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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책이 꽤 재미있네요. 상당히 많은 양의 역사적 사실들을 종횡으로 잘 정리해서 고종시대의 일련의 중요한 사건들과 인물들, 그리고 중요한 결정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생겨났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명이 잘 되어있네요. 저자의 풍부한 경력과 경험에서 오는 해석도 상당히 흥미롭고...
언제나 열강들의 등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나라이고 보면, 시대는 지나더라도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얘기가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이책은 지나간 시대의 열강에 의해 생긴 우리나라의 근대사에서 현시대를 (여전히 열강에 의해 이리저리 휘청대야 하는) 살아가는 우리세대들이 지나간 역사에서 무엇을 배워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잘 정리, 해석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분량이 적지는 않지만 근대사를 포괄적으로 정리하고 상당히 설득력 있는 해석관점을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추!!! |
| 지나간 역사를 모르고 현재를 어찌 알리요. 오랫만에 접하는 좋은 책이다. 두께가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몰입하다보니 어느새 밤을 꼬박 새웠다. 사실들에 정확한 고증과 작가적 상상력은 손에서 책을 떼기 어렵게 하였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평생 갈고 닦은 경륜과 지혜를 바탕으로, 특히 뜻을 품은 만한 젊은이들에게 길을 알려주고자 하는 저자의 진정성이 행간 곳곳에 녹아져 있다. 모든 것이 가볍기만 한 염량세태의 풍조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도의 무게와 공력을 지닌 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히 고맙고 반갑기 만하다. 옆에 두고 재독 삼독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시대를 고민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 볼 것을 자신있게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