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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 번역본의 번역이 엉망인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지나치게 심하다고 생각되어, 이 리뷰를 씁니다. 가능하면 이 책의 번역출판사는 번역을 다시해서 내놓으시던지, 아니면 책을 절판하시길 강력히 권고드립니다.(이 번역은 저자의 위신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번역입니다. )
오역도 오역이지만, 번역하신 분이 기초적인 국어문법을 모르거나, 아니면 검수하신 분이 아무 생각이 없으시거나 둘 중에 하나라고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이제 4분의 1밖에 안 읽었는데, 이렇게 틀린데가 많으니, 그 뒤는 예기를 안해도 짐작하시리라 봅니다.
116P 외국인이 경영하는 회사나 국제루트를 단행하는데에 정보의 보조를 받는(이하 생략)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상점으로 차고로 가정집으로 물건들이 부정하게 유통되었습니다. :비정상적인 경로가 적절한 표현입니다.
117P 바로 기업복수의 일환인 것이다. :한국어에 이런 표현이 있나요?
미국 해운산업에만 거의 의지하던 섬을 독점할 수 있게 된것이다. :전적으로가 적절한 표현입니다.
118P 토에도로 모스코소로에게 신용까지 얻게된다. :로부터가 적절한 표현입니다.
122P 단 한 번의 손실액도 발생하지 않았다. :푼의가 적절한 표현입니다.
125P 동부 리버 교량을 지나야 :이스트 리버로 번역하던지, 동부 지류로 번역하는게 맞습니다. 이런 어정쩡한 표현은 처음 봅니다.
126P 공무적재인부 :등록/인가 하역인부나 공인 하역인부가 적절한 표현입니다. 33년간 번역서만 천권이상을 봤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표현은 처음 봤습니다.
127P 뉴욕의 부두 관련 사업이란 광범위의 위대한 작업 창출기구 :광범위한 규모의 대규모 직업 창출기구란 표현이 맞습니다 기초적인 한국어 문법을 완전히 무시한 번역입니다.
127P 화물사업 촉진가 :번역이 어려우면 차라리 프로모터라고 원어를 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29-130P 잘나가는 부두상황의 미래까지는 낙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부두의 미래상황까지는이 적절한 표현입니다. 번역하신 분이 한국어 문맥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신것 같습니다.
130P 수출품목이 주로 공장들이 소비재 생산에 역점을 두었다가 군수품으로 대거 전환했던 현실이 :수출품목에 있어 공장들이 주로 소비재 생산에 역점을 두었다가 군수품으로 대거 전환했던 상황이
131P 이들은 맨해튼의 항구들로 수송할 때보다 화물을 수송할 때 적게는 60퍼센트 많게는 80센트를 더 적용했고 :목적어가 어디 있나요? 대체 뭘 적용했다는 말입니까?
133P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만끽하십시오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누리십시오 완벽하게 직역하셨군요. 한국어를 전혀 생각안하고 말입니다. 이걸 번역이라고 부를수가 있나요?
134P 하워드 킬만은 천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늘이 주신 기회를
134P 아울러 도시 측에 연당 임대료로 :매년이 적절한 표현입니다. 어떻게 이런 번역이 나올 수 있는지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135P 도시 관료주의자들은 :이런 단어는 없습니다. 문맥상 도시의 관료들은이 적절한 표현입니다.
135P 뉴욕장관들은 :뉴욕의 행정관들 혹은 뉴욕시청 관리들이 맞습니다.
136P 당시 브루클린에 좁아터진 상업지구를 미래 지향적인 부동산으로 대거 이동하자는 계획이었다. :자산, 변화가 맞습니다.
137P 과거 뉴저지 편의 부두는 경제활동이 미비했다. :쪽의, 빈약했다가 적절한 표현입니다.
138P 와그너 시장은 교육과 운송, 인구억제 정책과 함께 네가지 자본금 사용 우선사항 :생각을 한번만 해보면 이 표현이 당연히 예산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단어하나하나를 번역했지, 문맥은 전혀고려하지 않은 엉터리 번역입니다.
139P 노턴 릴리사가 브루클린에서 뉴저지로 옮기는 것이 주지사의 심경에 불편하게 작용한다고 통보했다 :옮기는 것에 대해 주지사가 매우 불편해 한다고, 또는 불만족스러워 한다고 가 적절한 "한국어" 표현입니다. 이런 번역은 중학생이나 할만한 번역입니다.
이 책을 보시고자 하는 독자분은 어려운 표현이 거의 없는 책이니, 가능하면 원서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엉터리 번역책은 아무도 안봐서, 출판사가 이런식의 말도 안되는 일을 하면 큰일이 난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불매운동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엉터리 번역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적어서, 저자랑 저작권 에이전시쪽에 보낼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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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번역한 사람이 한국사람이 맞나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변역이 형편없습니다. 아니 개판이라고 해야 더 어울리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런 번역을 온전히 잡아내지 못하고 그냥 출판한 에디터는 또 어떤 사람인지도 심히 궁금합니다. 번역자 컨테이너 크레인 선박등 기계에 대한 기본 개념이 전혀 없고, 더구나 경제에 대해서는 일자 무식의 수준이라서 한국말 자체가 아주 난해해집니다. 번역자의 구사하는 한국어 어휘수준이 무척이나 평이한 상태(도저히 전문번역가라고 보기 어려운)인데도 불구하고, 한국말이 너무 어려워 문장 자체를 이해하려고 힘쓰다보니 전체의 내용적인 윤곽을 파악하기가 너무 힘이 든 책입니다.
이런 정도의 책을 내놓는 것은 문화적 반달리즘입니다.
몇가지 생각나는 것만 써보자면
뉴욕시장의 임기를 '정권'이라고 표현합니까?
화물깔판을 부셔 나눈뒤 --->이것을 나누어서 가졌답니까?
사업촉진가? --->프로모터 말하는건가? 촉진가?
선적과정은 짐을 선창에서 내려 부두로 들고 가야함을 의미했다. ---->선적은 배에 짐을 싣는거고, 이 경우는 하적이란 말을 써야 하지 않나?
이정도는 약과고 이중수동태 문장에, 국문법에도 맞지 않는 문장들이 태연히 등장합니다. 이건 솔직히 돈이 아까운 책이고, 이 정도의 번역으로 전문번역가라는 타이틀을 갖는다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단언컨데 원서가 번역서보다 훨씬 더 쉬운 책입니다.
앞의 어느 분도 말씀하셨지만 출판사는 이 책을 절판하고 역자를 새롭게 섭외해 전면적으로 새로 변역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21세기북스에서 내놓는 책 자체가 꺼려지게 만드는 엄청난 핵펀치를 지닌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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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 자체는 흥미롭다.
그러나 이 번역 (오역과 오문)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 이 번역자는 누가 선택했는가 ? 번역문은누가 검수했는가 ? 21세기북스라는 출판사의 훼손된 명예는 물론 이 책을 값치루고 산 독자가 짊어지게 된 피해는 누가 보상할 것인가 ? 이 책으로 인해 크나큰 오명을 다시금 뒤집어쓰게 되는 한국출판문화에 대해 누가 사죄할 것인가 ?
위 어느 독자가 올린 서평중에 자기는 "3쇄를 사서 오역이나 오탈자는 잘 없었다는"데 그러면 내가 읽고 있는 이 3쇄판은 어디서 굴러들어온 개뼉다귀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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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기대했던 책인데, 솔직히 끝까지 읽기 힘들었다. 컨테이너라는 흔해빠진 보통명사를 주제로 잡아서 쓴 것이나.. 컨테이너가 운송산업에서 어떻게 영향력을 발휘했고, 그에 따라서 다른 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잘 정리되어 있다. 과거에는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컨테이너를 이용한 운송방식은 분명히 세계적으로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컨테이너의 미래를 너무 낙관적으로 본 기업가들은 하나같이 실패를 맛보고 말았다. 책의 대부분에 등장하는 천재적인 기업가 말콤맥린이나 컨테이너를 최초로 항로에 투입했던 기업들 대부분은 현재 세계적인 기업으로 남아있지 않다. 오히려 신중히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 남들보다는 늦게 컨테이너 운송산업에 뛰어들었지만, 과감한 전략을 구사하여 현재까지 세계적인 기업으로 남아있는 곳이 많았다.
컨테이너의 발전 역사 외에도, 컨테이너의 도입을 둘러싼 부도노동자, 정부와의 갈등, 그리고 베트남전과 같은 전쟁이 어떻게 컨테이너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는지도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서 유익하기만 하다.
하지만 책 읽는 내내 아쉬웠던 점은 번역의 문제인 듯 느껴지는 어색함이었다. 원문이 그렇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제/경영서를 다룬 많은 번역서를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상당히 진도가 안나가고 읽기가 힘들었다. 조금만 다르게 번역했어도 지금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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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 좀 지루하지만 많은것을 깨닫게 해주었던것 같다
물류의 혁신을 이루내용은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간주한것이다
즉 철도 트럭 항구 크레인 창고 컨테이너이다
이로인해서
1.아웃소싱의 가속화 2.jit 3.세계화 4.신선한 상품의 손쉬운 취득 5.단가인하와 같은 현상
결론적으로 무역이 굉장한 속도로 이루어지고 특히 비교우위의 관점에서 세상의 거리가 단축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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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석유화학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도 불편함이 끊임없이 괴롭혔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외에도 어색한 문장은 곳곳에서 눈에 띈다. 작년 6월에 출판이 된 것을 지금 새삼 고친다는 것은 무리일지는 모르겠지만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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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 헌책방에서 이런 저런 책들을 뒤적거리던 중에 ‘박스’라는 책이 우연하게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어쩐지 제목도 내용도 흥미가 있었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서 구입은 다음으로 미뤘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보니 결국 누군가가 이미 가져간 다음이었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책이 사라져 아쉬움은 느꼈지만 어차피 읽을 것들은 천지이니 크게 신경 쓰진 않고 있었다. 그러다 시간이 많이 지난 다음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읽고 내놓은 책들을 고르다가 누군가가 내버린 책들 중 ‘박스’가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이번에는 놓치기 싫어 다른 책들에 앞서 손에 쥐게 되었는데, 읽혀지기는 쉽게 읽혀지면서도 이런 저런 바쁜 일정 때문인지 혹은 바쁘다는 핑계 때문인지 생각보다는 긴 기간 동안 읽게 되어버렸다. 저자에 대해서는 특별히 알고 있는 바도 없고 어쩌다가 컨테이너가 눈에 들어와 그것을 통해서 무역과 경제적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살펴보게 되었는지가 무척 궁금해지기도 했는데, 언론 쪽에 근무한 경력이 있기 때문인지 불필요하거나 장황한 설명 없이 다양한 자료를 근거로 컨테이너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고 컨테이너가 어떤 식으로 무역과 경제에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큰 변화를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단순하고 너무 단순해서 어떤 흥미도 느껴지지 않는 직육면체의 네모난 쇳덩어리인 컨테이너가 등장하기 전과 그 이후가 어떤 식으로 (처음에는 그리고 점점 더 활용도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변화의 과정 속에서 어떤 사건과 이야기들이 있었으며 별의별 갈등과 좌절 그리고 뜻밖의 상황으로 변화가 더뎌지기도 하고 급격하게 속도를 내기도 하는 등 순식간에 일어난 획기적인 변화가 아닌 길고 긴 과정 속에서 여러 소란스러움 끝에 어떤 식으로 컨테이너가 비주류에서 주류로 자리를 잡게 되고 새로운 방식에서 이제는 너무나 당연하고 일반적인 방식이 되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컨테이너가 세상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삶에 그리고 무역과 경제에 엄청난 영향과 변화들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생각 이상으로 이야기가 방대해지고 산만해질 수도 있었지만 저자는 컨테이너 그 자체를 중심에 놓으면서 여러 변화들과 중요한 순간들을 살펴봄으로써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내용을 집중력 있고 흐트러짐 없이 묶어내고 있다. 쉽게 생각한다면 이전의 물건을 옮기던 방식에 큰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컨테이너의 등장은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고 여러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물건의 이동이 있었던 것을 기계를 통해서 자동화를 통해서 합리화와 효율화를 통해서 단계별로 진행되던 방식을 단번에 진행하고 불필요한 과정을 제거할 수 있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어냈으며 좀 더 거대해지고 그 이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규모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게 되었다. 어쩌면 자본주의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컨테이너의 등장은 필연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자본주의라는 것이 끊임없이 규모를 키우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고 나눠져 있고 드넓기만 한 세계를 규격화시키고 동일하게 하나로 합쳐지도록 만들고 더욱 가깝도록 압축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을 때 컨테이너는 어떤 식으로든 등장할 수밖에 없었고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다만 ‘박스’는 그런 필연성 속에서 살펴보는 것이 아닌 역사적 과정을 통해서 그것이 어떤 문제의식과 관심 속에서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운송비와 운송시간을 얼마만큼 줄여주게 되었는지를, 고용의 변화와 운송방식(배, 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등)에는 어떤 변화들을 만들었는지, 세계경제에는 지역경제에는 무슨 식으로 개입되었는지 등등 밋밋하고 심심하게 생긴 네모난 직육면체 쇳덩어리가 세상을 어떻게 크게 변하도록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재미나고 술술 읽혀지게 된다. 기존의 화물운송 방식과 그 방식에서의 여러 문제점들 때문에 말콤 맥린은 어떤 식으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방식을 고안하게 되었는지, 그 해결책으로 등장한 컨테이너가 만들어낸 새로운 어려움들은 어떤 것들이며 수많은 어려움들을 해결하는 과정 끝에 간신히 컨테이너에 대한 대략적인 모양새가 잡혀지게 되는 앞얘기 뒷얘기를 알아본 다음 항만 노동자들의 격렬한 반대가 컨테이너로의 전환에 어떤 식으로 걸림돌이 되었고 기존의 운송 방식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업계의 느슨함이 어떻게 지지부진한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살펴보면서 단순한 쇳덩어리의 등장이 아닌 거대한 변화와 다시는 과거로 되돌릴 수 없는 획기적 전환이라는 것을 좀 더 실감나도록 이해시켜주고 있다. 이후 표준화의 과정에서 어떤 마찰과 잡음이 있었고 교묘한 알력다툼과 권력다툼이 일어났는지를, 온갖 문제들이 생겨나고 그것들을 하나씩 해결해내는 과정 속에서 생각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걸림돌들은 또 어떤 것이었는지를 소상히 알려주고 있다. 표준화 이후 컨테이너가 드디어 제대로 된 등장을 하게 되었지만 아직 시대적 인식의 한계로 여러 조건의 한계로 인해서 부분적으로만 사용되는 상황 속에서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내다가 베트남 전쟁이라는 예상하지 않던 사건이 어떤 식으로 컨테이너가 본격적으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돌파구가 되었는지를, 거대해져만 가는 세계경제가 더욱 거대한 규모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넓기만 국가들 세계들 그리고 동떨어지고 거리감을 느꼈던 세상이 컨테이너를 통해서 어떤 식으로 급작스럽게 밀접해지며 가까워질 수 있게 되었는지를, 컨테이너가 각각의 지역들을 어떤 식으로 하나로 통합시켰고 그 과정에서 컨테이너가 차지한 역할은 무엇이었는지를 알아본 다음 컨테이너의 등장으로 인해서 기존의 항구들이 어떤 식으로 재편성되고 재구성되는지를 다루는 내용까지 알아가면서 세계경제가 지금처럼 되었던 것이 컨테이너의 등장 때문인지 그게 아니면 지금과 같은 세계경제의 재편성을 위해서 컨테이너가 중요한 실마리로 등장한 것인지 어떤 전후관계 속에서 일어난 것인지를 다시금 되짚어보게 되기도 한다. 한 개인의 혹은 몇몇 영웅들의 의지가 큰 변화의 원인이 되기는 했지만 소수의 노력과 능력으로 인한 혁신 이후 오르락내리락 하는 과정 속에서 과연 어떤 이들이 이득을 얻었고 손실을 얻었는지, 누군가가 올라섰으며 어떤 이들이 몰락하고 사라지게 되었는지를 알아가면서 인간에 의해서 컨테이너는 등장했지만 결국 컨테이너에 우리 모두가 지배당하게 되기도 한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세계의 경제 질서를 새롭게 바로잡은 컨테이너의 등장은 자본주의 경제 질서와 흐름이 보다 거대해지고 더욱 급격해질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세계화가 비로소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게 되었다.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미래에도 컨테이너가 지배하게 될 것인가 궁금증은 커지지만 아직 뾰족한 대답이 떠올려지진 않는다. |
같이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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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있어서의 발전이란 현재의 자본주의 세상 속에서, 경제분야의 새로움이란 타 분야와 차이점을 지닌다. 과학분야처럼 새로운 이론이나 공식의 발견으로 이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생기면, 우리의 인식은 차츰 그 성과들에 대해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생긴 후에는 그것을 인식하고, 그것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어쩌면 문학적 성과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획기적인 깨달음(realization), 변화가 있고 난 다음, 세상은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이 책은 20세기 중 후반에 이루어진 일련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기존에 상품의 가치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 운송에 관한 부분의 개혁에 대해 이야기한다. 운송에 있어서의 비 합리적이고, 비 표준화된 부분에서의 개혁을 이뤄낸 컨테이너 박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과연 컨테이너 박스로 상품을 운반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 일까 엄청난 무게와 크기를 자랑하는 컨테이너 박스의 사용이 처음부터 익숙하진 않았을 것이다. 일반사람들이라면 상품을 운송함에 있어서 상품이 아닌 상품을 포장하기 위해, 너무 많은 무게와 크기를 지니는 컨테이너 박스에 많은 자본을 소비하는 행위는 비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필자 역시도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컨테이너 박스라는 운송매채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을 뿐더러, 컨테이너 박스를 통해 자본주의가 구동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퍼셀 맥린이라는 세계적인 운송회사의 사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가 트럭기사에서부터 세계 최고의 해산운송회사를 만드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단순한 강철 컨테이너 박스를 의미 있는 존재로 만들고 있다. 물론 맥린 이전부터 컨테이너 박스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그가 사용하는 것만큼 의미나 경제적 가치를 알지 못했다. 필자가 이 책에서 가장 흥미 있게 읽은 부분은 과연 “컨테이너 박스”라는 크고 무거운 물건이 상품의 운송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경제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냐는 부분이었다.
P.S 시대를 풍미한 컨테이너 박스는 운송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경제적 발전을 가져왔지만, 다른 관점에서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분야가 발전을 하게 되면, 초기에는 다른 분야의 파이가 줄어 들 수 밖에 없기 마련입니다.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 http://npys.tistory.com/244에서 복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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