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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다이어리- 정수현
세상의 큰가치는 거르고 거르다보면 몇가지로 줄어든다. 돈, 신념, 명예, 신앙 등등 그런 기본적 가치를 태어날때부터 가지고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가끔은 시셈이 나기도 하지만 뭐, 세상은 나람의 행복을 찾기위한것 아니곘는가.
책을 쓰는 작가들에 비할바 있곘냐만은 책은 사람의 인생을 바꿔주는 보물이란 나름의 믿음을 가지고있는 나이기에 나름 많은 양
의 책을 읽는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이번솟ㄹ은 약간 특이한데가 있는듯하다. 섹스앤더 시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물론 보았
다. 하지만 뭔가 와해된 느낌 '압구정 다이어리' 제목부터가 눈에 띈다. 논스톱의 작가란다. 언뜻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외국 패
션 소설에서 본 여성의 화려한 매력을 다시 느낄수있기를 기대하며 책의 천장을 넘긴다.
몇시간뒤 책을 다읽었다. 최악의 책이다. 이게 내 결론이다 . 무언가 얻을게 없다. 단지 여자들이 어떻게 하면 돈많고 잘생기고
집안 빵빵한 남자를 만날수있는가에대한 방법? 소설이라지만 재미로 읽을만 하지도 않다. 여타 외국소설처럼 장소는 현실 그대로
맞춰두고 인물만 가상적으로 꾸며놓은것이 상당히 인상깊긴 했지만 그정도로는 비판하고싶은 마음만 가득한 나에게 전혀 칭찬거
리가 되지 않는다. 주인공은 아주 돈이 많은 부잣집 딸이다. 압구정을 사랑하고( 책에서 압구정을 벗어나질 않는다. 게다가 대학
이 압구정에 없다고 한탄하다니... 이거원) 구작 하루에 하고싶은 일이 200만원이 넘는 샤넬백을 사서 스타벅스에서 백을 테이블
위에놓고 커피를 마시는거란다. 일상은 여자의 수다. 클럽, 네일아트, 남자만나기, 옷사기, 데이트하기... 정해져있다. 이건뭐 자
기계발따윈 안중에도 없다. 이게 일상이라니.... 거기다 남자를 구별하는 방법을 아주 자세히도 적어놓으셨다 남자고르는데 꼭 지
방사람인지 압구정 토박인지 꼭 알아봐야하고( 그래야 부자인지 아닌지 알수있단다) 옷은 D&G나 엠페로, 디젤청바지, 차가없으
면 탈락, 삼성차는 차도아니란다. 허참... 옷은 여자에게 뭔가 사줄때 신용카드를 할부로 끊는 남자를 혐오하는데다가 , 텐프로 여
자에게는 멋지다고 하면서 호스트는 여자 피빨아먹는 쓰레기란다. 그러면서 핑크빛 로맨틱한 사랑을 꿈꾼다.
책을 왜 이렇게 제멋대로 썼는지 이해가 안간다. 섹스앤더 시티와 악마는 프라다르 입는다에서는 여성의 화려한 매력 , 자신감
본질적 프라이드를 느낄수있었다. 그외의 명품은 단지 옵션정도? 하지만 이건 된장녀 소설이란 느낌이다.
책뒷면에 이책의 칭찬이 가득하다. 아... 이럴수가. 한번쯤 이걸 읽어본 사람들중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토론이
라도 해봐야 할것같다.
노력없이 많은 것들을 이미 얻어버린 자들에대한 나의 열등감의 발호인지, 아니면 이책이 정말 영양가 제로의 살만 찌우는 정크
푸드인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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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더 시티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브리짓 존스의 다이어리를 짬뽕으로 표방하고 싶어 했으나 명품 브랜드 이름이 남발 하는 것 이외에 그 어떤 공통점도 찾을 수 없었다.
압구정이라는 눈에 띄는 소재 찾기에는 성공했을 지 모르나 내용은 진부함으로 똘똘 뭉쳐있었고 이야기의 유치함은 둘째로 하고라도 재미마저 없으니 그야말로 활자공해 그 자체다.
작가의 말에서 문학성을 기대하지 말라는 포석을 깔긴 했으나 가볍고 코믹한 이야기라고 해서 메시지를 줄 수 없는 건 아니다. 누가 보면 압구정에 사는 인간들은 모두 소설 속 인물처럼 생각없이 사는 줄 알까봐 걱정될 정도다.
책 읽고 이렇게 광분한 것도 처음인데 굳이나 리뷰를 남긴 이유는 누가 '돈 주고 이 책을 사 볼까봐' 이다.
출판사도 반성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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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실천편을 구매하며, 가볍게 읽을 소설을 찾다가 이 책이 눈에 띄었다.
한국형 칙릿 소설로 가볍게 읽기에 그만이다. 주인공 이름이 지현, 남자 주인공은 동원.
뭔가 너무 설렜다. 좋아하는 배우 강동원, 그리고 나 지현-_- 실실 웃으며 읽다보니 금세 읽혔다.
빨리 전개되서 좋았으나 설렁설렁 넘어가서 아쉽고, 결말이 좀 분명했으면. 아니, 뭐. 여운을 주는 것은 좋았지만.
뭐, 꽤나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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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압구정 다이어리」 된장녀에 대한 반감같은건 처음부터 아예 없었다. 된장녀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스타벅스'였으니까. 내가 만난 모든 여자들이 스타벅스를 즐겨 마셨고, 나 역시 커피 매니아다. 스타벅스 정도야. 된장녀'는 그냥 농담같은 단어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어느날, 물질세계에 민감한 여자들의 심리가 궁금했던 나는 헌책방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돈주고 살만한 책은 아니었지만, 일단 헌 책 아닌가. 싸게 구입하고 집에 가져와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 가벼운 소설하나가 가히 충격적이었다. '나'는 저자의 경험에 의존해 탄생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즉, 이 소설은 현실에서 지나치게 있을 법하다는 것이다. 허구의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압구정내 브랜드가 수도없이 등장하며 주석으로 그런 것들에 대해 설명까지 해두었다. 교과서의 case study같은 한페이지가 박스로 된 번외편도 있다. 정말 놀랍다. 저자의 직접 주석설명이 달린 소설은 일상의 철학이라는 알랭드보통 말고 본 기억이 없다. 등장녀들은 세명으로, 다들 변변한 직업이 없다. 게다가 하나같이 무식하다(주옥같은 대화가 참 많다). 집은 굉장한 부자로 추정되며, 자신보다 더 부자남자를 찾아다니는 게 일과다.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들을 따라 산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명품을 쫓는 취향만 같을 뿐, 가장 중요한 그들의 professionalism은 전혀 닮지를 않았다. 닮아야 하는 이유도 모른다. 무슨놈의 여자들이 비싼 차를 클래스별로 알고 있는지, 그리고 그 클래스별로 타는 사람의 인격까지 유추하는 비범함을 가졌다. 자켓은 D&G지만 안에 받쳐입는 T셔츠가 지오다노라면 상종도 하지 않는 캐릭터도 있다. 그녀들의 관념속 계급을 나누는 기준은 굉장히 세분화되어 있으며, 그 안에 타인의 인격을 개입시킬 의도는 전혀 없다. 오로지 물질뿐이다. 그 과정에서 그녀들은 청담동 도련님을 가장한 호빠웨이터에게 낚이기도하고, 텐프로와 싸움이 붙기도 하지만 굳은 의지로 절대 상처받지 않는다. 허무함이 없는 것이 가장 충격적이다. 텐프로는 인간 쓰레기이고 자신들은 말도 섞지 못할 귀족이지만 성적 환상을 팔아 물질을 얻는다는 점에서 자신들과 텐프로가 무어이 다르단 말인가. 한편의 소설이라면, 주인공의 깊은 생각이라도 개입하면서 소설이 끝나야 할터인데, 그런 것따윈 닥치고 없다. 그냥 광림교회로 남자를 꼬시러 갈 뿐. 굉장한 쓰레기다. 이런 건 일찍이 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끝까지 물질의 광기로 치닫는 치열한 묘사도 없다. 해피엔딩이라니!!) 부모잘만나 노는 년놈들 많은건 알고 있었지만. 하하 어떤 의무감이나 정의감도 없이 세상을 살고있다니. 그렇다고 이완용같이 나라정도 팔아먹을 배짱도 없는 것들이 상위층을 차지 하고 있다니. 과연 정말일까?에이...란 생각을 하기엔 너무 진짜같았다. 그래서 화가 난다. 이 소설을 읽고 수 주 후, 압구정의 나이트를 갔었는데 사람들이 달라보여, 초큼 힘들었다. 아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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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서울에는 청담동과 압구정이 있구나.
한 번쯤 이렇게 놀아보고 싶기도 하지만(어디까지나 한.번.쯤이다) 그렇다고 그녀들처럼 재력있는 남자를 잡아서 시집 잘 가는 걸 목표로 삼는 건 절대 사양이다. 꽤나 성질 있을 것 같은 작가가 본다면 ’시집 잘 가는 건 아무나 하는 줄 알아? 주제를 알아!’ 라고 소리칠 것 같지만, 미안하게도 나는 그런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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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압구정을 가본적이 없다.
너무 기대를 했던 걸까?
맨해튼이나 뉴욕을 배경으로 한것이 아니라 한국의 압구정이란 말에
오히려 멀게만 느껴지는 맨해튼이나 뉴욕을 배경으로 한 외국소설을
명품에 관심없고, 클럽에 관심없고, 외제차 브랜드는 알지 못하는
왠지 보통여자들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
비싼화장품을 쓰고, 명품가방을 구입하고,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된장녀가 되고 싶지는 않다.
그져 그녀들처럼 살고 싶단 생각을 소설로만 느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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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의 시티앤시티의 켈리를 만나고 왔다고 말할란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작년에 이영화 참 말만큼 이슈화 되더라.. 하지만 영화를 보지 않았다. 왜냐고 나는 명품이라고 해야 고작 샤넬, 구찌 정도만 구분할 정도일뿐아는 명품을 알수 없는데, 거기 나오는 많은 명품을 보고 혼자 침흘릴 일이 없기에관심없어 였다.그 뒤에 책이 나와서 서점에서 한번 훌터본적이 있는데..크크..또 남의 일,....재미없군..그랬다.
한국에도 미국의 베버리힐즈나 뉴욕같이 화려한 곳이 있다는 것이야 누구나 알고 청담동, 압구정하면, 나같이 서울살지 않는 대구 경상도 아가씨도.. 즐비한 멋진 커피숍이 생각나고 화려한 옷차림과.....흔하게 연애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딴세상을 생각하게 된다.
내 생각의 고정관념 그대로....지금의 청담동, 압구정을 와우..크크...하고 책장을 넘기면서...............이야...........이런 명품이.........이야 이런 신상이..........이야.............클럽이름.....외워둬야지.....................언제 가보겠지 그런 생각을 한다.
솔직히 길가다 멋진 연애인을 만나면 숙스러워 쓱 지나가다...사인받고 싶어 후다다 달려가서 "사인좀"할테지만..................그건 나 같은 사람들의 보통의 행동이다. 그러나, 압구정사는 사람들은 별로 대스럽지 않은 일이다는 것 조차도 난 우아........한다.
[압구정을 돌아다니는 이들이 연애인을 봐도 모른척하는 이유] 1. 그냥 익숙해져서 2. 톱스타가 아니라, 여기서 톱스타라 하면 장동건,이정재,배용준,김태희,김희선 정도? 3. 연애인줄 몰라서 4. 상대(연애인)가 날 모르는데 내가 왜 아는 척을 해? 저들이 나보다 잘난게 뭔데? 5. 남들이 안 하니까
정말 그렇지도 모른다.
[섹스&시티]의 켈리가 자신의 일상을 칼럼화 하듯, 주인공이자 화자인 정지현은 그녀의 일상을 통해 압구정의 모습을 생생하게 방송한다.
소설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사실을 바탕으로 할텐데, 한국이라는 땅떵어리안에 청담동, 압구정이라는 동네는 저리 사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속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속으로는 뭐야................하는 모순같은 생각을 하면서 내내 눈을 떼지 못했다.
정지현과 친구 이안과 유리는 화려한 빽그라운드와 화려한 자신을 가지고 압구정에서 high 명품족으로 살아가고 있고 남자, 쇼핑, 명품, 섹스, 클럽 등등의 그들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독특한 점은 소설이지만,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팁 글들은 압구정, 청담동의 화려함과 그들의 세상에 대한 상식과 재미를 준다. 거기다. 그녀가 추천하는 카페나 가게 등은 앞장의 지도맵에서도 그렇지만 내용에서도 그곳들이 거론되고 그곳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담고 있다.
압구정, 청담동을 아직 쇼핑, 라운딩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책하나 들고 지도와 내용에 체크해 놓은 곳을 찾아서 정지현이되어 하루를 보내도 될 것같다.
아니 하루로는 모자랄것같다. 최소 3일은 되야, 토요일밤 클럽도 가고 , 와인바도 가보고 하지 않을까? 그곳을 가보면서 간접 체험도 해볼만하고 나도 이런 삶을 살아봐야지 하는 욕망도 한번 가져볼 만하다.
이책을 읽고나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교는 하지 마라. 섹스&시티와도 비교하지 마라 다만, 한국의 압구정이 있다만 알면된다.
소설이지만 소설같지 않는 그러나, 누구나, 어느 여성이나 한번씩, 아니 가슴속 깊숙한 곳에 품고 있는 욕망을 책을 통해서 한번 꺼내 놓고 체험해 보라.
"압구정스런 그녀의 앙큼하고 발칙한 로망" 그말 그대로 당신은 앙큼한 그녀가 될 수 있다.
" 캐비아가 싸다면 아무도 안 좋아할 것이다. 사람이란 본래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 싶어 한다." -패리슨 힐튼 왈!!-책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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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제 교보문고 갔다가 샀는데...
젠장 여기서 사면 써클 입장권도 주네-.-; 삼만원 짜린데....
하여튼 진짜 재밌게 읽었습니다.
압구정과 청담동 친구랑 가끔 가는데..
정말 모터쑈에나 있는 차들이 너무 많이 다니고
써클에 가면 연예인 정말 많고 그래서 신기했는데
여기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니 재미있네요.
전 쇼퍼홀릭은 재밌게 읽었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조금
지루했는데 이건 쇼퍼홀릭보다 조금 더 재밌네요
실제로 한국에 존재하는 동내가 소설의 주 무대이니까...ㅋㅋㅋ
소재도 정말 참신한듯~~
싸이월드로 파도타서 범인도 찾고ㅋㅋ
로데오 사파리?
진짜 있는거 같던데.. 외제차 타고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여자
구경하는 사람들...ㅋㅋ
쇼퍼홀릭, 섹스엔더시티 재밌게 보신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현제 가장 잘나가는 동네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세요.
차 좋아하시는 남자분들도 재밌어 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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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표지도 예쁘고 거창한 문구에 혹해서 봤던 책이다. 요즘 칙릿 소설 즐겨읽고 있어서 한번 본 책인데, 정말 !!시간낭비다 . 섹스엔더시티를 제대로 모욕하는 문구부터 고쳤으면 좋겠다 정말 작가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이런책을 쓴건지 심심해서 쓴건지... 그냥 보고나니 화가 난달까 .. 아무튼 이런식으로 리뷰를 쓰게 되서 유감이다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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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가 들을 수 있는가장 큰 찬사는 종이가 아깝지 않은 글이다. 라는 말 이라고 생각한다. 헌데 이 책 너무 종이가 아깝다. 내가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몰라도. 이 책의 주인공의 매력이라고는 소비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것 밖에 없다. 깊은 고뇌도 깊은 생각도 없다.
물론 모든 책이 엄숙하게 깊은 고뇌와 자아성찰을 할 필요는 없다.
깊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면 그럼 통통 튀는 맛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다. 까불다 마는 그런 가벼움 밖에 없다.
봄날 날아가는 나비의 아름다운 날개짓에서 나오는 가벼움이 아닌 동네 양아치가 떨어대는 다리의 가벼움, 그런 참을 수 없는 경망스러움 말이다.
또 독자가 느낄 수 있는 재미라고는 또 소비 뿐이다. 이렇게도 돈을 쓰는구나 하는 신기함과 어이없음 정도? 예를 들어 차가 너무 비싸서 흠집이 안나게 멀리 지방으로 놀러 갈 때는 차를 대형 컨테이너에 담아서 트럭에 연결해 간다던가 하는 부분.
나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예전 영국의 귀족들이 운동을 하러 가자며 노예들을 데리고 가서 그들더러 테니스를 치라고 시키고 그 경기를 구경하는 것을 운동이라고 칭하는 그런 어이없는 상황이 떠올랐다.
그런데 또 그런 부류들과 어울려 노시는 아가씨가 20만원 트레이닝 복을 하나 사면서있는데로 합리화 시키는( 우리 같은 돈없는 애들이 하는 지름신 합리화 현상을 봤다.) 부분에서는 정말 청담동 아가씨라면 이런 생각을 할까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어쩡쩡해서 읽다가 짜증이 나는 책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간 남자를 보며 저 여자 트레이닝복이 예뻐서 나를 버린 걸꺼야 라고 생각하는 투명한 뇌, 자기애라고는 정말 눈꼽만큼도 없는 친구를 둔 주인공의 하루일과를 그냥 그렇게 늘어 놓는 책
그런데 또 그녀는 운좋게도 출판사에 취직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친구들은 몇번이나 버림을 받는 동안에도 그녀는 자신을 아껴주는 그야말로 청담동 도련님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빠진다.
정말 어이가 없게도 이야기가 술술 풀리고 이야기가 술술 풀리면서 글을 읽으면서 느껴져야 하는 힘은 온데간데 없고 너저분한 감정들만 내 주위를 맴돈다.
사서 보겠다면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길 바란다. 책 표지 색깔이 너무 눈이 따갑게 화려해서 책장에 꽂아놓으면 눈만 아플 뿐이다.
아. 또 뒤에 추천글이라고 이승연이나 아유미가 써놓은 글을 보면 뭐 문장이 위트가 있다 라거나 말랑말랑, 소곤소곤이란 이런 말이 나오는데.. 위트라는 말의 뜻이 뭔지나 알고 썻는지 궁금하다. 정말이지 이 책을 읽었는지 궁금하다. 이책은 말랑말랑이나 소곤소곤이랑은 거리가 멀다. 차라리 밍숭맹숭 어정쩡이라면 몰라도.
이런 한심한 책에 이렇게 긴 리뷰를 쓰는 것이 시험기간에 귀여니 소설을 읽고 있는 것 보다 더 쓸데 없는 짓 인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