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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더욱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이 우리의 음식이다. 어린시절에는 관심조차 없던 우리 음식. 지금에서야 된장이며, 간장이며, 김치며... 우리 음식에 대한 조숭함과 관심이 생긴것이다. 나의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우리 음식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여서 그것의 유래며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를 설명해주는 사람도 책도 없었던 것 같다.
우리 음식의 숨은 맛을 찾아라(서지원 글, 강미영 그림, 미래아이 펴냄)'은 그야말로 구석기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가 우리 음식의 유래며 발전과정이며 소중함을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책을 펴자마자 '어느날 우리반에 공룡이 전학왔다'의 작가인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에게 꼭 한 번 읽으면 좋겠다고 느꼈던 책이었던 터라 책장을 관심있게 넘겼다. 음식이야기를 하늘이라는 아이와 아빠가 타임머신을 타고 구석기시대부터 여행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었다. 동화책을 읽듯이 읽어나가면 글밥은 많아도 꽤 재미가 있어서 책을 쉽사리 놓지 않을 정도다. 교보문고에 가면 자주 가는 음식점골목 '피맛골'이 양반들의 말을 피하기 위한 골목으로 발전했다는 이야기며 임금의 남자요리사 대령숙수, 김치를 왜 먹기 시작한건지 까지... 음식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참 많이 알게 된다.
이야기 주제에 따라 연관 교과서 학년, 단원을 꼼꼼히 적어놔서 교과서 찾아보기도 용이다. 3학년부터 교과서와 연관되어 있어 고학년들이 읽기에 적당할 듯 하다.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가 난무하면서 아토피 피부염이며 비만이며 많은 질병들이 문제시 되고 있는 이때, 진정한 맛이 무엇인지, 먹는 것의 철학이 무엇인지, 건강이 무엇인지... 많은 가치를 담고 있는 우리 음식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며 어깨를 으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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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같은 시리즈의 하나인 <우리 옷에 숨은 비밀>을 보았던 터라 이번에는 우리 음식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진작부터 기대되었다.
<우리 옷에 숨은 비밀>에서 주인공 하늘이와 아빠가 과거로 떠나는 기차를 타고 여행하면서 그 시대와 더불어 당시의 특징적인 복식(服飾)과 함께 역사적 인물들과의 만남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구성이 몹시도 인상적이었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타임머신과 같은 기차를 타고 역사의 구석구석 우리의 전통적이고 고유의 맛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하늘이와 아빠.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의 추억속 비빔밥의 맛을 찾기위해 애쓰면서 우리 음식의 맛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아빠와 하늘이. 할머니의 잊지못할 비빔밥의 맛처럼 하늘이에게도 엄마의 추억이 담긴 그 맛이 가슴속에 남아있었다.
그런 하늘이에게 세상에서 최고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시 한 번 과거로의 기차에 오른다.
구석기의 흥수아이와 만나 원시 그대로의 음식도 맛보고, 신석기 시대의 암사동 움집에서는 비로소 불에 익힌 음식맛도 보고, 미천왕이 되기 전 소금장수였던 을불을 만나 불고기의 조상인 맥적맛도 보고, 지금은 하나둘 사라져가는 피맛골에서 나무로 된 국수틀에서 뽑아낸 국수를 삶아낸 즉석국수도 맛보고.......
청계천에서 우연히 구해준 영환을 따라 간 북촌마을에서 명성황후도 만나고 아빠 친구의 고조할아버지인 대령숙수도 만나고, 김치와 장 담그는 것도 직접 보고.....
우리의 맛의 뿌리를 찾아 정말 알차게도 여행하는 하늘이를 따라 당장에라도 역사속으로 쏘~옥 들어가고픈 마음 간절하다.
우리의 전통적인 음식과 관련한 이야기와 정보가 담긴 <하늘이의 문화수첩>코너와 유익한 학습정보와 자료가 담긴 <교과서 돋보기>코너 그리고 하늘이가 만난 역사속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실은 <하늘이의 인물탐구>코너가 정말 유익하고 읽는 재미도 있다.
하늘이와 아빠를 따라 역사속 우리 맛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김치의 역사와 함께, 우리 음식의 기본이자 숨은 맛은 바로 '장맛'임을 또한 알게 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하늘이가 귀하게 얻어낸 '맛있는 장 담그는 법'을 보고 내년에는 꼭~ 장을 한 번 담궈보고픈 마음이 절로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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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운것이 가장 소중한것이며 우리를 잘 나타낼수 있는것이라고 했다. 그건 음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우리를 대표하는 우리의 음식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만나게 되었던 책이었는데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재미와 정보가 가득해 너무 유익한 시간을 가지게되었다.
판타지 동화 속에 우리 역사와 문화가 쏙쏙시리지의 두번째로 옷이야기에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였다. 처음 책을 읽기전 시간 열차 여행 일정표가 눈을 사로잡는다. 구석기 신석기 시대와 고구려시대 그리고 조선 시대로 구분되어 장소 시간여행내용 교과서 내용 학년과 단원이 표기되어 있다. 이것을 보고나서야 사회 교과 과목에 맞추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또한번 이어지는 동화 내용을 보며 책의 분위기는 반전된다. 입원해 계신 할머니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아빠는 오늘 찬합속에 회심의 비빔밥을 싸들고 오셨다. 한달전쯤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가 찾으시는 비빔밥이기를 바라면서 하지만 아버지가 열어 보인 찬합속의 비빕밤은 하늘이가 보기에 여느 비빔밥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궁중 비빔밥으로 조선조 마지막 대령 숙수였던분의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었다. 그 비빔밥이 계기가 되어 하늘이와 아버지는 시간 열차여행을 떠나게 되고 나또한 그들과 함께 우리음식의 숨은 맛을 찾는길에 동행하게 된다.
충청북도 청원의 구석기 유적지. 서울 암사동의 신석기 유적지. 그리고 소금장수 미천왕이 살았던 고구려의 국내성과 조선시대 광화문과 피맛골 청계천 북촌으로 이어지는 명성황후의 김장담그는 시대로의 여행을 통해 우리의 음식을 만났다.
재미있는 환타지 동화속에 절묘한 구성으로 엮여있던 우리의 역사는 음식이전 우리 선조들의 삶을 보여주고 정신을 말하고 있었다. 진정한 또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가는 음식이야기안에서 우리역사속에 남아있는 고대 유적지를 찾아가보기도 하고 우리의 정신을 만나기도하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정신을 만남으로써 지긍심을 가지게된다. 우리 문화를 바라보는 또다른 시도로 다양한 각도에서 우리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시야를 넓혀나가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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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장은 언제부터 먹었는지 궁금하다면 펼쳐 보렴]
지난 번 우리 옷에 대한 책을 읽고 다음 작품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솔직히 이렇게 유쾌한 이야기 구조로 우리 문화에 대해서 접하는 책은 없었기에 말이다. 지난 번 책에서도 칭찬을 했지만 특이한 목차 구성을 보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시대여행을 한다는 것을 시간열차여행 일정표를 통해서 보여준다는 점이 기발하다. 그러면서 목차에서는 연계되는 교과서 내용과 교과서 단원이 상세하게 소개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하겠다. 이번에는 사회 교과서 속에서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우리 음식에 대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병실에 누워계신 할머니가 드시고 싶어하는 궁중 비빔밥을 찾아나섰다가 리틀도교라는 커다란 음식점에 밀려 초라해진 우리 음식점을 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번에도 아버지와 아들이 떠난 타임머신 시간여행에서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흥수라는 사람이 발견해서 흥수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흥수아이에서 임금님의 수라상을 차렸던 대령숙수, 소금을 팔았던 미천왕에서 명성황후까지..시대별로 역사 속의 인물을 만나면서 그 시대의 음식문화에 대한 소개가 곁들여진다. 구석기 채집과 수렵을 하면서 사용했던 도구는 물론 신석기 때 정착생활을 하면서 농사를 짓기시작하는 과정, 그러면서 따을 기름지게 하기 위해 불을 질렀던 화경에 대한 정보까지 생생하게 얻을 수 있다. 고구려 사람들이 소금 섭취를 쉽게 하기 위해서 만들기 시작했다는 매주의 기원역시 너무도 신기했다. 최초의 발효 기술을 고구려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가 보다. 조선시대 고추가 외국에서 수입되기 전에는 우리나라의 김치는 모두 백김치거나 동치미와 같은 형태였다는 것도 아이들이 책속에서 김치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역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이야기 구조이기도 하지만 곳곳에서 적당한 때에 등장하는 '교과서 돋보기'부분이다. 좀더 세밀한 정보를 정리 전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별로 김치의 목록을 사진과 지도로 정리해주는 것은 물론 김치의 역사와 담그는 법..또 '하늘이의 문화 수첩'역시 빼놓을 수 없는 정보페이지이다. 장 담그는 법, 장맛을 위해 귀신을 쫓는 금줄이나 거꾸로 된 버선본을 붙여놓는 정보, 불고기의 조상인 맥적에 대한 소개까지 .. 책을 읽으면 시대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구조에 빠지고 풍부한 정보 페이지를 통해서 지식도 정리 습득하니 1석2조라고 할만하다. 사회를 공부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하는데 앞으로는 우리 건축과 시대별 과학정보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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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정욱에게로 시작하는 글로 아빠의 아들에 대한 사랑을 느낄수 있었으며 정욱이는 너무 좋겠네요. 멋진 아빠가 있어서요. 저도 이책을 통해서 멋진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 봅니다. 아빠가 같이 동참하면 더욱 좋겠죠.
시간 열차여행 일정포는 시대별로 갈끔한 정리와 함께 교과연계까지 되어 있어 책을 읽고 교과서를 보는 재미도 있을듯하다. 그리고 "주위사항"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다.
임금님의 비빔밤, 대령숙수의 녹슨 칼, 할머니의 눈물 젖은밥은 별개의 각각의 글이 아닌 연결되는 이야기인데 중간에 제목을 달아 한번 호흡할수 있게 해두었고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쉽게 읽을수 있다. 어려운 단어는 각주를 달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배려해 주었다. 늘이의 문화수첩에서는 음식의 역사적 배경, 종류, 유래들을 실어 우리음식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달려라 시간열차에서는 동굴 속에 사는 원시 소년, 원시인들이 불을 지르는 이유, 왕이 된 소금 장수, 청계천에서 목숨을 구한 도령, 북촌 마을 김장하는날, 신비한 음식으로 하늘이와 아빠는 기차를 타고 시간여행을 가게되는데... 홍수와 함께 먹은 구석기시대의 음식과 촌장장이 들려주는 신석기시대의 음식, 미천왕이 들려주는 고구려 음식, 피맛골에서는 먹은 조선의 국수와 밥,떡 이야기, 대령숙수가 들려주는 조선의 김치, 명성화아후가 들려주는 조선의 장과 옹기이야기는 현재에서 과거를 여행하면서 이야기는 펼쳐지고 하늘이의 인물 탐구를 통해 그 시대의 사람들을 만나는 행운을 우리들도 느낄수 있다. 교과서 돋보기라는 코너에서는 몇학년 몇학기때 어디서 만날수 있는지와 자세한 내용까지 함께 실어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습득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마지막 코스인 찰칵, 하늘이가 찍은 사진들에서는 앞에서 하늘이가 여행하면서 보았던 음식들이 한번더 소개되어 아이들이 외우지 않아도 기억할수있게 그림과 하늘이의 이야기로 되어있다.
숨가쁘게 하늘이와 함께 음식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우리아이들 너무나도 재미있어 하네요. 비빕밥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과거에는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도구는 어떤것을 사용했는지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옛음식에 소중히 여기며 우리의 음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이들 마음속에 자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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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한식을 제일 즐겨먹고 좋아하긴했지만.. 한국사람이라 그저 한식이 입에 맞으니 먹는다는 생각외엔 특별히 우리음식에 대한 자긍심이 크지 않았다. 그러다가 대학시절 해외여행을 하면서 우리음식의 우수성과 환상적인 영양조화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게 깨달았었다.
우리 아이들은 현재 우리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있을까? 패스트푸드점에서 즐겨먹는 콜라와 햄버거와 감자튀김.. 돈까스와 그외 외국음식들... 외국입맛에 길들여지거나 퓨전음식에 길들여져서 정작 우리 한식에 대해서는 외면하고있는 것은 아닌가?
역사와 문화가 보이는 사회교과서1편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2편을 먼저 접했다. 초3아들에게 우리음식의 역사와 한식의 우수성을 조금이나마 알게하고싶었기 때문이다.
궁중비빔밥을 먹고싶어하는 할머니때문에 궁중비빔밥을 어렵게 구해오고, 그를 계기로 하여 하늘이는 아빠와 시간여행을 떠난다. 읽으면서 이런 설정이 신선하기도 했고, 약간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한데 이러한 설정덕에 실제로 과거여행을 실감나게 벌이는 하늘이와 아빠의 고군분투기를 읽으면서 아들은 더욱 책내용에 호기심을 가지고 부담없이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구석기시대의 음식들을 가장 먼저 접하고 그리고나서 시대별로 신석기와 고구려, 조선의 음식이 나온다.
하늘이는 음식에 관한 시간여행을 통해서 우리음식의 역사를 좀더 알게되고, 우리한식의 우수성을 깨달았다. 이책의 가장 큰 미덕은 하늘이와 책을 읽는 자신과 동일시해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초3아들이 음식의 역사에 대해서 마치 소설을 읽듯이 부담없이 읽어내면서도 하나하나 역사적 배경 및 음식역사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사족.. 아들이 정말 시간열차를 누구나 마음 먹으면 탈 수 있는지 물어본다. 엄마와 함께 하늘이처럼 여행하고싶다고해서 어떻게 답변할지 몰라서 순간 대략난감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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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원조, 선사시대인 구석기서부터 신석기, 청동기, 고구려, 조선의 말기 이렇게 4세대를 나누어 본 우리 음식 이야기
구석기시대에는 소금이 없어서 신이 준 선물..불로만으로 음식을 익혀먹었다. 오로지 배를 채우기 위해서, 그 후 신석기는 빗살무늬 토기를 이용해 음식을 데우고, 곡식을 재배하고, 동물들을 기르고 조금 나은 방법으로 이어나갔다. 후에 고구려의 저장방법을 통해서,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을 만들어서 음식의 활주를 터준 것이다. 후에 명성황후의 김장김치를 통해서 초 겨울, 얼마나 우리 선조들이 음식을 통해 다양한 입맛을 즐겨왔는지에 대해 철저한 고증과 아이들이 쉽게 읽을수 있도록 풀어쓴 판타지의 동화이야기 책이다. 비빔밥을 드시고 싶어서 하늘과 아버지는 여기저기 찾아다니던 중, 고종의 대령숙수였던 옛친구의 비빔밥을 통해서 할머니는 입맛을 찾으셨다. 누구나 쉽게 해먹을수 있으며, 고추장과 김치 몇가지의 나물반찬만 있으면 되는 친숙한 음식중 하나다. 그 유래는 5가지로 볼수가 있는데, 궁중에서 만들던 음식이 백성들에게 퍼졌다는 설,
전쟁때 해먹던 음식
농민들이 바쁜 농번기에 먹던 음식
제사 음식을 비빔밥으로 먹던 음식
동학 농민군 들이 먹기 시작했던 음식 이렇게 볼수있다. 그 음식의 시작으로 하늘과 아버지는 시간열차를 타고, 4가지의 5천년의 음식문화체험을 한다.
패스트푸드, 조미료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옛조상의 지혜, 웰빙 바람으로 김치, 장, 등으로 음식에 관심이 커지는 요즘, 맛을 느낄수 있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충분하다.
재미를 더하여 술술 읽을수 있게 만들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집중력또한 높이도록 신경씀과 동시에 놋그릇의 사진. 비빔밥의 유래, 국수틀 등 사진고증을 통해서 가까이하기에 충분한 책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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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우리 옷에 숨은 비밀"을 참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엔 우리 음식의 숨은 맛을 찾아 떠나게 되어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하늘이와 아빠가 대령숙수의 후손이 하는 비빔밥 가게를 찾아 잃어버린 할머니의 입맛을 되찾게 해주는 것을 계기로 음식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난다. 피맛골에서 기차를 타고 검표를 하는데 승무원이 벌써부터 그런 얘기를 한다. 음식여행 떠난 사람치곤 후회하는 사람 못 봤다구..
아빠와 함께 떠난 숨은 맛 찾기...제일 처음 도달한 곳은 구석기 시대였다. 하이에나가 잡은 쌍코뿔소 고기를 불에 구워 먹었는데 하늘이는 영 찜찜하다. 다음으로 떠난 시대는 신석기 시대... 좁쌀로 만든 피죽과 조개구이를 먹었는데 그릇이 지금처럼 미끈한 그릇이 아니라 흙이 묻어나오는 그릇이다보니 흙냄새나는 피죽을 하늘이는 삼키고 못하고 뱉어냈다. 요즘 아이들에게 흙이 부석거리는 그릇에 음식을 담아주면 왠만큼 배고프지 않고서는 먹을 생각을 안 할 거다.. 물론 우리 아들도 그럴테고..
고려로 넘어와서는 왕족을 돕게 되어 맥적을 얻어먹게 되는데 아마도 여행 중에 먹은 음식으로 그때까지는 최고 였었다. 간장에 잘 절인 멧돼지 고기를 숯불에 구운것이라 하니 조리법을 살짝만 봐도 입안에 군침이 둔다. 싫어하는 사람은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을 제외하곤 다 좋아할 듯 하다. 고려에서는 소금이 귀했다. 하지만 음식에 간이 들어가 오늘날과 비슷한 음식을 종종 볼 수 있다.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더 깊은 맛은 오래전에 그 음식으로 맛을 내던 우리 조상들이 알고 있던 비법이 아닐까 싶다.
고려에서 잘 먹고 다시 떠난 시간 여행.. 우연히 사람이 많은 피맛골에서 한 아이를 도와주었는데 그 아이가 바로 민영환이다. 명성황후의 조카로 나오는데 명성황후가 손주 사가로 나와 된장과 김치 담는 걸 지시하는데 하늘이와 아빠는 수 많은 김치를 보고 놀라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대령숙수를 직접 만나 오래 묵은 김치를 맛보고 맛의 기본이 되는 재료를 살피는데 아무래도 음식에 숨은 맛이란 건 사람의 정성과 좋은 재료 인 듯 하다. 콩을 삶고 잘 찧어 모양을 만들어 곰팡이가 잘 피게 온도를 유지해주고 초봄에 소금을 좀 넣어 간장을 빼고 그렇게 만든 메주는 가루로도 빻아 고추장을 만들때도 사용한다. 우리가 먹는 양념이 이렇게 화학조미료가 아닌 기본적인 정성과 재료로 된 것이라는 걸 알면 그 자체만으로도 건강해질 것 같다. 그런데 요즘엔 저런 좋은 재료이 무색하게 인스턴트 음식이 너무나 많이 나와 우리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다. 환경의 영향 탓이기도 하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먹는 거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농삿물을 기르고 음식을 한다면 음식에 대한 걱정은 줄어들텐데 ... 멀지 않아 옛날 우리 조상들이 먹고 즐기던 음식이 희귀 음식이 되어 버리는 건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하다. 대장금에 봤던 우리음식이 다시 우리밥상에 오르는 날이 빨리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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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예전에 비해서 직접경험의 기회가 많이 적어졌다. 그래서 부모세대에서는 굳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직접경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체득했던 지식이 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배우고 외워야하는 공부가 되어버린 것들이 많다. 요즘 아이들이 사회과 공부를 특히 어렵게 느끼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한다. <우리 음식의 숨은 맛을 찾아라>는 아이들이 학년에 따라 사회 교과서에서 배우게 되는 내용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잘 버무려냈다. 여기에 시간열차 여행이라는 설정이 아이들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요즘엔 아이들에게 좀더 가볍게, 재미있게 지식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기획된 학습만화가 참 다양하게 나와있다. 물론 그런 책들을 통해서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지식을 쌓아간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그렇지만 그 학습만화에서 전해주려는 정보보다는 캐릭터들의 코믹하고 우스운 말투나 행동에 아이들은 더 금방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좋은 학습만화라고 해도 사실 부모의 마음은 어쩐지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만화처럼 가벼우면서 말랑말랑한 지식책의 출간이 참으로 반갑다. 이 책에서는 한 가지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에 따른 음식에 대한 정보가 여기저기에 양념처럼 숨어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다. 음식의 유래에서 부터 인물탐구, 시대에 따른 도구들까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쭈욱 꿰면 그것이 그대도 역사이야기까지 된다. 글쓴이가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곧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꼭 느꼈으면 하는 이 책의 핵심일 것이다. 음식은 한 나라의 자연과 역사를 반영한 문화의 결정체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잘 알고 보존해야한다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건강와 행복을 위해서 우리 조상들의 음식의 지혜를 배우고 전하는 것이리라. 아이뿐아니라 부모도 함께 읽으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인터파크http://book.interpark.com/blog/postArticleView.rdo?blogNo=2104357533&postNo=26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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