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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고 허무한 30대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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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이나중탁구부> 만화를 보았다면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 후루야 미노루의 신작 <심해어>는 30대의 무기력하고, 단순한 삶을 살고있는 사람들을 책속의 코믹 캐릭터로 중무장시켜 우리 앞에 내놓았다. 주인공 토미오카는 쇼핑몰센타의 야간경비원이다. 하루하루 무기력하고 소심하고 단순한 삶에 찌들어 꾀죄죄한 모습으로 어느 날 문득 깨달는다. 대충 대충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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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이나중탁구부> 만화를 보았다면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

후루야 미노루의 신작 <심해어>는 30대의 무기력하고, 단순한 삶을 살고있는 사람들을 책속의 코믹 캐릭터로 중무장시켜 우리 앞에 내놓았다.

주인공 토미오카는 쇼핑몰센타의 야간경비원이다. 하루하루 무기력하고 소심하고 단순한 삶에 찌들어 꾀죄죄한 모습으로 어느 날 문득 깨달는다.

대충 대충 살아버린 인생 32년에 남은건 아무것도 없다.

추한 몰골과 주위엔 친구도 없으며 게으르게 잠만잤던 인생이다.

친구가 사귀고 싶다.

이 부분에서 나는 뒷통수를 한대 두들겨 맞은 느낌이다.

작가 후루야 미노루가 나를 지켜본걸까? 무섭다.

요근래에 내가 했던 생각들을 글로 읽고 그림을 보고 있으니 썸듯하다.

 


 

 

토미오카는 어느 날 쪽지를 발견한다.

<경비원에게 너는 1년안에 미쳐서 죽는다.>

누군가 그를 위협한다. 지켜본다. 누굴까? 이상한 일이다.. 토미오카는 소심하고 단순해서 겁이 많다.

하루가 불안함의 연속이다. "누군지 찾아내겠다" 다짐하지만 과연 찾을수 있을까?

코믹의 결정판이다.

캐릭터 하나 하나 평범한 인간이 없다. 그러나 지금 현 사회에 생겨난 인간들의 전형들이다.

<심해어>에는 현 사회가 그대로 투영되어 중년의 고뇌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무거운 만화는 아니다.

읽으면서 큰소리로 웃는다. 내모습에 반영한다. 앗! 느낌이 온다.

그 느낌이란 내 무기력한 삶과 고난없이 대충 산 인생을 반성한다. 그래도 안심해본다.

토모오카보다는 내가 낫잖아!

만화책은 줄거리 보면 재미없잖아. 그냥 사서 보길바란다.

 

l******8 2008.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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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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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어     나보다 만화를 더 좋아하는 아내가 최고로 꼽는 만화는 '드래곤볼'이다.  아내가 가장 재밌어 하던 만화가 후루야 미노루의 '이나중 탁구부'다. 만화에 크게 관심 없는 나에게 하도 재밌다고 보라고 해서 봤는데, 보는 순간 너무 재밌으면서도 아내의 뇌구조가 궁금했다. ^^ . 성적 취향과 행동이 중학생을 뛰어넘는 변태집합소가 '이나중 탁구부'였다. '심해어' - <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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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어

 

 

나보다 만화를 더 좋아하는 아내가 최고로 꼽는 만화는 '드래곤볼'이다.  아내가 가장 재밌어 하던 만화가 후루야 미노루의 '이나중 탁구부'다. 만화에 크게 관심 없는 나에게 하도 재밌다고 보라고 해서 봤는데, 보는 순간 너무 재밌으면서도 아내의 뇌구조가 궁금했다. ^^ . 성적 취향과 행동이 중학생을 뛰어넘는 변태집합소가 '이나중 탁구부'였다.


'심해어' - <렛츠고 이나중 탁구부>로 개그의 금자탑을, <시가테라>로 회색빛 청춘의 고뇌를 그려낸 후루야 미노루 재강림. 타이틀 정말 화려하다. 그냥 [또라이가 또 굿판을 벌렸네]라고 하면 그 굿판이 어떤지 아는 사람이라면 모여들텐데.. 표현이 너무 심한가?

 

30이 되도록 혼자 있는 것에 너무 익숙한 우리의 토미오카. 그냥 그대로 살지 왜 친구를 사귀고 싶어할까? 작가는 코알라가 유칼리 나무 잎이 쓰고 하늘을 나는 참새가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고 그리고 있다. 혼자 사는데 익숙한 토미오카에게 친구의 절실함은 너무 큰 변화다.

 

등장 인물 어느 누구 하나 평범한 이가 없다. 무기력한 허무주의에 빠진 토미오카, 눈 씻고 찾아봐도 매력이라고는 없는 토미오카에게 매력을 느끼는 옆집 아가씨(외모는 훌륭하다), 생긴거 부터 변태끼 다분한 걸인 아저씨, 멀쩡하게 외모에 아주 독특한 여성상을 가지고 있는 야메카와 이사무, 처음 본 직장 선배와 동료에게 중2때 터득한 극도의 친해지는 기술인 '고추만지기'를 권하는 하나바야시 유다이.


<렛츠고 이나중 탁구부>도 <심해어>도 키치다. B급이다. 후루야 미노루의 전작의 맛을 모두 담고 있다는 소개말 대로라면 30대의 고뇌가 어떻고 인생이 어떻고 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 포장이고 수식이다. <이나중 탁구부>를 읽고 우리 아이들의 성문화가 왜 이렇게 되었어요? 라고 질문을 던질 순 없지 않은가? 우리 사회의 폐인들의, 2류 아니 3류들의 인생을 보고 화장실에서 똥 누다가 킥킥거리면 된다.

b******e 2008.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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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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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일까? 인생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히는 것일까? 라는 물음을 나에게 던쟈주고 있는 책이다. 주인공 쇼핑몰 야간 경비원인 토미오카는 32살의 남자로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는 아무 것도 이루어 놓은 것이 없는 사람이다. 그는 매일 야간경비원을 하면서 쇼필몰 옥상에서 팬티 차림으로 마라톤을 하고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는 몸이라도 좋아야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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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일까? 인생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히는 것일까? 라는 물음을 나에게 던쟈주고 있는 책이다.

주인공 쇼핑몰 야간 경비원인 토미오카는 32살의 남자로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는 아무 것도 이루어 놓은 것이 없는 사람이다. 그는 매일 야간경비원을 하면서 쇼필몰 옥상에서 팬티 차림으로 마라톤을 하고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는 몸이라도 좋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경비원일보다는 운동을 밤마다 한다. "친구라도 만들어야지"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그가 어느 날 "너는 1년안에 죽는다"라는 쪽지를 쇼핑몰에서 한번, 집에서 한번 받게 된다. 도대체 누가 이런 나쁜 장난을 하는 걸까? 너무 궁금한 그는 쇼핑몰 맞은편 집에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그 집을 찾아 간다. 하지만 그는 노숙자, 그리고 도박으로 빚을 지고 있다. 그가 며칠간만 토미오카의 집에 머물 수 있게 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노숙자를 찾아온 빚쟁이들에게 노숙자가 돈을 못 갚으면 살해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코미오카는 그의 피같은 돈 200만엔을 준다. 도대체 토미오카는 어떤 심정으로 생면부지의 남에게 그의 피같은 돈을 내어줄 수가 있을까? 그림상으로 별로 매력적으로 생기지 않은 토미오카가 그 순간 너무 인간적이고 멋져보인다. 그 이야기를 다 엿들은 옆방처녀는 그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다.

세상이 하도 삭막해져서 누가 옆에서 죽어가도 쳐다보지 않는 세상인데 알지도 못하는 남자의 목숨이 아까와 돈을 내 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사실 어떻게 보면 대책이 없고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을 하는 것처럼도 보인다. 조용하게 살던 토미오카 주변에 스토커같은 사람과 그의 쇼핑몰야간경비원자리를 부러워해서 그가 죽었으면 하고 바란 사람이 오게 된다. 도대체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로만 북적이며 이야기는 전개되는데 이야기의 결말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궁금하다. 

c*****1 2008.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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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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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어   아주 오랫만에 본 만화책이다. [렛츠고 이나중탁구부]와 [시가테라]로 유명한 후루야 미노루의 신작이다. 사실 이 작가의 작품을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치솟는 인기에 많은 만화애독가들이 즐겨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유명세에 한 번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심해어.......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무척 고독하다. 서른두 살의 나이를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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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어

 

아주 오랫만에 본 만화책이다.

[렛츠고 이나중탁구부]와 [시가테라]로 유명한 후루야 미노루의 신작이다.

사실 이 작가의 작품을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치솟는 인기에 많은 만화애독가들이 즐겨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유명세에 한 번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심해어.......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무척 고독하다.

서른두 살의 나이를 먹도록 친구 하나 없다.

아무 생각 없이 대충대충 그렇게 나이를 먹고 나니 문득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도 모르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도 모르고 고독한 줄도 모르고 살아온 서른두 해가 두렵고 불안해진다.

깊은 바다 속, 너무 깊고 어두워 앞을 보지 못하는 심해어처럼...

깊은 밤 옥상에 올라 떨어지는 별똥별을 바라보며 간절히 빈다.

친구.

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

 

그 심각한 장면에서도 웃음이 나온다.

쇼핑몰 경비직원인 주인공이 자신의 본분을 잊고 경비일은 하지 않고 체력 단련을 한답시고 팬티 한 장 걸치고 달밤에 체조를 한다.

별로 부럽지 않은 외모와 몸매를 지닌 채.

이런 개그도 작가의 의도일까

이처럼 전체적으로 가라앉고 무겁고 다소 심각한 분위기와 사건들 속에서도 코믹한 개그처럼 웃음을 자아낸다.

묘한 재미를 주는 책.

 

그림이 아름다워 감탄이 나오거나 아주 큰 감동이 물 밀듯 밀려오거나 하진 않지만

은근히 매력적이고 이어지는 뒷 이야기가 못내 궁금해 한 번 펼치면 끝까지 읽어보고야 말게 한다.

그리고 2권이 궁금해 안달이 나도록.

 

어느날 갑자기 도착한 기묘한 편지.

너는 일년 안에 미쳐서 죽는다!

도대체 이거 누가 보낸 걸까, 왜, 무엇 때문에, 누가!!

 

주인공의 외모와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는 부랑자 아저씨와

좋아하는 여자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경비회사에 들어 온 아메카와

큰 머리에 비해 든 게 없어 보이는 엉뚱한 시다무.

깊은 바다 속을 헤엄쳐 올라와 빛을 내보이는 심해어.

이제 과연 소원대로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학교 다닐 때 포크 댄스 시간 아무도 손을 잡아주고 싶어하지 않았던 소년.

발 밑만 보고 32년 그리고 봄을 의미없이 하루 하루 잠으로 이어온 아저씨.

전혀 인기 있을 것 같지 않은 데 그에게도 그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생겼다.

과연 그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다가올까?

아아! 이어질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총 4권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이거 다 나올 때까지 어찌 기다릴까싶다.

그 전에 미처 읽어보지 못한 후루야 미노루의 다른 작품부터 읽어볼까.

심해어!

깊은 바다 속에 살며 시력이 없는 눈 대신 발광으로 유인한다는 심해어.

그에게 심상치 않은 인연들이 다가왔다.

이제 심해어는 깊은 바다속에서 헤엄쳐 지상으로 올라올까.......

i*******e 2008.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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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친구를 사귀고 싶어 애끓는 고뇌를 그리다.
"나도 친구를 사귀고 싶어 애끓는 고뇌를 그리다." 내용보기
< 렛츠고 이나중 탁구부!> 로 개그의 금자탑을, <시차테라>로 회색빛 청춘의 고뇌를 그려낸 후루야 미노루 재강림!!   근데 솔직히 후루야 미노루 가 누군지 모르겠다. 어린시절 <굿바이 미스터 블랙><불새의 늪>이니 <아르미한의 네딸들>과 같은 순정만화에 빠졌고 근래는 아니지만 <못말리는 짱구><명탐점 코난><소년탐정김전일>과 같은 코믹물이나 탐정물에 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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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렛츠고 이나중 탁구부!> 로 개그의 금자탑을, <시차테라>로 회색빛 청춘의 고뇌를 그려낸

후루야 미노루 재강림!!

 

근데 솔직히 후루야 미노루 가 누군지 모르겠다. 어린시절 <굿바이 미스터 블랙><불새의 늪>이니 <아르미한의 네딸들>과 같은 순정만화에 빠졌고 근래는 아니지만 <못말리는 짱구><명탐점 코난><소년탐정김전일>과 같은 코믹물이나 탐정물에 심취해 있던 나지만 작가를 잘 모르는걸 어떻해?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작가는 유명한듯 했다.  <이나중 탁구부>는 황당무계환타스틱코믹물이라고 평이 나 있었고 <시가테라> 는 이와는 전혀 다른 학원물로서 이지메를 당하던 오기노란 친구가 회사에 취직하고 스스로 선다는 얘길 그리고 있다고 한다. 조금은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들을 그리는 작가지만 기상천외한 이야기전개로 인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듯 하다. 

 

그의 신작  심해어 를 만났다. 일본 제목이 <와니토카게기쓰>란다.

예쁘거나 귀엽거나 매력적인 캐릭터의 그림들만 좋아하다 콧등에 점이 있는 못생긴 32살의 고독한 나자 토미오카 유지군과 처음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그런데 이 남자 등장부터 심장치 않다. 쇼핑몰 야간경비원인 그가 경비복을 입고 모니터를 주시하는 듯 싶더니 갑자기 옷을 벗고 몸 만들기를 시도한다. 헛둘헛둘 .. 허억허억 팬티한장만 입고 옥상에서 달리기를 하는 폼이 진짜 달밤에 체조하는 격이다. 조금 웃기다고 생각하는 순간 하늘에 대고 소원을 빈다. 외롭다. 친구가 생기게 해 주세요.

못생긴 이 주인공의 한마디에 잠시 읽으려 했던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그리고 이어지는 하나의 사건은  경비원에게 너는 1년안에 미쳐서 죽는다 는 편지를 받은 것이다. 이어지는 이야기들...

 

만화는 술술 넘어간다. 글보다 그림이 먼저 들어오고 그래서 한 권을 읽는데 시간을 얼마 걸리지 않는다.

심해어.. 고독하고 외로운 30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쩌다 엮이게 되는 한탕을 꿈꾸는 노숙자 주정뱅이 아저씨의 빚을 갚아주고 사랑에의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토미오카군을 남몰래 좋아하게 되는 너무나 이쁜 옆집 여자 하다씨, 덩치가 산만하고 꿈속의 여자를 찾는  하나바야시 유다이와 안경을 끼고 귀여워 보이는 아메카와 이사무 이 두 경비신입까지 모두 친구가 되기 위한 후보다. 물론 더욱 산뜻하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원하지만 이제 서로 알아가기 위한 부대낌의 시작이다.

 

4권까지 나올 예정이란다. 작가가 이 세상의 쓸쓸함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궁금해 진다. 200m 이상 빛이 투과되지 않는 수심속에서 사는 어류로 먹이를 구하기도 어렵운 상태지만 나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심해어처럼 세상과의 소통이 쉽지 않았던 우리의 주인공이 고독을 넘어 세상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말이다. 토미오카군의 친구만들기 이제 시작이다. 오랜만에 만화를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n***y 2008.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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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결된 후루야 미노루의 [심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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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야 미노루의 만화책은 모두 다 구매를 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나중탁구부>와 <시가테라>는 참 좋았습니다. 이외로 정보가 많지 않은 작가입니다. 1972 년 3월 28일생입니다. 사이타마현 출신입니다. 1992년에 영 매거진 「行け!&?中卓球部」에서 데뷔했습니다. 1996년 제20회 코단샤 만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중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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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야 미노루의 만화책은 모두 다 구매를 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나중탁구부>와 <시가테라>는 참 좋았습니다.

이외로 정보가 많지 않은 작가입니다.

1972 년 3월 28일생입니다.

사이타마현 출신입니다.

1992년에 영 매거진 「行け!&?中卓球部」에서 데뷔했습니다.

1996년 제20회 코단샤 만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중학교에서는 탁구부소속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럭비부 소속이었습니다.

미용 학교에 다닌 기록도 있습니다.

미용사 인턴이 되었던 평성 4년 12월 영 매거진·루키호」의 「行け!&?中卓球部」로 데뷔했습니다.

같은 잡지 월간 신인상에 입상합니다.

 

 

<심해어>는 그의 최신작입니다.

3권까지 발매가 되고 4권이 나오는데에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바로 전작인 <시가테라>는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4권을 구매합니다.

1권부터 차례로 다시 보기 시작합니다.

오래간만에 다시 보는 터라 신선합니다.

 

 

<불안은 겁나지~

다들 무서워한다고...

책에서도 그러더라고.

의학적으로 ... 인간의 뇌는 불안에 견딜수 없다 . 고 적혀 있더군.

하지만! 그 엄청난 몬스터를 해치울 수는 없지만 가까이 못 오게 하는 마법의 종이가 있어..

그게 바로 돈이야!

불안을 없앨 수 있는건 돈뿐이야!>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돈이 모든 불안을 없애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해소해줍니다.

작가의 글이 머리에 쏙 들어옵니다. 

 

 

<바보 멍청아!

난 부랑자가 아냐!

방랑자지!

자유를 사랑하고 평생 끝없이 승부를 거는!

떠돌이 도박사야!>

 

자기합리화에 능한 인간의 자기합리화는 밑도 끝도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 편하게 사는 겁니다.

나쁘지 만은 않습니다.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살아가도록 합니다. 

 

 

<이런!

안되죠!

주임님!

너무 아깝다구요!

인생은 단 한 번이에요!

실컷 즐기지 않음 손해잖슴까!>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누구나 바라고 있는 사실입니다.

어찌보면 자기합리화에 빠져 있는 것 만큼 인생을 즐기는 것은 없어보입니다.

스트레스 받으며 살 필요 없습니다.

인생은 단 한번입니다.

뭐가 어쨌든 간에 즐겁게 살아갑니다.

휘파람도 붑니다. 

 

 

금새 2권으로 넘어갑니다.

표지가 귀엽습니다.

 

 

<나는 언젠가 반드시 혁명을 일으켜야 해!

이 미적지근한 생활에서 벗어나야 해!

뇌 녀석도 매일  나가라 나가!  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 만 그래도 난 나가질 않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깨달아 버린겁니다..

이 미적지근한 삶이... 어쩌면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행복 아니냐? 고...

거창하게 말하자면... 그 어떤 부자라도.. 황제라도 가질 수 없는 것 아닐까?>

 

동감합니다.

이런 정신으로 인해 나태해져 갑니다.

나태함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행복은 자기기준입니다.

다른사람이 이야기 하는 것은 들을 필요없습니다.

뉴욕에는 인텔리한 거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들은 사회에서 버림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사회를 버렸습니다.

그들조차 버린사회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이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권력자에게도 사회적책임도 있으니...

나름 애환이 있겠죠.

시시한 인생이지만 모나지 않은 가장 좋은 밸런스를 잡고 있는 거죠.>

 

요즘의 정치가들은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정치공부 안하기를 잘 했습니다. 

 

 

<장난 아닌 인기 짱이 되고파.>

 

모든 남자의 꿈입니다.

모든 여자의 꿈이기도 합니다.

여자의 인기는 한시적입니다.

남자의 인기는 장기적입니다.

불공평합니다.

 

 

<뭐니뭐니해도 남자는 머니죠!

돈이 없으면 인기 없잖아요!

아무리 잘 생겼다해도 마지막에 모든 걸 결정짓는 건 역시 돈이죠!>

 

돈의 힘이 무섭긴합니다.

돈에 목숨걸고 매달리는 여자 남자들이 많습니다.

돈은 종이에 불과합니다.

숫자에 불과합니다.

욕심은 무섭습니다.

인간은 돈 보다 위에 있습니다.

자존심은 지키고 살아갑니다.

 

 

<록폰기 언저리에 사는 매미같은 얼굴의 땅꼬마도 엄청 예쁜 여자랑 결혼하고 그러잖아요?

돈이 없었으면 삥이나 뜯기고 살 것 같은 녀석들이 미녀들을 끌고 다니잖아요!>

 

이래서 후루야 미노루와 잘통합니다.

 

 

<솔직히 저 같은 녀석이 돈만 많았으면 최고 레벨이라구요.

덩치도 있고...

술집 아줌마가 그랬어요!

내 거시기는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명도라고!>

 

남자가 고추 큰것도 자랑입니다.

여자가 가슴 큰것도 자랑입니다.

여자가 몸매가 좋아도 자랑입니다.

남자가 키 크고 잘생겨도 자랑입니다.

돈앞에서는 장사없습니다.

외모는 돈보다 아래입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회가 싫습니다. 

 

 

우울합니다.

내용이 나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3권으로 넘어갑니다.

 

 

<...그런 거 누군 모르겠어...하지만..

역시 죽으면 끝장이야..>

 

맞습니다.

너무 쉽게 인생을 포기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죽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진짜진짜 끝장이야..>

 

마음에 와닿는 대사입니다.

진짜진짜 끝장인 것입니다. 

상상을 해봅니다.

빛이100억이 있습니다.

갚을 능력이 없습니다.

자살을 합니다.

죽어서 가는 세상에는 빛이 1000억으로 불어납니다.

30년안에 갚아야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도 자살 안 합니다.

죽은 후의 세계는 아무도 모릅니다.

 

 

<가령 A라는 장소가 있다고 해.

그 A에는 어제 곧 대지진이 올 걸 사람들이 거의 다 알고 있는데

그걸 알면서도 그 활단층 바로 위에 꿈에도 그리던 마이 홈을 지을 사람이 있을까?>

 

 

<그거랑 똑같아...

나는 금방 상상할 수 있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하다씨가    왜 이런 인간을 좋아하게 됐담?  

내가 정신이 나갔지...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떠나가는 모습이 똑똑히 보인다구.>

 

  

<조만간 사라질 여자를..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는 남자가 있을까?

그렇게 됐을때 ... 그사람은 다시 재기할 수 있을까?>

 

연애감정이란 신기합니다.

연애감정에서는 돈도 외모도 능력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마음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아름다운 감정입니다.

 

  

<넌 고독이 죄라고.,..

생각한 적 있어?

우리처럼...

젊고 건강한 놈들이..>

 

13년간을 혼자 살면서 늘 고독합니다.

외롭다와 고독하다는 분명 틀립니다.

외로움은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입니다.

고독함은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을 이야기합니다.

고독함이 상위 개념이 됩니다.

저의 생각은 틀립니다.
외로움은 여럿이 있으면 외롭지 않은것입니다.

고독함은 여럿이 있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있어도 외로운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와 같은 정의로 살아왔습니다. 

 

 

<변하고 싶다... 는 생각에 휘둘리는 사람이 많잖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난 말야.

그런 사람들이 영 질색이었어.

경멸하기도 했는데..

역시 비교하자면..

그런 사람들이 더 진지한거 아닐까?>

 

 

최근에 발매된 4권입니다.

1권부터3권까지는 세네번을 보았습니다.

처음보는 4권의 첫페이지를 엽니다.

 

 

<'자신에게 솔직하다'는 말은 결국 그냥 이기적인 것 아닐까요?

그냥 한번 참으면 해결될 문제가 세상에 널리고 널렸잖아요?>

 

은근히 꼬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직설적입니다.

 

 

<에이그~

아니야!!

아니라고, 토미오카~!

남자는 말야,

가정을 꾸려도 결국은 고독한 법이야!!>

 

아직 미혼입니다.

하지만 동감합니다.

고독이라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심해어>는 굉장히 냉소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무덤덤합니다.

그점이 오히려 더 무섭습니다.

잘 정리해서 서재에 꼽아놓습니다.

후루야 미노루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k*******l 2009.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빠른 전개와 사실적인 인물묘사!
"빠른 전개와 사실적인 인물묘사!" 내용보기
오랜만에 읽는 만화책이다. 만화를 즐겨읽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나중 탁구부] 나 [반항하지마] 같은 류의 만화는 찾아서라도 읽는 편이라 [심해어] 의 홍보글을 보고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해어]의 주인공은 30대중반의 쇼핑몰 야간 경비원 토미오카. 옥상에서 마라톤(?)하며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는 아저씨이다. 그 나이쯤되면 안정된 직장과 가정, 그리
"빠른 전개와 사실적인 인물묘사!" 내용보기

오랜만에 읽는 만화책이다.

만화를 즐겨읽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나중 탁구부] 나 [반항하지마] 같은 류의 만화는 찾아서라도 읽는 편이라

[심해어] 의 홍보글을 보고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해어]의 주인공은 30대중반의 쇼핑몰 야간 경비원 토미오카.

옥상에서 마라톤(?)하며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는 아저씨이다.

그 나이쯤되면 안정된 직장과 가정, 그리고 좋은 친구 한명 이상은 갖고 있기마련이지만,

토미오카는 밤낮이 바뀐 생활에 애인은 커녕 좋은 친구 하나 없는 처량한 신세다.

그러던 어느날  [당신은 1년안에 미쳐서 죽게된다]는 의문의 편지를 받게되고,

겉으로는 신경을 안쓴다고 했지만 도대체 누가 보낸 편지일까?  자꾸 신경이 쓰이게된다.

우연히 길에서 만난 걸인의 그 편지를 가져다놓은 사람에 대해 알고있다는 이야기에

토미오카는 친구치곤 좀 더럽긴해도 편지의 출처도 알겸, 자신의 외로움도 달랠겸

그 걸인을 자신의 집으로 들이게 된다.

걸인을 처음 집에 들이던 날, 이발도 시키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간 자리에서 나누던 두 사람의 대화는

인생의 꿈이 무엇이냐..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로 이어지게된다.

일확천금의 복권당첨 꿈을 꾸는 걸인.

그리고 좋은 친구가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토미오카.

 

처음에 의문의 저주편지가 나왔을때 심해어가 4편까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적어도 2권 마지막이나 3권쯤 되어야 편지를 보낸 상대가 밝혀질거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상상은 보기좋게 빗나간것으로 보아

저 편지는 4편까지 이어질 이야기 속에서 그저 하나의 사건에 불과한 것이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 자리에 가기위해선 다른 사람을 몰아내야한다는... 이상한 논리.

너를 밟고 일어서야 내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경쟁심리를 이 책을 통해 작가는 꼬집고 싶었던 것일까?

 

이야기는 전개는 상당히 빠르다.

걸인과는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가 일어날까?

옆방의 꽤 독특한 이상형을 가진 미모의 여인과 토미오카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까..?

쇼핑몰 야간 경비 3인조(?)에겐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까?

이 모든것들이 너무도 궁금해 빨리 2편을 읽어보고픈 마음이 생기지만

2편이 나올때까진 꾹 참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너무 가볍지않으면서도 또 너무 무겁지도 않은 만화를 읽고싶다면

이 책 [심해어]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i****2 2008.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깊은 바닷속, 한줄기 빛
"깊은 바닷속, 한줄기 빛" 내용보기
난 말하자면 인생이라는 중요한 여정을...                     계속 발밑만 쳐다보고 걸어온 어리석은 놈이다.(P.16) 우리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중요한 만남의 시간들을 갖게 된다. 지구라는 별에 발을 내딛으면서 가족을, 학교라는 공간을 만나면서 친구를, 다른 이성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배우게된다. 그리고 사회를, 인생을 배운다. 그렇기에 한순간 한순간이 우리 에게는
"깊은 바닷속, 한줄기 빛" 내용보기

난 말하자면 인생이라는 중요한 여정을...

                    계속 발밑만 쳐다보고 걸어온 어리석은 놈이다.(P.16)

우리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중요한 만남의 시간들을 갖게 된다. 지구라는 별에 발을

내딛으면서 가족을, 학교라는 공간을 만나면서 친구를, 다른 이성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배우게된다. 그리고 사회를, 인생을 배운다. 그렇기에 한순간 한순간이 우리

에게는 놓쳐서는 안 될, 그냥 헛되이 지날칠 수 없는 소중하고 가치있는 시간들인

것이다. 하지만 뒤를 돌아 볼 나이 어느 즈음에 보이는 내 모습속에는 외로움이 가득

하다. 곁을 지켜주던 친구도 없고, 이제 성인이 되어 가족도 곁에 없는, 오직 외로운

그림자만 곁을 지키는 고독과 어두움이 가득한 깊은 바닷속에 홀로선 느낌을 가지게

되곤한다. 32살의 고독한 남자, 토미오카 유지. 그가 느끼는 깊은 바닷속 외롭지만은

않은 즐거운 여행이 이제 펼쳐진다.


심해어는 200m 이상으로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바닷속에 사는 어류를 말한다. 

이 물고기들이 사는 환경은 수압이 매우 높고 빛의 양이 적거나 아예 없으며 먹이를

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심해어들은 입이 크고 안으로 휘어진 강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 그래야 한잎에 먹이를 놓지지 않지 때문이다. 또한 바닷속의 적은 빛들을 모으기

위해 몸집에 비해 커다란 눈을 가지며, 종간의 인식과 무리짓기, 짝짓기를 위해 몸이

자체적으로 빛나는 발광기관을 가진다. 또한 수압때문에 옆으로 납작하고 마른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책의 제목이 심해어일까? 마르고 납작한 심해어의 모습이 주인공을

닮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고독이라는, 빛 한점 들지 않는 곳에사는 외로움이라는 것을

부각하기위한 제목이 아닐까 싶다. 이제 시작하는 심해어, 토미오카 유지의 모습이

이런 깊은 바닷속 심해어의 환경과 모습을 통해 잘 드러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경비원에게... 너는 1년안에 미쳐서 죽는다.'

쇼핑몰의 야간경비원으로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해오던 30대의 토미오카 유지. 갑자기

밀려드는 고독과 외로움에 '좋은 친구'를 만나게 해달라던 그에게 이상한 편지가 배달

된다. 1년안에 죽게된다는... 쇼핑몰 건너편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이상한 그림자.

그 그림자를 찾아 나섰다가 엉뚱한 아저씨를 만나게되고, 잠시 동안이지만 함께 살게된다.

복권을 좋아해서 사채에 까지 손을 뻗은 그의 목숨을 위해 기꺼히 자신의 돈을 내놓는

유지. 옆집에 사는 매력적인 여자 하다씨. 그녀, 이 고독한 심해어에 반해 버리고....

한편 이상한 편지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혀지는데....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면서 친구하나 없이 고독한 남자 토미오카 유지가 만들어가는

좋은 친구 만들기 1편은 이렇게 다음편을 기약한다. 후루야 미노루의 작품을 만나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작품 하나만으로도 그 작가에 대한 느낌이 온다. 생동감 넘치는

붓터치, 재치있는 이야기와 탄탄한 스토리, 허를 찌르는 유머가 이 작가의 색깔이

아닐까? 심상치 않은 웃음을 지닌 캐릭터들이 서서히 고개를 든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하느니..이젠 평생 사랑따윈 하지 않을래요"

이런 아픔을 가진 여자, 하다씨를 한눈에 사로잡은 유지. 무엇이 그녀에게 그런 사랑을

전해준 것일까? 남들과 다른 순수함,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을 도울 줄 아는 마음?...

그런것이 심해어들만이 가진 발광의 형태로서 하다씨에게 보여진 것은 아닐지..

사실 심해어는 주인공 유지 혼자만이 아닌것 같다. 옆집의 하다씨도, 새로 경비원으로

고용된 특별한 인연?의 아메카와 이사무도, 복권을 좋아하는 그 엉뚱한 아저씨도

사실 고독한 심해어라 생각된다. 자신들만의 문제에 갖혀서 세상과 소통하기 힘겨워

하는 사람들, 그들간의 새로운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유지가 원하던 좋은 친구가 바로 그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한 친구를 넘어

조금씩 다가오는 사랑의 느낌도 즐거워보인다. 엉뚱한 주인공, 더 엉뚱한 그의 곁에

다가온 친구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빛 한방울 없던 깊은 바닷속으로부터

이제 한 뼘쯤 올라온 심해어, 토미오카 유지가 밝은 빛이 내리쬐는 물 밖 세상으로

나오는 과정이  재밌게 그려질것같다. 그의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과 그의 멋진

사랑이야기를 앞으로 기대해본다.

e****e 2008.06.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