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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마법의 주문’을 보다 ‘자신을 꾸미는 일은 사치가 아니다’라는 코코샤넬의 글을 보았다. 문듯 말로만 듣던 샤넬의 화려함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싶었다. 잠시동안이라도... 때로는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역경은 사람을 강하게도 하고, 좌절하게도 한다. 코코의 삶의 전반부는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이었다. 참, 코코라고 부르지는 않겠다. 그녀는 그 별명을 좋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로통드’ 카페에서 ‘코코가 트레카테토에서 누구를 만났기에’라는 노래를 부르면 술취한 사람들의 ‘코코...코코’하며 환호성하던 암울한 시절이 회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의 아버지가 어린소녀를 오바진 수녀원에 맡길 때, 예민하고 독립심 강한 샤넬은 그 높은 담이 감옥의 담이었다. 그것은 자신을 구속 하는 억압이었다. ‘나는 열두 살때 모든걸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 나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라고 회고한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샤넬은 두가지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자유에로의 갈망과 암울한 생활에 대한 검은 빛 기억들로.... 19세기말 서양의 모습을 보자. 자! 떠오르지 않는가.. 외출하려고 두 시간째 허리를 조이고 있는 여인네들이... “하나 둘 셋 하면 숨을 들여 마셔요. 그러면 내가 힘껏 조일 테니까.” 샤넬은 단순한 드레스를 디자인 했지만 그녀가 추구한 것은 자유였다. ‘나는 여성의 몸에 자유를 주었다. 그동안 여성의 몸은 레이스, 코르셋, 속옷, 심을 넣어서 몸매를 강조하는 옷을 입고 땀을 흘리고 있었다.’고 그녀의 삶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변덕스러움은 기구한 운명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내면의 혼란스러움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자신이 알든 모르든.. 샤넬은 여러모로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뛰어난 말솜씨를 갖고 있으면서도, 때로는 몇시간씩 침울하기도 하고, 돈에 대해 혐오하는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사치하는 생활을 즐기고,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이용하면서도 때로는 순진할 정도로 인간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쩌면 우리들의 사는 모습이 다 그런줄 모르겠지만.. 내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하나하나 모아서 몇 가지로 발췌했다. 한 단어로 압축해보니, 그것은 바로.....‘열정’이라는 것이다. 천재라 하더라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열정있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샤넬은 일을 시작했다하면 하루 여덞, 아홉시간씩 서서 일하곤 했다. 자기가 좋아 하는 일 앞에서 얼마나 지순한 태도인가. 무릎을 굻은 채 허리를 꼿곳히 펴고 일하고 있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보고 있으면, 마치 기도하는 수녀같지 않은가. 오바진수녀원에서의 경건함이 풍기는 것 같다. 미래의 나를 위해 현재의 나를 언제라도 희생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열정적인 사람들의 삶의 태도이고 그것이 성공적인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아니겠는가...
1971년 87세의 나이로 자신의 삶을 완전연소하고 떠나간 그녀의 발자취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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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목걸이를 여러 겹 주렁주렁 매달고 찍은 고집 있어 보이는 그녀의 옆모습을 처음 접했을 때, 샤넬은 나와 비슷한 부류일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화려함이 돋보여도 당시로선 중성적인 멋을 표현한 샤넬에게서 나를 찾으며 어쩌면 그렇게 당연하게 매료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간간히 듣는 일화가 신화가 되면서 말이다. 그리고 한번은 꼭 그녀의 일대기를 읽어보리라 다짐했던 결심이 이제서 그 뜻을 이뤘다.
그녀가 나타나면 우선 사람들은 그 작은 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깡마른 몸매에 짧게 자른 숱진 까만 머리, 거의 이어진 두 눈썹, 미소를 머금은 입, 눈빛은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렬했다. 언제나 검정색 계통의 간편한 옷차림이었고, 두 손을 호주머니에 찔러넣은 채 말을 시작하곤 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말이 빨랐다.(p.242)
짧은 머리에 밋밋한 가슴, 선원들이 입는 바지 차림에 50센티미터 길이의 권련용 파이프를 물고 다니는 그 여주인공은 가브리엘이 창출해낸 여성의 모습과 아주 흡사했다. 그리고 가브리엘이 찬미하는 멋의 표현 방식에는 유니섹스 경향이 있어서 '사내 같은 여자'는 자연스럽게 샤넬 패션을 선전해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당시의 패션 신문들을 조사하면 여성의 외모는 남성과 가까워지는 반면에 남성은 여성화되고 있다. (p.244)
앙리 지델이 쓴 샤넬의 일대기는 광범위한 조사와 증언을 바탕으로 집필된 가장 자세한 샤넬 일대기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선지 할아버지부터 시작되는 세세한 가족사는 초반의 지루함을 한껏 고조시켜줬고(ㅡㅡ;), 디자이너로서 입성한 이후의 시점들은 일 중심이라기보다는 그녀를 둘러싼 전반적인 환경을 아우르는 이야기들이라 전체적으로 진행이 상당히 더뎠다. 그래서 신화가 된 샤넬의 삶을 격정적으로 읽고 싶었던 나의 소망관 달리 살짝 밋밋한 시간이긴 했었다.
그렇지만, 나의 로망! 샤넬~
"내가 곧 스타일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가 되려면, 늘 달라야 한다." 시대를 이끄는 통찰력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아름다움을 본능적으로 캐치해내는 심미안을 가지고 실용과 결합한 샤넬의 스타일은 '뉴룩'으로 어디서나 독보적인 존재였다. 몸을 꽉 조였던 코르셋을 없애고, 땅에 끌리던 긴 치마를 무릎 길이로 짧게, 활동이 자유로운 여성용 바지를 만들고, 저지, 퀼트, 트위드 자켓 등 남성복 요소들을 도입해 단순하고 실용적인 그러면서 우아하고 기품 있는 샤넬 스타일들은 당시에 의복의 역사를 다시 쓰는 혁명을 가져왔다. 어디 그뿐이랴! 액세서리에서도 그녀의 판단은 탁월했다. 사치와 낭비로 점철된 화려한 모든 것들을 걷어내고 철저하게 심플하고 검소한 美로 재탄생 시키면서 일대의 새바람을 몰고 왔다. 심지어 가장 사랑했던 카펠이 그토록 좋아했던 긴 머리칼을 단번에 잘라 하룻밤 사이에 유행까지 만들었다. 불편한 복장으로부터 해방된 여성, 그 선두에 독설을 내뿜는 당당한 샤넬이 있었고, 그녀의 '다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원한 전설이 되어 21세기에도 여전히 여성의 로망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그녀의 '다른 도전'은 불멸을 이뤄냈다.
무엇보다도 15년간의 긴 휴식 후 재개는 샤넬의 '다름'의 결정판이었다. 일흔둘의 나이(1954년)로 하루에 9~10시간을 꼬박 서서 일하면서 냉담한 반응 속에서 컴백을 결행한 일, 충격적인 반응에도 낙담하지 않고 '두고 봐... 다시 시작할 거니까...'란 다짐과 함께 일을 재개하여 1955년 세 번째 발표회에서 선보인 투피스로 다시 정상을 탈환, 1957년 일흔다섯의 나이로 '20세기의 가장 실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에게 주는 네이먼 마커스 상을 수상! 그녀는 스스로에게 한 말을 그대로 당당히 실천한 생을 살았다.
이렇게 많은 업적을 탄생시킨 샤넬의 인생은 오로지 "일한 시간과 사랑한 시간" 뿐이었다고 말했다. 둘이 함께인 '사랑'의 결실을 이루고 싶어 했지만, 결국 외로운 '일'에게로 돌아온 그녀는 '즐거운 상태에선 아무것도 탄생시킬 수 없다'는 말을 실천하듯이 이별의 상처를 일로 보듬으며 쉼 없이 스타일들을 만들어냈다. 일의 연속이 삶이고, 삶이 곧 일이었던 즉 결코 멈춰진 적 없었던 그녀의 불꽃은 1971년 그녀가 가장 싫어했던 일요일에 꺼지면서,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남김없이 모두를 태우고 떠났다. 어쩌면, 그녀의 진짜 원동력은 일과 사랑의 분리가 아니라 '사랑' 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일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고 삶 자체를 열렬히 사랑했던, 그 사랑의 심벌인 '심장'이 멈췄을 때 비로소....
지루한 여정이었지만, 일대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다짐했다. 시대에 앞서가는 선택, 당연한 과정에서 벗어나는 선택, 끝까지 멈춤 스위치를 누르지 않은 선택,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던 소신을 가지고 있었던 샤넬처럼 살기를 말이다. 독일 협력설부터 감당하기 힘든 히스테릭한 성격까지 구구절절 안 좋은 면도 많았지만, 나의 로망! 샤넬에게서 가슴 뛰는 삶을 느꼈기에 그거 하나면 내겐 충분하다. 나도 그녀처럼 평생 가슴 뛰는 곳에 올인할 수 있는 삶을 살기를 언제나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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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혁명의 나라라는 점을 상기해 볼 때 샤넬을 패션의 혁명가라 부르면 좋겠다.
장돌뱅이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지고지순하게 사랑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버려지듯 수녀원에서 자라게 된 가브리엘이 패션이 정상에 서는 이야기를 앙리 지델은 다양한 취재원을 통해 세심하게 풀어간다.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벅차기도 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를 지금 시대로 부르자면 아마도 '수퍼 골드 미스'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평생을 살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남자들과 사랑을 했지만, 결코 한남자의 여자가 되지는 않았다. 자신의 일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의 패션 혁명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최초의 체인 백이며, 저지 소재의 옷, 부잣집 마나님들의 필수 아이템인 트위드 소재의 재킷과 투피스, 펠트 소재의 단촐한 디자인의 모자, 러시아 귀족과의 연애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게 된 No 5 향수까지 그녀의 삶은 계속해서 도전하고 새로운 소재를 발견하고 혁신을 일으키는 과정이었다.
2차 대전 이후 스위스에서 운둔생활을 했던 그녀가 71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패션계로 복귀하는 장면은 그녀가 일없이는 살 수 없었던 사람임을 보여준다. 실은 복고로 돌아간 것일 뿐인 '뉴룩'을 비판하며 자신만의 단순하고 세련된 패션으로 세계여성들을 사로 잡은 가브리엘......
책을 읽는 내내 섹스 앤 더 시티나 그와 비슷한 셀러브리티 혹은 패셔니스타 컨텐츠들의 기원을 따진다면 결국 가브리엘 샤넬로 연결되겠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전문직 여성의 초상으로서 가브리엘은 완벽한 전형을 보여준다.
책의 두께만큼이나 그녀 인생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참 좋은 책이다.
책을 읽고나서 샤넬 명품을 갖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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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코 샤넬.
# 패션디자이너 이전에 가수를 꿈꾸었던 그녀.
그저 돈을 많이 벌었다면, 성공한 장인으로 끝났을 테지만,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했다는 점이었다. 디아길레프, 니진스키, 스트라빈스키, 콕토 등의 예술가 들과 교류하고 그들을 위해 큰 돈을 아끼지 않고 후원했던 점이 그녀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점이라 생각한다. 연극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알콜중독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요양원의 삶을 지원했던 그녀의 배려에서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혼자였지만, 외롭지 않고 당당하게 사랑을 나누었던 코코 샤넬의 모습에 두 가지 이미지가 겹쳐 보였다.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았던 여성과 늘 혼자서 외롭게 결정하고 사랑을 그리워했던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혼자서 당당하게 모든 걸 결정했지만 늘 끊이지 않게 연인을 찾았던 모습에서 누구보다 외로움을 많이 탔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외로움을 예술에 대한 후원으로 잘 승화시킨 점이 놀랍다.
제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의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도, 파업을 일으킨 곤경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기다렸다가 15년 만에 71살의 나이로 화려하게 컴백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초기의 성공은 유럽에서 거두었지만, 15년 뒤에 재기는 미국에서 기능성을 맞추어 화려하게 성공한 그녀의 모습은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한 라디오 스타를 보는 듯 했다.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고 싶었다던 책의 목차와 잘 어울리면서 단호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했던 그녀의 모습을 전기 작가 앙리 지델이 깔끔한 문체로 잘 드러내고 있다.
# 샤넬과 함께 그녀의 시대를 읽다.
샤넬이 가수로 활동했을 시대에는 풍만한 여인이 인기였다고 한다.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풍만하고 넉넉한 여성이 인기였다는 건 지금의 마른 미인을 원하는 시대와 생각할 때 거리감도 느껴진다. 시대를 앞서가면서, 시대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낸 그녀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마르고 빈약한 가슴인 자신의 체형이 시대의 유행에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것을 바꾸어 자신의 스타일을 세계에 알렸던 샤넬 코코, 그녀의 전기를 읽으며, 1900년대의 시대의 유행과 흐름을 알 수 있는 건 책을 읽는 덤이라 생각한다.
처음엔, 패션 디자이너라서, 나와 거리가 먼 인물이라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읽다 보니,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신념이 강했던 강인했지만 외로움을 많이 탄 한 여인의 모습이 눈 앞에 떠올랐다. 많은 걸 가졌지만,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오래도록 사는 일은 갖지 못했던 그녀, 하지만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지원했던 그녀 덕분에 많은 예술작품들이 성황리에 공연하고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믿는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샤넬 코코, 책을 통해 그녀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수도원에서 생활했던 간소하고 기능적인 고전미를 잘 살려냈던 그녀, 투피스를 도입했던 그녀 덕에 여성의 옷차림도 좀 더 편해졌다 믿는다. 그냥 시대의 아이콘으로 생각했던 그녀의 모습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살아숨쉬는 인물로 다가왔다. 무더운 여름에 만났던 코코 샤넬과의 만남, 예상치 못한 시원한 바람을 만난 느낌이다. 한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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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중의 한 사람인 코코 샤넬. 의상 디자이너라고 단순하게 이야기하기는 너무 부족하고, 여성을 옷의 속박으로 부터 해방시킨 위대한 혁명가라고 부를만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분의 옷과 디자인에 대한 철학을 명확하게 읽을 수가 없다. 하지만 샤넬의 일대기를 따라가면서 시대적 흐름과 디자인에 대한 태도와 방향등을 유추하여 읽을 수 있다.
샤넬의 집안은 별 볼일 없고, 어린 시절 불우했던 가정과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 고아원에서의 생활이었다. 불우했던 시절을 보냈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녀가 옷 만드는 재질을 가졌다고 보여지는 재봉사 보조시절이 있었겠지만, 철없고 한마디로 발랑까진 20대 아가씨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샤넬이 출세를 하여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이 계단을 오르는 과정과 비슷하다. 먼저 술집에서 장교들을 기반으로 만나서, 그 중 부르조아 집안 출신인 에티엔을 만나 그와 함께 지내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그 후 좀더 큰 기반의 사업가인 아서 카펠을 만나 사업의 기반을 잡게 되고 드디어 명성을 알릴 수 있게 된다. 그 후 러시아의 왕족인 드미트리 대공을 만나, 러시아 인맥을 얻게 되고, 유명한 향수 샤넬 No5를 만들게 된다. 또 웨스트민스트 공작을 만나서 귀족 레벨까지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신분 상승이 모두 본인의 사업과 재능을 바탕으로 이루어 졌음을 부인할 수 없다. 또 어릴 적 친구이자 고모인 아드리엔과의 관계가 있으며, 후반부에는 가깝고도 먼 미시아의 관계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많은 예술가 친구들.
샤넬의 디자인 철학을 유추해볼때 일단 입기 편한 옷을 디자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가 입어보고 시험해 보았다는 것을 높게 살 수 있다. 양차대전을 지나면서 문화가 바뀌는 것도 큰 부분이었겠지만, 옷의 역사를 바꾼 것은 아마 코코 샤넬 이 사람의 영향이 클 것이다.
그녀가 은퇴후 컴백하는 과정이 매우 주목할만하다. 어쩌면 디자인의 방향이 복고로 갈 수 있는 시기였으나, 그녀는 다시 돌아와 디자인의 방향을 원래의 방향으로 돌려버리고 만다. 항상 일을 손에 놓지 않고 몰두하는 모습이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이자 멋으로 보인다.
20세기 파리의 예술가라던지, 1,2차 세계 대전의 진행, 미국에서의 할리우드 영화 이런 부분들을 잘 알았더라면 좀더 재미있게 읽었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친하게 진한 예술가분들 귀족분들 모두 낯설다. 이름외우기도 벅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