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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과 치카코 간의 작은 에피소드 다음에, 링이 8살 때- 한참 교토를 왔다갔다 하며 사고치고 다니던 <나의 지구를 지켜줘> 그 시절에 말이다- 쓰던 모자를 렌에게 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가지 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하는 렌은 링의 모자를 통해서 시온의 괴로웠던 과거, 그리고 최악의 궁지에 몰려 있던 8살의 링에게 동조하기 시작하며 점차 현재의 링에게 거부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과연 렌은 '누구'의 감정을 '대변'하고 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