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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능 영어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그다지 어렵게 이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영어 공부를 한답시고, 영어 원서로 해리 포터를 많이 선택하는데 수많은 마법용어와 수식어들 때문에 한 페이지 읽는 것도 정말 어려운 책이 해리 포터이다. 원서를 읽고 있노라면 왜 해리포터가 어린이용 소설책만은 아닌지 금방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거부감 없이 처음 영어 원서를 들어가고 싶으면서, 고전동화나 너무 유치한 책은 읽기 싫은 사람들이 접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작품성이나, 깊은 뜻을 얻고 싶어서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트루 블러드'로 유명한 미드의 원작인데 사실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내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좀 동떨어져 있어서, 난 책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뱀파이어가 나오는 틴에이져 소설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것보다 좀 더 철학적이고 생각 있는 뱀파이어 책을 원한다면, 오랜 고전으로 통하는 '드라큐라'나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시리즈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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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트와일라잇'의 매력에 푸욱 빠져있었는데, 올해 말에는 '수키 스택하우스'의 매력에 빠지게 되겠네요. 하지만, '트와일라잇'시리즈는 틴에이져를 위한 책이라면, '수키 스택하우스'는 성인을 위한 책이예요. 뱀파이어 남자와 인간 여자의 사랑만 비슷할뿐 분위기와 스토리 라인은 완전히 다르답니다. 뭐, 그래도 어쩔수 없이 두 책은 계속 비교될것 같네요.
이 책은 읽으면서 이미 미드로 2시즌까지 나왔다는것을 알고, 미드도 함께 보면서 읽게 된 책이예요. 개인적으로는 미드보다는 책이 훨씬 마음에 들어서 2시즌은 미드로 볼까 살짝 고민에 빠졌습니다. (미드가 책보다 좀 더 자극적인것이 그다지 제 마음에 들지는 않았거든요.)
더 이상 뱀파이어는 전설이 아니고, 이제는 커밍아웃을 해서 인간과 어울리는 시대에 살고 있는 수키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 때문에 인간보다 뱀파이어 빌에게 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뱀파이어가 합성피를 마시고 생활한다고 하지만, 위험한 존재이긴해요.
솔직히 이 책은 좀 솔직하더군요. 아무리 인간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해서 빌은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처럼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으려고 하지 않고, (물론 빌은 합성피와 인간말종들의 피를 섭취하지만..) 수키는 벨라처럼 무조건 적인 빌에 대한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점이 좀 더 현실적인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수키와 빌에 사랑만이 초점을 둔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인사건과 뱀파이어의 세계에 대해서 함께 그리고 있어서 좀 흥미로웠습니다.
연애의 판타지를 꿈꾼다면 '트와일라잇'을 좀더 현실적인 연애와 스릴을 추구한다면 '수키'시리즈가 더 좋을듯한데, 저는 읽는내내 좀 닭살 돋았던 '트와일라잇'시리즈가 더 좋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는 계속 읽을 계획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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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기존의 삽화가 있는 표지 디자인도 좋지만, tv 드라마로 나오면서 바뀐 표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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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강렬한 입술은 왠지 소름끼치면서도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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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북이라 사이즈가 무척 작아요. 들고다니면서 읽어도 무겁지 않아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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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페이퍼북의 재질과 작은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은데, 이제는 친숙해져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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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사서 다 읽은 원서다. Sookie Stackhouse 시리즈를 접하게 된 계기는 미드 True Blood였다. 당시 '트와일라잇' 인기로 인해 한창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영화채널 같은 곳에서 많이 방영되던 때였다. 무료하게 티비 채널을 마구잡이로 돌리던 중에 갑자기 눈길을 잡아끄는 미드가 있었다. 그게 바로 'True Blood'였다.
True Blood를 시즌2까지 보고 다음 시즌이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원래 소설이 original인 것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책과 드라마의 내용이 약간 다르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책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일게 되었고, 결국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원서를 구입한 이유는 빨리 책 진도를 빼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번역체보다는 작가의 글 그대로 읽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이 다른 뱀파이어물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어둠 속에만 존재하던 뱀파이어가 자신들의 존재를 세상에 공공연히 밝히고 인간들의 사회에 섞여 함께 살아간다는 배경이 매우 흥미롭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 동안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아무래도 음지에서 생활하는 뱀파이어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양지로 나와 인간들과 부대끼며 사는 뱀파이어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극적이고 더 많은 얘기거리가 있지 않겠는가.
또한, 뱀파이어 외에 다른 초자연적인 존재들도 책에 등장하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여주인공만 해도 텔레파시로 남의 생각을 읽을 수가 있고, 그녀의 사장인 Sam도 Shapeshifter라는 능력자다. 인간만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이 세상에 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하고도 많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함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또 다른 묘미를 준다. 이른바, '일상 속의 판타지'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판타지가 정통 판타지보다 더 매력적이고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일상 속에서 판타지를 느끼기 때문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좀 더 사실적이고 친밀하게 느껴지게 하고, 판타지의 효과를 극대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렇게 1권을 다 읽고 나니 다음권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다음권에서는 또 어떤 사건과 인물들이 날 즐겁게 해줄지 기대된다. 이미 드라마로 보긴 했지만 드라마와 다른 책 내용을 상상하며 읽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