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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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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심이 많은 '산티아고'순레에 관련된 도서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이 들어었습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훌륭~ 훌륭한 책이 도착되었습니다. 너무 예쁜 표지와 아름다운 사진들... 읽기 쉬운 일기 형식의 글들...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가고싶다"입니다. 어려움도 솔직하게 묘사되어있어서, 두렵기도 하지만 꼭 한번 가고싶다는 생각이 꼬리를 뭅니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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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심이 많은 '산티아고'순레에 관련된 도서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이 들어었습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훌륭~ 훌륭한 책이 도착되었습니다.

너무 예쁜 표지와 아름다운 사진들...

읽기 쉬운 일기 형식의 글들...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가고싶다"입니다. 어려움도 솔직하게 묘사되어있어서, 두렵기도 하지만 꼭 한번 가고싶다는 생각이 꼬리를 뭅니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글이나 사진이 나오면 아들 녀석을 불러서 같이보고 웃고, 심각해지곤 했습니다. 우리 아들 13살, 꼭 같이 가보자고 약속을 합니다.

단순히 순례자만을 위한 길이 아니라, 인생의 길, 극한의 길을 생각하게 합니다.

길을 가면서 만나는 독일인, 이탈리아인, 호주인, 일본인 등등 얼마나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이 한곳의 목표를 향해서 가는 아름다운 길을 동참해보고 싶은 생각은 저만이 가진 생각은 아닐듯...

중간에 만난 일본의 할아버지는 80세를 향해가는 나이에도 도전을 하고 있었고, 혼자서 가고있던 울산에 사는 여대생은 글을 읽고있던 저도 반가운 마음에 '안녕'하고 소리내어 인사를 해봅니다.

내일부터 걷기연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평소에 준비를 해놓고 때를 기다릴 작정입니다.

꼭 그길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Y********7 2008.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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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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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책은 내가 봐도 봐도 또 너무 재미있는 책이다. 14년전 우연하게 알게된 산티아고라는 순례길... 그리고 그곳을 향한 나의 로망... 지금은 현실과 아들의 육아로 메여있기에 선뜻 가기도...그렇다고 가버리면... 일상에 남겨진 모든 것들이 무책임하게 버리고 갔다고 낙인을 찍을것 같아서 마냥 나의 가슴에서 요동친다. 로망으로만...^^ 허나 언젠가는 꼭 가보고 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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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책은 내가 봐도 봐도 또 너무 재미있는 책이다.

14년전 우연하게 알게된 산티아고라는 순례길...

그리고 그곳을 향한 나의 로망...

지금은 현실과 아들의 육아로 메여있기에 선뜻 가기도...그렇다고 가버리면...

일상에 남겨진 모든 것들이 무책임하게 버리고 갔다고 낙인을 찍을것 같아서

마냥 나의 가슴에서 요동친다. 로망으로만...^^

허나 언젠가는 꼭 가보고 말겠지 하는 생각은 늘 하고 있고 그 기다리는 내내

난 다른 이들의 여행기를 먼저 읽으며 준비한다.

마음가짐도...오기도 다시한번 다져본다.

이 책은 재미있는 그림과 낙서를 그대로 옮긴듯한 구성에

내가 지금까지 보았던 산티아고 여행기 책중 가장 유쾌하다

그리고...정말...리얼한 말투들에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산티아고란 곳이...마음에 드는 이와 안 드는 이들이 있기에 누구나에게 다 좋아요

라고 말할 수는 없고 유쾌한 여행기를 찾는 사람들이나...조금은 색다른 여행기를 읽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재미있다고~^^말이다.

r********e 2012.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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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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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면서 '내가 사진 작가였으면'했을 때가 있었다. 그림 같은 자연을 담고 싶은 마음에 자주 그런 생각을 했었더랬다.   이 책은 같이 여행을 떠난 이들은 모두 여덟명이지만 책을 펴낸 이는 두 명이다. 두 명 다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마지막 페이지에 작가 황우섭씨는 말한다. "산티아고 가는 길의 길라잡이는 아니다. 이 책은 그냥, 막연히 누군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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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면서 '내가 사진 작가였으면'했을 때가 있었다.

그림 같은 자연을 담고 싶은 마음에 자주 그런 생각을 했었더랬다.

 

이 책은 같이 여행을 떠난 이들은 모두 여덟명이지만 책을 펴낸 이는 두 명이다.

두 명 다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마지막 페이지에 작가 황우섭씨는 말한다.

"산티아고 가는 길의 길라잡이는 아니다. 이 책은 그냥, 막연히 누군가에게 산티아고 가는 길을 이유없이 가보길 권하는 글..."

책에 대한 소개를 함축적으로 해 준 말이다.

 

그 누군가인 나는 정말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다.

산티아고가 남미 쪽인줄 알았던 내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주 친숙한 길로, 꼭 내가 걸어 봤을 것같은 길로 다가왔다.

인도 다르질링에 갔다가 지프차 운전사들의 파업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나흘을 걸었던 기억이 난다.

하루종일 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힘이 들어서 생각이라는 게 나에게는 없었다.

빨리 도착했으면, 그냥 포기할까?

나는 포기해도 탈 수 있는 차가 없어서 다시 돌아가는 길도 걸어야 했다.

그래서일까 산티아고의 34일을 걷는 수행길이 낯설지 않게 와 닿았다.

그리고 그들의 경험이 나와 같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어느 대목에서는 내가 그들과 같이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새벽 4시까지 다 읽고, 다음날 수락산엘 올랐다.

생각은 훨훨 날아갈 듯 걷고 있었는데 현실은 고작 5시간 걷고 나서 뻗어버렸다.

예전엔 산도 잘 탔었는데... 하는 기억만 되살리며 내려왔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으면서도 어떤 분야에서 무언가를 성취했다 하기에는 모자란 나이..."

가을 문턱에서 역마살의 기운을 한껏 북돋아 준 책이다.

아~ 떠나고 싶다.

s******4 2008.10.30.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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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여행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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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나온 마음 미술관에서 봤던 전용성작가님의 그림에 매료되어 있던 저로선 이 책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저의 기대보다 훨씬 훌륭하고 세련된 그림과 웃음과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던져주는 여행일기, 그리고 너무 아름다운 산티아고 순례길의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제가 있는 이 곳이 서울이 아닌 두분의 작가님과 함께 저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있는듯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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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나온 마음 미술관에서 봤던 전용성작가님의 그림에 매료되어 있던 저로선 이 책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저의 기대보다 훨씬 훌륭하고 세련된 그림과 웃음과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던져주는 여행일기, 그리고 너무 아름다운 산티아고 순례길의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제가 있는 이 곳이 서울이 아닌 두분의 작가님과 함께 저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있는듯 느껴집니다. 다양한 연령층 그리고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서로 너무 다른 순례자들이 같은 길을 걸어 나가며 나누는 이야기와 에피소드들을 통해 인간의 아름다움 마저 느끼게 해 주는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들어 내가 읽은 여행수기 중 최고로 선정!
a***9 2008.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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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제목이 다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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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비싼 책이다. (닝기리 작가가 사용하는 욕이다. 무슨뜻인지 모르겠다.)   선물 받았으니 그건 상관없지만   파주 헤이리에 갔을때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번쩍 집었다가 아차차 할인 안되지 예스24에 가야겠다.   했는데 용케도 나의 친구 종혜가 이 책을 선물했다.   완전 고맙다.   내용은  혹시 김남희 작가의 책을 읽었다면 내용은 아주 비슷하다.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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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비싼 책이다. (닝기리 작가가 사용하는 욕이다. 무슨뜻인지 모르겠다.)

 

선물 받았으니 그건 상관없지만

 

파주 헤이리에 갔을때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번쩍 집었다가 아차차 할인 안되지 예스24에 가야겠다.

 

했는데 용케도 나의 친구 종혜가 이 책을 선물했다.

 

완전 고맙다.

 

내용은  혹시 김남희 작가의 책을 읽었다면 내용은 아주 비슷하다.

 

길을 걷는 내용 그런데 작가마다 느끼는것이 너무나도 틀리다.

 

길을 걸으면서 걱정하는 내용이며 김남희작가가 갔을땐

 

와인이 무료였으나 이젠 유료로 바뀐것  김남희작가는 배경을 썻다면

 

이 황우섭작가는 사람을 썻다.

 

그중에서 마음에 와닿는글  한 구절을 적어본다.

 

"어제를 잊으려고 여기에 온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나의 어제"는 사라질것 같지 않았던 "나의 어제"는

 

점차 그야말로 "어제"가 되어가고 있다."

 

 멋진 말이다.

 

그리고 작가는 이 길이 끝나고 나면 난 또 어떻게 살아야할지

 

이 길이 끝나도 해결되지 않음의 문제를 논하고 있다.

 

 

나는 항상 책을 읽으면서 그런생각을 한다.

 

역시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다. 이 황우섭작가도 그이 친구들도

 

모두 말이다.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저도 좀 데려가세요

 

라고 하고 싶다.

 

 

 

 

 

m******2 2009.11.27. 신고 공감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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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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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이 들어서였을까.. 뜬금없이 알고 지내던 사람의 안부를 물었더니, 스페인에 갔댄다! 내가 줄기차게 책만 읽고 있는 동안 소리소문 없이 산티아고엘 간 것이다. 부럽고 또 부러울 뿐.그래서 또 요즘 입버릇처럼 나오는 것이, 우리 직장은 한달 휴가를 안주나?라는 것이다. 하긴 지금 내 체력으로는 산티아고는 커녕 제주 올레를 걸을라고 해도 걱정인것을.   두 남자의 산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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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이 들어서였을까.. 뜬금없이 알고 지내던 사람의 안부를 물었더니, 스페인에 갔댄다! 내가 줄기차게 책만 읽고 있는 동안 소리소문 없이 산티아고엘 간 것이다. 부럽고 또 부러울 뿐.
그래서 또 요즘 입버릇처럼 나오는 것이, 우리 직장은 한달 휴가를 안주나?라는 것이다. 하긴 지금 내 체력으로는 산티아고는 커녕 제주 올레를 걸을라고 해도 걱정인것을.

 

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일기는, 다른 산티아고 순례기와는 좀 다른 느낌으로 시작되었다. 도무지 경건함도 없고, 문화체험도 없고 그냥 쉽게 '가볼까? 그럼, 가지 뭐' 정도의 느낌으로 순례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 길에서 그들이 처음 내뱉은 말은 그것이다. '이 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걷기 싫어도 걸어야만 하고, 고생만 하는 그 길을 왜 갔을까?
전혀 준비 없이 떠났을 것 같은 그들도 실상은 좀 더 꼼꼼한 준비를 했을 것이다. 산티아고를 걷기로 결정한 다음 열심히 열심히 걸으며 운동하고 몸을 단련시켰으니.

 

이 책은 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일기라고 되어 있지만 이들의 일행은 달랑 둘이 아니라 여덟명이다. 여덟명이 함께 길을 떠났고, 그들 중 두명이 하루하루 길 위에서 느낀 자신의 것들을 털어놓은 순례일기인 것이다.
실제 기나긴 시간동안 걷다보면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 같지만 그 내면에서는 아주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그들의 순례일기를 엿보면서도 알 수 있었다. 가장 단적인 것은 그것이다. 산티아고의 길을 다 걸을즈음 결국은 그들도 인정해버린 것이다. '산티아고 가는 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진짜로!'

 

'걷는 것은 고독하다. 그대신 자유를 얻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한다'(349)는 이야기는 한달여간의 걷기에서 체험한 진실일 것이다. 종일 툴툴대고 순례와는 거리가 먼듯한 담배태우기, 일행 몰래 택시 타고 이동하기 등등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이 오히려 더 재미있는 순례일기를 그려나가고 있어 좋았다.
유쾌상쾌통쾌 아저씨와 우울진지과묵청년의 산티아고 순례기, 그들의 글에는 가벼운 듯 하면서도 걷기를 통해 얻은 깊은 삶의 통찰이 담겨있다.

 

r***2 2009.02.1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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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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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가 같은 날 쓴 일기를 하루씩 번갈아 보여 주고 있는 여행의 기록이다. 처음부분에서 헷갈렸다. 같은 날에 두 편이 나와서. 그러다가 자화상으로 보이는 그림을 보고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통통한 인물이 나이든 작가, 날씬한 인물이 젊은 작가. 신선한 시도로 책을 만들었구나 싶었다.   그러고 보면 산티아고 여행에 대한 책을 몇 번 읽었다. 이제는 이 길이 낯설지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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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가 같은 날 쓴 일기를 하루씩 번갈아 보여 주고 있는 여행의 기록이다. 처음부분에서 헷갈렸다. 같은 날에 두 편이 나와서. 그러다가 자화상으로 보이는 그림을 보고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통통한 인물이 나이든 작가, 날씬한 인물이 젊은 작가. 신선한 시도로 책을 만들었구나 싶었다.

 

그러고 보면 산티아고 여행에 대한 책을 몇 번 읽었다. 이제는 이 길이 낯설지가 않을 정도다. 마치 내가 한번 다녀온 듯하기도 하다. 책에 따라 가고 싶었다가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다가 한다. 이 책을 보니, 가고 싶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추위와 비에 고생한 일행들의 여정이 너무 고단해서다. 나는 못할 것만 같다. 하루만에 지리산도 다 못오르는데 어떻게 한 달씩 피레네 산맥을 넘는가 말이다.

 

지리산 야영장 텐트 안에서 천왕봉에 올라간 아들과 남편을 기다리며 세 시간에 걸쳐 읽었다. 작가의 그림도 보고 사진도 보고 메모도 하고 글도 읽고. 그러면서 무모한 생각도 해 보았다. 내가 딸이랑 이 길을 함께 나서서 딸과 내가 함께 쓴 일기를 이렇게 책으로 만들면 어떨까. 책을 보여 주면서 딸의 의견을 넌지시 물어 보았더니 전혀 관심이 없는 눈치다. 그 고생을 왜 하느냐 하는 듯한 표정이다. 하기야 장터목 산장에까지도 안 가고 포기하고 온 딸의 입장에서는 한 달씩 그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는 일이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할 것 같다. 도전이라든가 자아 찾기라든가 모험이라든가 하는 말들에 대해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도 못하는 아이니.

 

나만 괜히 헛꿈 꾸었다. 그럴 듯한 착각도 하면서. 사실 말이 안 된다. 그 길을 걷기에 우선 내 체력이 안 될 테니까. 글쎄, 2년 정도 걷기 연습하면서 몸을 다지고 아들에게 같이 가 보자고 권하면 가능할까. 그런데 뭐하러 거기에 가 보겠다는 거지? 내게는 아직 목적이 없다. 삶에 대한 반성도 계획도 그다지 절실하지 않은 날들이기만 한데. 나는 지금 모든 것에 만족하고 있으니까.    

 

나이 든 작가쪽보다 젊은 작가쪽의 글이 내 성향에 가깝다. 안타까웠던 것은 전작가님이 그림과 함께 써 놓은 글자 일부를 알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현장에서 그대로 쓴 것이었을 텐데, 상황이 아마 편하지 못한 탓이었겠지.

YES마니아 : 로얄 j***6 2008.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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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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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파리에 있는 동생에게 들렀다가 산티아고에 살짝 발을 담그고 싶었다.사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알게 되었을 때, 처음에는 종교적인 느낌의 길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별 관심이 없었다.하지만 점점 그 곳에 관련된 서적이 출판되고, 나의 관심도 높아졌다.파울로 코엘료가 그 길을 걷고 <순례자>라는 책을 썼다는 것도 흥미로웠다.한 번에 30일 이상의 시간을 뺄 수 없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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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파리에 있는 동생에게 들렀다가 산티아고에 살짝 발을 담그고 싶었다.
사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알게 되었을 때, 처음에는 종교적인 느낌의 길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점점 그 곳에 관련된 서적이 출판되고, 나의 관심도 높아졌다.
파울로 코엘료가 그 길을 걷고 <순례자>라는 책을 썼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한 번에 30일 이상의 시간을 뺄 수 없기 때문에, 3일씩 10년을 걸을 지 10일씩 3년을 걸을 지 생각해보기도 했고,
산티아고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며, 다른 사람들은 그 곳을 어떻게 걷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알게 되었다.

산티아고 여행기를 담은 여성들의 책은 많이 봤지만,
남성들이 산티아고 길을 걷고 여행기를 적은 책을 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들의 눈에 비친 산티아고의 모습은 어떤 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진과 그림이 가득 담긴 이 책이 눈길을 끌었고,
그곳의 모습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다.

인생 자체가 축소된 것이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환상적인 모습만 보게 되는 것도 아니고, 항상 비내리는 축축함과 육체적 고통만이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런 이야기들이 어우러진 이 책이 보다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산티아고 길의 모습이라 생각되었다.

인생도 그런 것들이 적절히 어우러져 보다 맛깔나는 인생, 맛있는 길이 될거라 생각된다.
그래서 나도 한 번 그 길을 걷고 싶다.
다녀와서 지금 내 현실, 내 곁에 있는 모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싶고,
내 두 팔, 두 다리, 건강한 내 몸을 사랑하고 싶다.
내 눈에 비친 산티아고의 모습은 어떠할지 기대된다.



s*****a 2009.12.24.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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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 일기] 투덜대는 속에서도 새로움이~
"[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 일기] 투덜대는 속에서도 새로움이~" 내용보기
책표지가 유쾌하다. 그림을 그리며 하는 걷기 여행. 언젠가 해보고 싶지만 그림을 그릴 만한 실력이나 끈기가 될지는 모르겠다. 제목만 보고 나는 지은이 두명만 떠난 여행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들이 친구인가도 생각했었다. 위에 지은이가 한명이 되어 있는데 지은이는 두명 전용성(지은이1), 황우섭(지은이2) 이다. 이 순례길은 지은이1이 선동하고 8명이서 함께 떠난 여행이다.
"[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 일기] 투덜대는 속에서도 새로움이~" 내용보기

책표지가 유쾌하다. 그림을 그리며 하는 걷기 여행. 언젠가 해보고 싶지만 그림을 그릴 만한 실력이나 끈기가 될지는 모르겠다.

제목만 보고 나는 지은이 두명만 떠난 여행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들이 친구인가도 생각했었다.

위에 지은이가 한명이 되어 있는데 지은이는 두명 전용성(지은이1), 황우섭(지은이2) 이다.

이 순례길은 지은이1이 선동하고 8명이서 함께 떠난 여행이다.

4월에 산티아고를 걸은 이들은 날씨 때문에 더 고생한 듯 하다. 눈이 온 산이나 오랫동안 내리던 비.

다른 책은 더워서 고생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비때문에 고생한 이들.

그리고 또다시 나온 개. 산티아고 가는 길에는 개들이 많다고 하는데 여기서 주춤한다. 아~ 개 무서워하는데..ㅠㅠ 더욱이 개가 아주 무섭게 생겼다고 하니 더욱 걱정이다.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갈 수 없는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되는 상황... 이 무슨 대책없는 핑계라니...

......51

이 순례길의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프렌치 로드를 걷기 시작했을 때부터 내 머릿속은 '이 길을 정말 끝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꽉 차 있다. 그러나 사실 이 길을 다 갈 수 있느냐, 없느냐는 문제가 아니다. 이 길을 다 걸어도 아무것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절망감이 나는 두렵다.

......

산티아고를 걷고자 하는 이들은 어떤 매력에 이끌려서일 것이다.

내가 느낀 책 속에 펼쳐지는 산티아고의 환상은 마음을 들여다보고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내가 갔을 때 그런게 없이 오로지 힘든 기억만 남는다면 어떻게 될까?

......195

쓰러질 듯 지쳐가는 육체, 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선명히 되살아나는 발의 고통. 육체는 상해가고 생각은 단순해지면서 걷고 있는 이 길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길에서 숨진, 크고 작은 돌무덤으로 자신의 자취를 남긴 수많은 순례자들에게 이 길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길 위에서 숨을 거두며 그들은 행복했을까?

......

자신을 찾는다는 건 어쩌면 모험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도 그 힘들다는 곳을 걷고 있는 사람들.

힘들다고 투덜대고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한탄하는 글 속에서도 그들은 어둡지 않았다. 그들에게서 느껴지던 또다른 느낌의 산티아고.

......

이 책을 다 쓰긴 했지만 이 책은 산티아고 가는 길의 길라잡이는 아니다. 이 책은 그냥, 막연히 누군가에게 산티아고 가는 길을 이유없이 가보실 권하는 글이며, 그렇게 다녀온 기록일 뿐이다.

이 길을 떠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이 오래된 길은 새로운 길로 다가설 것이다. 그렇게 새롭고 특별한 순간이 펼쳐질 것이다. 내게 이 길이 그러했듯이.

......

투덜대며 도망치고 싶던 산티아고 길이지만 지은이는 뭔가 새로움을 안고 온 듯 하다. 지은이의 말처럼 산티아고의 정보에 대해서 많이 알 수는 없지만 또다른 이들의 또다른 느낌을 알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 책도 산티아고에 대한 좋은 이야기같다.

g****z 2009.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