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간 강의료가 1억인 사람. 피터드러커, 마이클포터, 톰 피터스 등 쟁쟁한 경영학계의 Guru들을 제치고 WSJ가 선정한 세계 경영 대가 20인 중 1위를 차지한 인물. 혹시 누군지 아는가?
정답은 게리 해멀(Gary Hamel)
혹시 들어본 사람이 있다면 대단하다. 사실 1~2년 전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하는 친구가 게리 해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필자가 경영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누군데???' .. 라고 대답했었다는;;
핵심 역량(Core Competence)
그를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한번쯤은 '핵심 역량(Core Competence)'라는 말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제는 일반 명사가 되어버린, 경영계에서는 너무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용어가 되어버린 이 단어를 만든 사람이, 바라 '게리 해멀'이다.
꿀벌과 게릴라? Leading the Revolution?
책 제목을 보면 살짝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영문 제목과 너무 딴판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역자의 의도는 꿀벌처럼 일하는 사람이 아닌 게릴라처럼 활동하는 혁명가를 염두에 두고 제목을 정한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너무 의역이 과하지 않았나 싶은데 .. 왠지 꿀벌이라고 하면 어린 시절에 봤던 애니메이션이 먼저 떠올라 책이 가벼워 보인다. (개인적인 느낌이다.)
엔론, 월드컴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 썼던 책이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책을 들었다. 하지만, 이내 실망과 함께 이 책을 계속 읽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이 책에서,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참고한 대표적인 사례가 '엔론'과 '월드컴'이다. 미국을, 아니 전세계를 떠들썩 하게 만들며 엄청난 사기 행각으로, 부정회계로 결국 파산해버린 역사 속의 기업.
이런 기업을 예로 들고 있는 책을 과연 읽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었다. 하지만, 필자가 책을 잡으면 2가지 원칙은 꼭 지키려고 한다. 하나는 재미가 없고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도 일단 마지막장까지 책장을 넘긴다는 것과 읽기 시작한 책은 단기간에 읽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마지막까지 참고 읽었다.
IBM ..
중간쯤에 본격적인 사례가 나왔다. IBM. 메인프레임 기업이었던 IBM은 이제 컨설팅, 솔루션 기업으로 변해 성장하고 있다. 마치 인텔이 메모리를 버리고 CPU를 선택했듯이, 엄청난 전략적 결단으로 기업이 다시 성장곡선을 그렸다는 점에서 아주 높게 평가받는 일인데..
이와 관련되어 소수의 '게릴라'들이 공룡 조직 IBM에서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고성장 시장으로 유인해 빠져들게 만드는지에 대한 사례가 책에 등장한다. 이 사례를 읽으면서,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지는 사례들과 후반부에 정말 저자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정리되는 것을 보면서, '역시 ..'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Case ..
사실 엔론이나 월드컴은 내부의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기 전까지 아무도 그 사실을 알 수 없었다. 대신 당시 기업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비지니스 모델로 사업을 하고 있었고 '공식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기에, 저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극단적인 기업'의 사례로 충분히 대표성을 가진다고 본듯 싶다.
어쩌면 가볍게 참고만 했으면 괜찮았을텐데 책 중간 중간 등장시키면서 과다하게 활용한탓에 책 전체의 신뢰감에 타격을 주기는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좀더 현실감있게 전달시키고 싶었다는 의도정도로만 이해하면 되지 싶다.
검은 백조 (Black Swan)
이 책의 저자도 '검은 백조(Black Swan, 블랙스완(The Black Swan) by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2008.12))'을 신봉한다. 콕 찝어서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중간 중간 그런 관점을 내비췬다. 미래를 전망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며, 그나마 시나리오를 그리는 것 조차 기존 체계 유지를 위한 위험 회피 수단일 뿐 그것을 넘어선 '극단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극단적인 검은 백조를 기존 비지니스 모델을 우습게 생각하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어쩌면 현재 경기장에서 기준이 되는 게임의 룰을 뒤집어 없는 새로운 게임 룰로 정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쨓든 저자는 독자들에게 검은 백조가 되라고, 게릴라가 되라고 주문하고 있다.
For Clever People
이 책 후반부에는 어떻게 구체적으로 조직내에서 게릴라가 될지에 대해 충분히 상세한 지침서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 읽어보면 그렇게 충격적인 것은 없다. 단지 너무 정리가 잘되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먹을 뿐이다. 혹시나, 회사내에서 고위층이 이 책을 읽는다면, 별 감흥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조직내에서 그래도 깨어있는 중간 관리자나 그 이하 직급의 사람들이 읽는다면 마음에 용기를 잔뜩 불어넣어 줄테다.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하버드 비지니스리뷰에 실렸던 'Leading Clever people'라는 글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게릴라들이 바로 'Clever people'들이다. 참고 : Leading Clever People .. (HBR))
반란 시작법
구체적으로 게릴라로써 반란을 시작하는 방법은 ..
1. 관점을 정립하라
회사의 틀에 익숙해져버리면 기존 비지니스 모델에서 절대 탈피할 수 없다. 그래서 외부자 관점으로,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어디를 가든 먼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혼자서는 못한다. 그저 1명이라도 충분하니 내 아이디어에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아군이 필요하다. 목표가 설정되면 액션을 해야하는데, 무작정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이고도 효율적으로 일을 벌려야 한다.
특히나, 아무도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는 것이기에 처음부터 너무 크고 원대한 꿈을 단번에 이루려고 하면 중간에 지쳐버린다. 그보다는 뜻은 크게 품었지만 시작은 작고 단순한 것부터 해야한다. 아무리 용기를 가지고 시작했다고 해도,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때까지는 작은 승리가 많이 필요하다.
반란 설계 규칙
시작은그렇게 하는데, 그 반란이 가지는 속성이라고 해야하나? 반란을 떠올릴때 주의사항이 있다.
1. 상식을 벗어난 목표
어쩌면 위에서 말한 반란 시작법에서 관점을 정립하라는 부분에 대한 조언이지 않나 싶다.
살짝 이야기를 풀어보면, 상식에 벗어난 목표라는 건.. 혹시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100M를 8초에 뛰는 법을 생각하라고 하면 다들 보다 나은 체계적인 근육 단련 방법 및 최적의 신체조건 등 참 어렵고도 힘든 해결책들을 떠올리게 될테다.
그러나 100M를 5초에 뛰는 법을 생각하라고 하면, 모든 것이 뒤집힌다. 아무리 사람이 체력적으로 훈련을 많이 한다고 해도, 5초대에 100M를 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때 신발에 부스터를 다는 것 같은 기존에 생각할 수 없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게 된다.
혁신적인 방법들은 이렇게 기존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방법에 효율성을 높여서 달성가능한 목표는 혁신의 목표로는 부적합하다는 이야기. 또한 비지니스가 아닌 이유라는 건, 반역이라는 것이 다 그렇듯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고 일을 벌려야 하는 것이기에 단순한 실리 차원에서 뛰어들기에는 큰 부담이 따른다. 그보다는 나 개인 차원이 아닌 '대의'를 위한 희생이라는 숭고한 정신을 가지고 뛰어든다면, 실패하더라도 자기합리화 할 수 있는 '면죄부'가 주어지게 된다. 그덕에 100% 자신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새로 책 쓰셨다는데 ..
뭐 이 책 하나로 저자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좀 어렵지 싶다. 기대에서 실망으로 그리고 다시 기대로 올라서기는 했는데, 아직은 부족하다. 최근에 새로운 책을 쓰셨다는데 그 책을 구해서 한번 읽어보고 예전에 하버드 비지니스리뷰에 'Strategic Intent'라는 글을 남기셨다는데 그것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혹시, 이 책을 읽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2000년에 씌여졌다는 것과 '엔론', '월드컴'이 등장하더라도 가상 기업이려니 생각하고 책 전체 내용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다~!
|
|
이 시대는 혁명과 혁신을 이뤄낼 게릴라를 필요로 한다.
왜 꿀벌과 게릴라인가. 꿀벌처럼 일하지 말고 게릴라처럼 일하라 한다. 내가 알던 그 꿀벌처럼 하지말고 상상을 뛰어넘는 게릴라전을 펼치라는 말이다.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계획과 현실을 차이도 커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차이를 줄이는 길은 결국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이다. 이제는 심사숙고 할 시간조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럴 때일수록 점진적 개선보다는 상상을 뛰어넘는 참신한 혁신과 혁명에 의하여 위기극복이 가능하며, 때로는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오르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은 위기 의식속에서 기발난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아주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 동기를 아래와 같이 말한다. "이 책은 지금 활동하고 있는 세계와 조직에서 차별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며, 혁신을 위한 선언서이자 매뉴얼이다. 미래는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라 당신이 만들어야하는 어떤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과 정열이 이윤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 그리고 기존기업은 혁실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수행하는 데 지쳐버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미 받아들여진 지혜의 제단위에 자신의 꿈을 희생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며, 혁명을 주도하려는 발칙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고객,동료 그리고 그들 자신의 유산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집필 동기에 맞게 잘 저술되었으며, 편집 또한 잘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음영블럭으로 중간중간에 핵심구문을 뽑아 구성한 것과 태그를 붙이듯 진한 음각문자로 한 자 한 자 세로쓰기로 짧은 구문을 배치하기도 하였다.
경영 혁명에 대해서 이 책은 크게 네개의 단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째, 혁명의 시대 둘째, 혁명의 발견 셋째, 혁명의 시작 넷째, 혁명의 유지이다.
이 네개의 단원은 각각 2~3개의 개별주제로 분류하였다. 전체적으로 경영혁명이 왜 필요한지, 혁명을 통해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며, 반란을 일으키는 법과 혁신설계규칙 그리고 혁신해법까지 소개하였다.
아직 직접적인 기업 경영활동과는 거리가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었음에도 충분히 이해할 만 했고 뇌리에 깊이 박히는 부분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책이었다.
최근에는 독서를 하면서 포스트잇으로 태그를 붙이는 버릇이 생겼는데, 다 읽고 보니 태그를 너무 많이 남발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이다.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 경제·경영 총서답게 경영실무에 바로 적용 할 수 있는 사례들이나 방안들을 잘 제시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학문적 가치보도도 확실히 실용적 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읽으면서 기억해 두고 싶은 구문중에서 10개 정도 뽑아 소개해 보기로 한다. 이 짧은 구문들 속에서도 스스로를 점검해보며, 향후 삶과 경영활동지침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들이리라 여겨진다. 이 책 자체가 혁명과 혁신, 반란을 경영에 적용하는 것이라 그런지 어휘와 구문 자체가 상당히 도발적이기도 하다.
- 만약 당신의 기업이 하루 이상 지났다면 당신의 기업도 이미 기존기업인 것이다.(p.30) - 비즈니스 모델 혁신은 자원이 별로 없는 신생기업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위기에 빠진 기존기업이 재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p.45) - 새로운 전략을 창조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뻔한 계획회의에 참석하느니 벌거벗을 채 모닥불 주위를 돌며 춤이나 추는 것이 나을 것이다.(p.48) - 혁명의 시대에는 자신을 초개처럼 버릴 수 있는 부지런한 군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율적이고 동기가 부여된 게릴라가 필요하다.(p.57) -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는 원가절감을 위한 여지가 더 이상 없다. 이러한 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점진적인 원가절감이 아니라 급진적인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p.72) - 애로점을 통제하는 사람만이 요금을 징수할 수 있다.(p.169) - 목표는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을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실제로 할 수있는 일을 상상하는 것(p.188) - 당신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라. 무엇이 변하고 있는가? 이것이 시사하는 기회는 무엇인가? 이 질문을 1주일에 최소한 12번 하라. 변화되는 것에 중독되도록 하라.(p.198) - 신대륙을 찾는데 예전의 지도를 사용할 수는 없는 것(p.231) - 목표가 수익이나 이익 또는 효율성의 증대이건 간에 비선형적 혁신은 상식을 벗어난 목표에서 시작된다.(p.362) - 나는 무엇가를 하려고 한다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투자하지 않는다. 나는 이미 무언가를 하고 있고 이것을 더욱더 진전시키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투자한다.(p.379)
|
|
모 방송국의 '게릴라 콘서트'가 생각난다. 짧은 시간내에 충분한 자원의 지원도 없이 자신의 상상력과 튀는 새로운 개념을 바탕으로 관객을 모으고 공연을 성공으로 이끄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런던경영대학원 객원교수이자 경영전략가인 게리 해멀은 현대의 경영환경을 진보(progress)가 아닌 혁신(revolution)의 상황이라고 정의한다. 꿀벌과 같은 성실함과 근면만으로는 더 이상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경영기법(전사적 자원관리, 6시그마, 카이젠 등)을 도입하고 몸집만을 키우기 위한 M&A 같은 전략을 추진하는 것만으로는 도태를 피할 수 없다. 한때 세계 최고의 기업이었던 소니와 IBM에는 수많은 '꿀벌'들이 있었다. 꼼꼼하게 계획하고 관리하는 간부들,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는 직원들, 그러나 그들은 90년대 이후 늘어나는 적자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침몰하는 기업을 살린 것은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긴 '젊은 게릴라'와 CEO였다.
현대 기업경영 환경이 정규전이 아닌 게릴라전과 비슷하다면 여기에서 생존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전면전과 정규전이 아니기 때문에 몸집의 크기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상대보다 내가 가진 강점이 무엇인지를 먼저 발견하고, 나에게 유리한 전투환경이 무엇인지 개념을 짓고 거기에 적합한 전투를 벌려나가야 한다. 그것은 야간 전투일 수도 있도 테러전, 심리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상ㄷ보다 더 빨리 여건변화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전략을 끊임없이 마련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여기에 적합한 인재는 비전을 가지고 스스로 동기부여하며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찾아가는 그런 창의적 존재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조금 전문적 내용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라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큰 논리의 프레임을 가지고 읽으면 그렇게 어려운 책은 아닌것 같다. 조직이든 개인이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근본자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이다. |
|
전략기획을 하는데에 있어서 필독서라고 할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의역과 중간중간 지나친 의역, 오역이 저자의 의도를 많이 왜곡시킵니다. 번역하신분이 교수님으로 알고 있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번역했으면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Convergence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정말 난감할 따름입니다... 다시 원서로 봐야겠군요 |
|
경제, 경영서라고 하면 벌써 부터 딱딱한 느낌이 드는데도, 뭔가 시대를 읽지 못하면 급변하는 이 시대에 서서히 도태되는 것은 아닐까해서 조금은 덜덜거리는 손으로 선택한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원제목은 leading the revolution 으로 혁신을 읽다 라는 말인데, 우리나라 번역서로는 꿀벌과 게릴라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보기만해도 두꺼워서 먼저 겁부터 나는 이 책은,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게 쓰여져 있지 않다. 읽어내려가려고 하면 뭐랄까 그때 그때 맞춰서, 궁금해지는 것들이 바로 그 다음페이지에 나와있어서, 계속해서 흥미를 읽지 않고 내용을 따라갈 수 있었다. '우리는 이제 20세기판 진보에 냉소적이다. 우리는 단조로운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약속받았지만, 결국은 사무직 노동자가 되었다. 우리는 상당한 자율권을 약속받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수많은 회사 정책의 속받을 받고 있다. 우리는 순수한 목적의식을 약속받았지만, 분기마다 수익을 점검 당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우리는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약속받았지만, 본질과는 상관없는 끝없는 회의에 파묻혔다. 우리는 창조성을 위한 공간을 약속받았지만, 결국은 리엔지니어링 대상이 되었다. 우리는 종종 동료라고 불리었지만 낡은 소모품 취급을 당했다. 그렇다. 휘었던 우리의 등이 펴진 것은 사실이다. 진보의 시대는 육체적 부담을 줄여주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무디어졌고, 정신은 고갈되었다.' 거의 서두에서 거론되는 이 긴 문장에 나는 밑줄을 주욱 그으면서 이 것보다 지금 이 시대를 잘 표현해 낼수 있는 말이 있을까 하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렇다, 그의 말대로 우리는 지금 계속해서 회사 정책에 따라야하며, 수익을 점검당하고, 낡은 소모품 취급을 당하면서도 끊임없이 창조력을 요구받고 있다. 이런 아이러니가 또 있을까. 예전에는 그저 위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고, 그 전에 존재하던 관료주의에만 잘 따라가면, 성실한 사원이라고 대우받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르다, 우리는 위에서 하라는 대로 그 임무를 완료하는 동시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꿀벌에 머물지 말고, 창조적으로 일하는 게릴라가 되어라. 말은 쉬운데, 어떻게 해야 그렇게 변할 수 있을까? 저자는 네 가지로 단계를 나누어, 천천히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는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자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 그저 이런 저런 이론이나 설명에 그치지 않고, '생각해보기' 라는 각 장의 단원마다 조그맣게 붙어있어서, 직접 현실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친절하고 자세하고, 물론 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쉬운건 아니지만, 어렵지 않은 책인 것 같다. |
|
꿀벌과 게릴라를 읽고
기업은 항상 성장해야한다. 어떻게 하면 항상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너무나 당연한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다. 해리겔러는 진보 조차도 도움이 안 된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런 진보를 넘어선 거업들 중 몇몇 기업에 관한 사례를 이용해서 설명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업들은 모두 내부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음을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책의 제목은 꿀벌과 게릴라이다. 책 제목만 보고 있자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우화 같다. |
|
[꿀벌과 게릴라]를 읽고...
이 책의 제목은 역자가 원제목인 " Leading The Revolution" 의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새로 지은듯하다.
저자의 말대로 '지난 10년간 변화를 잘이용한 기업은 신생기업인가, 전통기업인가, 아니면 당신 기업인가?' 물었다면 ..... 그렇다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것은 효율적인 생산성 향상이나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소니, GE 등의 세계적인 기업의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나 지금은 회계부정사건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엔론의 경우를 많이 인용했다. 비즈니스 개념의 혁신이라는 기존의 제품 단위 기술단위의 혁신에서 진보된 개념으로 혁신을 추진해야 함을 강조한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일전에 이코노미스트라는 영국의 잡지에서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에게 미래를 예측해보라는 실험을 한적이 있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개념의 변화를 추구한 기업이 있다.
이러한 혁신의 추진에는 다양한 단계적 행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혁신에 노련한 혁명기업 여기서는 엔론과 GE 캐피탈과 같은 회사들은 목표설정에서부터 비즈니스의 개념을 정비하고 급진적인 실험과 prototype을 통해 개념을 만들어 갔다. 이러한 개념의 정의는 항상 주의깊은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문제는 당신이 바로 지금 바로 시작하기에 충분할 만큼 혁신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 일것이다. |
|
최근의 한 연구를 보면, 중간 관리자들은 하루 평군 190 개의 메시지를 받고 물론 작은 자투리 시간을 관리할 수 있겠지요. |
|
'꿀벌과 게릴라'라는 한글 제목과 'Leading the Revolution'이라는 원제목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전자는 후자에 비해 좀 더 개인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최근에 본 본 책의 광고 문구도 자기계발 이라는 면에 춧점을 맞춘 듯 하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제목이 책의 본질을 흐리지는 않는지 하는 의문이 들어서다.
얼마 전에 읽었던 '성장과 혁신 -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외'도 그렇지만 Havard Business School Press 에서 출간된 책들은 CEO들이 보기에 적합한 책인 듯 하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어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자기계발'서적 인 듯한 표지 문구에 혹(?)해서 였다.
제목에서 설명하고 있는 꿀벌과 게릴라의 의미는 단순/명료 하다. 원제목이 말하는 것 처럼 새로운 경제환경은 기존의 강점을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전략 만으로는 미래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Revolution'이 필수이며, 이 차이점을 극명하게 나타낼 수 있는 단어가 바로 열심히 일하는 '꿀벌'과 기존체제의 전복을 노리는 '게릴라'인 것이다.
책이 쓰여진 시기가 2001년인 탓에 '회계부정'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엔론'이나 '월드컴'같은 회사들이 '혁신'의 사례로 거론되고 있기는 하지만, 과거의 '베스트 프랙티스'만을 제공하는 컨설턴트를 통해서 모두 같은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현실을 과감히 벗어날 필요를 역설하고 주주에게 '부의 분배'를 약속하는 CEO는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 등은 새겨들을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책이 가지고 있는 핵심 단어는 바로 '혁신'이다. 단순히 '혁신이 필요하다'는 구호남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을 취해야하는가? 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생각된다.
'혁신'이라는 단어를 두고 개인적으로 혹은 회사 차원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만 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