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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문화연구의 영혼이자 귀착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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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는 항상 종교, 상징, 생활방식, 세계관, 신화로 귀결된다. 특히 신화는 문화연구의 영혼이자 귀착점이다. 신화는 앞서 거론한 종교, 상징, 생활방식, 세계관을 모두 아우르기 때문이다. 신화는 원시적 사유, 집단적 무의식 또는 문화적 히스테리를 표상하는 이야기, 한 사회가 말해야 하는 중요한 이야기, 역사적 기원에 대한 이야기로 민족성과 정체성의 기초를 형성한다.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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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는 항상 종교, 상징, 생활방식, 세계관, 신화로 귀결된다. 특히 신화는 문화연구의 영혼이자 귀착점이다. 신화는 앞서 거론한 종교, 상징, 생활방식, 세계관을 모두 아우르기 때문이다. 신화는 원시적 사유, 집단적 무의식 또는 문화적 히스테리를 표상하는 이야기, 한 사회가 말해야 하는 중요한 이야기, 역사적 기원에 대한 이야기로 민족성과 정체성의 기초를 형성한다. 근대성의 신화에는 식민주의 이야기가 감초처럼 등장하고 여기에는 선교사, 탐험가, 군인과 더불어 인류학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인류학자들은 타자에 대한 폭력과 환상, 그리고 자민족중심주의로 악명이 높고, 인류학은 식민주의와 제국주의를 보조하는 학문으로 폄하되었다. 20세기의 대표적인 신화이론가 카시러, 말리노프스키, 엘리아데, 레비스트로스도 그러한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인류학의 대부 말리노프스키는 학문과 과학을 이용해 서양의 비서양에 대한 지배를 합리화시킨 대표적 인물이다. 이 네 사람에게 신화는 정서적 통일성에 의해 하나로 묶이는 이야기(카시러), 실용적 이야기(말리노프스키), 창조적 이야기(엘리아데), 강력하게 구조화된 이야기(레비스트로스)였다. 이들은 낭만주의와 합리주의, 원시주의와 근대주의, 부족주의와 세계주의를 조화시키며 식민주의 이데올로기의 조언자 역할을 자임했다. 그러면 오늘날의 신화학자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먼저 과거 선배들의 행적을 성찰하고 창조적 이론화와 더불어 신화의 해체작업을 통해 민중의 각성을 이끌어내야 한다.

z***a 2011.04.1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