책을 읽으며 내 아이와 지구를 갖고 노는 꿈을 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