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가 취향이고 내용이 궁금해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았어요. 약간 한국판 십이국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판타지적이고 고전적인 느낌이 많이 납니다. 고대의 우리민족에 얽힌 이야기를 각색한 것 같은데 흥미로웠어요. 구슬, 종이, 목축 사소한 것들이란 생각도 드는데 말이죠. 에피소드들은 항상 열려있는 착한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기분좋은 단편인데 마지막 세번째는 결말이 아쉬웠어요. |
|
대학 시절 실크로드를 중요한 주제로 다루는 교양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동양과 서양 문명이 만나게 된 통로, 그 한 가지 주제만으로도 한 학기 내내 즐거웠을만큼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더 반가웠던 책입니다. 읽다보니 약간 설화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길래 그리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고 제가 좋아하는 요소를 소재로 한 책이니 만족하고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쭉 읽다보니 생각보다 이야기 구조가 너무 유치하거나 단순하지 않고 각각의 이야기들이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진짜 그 시대에 그곳에서 있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에요. 만족스러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